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는 금물’…SSG, 外人 투수 부상 사전 차단 총력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매년 반복된 외국인 투수의 부상을 막기 위한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제주 스프링캠프를 마감한 SSG는 지난달 27일 치른 한 차례의 자체 평가전 외엔 연습경기 없이 훈련만 진행해왔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2)와 이반 노바(34)는 자체 평가전에 등판하지 않고 당초 일정대로 불펜 피칭과 휴식, 보강 훈련만 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서는 마지막 날 자체 평가전에 폰트와 아티 르위키를 등판시켜 각 2이닝을 소화했었다. 당시 폰트는 최고구속 153㎞, 르위키는 148㎞의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정작 폰트는 정규시즌 개막 직전 목 부위 담 증세와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전열서 이탈했고, 르위키도 개막 2주 만에 오른쪽 옆구리 근막 미세 손상과 어깨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다. SSG의 이 같은 외국인 투수 부상 악몽은 지난 2020년부터다. 당시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닉 킹엄이 개막 2경기 만에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었다. 2년간 외국인 투수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을 빚은 SSG는 올해 두 차례 자체 평가전을 치르려 했지만 한 차례만 치렀다. 무리해서 외국인 투수들을 마운드에 올려 컨디션을 점검하거나, 평가전을 두 차례 실시하는 것이 득보다 실이 많다는 생각에서다. SSG 구단 관계자는 현재 선발진에 건강 이슈는 없지만 노바의 경우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고, 폰트도 에이스 역할을 기대하는 만큼 어느정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스프링캠프 이후의 연습 경기서 투구수와 이닝을 늘려가는 작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외야 재편 나선 SSG, ‘4번째 외야수를 찾아라’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올 시즌 팀 재창단 이후 첫 가을야구를 목표로 외야 재편에 나선 가운데 4번째 외야수 경쟁이 치열하다. SSG는 제주 스프링캠프서 추신수(39)를 비롯해 한유섬(33), 김강민(39), 오태곤(31), 유서준(27), 이정범(24), 하재훈(32), 최지훈(24), 최상민(23) 등 9명의 외야수가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국내‧외 프로야구서는 지명타자가 타격 실력이 남아있는 노장을 위한 자리가 아닌, 주전 야수들이 체력안배 차원에서 번갈아가며 맡는 보직으로 바뀐 지 오래다. 특히 외야에 노장이 많은 SSG 특성상 주전급 기량을 갖춘 4번째 외야수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SSG도 지난해 추신수가 580타석 중 지명타자로 351타석을 소화했고, 한유섬도 519타석 중 48타석을 지명타자 외도(?)를 해온 만큼 최지훈이 주전 중견수로 자리매김을 하고 남은 코너 외야수 자리를 놓고 치열한 주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고종욱과 정의윤 등 기존의 베테랑 외야수들이 방출된 가운데 수비가 강점인 김강민과 주루에 일가견이 있는 유서준이 백업 요원으로 분류되고 최상민은 올해보다는 몇년 뒤의 활약이 기대된다. 실질적인 주전 외야 경쟁자는 오태곤, 이정범, 하재훈으로 압축된다. 오태곤은 건실함을 앞세워 롯데, KT, SSG서 내‧외야 가리지 않는 유틸리티로 중용됐다. 지난해에도 외야 전 포지션과 1‧3루수를 소화하며 타율 0.268, 홈런 9개를 기록했지만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때 가치가 높아 주전 자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지난해 신데렐라로 등장한 이정범이 그 기세를 이어간다면 과거 박재상, 이진영 등 SK 시절 좌타 외야수 계보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육성선수였으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정식 선수 등록 후, 1군 19경기서 66타석 타율 0.254, 3홈런을 기록해 외야진 세대교체를 이끌 기대주로 떠올랐다. 변수는 올해 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한 하재훈이다. 과거 마산 용마고 시절 포수와 외야수로서 재능을 인정받아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팀과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서 활약한 전력이 있어 외야진 주전경쟁의 다크호스로 지목된다. 4번째 외야수 문제는 결국 뎁스와 타선 강화와도 연관이 있어 SSG가 경쟁력 있는 야수를 확보해 첫 가을야구를 이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재민기자

