<의학>고혈압 관리요령

뇌출혈, 뇌경색 등의 중풍은 물론 관상동맥질환 등 심장병의 주요 원인이며 신부전증, 동맥류 진환 등을 유발하는 무서운 고혈압. 많은 위험요소를 내포한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혈압에 무관심한 것이 사실인데 막상 고혈압이 발견됐을 때는 이미 다른 합병증이 유발돼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그 만큼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통상적으로 최고혈압(수축기) 140이상, 최저혈압(이완기) 90이상일 때 고혈압이라고 정의해 왔다. 그러나 최근의 의학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상적 혈압을 최고혈압 130∼135이하, 최저혈압 80∼85이하라고 하는데 이 기준을 적용하면 40세 이상의 국내 성인인구 중 약 3분의1 이상이 고혈압 환자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고혈압이 일단 발견됐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첫째 비만인 사람의 경우 체중을 줄이면 어느 정도 혈압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등산, 속보, 조깅 등 호기성 운동을 하루에 약 40분 정도 일주일에 4∼5번 하는 것이 좋다. 셋째 다소 의견차이는 있으나 음식을 너무 짜게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음식문화의 특이성을 고려할 때 적당한 염분은 섭취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들을 시행한 후에도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거나 최고혈압 150∼160이상과 최저혈압 90∼95이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날 때는 약물치료를 시작해야만 한다. 많은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거부하거나 두려워 하기도 하는데 이는 ▲고혈압 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먹어야 한다 ▲고혈압 약이 장기적으로는 간 또는 신장에 해롭다 ▲일부 혈압약들이 무기력증과 소화불량 그리고 남성에게는 발기부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등의 이유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일단 고정적인 고혈압이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완치되는 병이 아니므로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고혈압 약은 환자의 정도에 따라 얼마든지 용량과 종류를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으며 또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은 간이나 신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한편 혈압은 24시간중 기상 후 한 두시간 동안 제일 높은데 이 때 혈압이 정상이라면 안심할 수 있다. 또한 정신적 충격 또는 고민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혈압이 상승했다가 약 10분정도 안정을 취했을 때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꼭 약을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가정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수칙

베란다에서 놀던 어린아이가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하는가 하면, 타고 놀던 보행기가 접히는 바람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되고, 전기밥솥 증기에 화상을 입는 등 가정내에서 어린이와 관련된 각종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놀이터나 도로 등 옥외 생활공간에 비해 보호자가 가까이서 지켜보는 가정은 비교적 사고위험이 적다고 생각해 소홀하기 쉬우나 가정내에서도 각종 생활용품과 시설물에 의해 다치는 사고가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일어나고 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어린이 안전사고는 대부분 보호자의 무관심과 설마하는 안이한 자세에서 비롯된다. 특히 전기밥솥, 장난감, 다리미 등의 생활용품과 싱크대, 베란다, 계단 등의 시설물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가정내에서의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수칙을 소개한다. <방·거실> ▲가구의 각이 진 모서리는 테이프를 붙여 두거나 헝겊을 덧댄다. 