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KT, 최하위 NC·한화전서 반등 노린다

프로 야구 KT 위즈가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으로 하위권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공동 9위 NC와 한화를 잇따라 만난다. 8위 KT(19승 24패)로서는 5.5경기 차인 NC, 한화(이상 14승 30패)와의 이번주 맞대결 결과에 따라 하위권을 벗어날 수도 있고, 최하위 두 팀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 KT는 6위 롯데와의 격차가 3.5경기 차여서 이번 주 NC와의 주중 원정 경기와 주말 한화와의 홈 3연전서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충분히 중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더욱이 다음 주부터는 부상에서 회복 중인 중심타자 강백호가 돌아오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이 합류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가 시즌 초반 부진의 사슬을 끊어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T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NC와 주중 3연전이 중요하다. NC는 시즌초 극심한 부진의 늪에 빠졌었으나 징계에서 풀린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가 돌아오면서 전력이 살아나고 있다. 다만 NC는 팀 평균자책점 4.54점으로 루친스키를 제외하고는 선발 마운드가 불안해 KT 타선이 얼마나 터져주느냐가 승부의 열쇠다. 지난 4월 시즌 첫 홈 3연전서는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었다. 이어 KT는 27일부터 주말 3연전에서는 한화를 만난다. 한화는 NC와 더불어 최하위에 머물러있지만 그동안 KT에는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였었다. 올 시즌에도 지난 4월초 첫 경기서는 승리를 거뒀으나, 내리 2경기를 패해 루징시리즈를 기록했었다. 평균자책점 5.03점으로 리그 최하위인 허약한 마운드를 초반에 공략한다면 충분히 위닝시리즈 이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타선이 살아나야 한다. 조용호, 박병호, 장성우 등이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으나 황재균, 배정대, 심우준, 박경수 등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어 균형 있는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한편, 선두 SSG 랜더스는 주중 홈에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롯데와 3연전을 벌인 뒤, 주말에는 5월 들어 ‘가장 뜨거운 팀’ KIA와 적지에서 만나게 돼 선두 질주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황선학기자

‘주전 기회 스스로 외면’ KT위즈 백업 야수들의 부진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좀처럼 하위권 탈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하위타선 백업 멤버들의 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KT는 개막을 전후해 3,4번 타자 강백호와 헨리 라모스의 부상 돌발 악재를 만나면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두 중심 타자의 공백이 크지만 테이블 세터 조용호와 김민혁에 황재균과 박병호, 오윤석 등이 선전하고 있고, 시즌 초 부진했던 장성우, 배정대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부진은 팀 성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인 ‘캡틴’ 박경수(38)와 유틸리티 내야수 신본기(33), 김병희(32), 권동진(24), 외야수 송민섭(31), 홍현빈(25) 등은 1할대 타율에 그치고 있어 ‘무늬만 프로’라는 비아냥을 사고 있다. 박경수는 한국시리즈에서 입은 부상으로 동계훈련을 제대로 못쌓았다고는 하지만 32경기에 나서 53타수 6안타로 타율 0.113, 2타점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단 1개도 없어 ‘수원 거포’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주전 2루 자리를 오윤석에게 내줬다. 박경수는 KT 입단 후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통산 157개의 홈런을 때려내 역대 KBO리그 2루수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수원거포’라는 명성을 얻었으나, 지난해부터 급격한 노쇠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주자가 있는 상황 타율이 0.103, 득점권 타율이 0.125로 클러치 능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해 ‘캡틴’의 체면을 구기고 있다. 지난해 후반기 팀 타선이 장기간 침체에 빠졌을 때 최고참인 유한준이 분전해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홈런을 기록하고 정규시즌서 타율 0.236으로 제 몫을 해줬던 신본기도 지난해 모습이 온데간데없다. 주로 백업으로 출전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53타수 8안타, 타율 0.151, 1타점으로 기대 이하다. 득점권 타율도 0.167로 저조하다. 올 시즌 여러 차례 선발 기회를 잡았던 김병희와 홍현빈도 각각 시즌 타율 0.174, 0.182로 부진하다. 둘은 어이없는 헛스윙에 삼진 개수도 19개, 15개로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입단 당시 ‘포스트 심우준’으로 기대를 모은 권동진도 2군을 오가면서 지난 18일까지 9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고,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를 하고 있는 송민섭도 타율 0.167로 기대 이하다. 이와 관련 한 해설자는 “백업들의 경우 출장 기회가 적다 보니 일정 타격감을 유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선수 스스로 출장 기회를 늘려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코칭스태프도 타자들의 문제점을 찾아 보완해 주고, 때로는 2군으로 내리는 충격 요법이 필요하다. 팀 사정이 어려운 것은 이해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백업들이 분발해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KT 위즈, 좌완투수 웨스 벤자민 영입…부상 쿠에바스와 결별