SSG, 프로야구 2022시즌 팀 평균 연봉‧인상률 압도적 1위

인천 연고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022시즌 KBO리그 팀 평균 연봉과 인상률서 최고를 기록했다. 2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2 KBO리그 선수단 연봉 현황에 따르면 신인과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선수 527명의 평균 연봉은 1억5천259만원이다. 이 중 SSG의 평균연봉은 2억7천44만원으로 2위 NC(1억8천853만원)과 큰 격차를 보였다. SSG의 평균연봉은 지난해 1억7천421만원에서 무려 55.2%나 증가해 연봉 인상률서도 52.5%가 오른 KIA에 앞서 1위를 차지했다. SSG 선수단의 이 같은 평균연봉 급상승은 내년 샐러리캡 도입을 앞두고 토종 원투펀치 문승원(34), 박종훈(31) 두 투수에 외야수 한유섬(33)과 합계 180억원 규모의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탓이다. 특히 한유섬은 지난해 연봉이 1억8천만원이었지만, 5년 60억원 조건의 다년계약을 맺으면서 연봉이 24억으로 1,233.3%나 올라 역대 KBO리그 연봉 최고 인상률과 최고 인상액 기록을 세웠다. 또한 SSG의 외야수 겸 지명타자 추신수(40)가 연봉 27억원으로 구자욱(삼성25억원)과 팀 후배 한유섬을 제치고 2년 연속 연봉 킹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해 통합 우승을 이루는데 앞장선 KT의 천재 타자 강백호(23)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연봉 5억5천만원에 도장을 찍어 지난해 이정후(키움)가 기록한 5년차 최고 연봉과 타이를 이뤘다. 권재민기자

SSG 투수 조성훈·김정빈·이채호 “올핸 유망주 꼬리표 뗀다”

팀 매각 이후 첫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지난해 미완의 대기에 머문 투수 유망주들의 컨디션 호조에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제주 강창학야구장서 1군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SSG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투수진의 예비자원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6월 복귀 예정인 토종 원투펀치 문승원(34)과 박종훈(31)의 선발진 합류가 불투명해 양질의 불펜을 구축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지난해 기대를 모았지만 정규시즌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조성훈(23), 김정빈(28), 이채호(2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더 조성훈은 상무 시절인 지난 2020년 퓨처스리그(2군)서 13경기에 등판해 45.2이닝을 던져 4승(4패)과 평균자책점 2.7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쳐 SSG 투수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난해 1군 캠프서 어깨에 염증이 생기며 낙마했고, 1군 등판 없이 2군에서만 14이닝,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재활을 거쳐 4월말부터 2군 마운드에 올라 최고 구속 153㎞의 강속구를 뿌렸지만,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다시 어깨에 불편함을 느끼며 9월초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또 좌완 김정빈은 지난 2020년 불펜서 시즌 초반 2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 지난해 선발에 도전했다. 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제구에 문제점을 드러냈고, 140㎞ 중후반대에 육박하던 구속도 140㎞ 초반으로 떨어져 1군서 17.1이닝, 평균자책점 9.87로 부진했다. 잠수함 투수 이채호도 140㎞ 초반대의 움직임 좋은 속구에 각 큰 커브를 갖춰 기대를 모았지만, 1군서 5이닝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 2군서는 멀티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안정감을 보였으나, 결정구 부재가 1군 타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세 투수 모두 지난 시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나 SSG는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선 이들의 1군 활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SSG 관계자는 (조)성훈이는 현재 1군 캠프서 불펜피칭을 계속 하고 있고 어깨 상태도 이상이 없다. (김)정빈이는 지난해 후반기 보직을 바꿨는데, 구속도 회복됐고 제구 문제도 많이 줄어들었다라며 (이)채호는 구위와 제구가 1군 수준이지만 일관성면에서 더 성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3명 모두 1군급 기량을 갖추고 있는 만큼 올해는 팀 전력에 보탬이 되도록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프로야구 SSG 2군 캠프, ‘제2의 장지훈·이정범을 찾아라’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오는 31일부터 전지훈련에 돌입하는 가운데 제2의 장지훈이정범 찾기에 나선다. SSG 1군은 이날부터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서 동계훈련을 시작하며, 2군 선수단은 이틀 뒤인 다음달 2일부터 인천 강화 SSG 퓨처스필드서 캠프를 연다. 