어린이용 가구의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된 것을 고른다. ▲어린이의 손이 닿는 곳에 있는 콘센트는 콘센트 커버를 끼워 감전사고를 예방한다. ▲다리미나 가습기 등 화상의 위험이 있는 제품을 쓸때는 절대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 ▲VTR 삽입구에는 어린이가 손을 넣지 못하게 테이프 등으로 붙여둔다. ▲장난감 부품 등 어린이가 삼킬 우려가 있는 물건은 즉각 치워 바닥에 두지 않는다. ▲화장품, 살충제 및 각종 스프레이 제품은 어린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화장대, 책상, TV 등 어린이의 손이 닿는 곳에 호기심을 유발하는 물건은 올려놓지 않는다. ▲아동용 이층침대는 튼튼한 제품을 고르고 이층에는 7세미만의 어린이는 재우지 않는다. <주방> ▲전기밥솥은 어린이 손이 닿지않는 곳에 두고 취사중일때는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한다. ▲냉장고에는 잠금장치를, 싱크대에는 걸쇠를 걸어 어린이가 열지 못하게 된다. ▲칼·주방용 가위 등의 주방기구는 어린이 손에 닿지않게 한다.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는 식탁보 사용을 피해 식탁보를 잡아당겨 일어날 수 있는 화상 등의 사고를 예방한다. ▲주방세제, 광택제 등의 화학제품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곳에 보관한다. ▲전기 냉온수기, 정수기의 온수꼭지에 손을 데는 사고가 많으므로 주의한다. <욕실·화장실> ▲샴푸, 린스, 락스 등은 어린이 손에 닿지않게 보관한다. ▲순간온수기가 설치돼 있는 경우 환기와 고장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어린이 혼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다. ▲욕실바닥은 물기와 비눗기를 없애고 미끄럼 방지용 매트를 깐다. ▲욕조안에 어린이를 혼자 두지 않는다. 전화벨, 초인종이 울려도 어린이를 두고 나가서는 안된다. ▲욕실의 세탁기는 사용하지 않으면 플러그를 뽑고 감전사고 예방을 위해 접지한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의학칼럼>여름철 피부관리 요령

강한 햇빛과 높은 습도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기존의 피부질환이 악화되거나 피부에 문제가 없었던 사람도 피부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여름철 피부질환과 예방적인 피부관리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무좀 피부의 각질층에 사는 곰팡이에 의한 증상으로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주로 생기는 질환이지만 심한 경우에는 사타구니와 겨드랑이, 몸 등 피부의 광범위한 부위에 생길 수도 있다. 무덥고 습한 곳에 잘 생기는 특징이 있으므로 평상시 몸을 깨끗이 하고 통풍을 잘 시켜주며 땀이 잘 차는 부위는 물로 자주 닦아주고 건조시켜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일단 생긴 경우에는 무좀연고나 심한 경우에는 복용약으로 같이 치료해야 한다. 식초나 양잿물에 발을 담궈서 치료하는 민간요법은 너무 독성이 강해 2차적인 세균감염이나 자극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많으므로 삼가하는 것이 좋다. ▲전염성 농가진 주로 어린이의 피부에 생기는 피부의 세균 감염증으로 더러운 손이나 애완동물과의 접촉, 감염된 다른 어린이와의 접촉에 의해서 생긴다.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어린이에게서 무더운 여름동안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좀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모기에 물린 곳이나 가려워서 긁고 상처난 피부에 황갈색의 가피와 진물이 생기면서 빠른 속도로 번지는 특징으로 외출 후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주는 생활습관이 중요하겠다. ▲땀띠 무덥고 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될 경우 땀샘이 막히고 염증이 생겨서 따끔거리거나 가려움증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주로 겹치는 부위에 잘 생긴다. 피부를 청결히 하고 시원하게 유지시켜줌으로써 많은 호전을 볼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연고치료를 필요로 한다. 일상적으로 땀띠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땀구멍을 막히게 하여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과 피부질환 여름철의 강렬한 직사광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는 일광화상이 생기는 것은 물론 주근깨, 기미와 같은 색소성 질환과 피부의 노화, 심하면 피부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가장 좋은 예방책으로는 자외선이 수직으로 오존층을 통과해 많은 양이 지구상에 도달하는 한 여름 정오무렵에는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외출시에는 광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필요하다. 광선차단체에는 SPF라고 하는 광선차단 지수가 적혀있는데 20이상이면 무난하고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에는 3∼4시간 마다 덧발라주는 것이 필요하다. 일광화상이 생긴 경우에는 시원한 물로 냉 찜질을 시켜주는 것이 우선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의 031)779-0289 /분당제생병원 피부과 전문의 김성범