스프링캠프서 1군은 올 시즌 즉시 전력감 및 유망주들의 몸 상태와 기량을 체크하고, 외국인 선수의 국내 적응을 돕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 2군 캠프서는 시즌 중 1군 전력 누수의 상황을 대비해 각 포지션과 보직별 예비 자원을 만드는 데 전력투구한다. 다만 시즌 중 1군 엔트리가 28명인 반면 올해 1군 전지훈련 명단은 42명으로 팀 성적이 부진하거나 부상자가 속출하지 않는 이상 2군 캠프에 있는 선수가 1군서 기회를 받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SSG는 올 시즌도 2군 캠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해 2군 캠프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1군서 자리를 잡은 투수 장지훈(23)과 외야수 이정범(23)의 성공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대졸 2년차인 장지훈은 지난해 2군 캠프서 좋은 피칭을 선보여 시범경기서 등판 기회를 잡았고, 1군서 시즌을 완주하며 60경기 80.1이닝 동안 2승(5패), 10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2로 신인왕 후보에까지 올랐었다. 그 결과 연봉도 지난해 3천만원에서 1억500만원으로 수직상승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2군 캠프서 구슬땀을 흘린 고졸 6년차 이정범도 반전을 이뤄내 9월 12일 입단 5년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육성선수로 1군 출전 기회가 없었던 이정범은 2군서 62경기에 출전해 212타석 동안 타율 0.299, 5홈런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고, 정식 선수 등록 후 1군 19경기서 66타석서 타율 0.254, 3홈런을 작성해 외야진 세대교체를 이끌 기대주로 떠올랐다. SSG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장)지훈이는 속구 제구와 멘탈이 완성됐지만 변화구의 예리함이 부족했고, (이)정범이도 두터운 외야 뎁스와 수비 문제로 입지를 다지지 못했었다. 그러나 둘 모두 주어진 기회를 잘 살려내 팀 2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엔 2군 캠프에서 어떤 흙속의 진주가 발굴될지 지켜볼 일이다. 권재민기자

SSG 마무리 김택형, “불펜서 팀에 보탬되는 한 해 보낼 것”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마무리 투수 김택형(26)은 지난해 호성적의 원동력을 설명하며 이번 시즌도 팀의 뒷문을 걸어 잠그겠다고 다짐했다. 김택형은 전형적인 와일드씽 유형의 투수로 압도적인 구위를 가졌음에도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매년 아쉬움을 남겼었다. 2015년 넥센(키움 전신)에서 데뷔해 7시즌 동안 144.2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이 7.61에 그친 점이 이를 대변해준다. 좌완 강속구 투수는 지옥에 가서라도 구해와라라는 미국 프로야구 격언처럼 김택형이 가진 150㎞를 넘나드는 속구, 각 큰 슬라이더, 좌타자에게 위협적인 낮은 팔 각도 등은매력적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단점인 제구력이 더 크게 부각되기 시작했고, 불펜에서 간헐적으로 기회를 받는 것을 빼곤 반전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제주 스프링캠프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김원형 신임 감독이 인위적으로 그의 제구를 잡으려하기 보단 스스로 감을 찾도록 적극 도왔다. 김택형은 스프링캠프 시작 전 감독님과의 미팅에서 투구폼을 건드리지 말아 주실 것과 결과가 안좋더라도 제가 인정하기 전까진 믿어주시길 바란다는 두 가지를 요청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셨다.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을 때도 신뢰를 보내주신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김택형은 지난해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79와 피OPS(출루율+장타율) 0.492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59경기에 등판해 75.