가정내 노인들 안전사고 예방법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몸이 노쇄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 이러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최근에는 많은 노인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바깥에서의 사회활동은 물론 운동도 매우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급작스러운 사고는 대부분 집에서 당한다.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집안 곳곳에 자칫하다가는 큰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런 위험적 요소를 미연에 조치하여 노인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거실=손이 닿는 곳에 전등 스위치가 있어야 밤에 화장실 갈 때 발을 헛디뎌 넘어지지 않는다. 긴급 상황 발생시 이부자리나 침대에서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도록 가까운 곳에 전화기를 둔다. ▲계단=시력이 저하된 노인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 계단 디딤판과 가장자리가 잘 보이도록 밝은 전등을 설치한다. 계단에는 꼭잡고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난간을 설치하고 계단에 고정되지 않은 카페트나 매트는 치우는 것이 좋다. ▲부엌=가스 누출 경보기나 화재 경보기를 설치해 경보 신호를 어디서나 들을 수 있도록 한다. 가능하면 바닥을 미끄럼방지 바닥재로 마감한다. 찬장·싱크대 위쪽에 놓인 그릇을 꺼낼 때에는 안전한 의자를 사용하도록 한다. 가스 레인지·싱크대·음식을 조리하거나 칼을 사용하는 도마 위의 조명은 밝게 하고 부엌의 가스레인지에 놓은 음식이나 물이 끓으면 청각적·시각적으로 신호를 해주는 장치를 방·거실 등에 비치해 잊지 않도록 한다. 가스 레인지를 사용할 때 옷 소매가 길면 불이 붙을 수도 있고 요리 기구의 손잡이에 소매가 걸려 음식이 쏟아져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욕실·화장실=욕실·화장실은 물기와 바닥 재질로 인해 미끄러워 다리와 허리가 약한 노인이 옷을 벗은 상태에서 미끄러지면 다칠 위험이 높은 곳이다. 욕조에 손잡이를 설치하면 들어가거나 나올 때 잡을 수 있어 미끄러지거나 넘어져서 다치는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노인은 화장실 가까운 방에 기거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 가는 통로에는 장애물이 될 만한 물건은 두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욕실에서의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가족에게 알릴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한다. 욕실의 깔판이나 매트는 미끄럼 방지처리가 된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노인의 출입이 잦은 화장실·욕실의 출입구에는 턱을 없애는 것이 좋다. ▲창고·다용도실·지하실=각종 연장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잡동사니 등을 보관하는 창고·다용도실·지하실은 조명이 밝지 않을 경우 물건에 걸려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밝은 조명을 설치하도록 하고 연장은 함등에 잘 보관해 쏟아지지 않게 한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무릎관절염 쪼그려앉는 자세가 주원인

걸레질과 빨래 등 오랫동안 쪼그려앉는 자세와 비만이 무릎관절염의 주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천의대 동인천길병원 이수찬교수팀은 98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무릎관절염 수술을 받은 환자 451명과 정상인 68명을 비교 조사한 결과 비만과 좌식(座式)생활이 무릎관절염의 중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연골이 닳아 없어져 생기는 병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55세 이상 인구의 80%, 75세 이상의 거의 전 인구가 퇴행성 관절염의 소견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연구결과 조사대상 무릎관절염 환자는 남자의 경우 비만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가 27.4, 여자는 26.8로 정상치(남자 22이하, 여자 21이하)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환자군과 정상인의 평소 생활자세를 빨래방법, 식사자세, TV시청자세, 청소, 취침, 화장실 등 6가지로 나눠 조사한 결과 환자군의 경우 손빨래나 걸레질 등 쪼그리고 앉는 자세가 정상인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걸레질과 손빨래 등 무릎을 심하게 구부리는 자세(130°이상)를 취하면 체중의 7∼8배에 달하는 무게가 무릎관절에 쏠려 큰 부담을 줌으로써 무릎관절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교수는 이 연구결과를 ‘슬관절 인공치환술을 받은 환자를 중심으로 살펴본 퇴행성슬관절염의 위험인자’라는 논문으로 학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비만은 관절 주위에 물리적인 힘을 가중시켜 관절파괴 속도를 가속화하고 당뇨, 고콜레스테롤증 등을 일으켜 관절연골 퇴화를 촉진한다”며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무릎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는 입식(立式) 생활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합

봄철 단골손님 알레르기

해마다 봄이 되면 알레르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부쩍 많아진다. 알레르기 질환은 치명적이진 않지만 전체 인구의 20∼30% 가량이 앓는 질환으로 결코 가벼이 봐서는 안된다. 특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겐 사람에게 봄은 오히려 잔인한 계절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각종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알레르기 질환는 해마다 늘고 있는 실정이다. 봄철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알레르기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치료법과 예방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 알레르기성 비염 봄철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재채기, 콧물, 코막힘 및 코 주위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역질이 나고 밤에 잘 때 코를 심하게 골며 말할때 비음을 낸다.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 향수 등에 의해 발생되고 봄·가을 등의 환절기때 기온과 습도의 급격한 변화에 증상이 악화된다. 우선 알레르기 원인을 피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생리식염수를 코안에 분무하는 것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된다. ▲ 결막염 황사와 꽃가루가 원인으로 특히 4∼5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몹시 거북하고 눈물을 자주 흘리며 흰자위가 붉게 충혈된다. 눈꼽과 함께 심한 통증이 오고 며칠새 다른 눈으로 전염된다. 어린이가 잘 걸리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과 발을 씻어야 하며 환자와는 접촉을 피하고 같은 수건을 쓰지 않도록 한다. ▲ 천식 호흡기 질환중에서 공기오염과 실내활동의 증가로 갈수록 발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갑자기 기침이 심해지고 호흡이 곤란해진다. 소아천식은 가래가 없지만 어른들은 가래가 많이 끓는다. 특히 낮보다 밤에 마른 기침을 많이 한다. 알레르기 원인을 빨리 찾아 그 물질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탈수증을 막기위해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오염물질이 많은 새벽출입을 피하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 피부염 곤충 알레르기, 두드러기, 접촉성 피부염, 아토니성 피부염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곤충 알레르기는 개미나 벌 등에게 물린 자리가 가려우면서 심한 경우 전신에 피부발진이 생기고 호흡도 곤란해 질 수 있다. 특히 벌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야외에서 빨리 뛰거나 긴 옷을 입어야 하며 향기나는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성균관의대 이상일교수는 “알레르기 원인물질은 피하고 바람이 많은 날 외부출입을 줄이며 손발을 깨끗이 씻는 등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알레르기 질환예방에 가장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겨울철 노인건강 관리요령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는 추운 겨울철은 노인들에게 건강상 요주의 계절이다. 평소 건강해보이던 노인이 사소한 감기에서 시작해 위중한 상태로 악화되는 예를 종종 볼 수 있다. 젊을 때와 달리 체력이 떨어져있는 60대 노인들은 체온조절과 쾌적한 실내환경, 영양균형등을 통해 겨울나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인의 겨울철 건강관리요령을 알아본다. ▲체온저하=나이가 들면 체중에 대한 근육의 비중이 줄어 젊을 때처럼 근육운동을 해도 열생산이 잘 안된다. 포도당 대사에 의해 유발되는 열생성도 반으로 줄어든다. 또 당뇨병, 심장병, 갑상선질환, 신경증상, 영양결핍등의 질환으로 치료약을 복용하면 체온이 떨어지는 수가 많다. 