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39와 5승(1패), 7세이브, 4홀드를 수확하며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우타자를 상대로는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았고,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272와 0.770으로 편차가 커 이번 겨울 약점 보완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택형은 좌타자와 달리 우타자에겐 슬라이더 하나만으로는 부족해 포크볼을 비롯한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면서 볼넷이 늘었다. (김)상수형과 (박)민호형 등 불펜 선배들이 페이스가 좋은 선수가 마무리를 맡는게 중요하다고 격려도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등판수와 이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위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셨다.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 2시간, 필라테스 1시간씩 보강 운동을 하고 있다. 연투한 날엔 보강운동에 주력했고, 등판 전에는 불펜에서 공을 10개 이상 던지지 않으며 페이스를 조절해 왔다. 한 보직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면 성적은 따라올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누구도 주전 장담 못한다’…SSG, 올 시즌 주전 포수 경쟁 4파전 예고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좌절을 딛고 올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가운데 주전 포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SSG 포수진은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박경완, 정상호(이상 은퇴), 이재원(34) 등 걸출한 포수들을 보유했었지만, 원클럽맨 이재원이 최근 몇 년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주전 자리를 공고히 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 해태, 현대, 삼성 등 왕조를 구축했던 팀들이 장채근, 박경완, 김동수, 진갑용 등 걸출한 포수를 보유했었던는 것과 비교하면 SSG 안방의 경쟁력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다. SSG 포수들은 지난해 리그 최다 포일(12개)을 기록했고, 도루저지율도 30.3%로 리그 평균(29.6%) 수준에 그쳤다. 타격면에서도 SSG 포수진은 타율 0.265와 OPS(출루율+장타율) 0.710으로 리그 4위권 성적을 보였지만, 공격형 포수인 주전 이재원이 부상으로 자리를 자주 비워 아쉬움을 샀다. 최근 몇년간 주전 이재원의 뒤를 이흥련(33)과 이현석(30)이 받치는 구도였지만 올해는 붙박이 주전 없이 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난 2년간 상무서 88경기에 출전, 경험을 쌓은 전경원(23)의 1군 콜업도 예상되고 있다. 올해 이재원은 2018년말 맺은 4년 69억원 규모의 FA 계약의 마지막 해다. 지난 3년간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타율 0.252, 홈런 17개에 그쳐 공격형 포수로서의 체면을 구겼다. 지난해에는 107경기서 타율 0.280, OPS 0.720, 홈런 3개로 예전 타격감을 회복하는 듯 보였지만 수비 문제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또한 이흥련도 지난해 타율 0.236을 비롯해 통산 타율이 0.243에 그친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라 주전보다는 백업일 때 더욱 빛을 발한다는 평가다. 이현석은 지난해 후반기 기회를 잡아 39경기서 타율 0.266, 4홈런으로 가능성을 보였으나, 아직 풀타임을 뛴 경험이 없어 확실한 신뢰감을 심어주기에는 미지수다. SSG 구단 관계자는 주전 포수를 논하긴 이르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올해 포수 경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전경원도 지난해 2군서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가 1군 수준에 근접한 수비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함에 따라 더욱 눈여겨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권재민기자

SSG의 좌완 기대주 오원석, “선발로 한 시즌 완주가 목표”