저체온증상은 초기에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다 시간이 지나면 저혈압, 의식혼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실내온도를 섭씨 20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영상의 날씨에서도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며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호흡기질환=노인은 병원체에 대한 기관지의 저항력이 떨어진다. 특히 실내공기가 건조하거나 담배를 피우면 가래를 밀어 올리는 기관지섬모의 기능이 떨어져 감기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실내에 가습기, 실내분수, 어항, 화분을 배치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장병, 당뇨뇌졸중으로 입원한 적이 있는 노인은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할 수도있다. 매년 1∼2월께 유행하는 독감에 대비해 10∼12월 사이 유행성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연쇄상구균에 의한 폐렴예방주사는 한번 접종으로 평생 예방이 가능해 맞는 것이 유익하다. 천식은 20세 이하의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흔한 것이지만 최근에는 노인에게도 천식발병이 급증하고 있다. 감기후나 찬공기, 매연등에 의해 호흡기가 자극받았을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항원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의 정체를 밝혀 일상생활속에서 알레르기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약물치료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피부건조 및 소양증=노인피부는 겨울에 매우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는 섬유와 마찰을 일으켜 가려움증을 일으키고 심하게 긁으면 접촉성 피부염, 포낭성피부염, 진균감염, 습진등을 일으킨다. 더욱이 노인에게 당뇨병과 말초혈액순환 장애가 있을 경우 작은 상처가 나더라도 피부가 덧나 2차 감염에 의한 심각한 피부질환이 유발될수 있다. 따라서 피부가 상처나지 않게 관리해야한다. 혈액순환장애가 있으면 피부맛사지를 해준다. 목욕할때는 샤워보다는 욕조욕이 적합하고 물의 온도는 40도로 맞춘다. 목욕회수를 주 2∼3회로 줄이고 목욕시간을 20분이내로 단축한다. 공중목욕탕에서도 한증막이나 냉수욕은 피해야한다. 한증막에서는 혈관이 갑가지 확장되면서 저혈압증상이, 찬물에서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고협압증상이 올 수 있다. 피부자극이약한 중성비누를 사용하고 목욕후에는 오일이나 보습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운동과 낙상=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을때는 되도록 심한 운동을 삼가는게 좋다. 추운 날씨에는 체온유지를 위해 혈관을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 심근경색이나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혀 운동을 안하면 심폐기능이 떨어지고 근육이 위축돼 지구력및 일상생활능력을 크게 저하시킨다. 따라서 실내에서 또는기온이 올라간 낮에 야외에서 걷기, 맨손체조, 자전거타기, 뒤로걷기 등을 30분가량실시하는 게 좋다. 빙판길에서 넘어지면 골밀도가 약한 노인들은 엉덩이, 팔, 척추등에 골절을 입기 쉬우므로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아울러 노인들은 전립선비대증등으로 소변을 자주 보게된다. 화장실을 들락거리다가 미끄러져 관절이나 뼈를 다치는 수가 있으므로 욕실 바닥에 고무깔개를 깔도록 한다. 노인의 뇌졸중이나 고혈압은 새벽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른 아침에 화장실에 갔다가 10분이상 기척이 없으면 반드시 안부를 확인한다./연합

아주대병원 전문 소아병동 개원

아주대병원이 소아를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할 전문 소아병동을 개원했다. 지난 11월25일 문을 연 소아병동은 소아만을 위한 ‘소아병원’ 개념으로 소아과 외에 임상 각 과의 소아환자가 입원하게 된다. 병원 6층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소아병동은 백혈병·소아암 등 특별히 면역에 신경써야 할 환자들을 위한 준 중환자실과 화장실 및 탕비실을 갖춘 병실 등 106 병상을 갖추고 있다. 기존 소아병동은 소아과 환자들만 입원해 왔지만, 새롭게 오픈한 전문 소아병동은 소아과 환자는 물론 일반외과, 이비인후과 등 전 병동에 분산돼있는 모든 고등학생 이하 소아환자들을 입원시켜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소아과는 물론 타 임상과에 주치의를 둔 상태에서도 과에 상관없이 소아과 전문의의 연령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를 함께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각 임상과 주치의는 병동에 항상 상주해있는 소아과 전문의와 수시로 의견 교환을 나누면서 치료를 시행할 수 있어 전문 소아병원의 시스템과 다름이 없다. 이에 보호자들은 병원 치료에 대해 더욱 신뢰감을 갖게되며 현재 받고있는 치료와 상관없이 환아에 관한 많은 의학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병원 전문 소아병동이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은 아이들의 병원생활을 가정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불편없이 해주자는 것. 특히 장기입원을 하게되는 환자들은 또래 아이들보다 학습속도가 뒤처지거나 무료한 병원생활에 지치게 되는데 병원은 학습실을 만들고, 학습실내에 컴퓨터를 구비해 인터넷, PC통신 등 공부도 하고 비디오게임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갖가지 연령에 맞는 놀이기구가 준비된 놀이방을 마련해 무료함을 해소하게끔 했다. 병원은 이밖에도 소아병동에서 인형극, 풍선동물 만들어주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 행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할 자원봉사자를 확보해놓고 있으며, 샤워실과 화장실내 비품도 전면 소아용으로 교체하는 등 전문 소아병동으로서의 시설을 갖췄다. 소아과 홍창호 주임교수는 “전문병동 설계에 처음부터 관여하면서 무엇보다 20년 이상 임상에서 아이들을 치료하며 얻은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추려 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아주대병원을 찾는 환아와 보호자들이 좀 더 안정되고 좋은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돼 흐뭇하다”고 말했다./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성인여성 35~40% 요실금에 시달려

간혹 몸을 움직이다가 갑자기 소변이 찔끔 흘러나와 깜짝 놀라 당황한 경우가 있을 것이다. 소변을 보려고 한 것도 아닌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을 당한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슨 심각한 병이 아닐까 남몰래 혼자서 고민하면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렇게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즉 소변을 보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소변이 흘러나오는 현상을 요실금이라고 말한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매우 흔한 현상으로 특히 여성 및 신경질환 환자나 노인에게 많아서 성인 여성의 35∼40%가, 노인의 경우 20% 가량 요실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밀하게 말하면 요실금은 하나의 증상이지 질병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소변이 흘러나와 옷을 적신다는 것은 쾌적한 생활을 방해하고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신체적 활동을 제약한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요실금에는 여러 형태가 있는데 우선적으로 가장 흔한 것이 복압성 요실금이다. 예를 들면 기침, 재채기, 줄넘기나 에어로빅 등 운동할 때나 무거운 것을 들 때같이 배에 힘이 가해지는 상황을 말한다. 심한 경우에는 앉았다 일어서거나 걸어갈 때에도 소변이 흘러나온다. 이것은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근육이 약화되고 요도의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것으로서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이 가장 큰 원인이며 비만·천식과 같이 지속적으로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거나 자궁적출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남성의 경우에는 요도손상이나 전립선 수술 후에 발생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절박성 요실금이 있는데 이것은 소변이 갑자기 마렵고 참을 수가 없어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이다. 이 증상은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도 않은 상태에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하기 때문에 발생하며 방광의 노화현상으로 생길 수도 있으나 주로 뇌졸중, 척추손상, 파킨슨씨병과 같은 신경질환이 원인이 된다. 역류성 요실금은 방광수축력 상실이나 요도폐색으로 소변을 배출하지 못하여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서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넘쳐 흘러나오는 것이다. 요실금의 치료는 크게 나누면 수술과 수술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화된 골반근육을 운동으로 강화시키는 골반근육 운동법을 우선 시행한다. 골반근육 운동법은 올바른 방법으로 3개월 이상 꾸준히 운동하여야 치료효과를 볼 수 있으며 바이오피드백과 골반 근육의 전기 자극 요법으로 운동방법을 배울 수 있다. 수술은 이러한 운동법에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 시행하는데 10여 가지 방법이 있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 후에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골반근육 운동법은 약 60%의 효과가 있으며 수술은 10년 후에도 85% 정도 치료효과가 지속된다. 특히 임신과 출산이 골반근육 약화의 주 원인이기 때문에 출산후에 골반근육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초겨울 노인 건강관리요령