“지난해 1군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며 자신감과 한계를 함께 경험했습니다. 선발투수로서 올 시즌을 완주하는게 목표입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좌완 유망주 투수 오원석(22)은 프로 3년차를 맞아 기복없이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원석은 성남 야탑고 3학년 때 39이닝을 던져 탈삼진 43개와 볼넷 11개, 평균자책점 1.85로 맹활약해 2020년 신인 드래프트서 SK 와이번스(SSG 전신)의 1차 지명을 받은 기대주였다. 지난해 제주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몸무게를 7㎏이나 늘리며 시즌 준비를 착실히 해온 오원석은 정규시즌서 문승원ㆍ박종훈ㆍ이건욱 등 선배들의 줄부상을 틈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110이닝을 투구하며 7승(6패 2홀드)과 평균자책점 5.89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오원석은 “고교 때보다 구속도 올랐고 시즌 초반 결과물도 가져오면서 자신감이 컸던 한 해였다. 하지만 시즌이 지날수록 몸에 힘이 떨어지는 문제를 통해 체력의 한계도 체감했다”고 지난 시즌을 자평했다. 오원석의 말대로 그는 지난해 전반기 73.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4.54로 호투하며 실질적인 토종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들어 36.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8.59로 무너졌다. 아직 신인티를 벗지 못하면서 체력 문제를 노출했고, 전반기 활약으로 이의리(KIA), 최준용(롯데)과 신인왕 경쟁 3파전 구도서도 뒤쳐졌다. 그러나 지난 시즌 초반 불펜으로 등판했던 오원석은 속구 평균 구속이 리그 좌완 중에서는 수준급인 142~143㎞선에 형성되며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런 그의 모습에 SSG 구단과 팬들의 기대치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있다. 또, 오는 6월 복귀 예정인 문승원과 박종훈, 이건욱이 부상 복귀 첫 해인만큼 선발진 합류가 불투명해 오원석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오원석은 “체력 문제도 문제지만 후반기에 결과물을 내지 못하며 머리에 잡생각이 많아졌다. 상대 타자들이 나에 대한 파악이 끝났다는 생각도 들며 자신감이 많이 줄었다”면서 “코칭스태프와 선배들이 생각을 많이하기 보단 일상생활과 투구패턴 모두 단순하게 하라고 조언을 해주신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겪었던 체력 문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매일 3~5시간씩 보강 운동을 하고 있고, 전문 센터에도 주 3회 이상 다니고 있다.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권재민기자

SSG 랜더스, 내ㆍ외야 유망주 옥석 고르기 착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외국인 선수와 내부 예비 FA 등 지난해 말 일찌감치 전 선수를 대상으로 연봉 계약을 매듭지은 가운데 내ㆍ외야 유망주 발굴에 나선다. SSG 야수진은 내야 유틸리티 김찬형과 김성민이 군에 입대했고, 내ㆍ외야를 오간 김창평이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 예정이다. 여기에 베테랑 외야수 고종욱과 정의윤이 지난 연말 방출돼 백업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지난 시즌 막판 외야진 한 자리를 꿰차며 가능성을 보인 이정범(24)과 무주공산이던 주전 유격수 자리를 따낸 박성한(24)의 등장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유섬(33), 추신수(40), 최정(35) 등 주축 야수들의 나이가 점점 많아짐에 따라 시즌 개막 전까지 젊은 ‘주전급 백업야수’ 발굴에 전력투구 할 계획이다. 내야 백업자리는 김성현(35)과 오태곤(31) 등 베테랑 외에도 삼성에서 방출된 김재현(31)에 기존의 고명준(20), 안상현(25), 최항(28) 등 유망주들이 경쟁한다. 김성현이 주로 2루와 유격수, 오태곤이 1루수와 코너 외야수를 맡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안상현과 최항보다는 3루수 경험이 많은 김재현과 고명준이 중용될 가능성이 높다. 외야진은 중견수 최지훈(24)을 필두로 한유섬(33)과 추신수(40)가 주전 자리를 굳힌 가운데 주전급 백업 외야수 발굴이 과제다. 추신수의 풀타임 수비가 힘든데다, 최지훈도 수비 부담이 큰 중견수로서 한 시즌을 혼자서 뛰기가 어려운 만큼 수준급 타격과 수비능력을 갖춘 외야수를 찾아야 한다. 최고참 김강민(40)과 이정범, 유서준(27), 오준혁(30)에 어깨부상에 따라 타자로 재전향한 하재훈(32)이 외야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이 가운데 김강민은 지난해에도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수비 실력을 보여줬고, 유서준과 이정범도 주루와 타격능력을 인정받아 남은 외야 백업 두 자리를 놓고 스프링캠프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일 전망이다. SSG 관계자는 “현재 스프링캠프 참가 명단을 조율 중이며, 뎁스 문제 해결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서 코칭스태프의 옥석 고르기가 어느 때보다도 신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