날씨가 추워지는 초겨울이 찾아오면 노인들은 특히 건강에 유의해야한다. 평소 건강해 보이던 노인이 사소한 감기에서 시작해 위중한 상태로 악화되는 예를 종종 볼 수 있다. 젊을 때와 달리 체력이 떨어져 있는 60대 노인들은 체온조절과 쾌적한 실내환경, 영양균형 등을 통해 겨울나기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노인의 초겨울 건강관리요령을 알아본다. ▲체온저하=나이가 들면 체중에 대한 근육의 비중이 줄어 젊을 때처럼 근육운동을 해도 열생산이 잘 안된다. 포도당 대사에 의해 유발되는 열생성도 반으로 줄어든다. 또 당뇨병, 심장병, 갑상선질환, 신경증상, 영양결핍 등의 질환으로 치료약을 복용하면 체온이 떨어지는 수가 많다. 저체온증상은 초기에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다 시간이 지나면 저혈압, 의식혼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실내온도를 섭씨 20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조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하며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호흡기질환=노인은 병원체에 대한 기관지의 저항력이 떨어진다. 특히 실내공기가 건조하거나 담배를 피우면 가래를 밀어 올리는 기관지섬모의 기능이 떨어져 감기폐렴 등 각종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실내에 가습기, 실내분수, 어항, 화분을 배치하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장병, 당뇨뇌졸중으로 입원한 적이 있는 노인은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가 폐렴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매년 1∼2월께 유행하는 독감에 대비해 11∼12월 사이 유행성 독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최근 노인들의 천식발병이 급증하고 있는데 감기후나 찬공기, 매연등에 의해 호흡기가 자극받았을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항원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의 정체를 밝혀 일상생활속에서 알레르기원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약물치료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피부건조 및 소양증=노인피부는 겨울에 매우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는 섬유와 마찰을 일으켜 가려움증을 일으키고 심하게 긁으면 접촉성 피부염, 포낭성피부염, 진균감염, 습진등을 일으킨다. 특히 당뇨병과 말초혈액순환 장애가 있을 경우 작은 상처가 나더라도 피부가 덧나 2차 감염에 의한 심각한 피부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피부가 상처나지 않게 관리해야한다. 혈액순환장애가 있으면 피부맛사지를 해준다. 목욕할때는 샤워보다는 욕조욕이 적합하고 물의 온도는 40도로 맞춘다. 목욕회수를 주 2∼3회로 줄이고 목욕시간을 20분이내로 단축한다. ▲운동과 낙상=추운 날씨에는 실외운동을 피한다. 체온유지를 위해 혈관을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혀 운동을 안하면 심폐기능이 떨어지고 근육이 위축돼 지구력 및 일상생활능력을 크게 저하시킨다. 따라서 실내에서 또는 기온이 올라간 낮에 야외에서 걷기, 맨손체조, 자전거타기 등을 30분가량 실시하는 게 좋다. 노인의 뇌졸중이나 고혈압은 새벽에 찾아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족들은 노인이 이른 아침에 화장실에 갔다가 10분이상 기척이 없으면 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식사=신선한 야채를 섭취하는 기회가 줄어들므로 비타민제제(특히 C,D,E)로 보충하도록 한다. 체중이 늘면 지방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식후 3-5분후에는 소화기관으로 피가 몰리면서 ‘식후 저혈압’이 올 수 있으므로 과식을 피하고 하루의 식사량을 4∼5회에 나눠 먹는 것도 권장된다. 현기증이 날때는 피부혈관 수축작용이 있는 홍차나 녹차등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우울증과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당히 햇볕을 쬐도록 한다. /이연섭기자 ys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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