프로야구 KT 위즈가 팀 최장수 외국인 투수였던 윌리엄 쿠에바스와 결별하고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29·Wes Benjamin)을 연봉 33만1천달러에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188㎝의 장신 좌완 투수 벤자민은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로 부터 5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두 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1경기에 나서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으로 지난해 텍사스서 양현종과 함께 뛰었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서는 선발로 7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82로 활약했다. 벤자민은 전형적인 선발 유형의 투수로 제구가 좋은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가 강점이라는게 KT의 설명이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도 지니고 있다. KT의 외국인 투수 전격 교체는 2019년 입단 후 통산 33승 2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고, 지난해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쿠에바스의 부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결정했다. 나도현 KT 위즈 단장은 “쿠에바스가 그동안 꾸준한 활약을 했고, 우승에 일조한 선수여서 회복을 기다렸지만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전력 강화를 위해 벤자민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한편, 벤자민은 메디컬 테스트 등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 6월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부진의 늪’ KT, 잇따른 부상에 루머까지 ‘위기의 계절’

프로 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잇따른 부상 악재와 투·타 부조화로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T는 간판타자인 강백호, 새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 에이스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불펜 간판 투수 박시영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따라서 16일 현재 16승21패, 승률 0.432로 8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주말 홈 3연전서 키움에 스윕패를 당하며 4연패 늪에 빠져있다. 4월 개막 후 2주간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다가 셋째 주 부터 안정을 찾아가던 팀 전력은 5월 둘째 주 들어서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다. 잇따른 부상 선수 발생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불펜 마운드의 붕괴와 타선의 집중력 저하, 백업 멤버의 더딘 성장에 몇몇 포지션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강철 감독 부임 후 3년간 피칭 디자인을 통해 선발진은 물론 불펜진까지 탄탄한 마운드 전력을 구축했던 KT 마운드는 최근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선발 투수들의 호투를 지워버리고 있다. 불펜진의 실점률이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선발진의 변함없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이 난조를 보이면서 선발진에게 긴 이닝을 끌고 가려다가 교체 타이밍을 놓쳐 되레 더 많은 불펜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악수가 반복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불펜의 핵이었던 박시영의 부상 시즌 아웃은 더욱 힘든 마운드 운용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강백호, 라모스가 빠진 타선은 배정대, 박경수, 홍현빈 등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응집력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키움전에서는 12안타에 무려 8이닝이나 득점권에 타자를 두고 단 1득점에 그치며 잔루 16을 기록하는 난맥상을 보였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쓸수 있는 백업 타자들이 별로 없다는 것도 KT의 고민거리다. 이강철 감독 부임 후 입버릇처럼 얘기했던 ‘뎁스 강화’는 1,2군 선수 간 격차가 너무 커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외야수 홍현빈과 내야수 박경수, 김병희 등은 1할대 부진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1군에서 출전하고 있다. 타 팀들의 경우 1군 주전 타자, 심지어 외국인 타자까지도 부진이 장기화되면 과감히 2군으로 내려 반성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강철 감독은 꾸준한 기회를 주고 있어 팬들 사이에서 “팀 성적이 바닥권인데 언제까지 테스트를 하고 관용만 베풀 것이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KT의 이번 시즌 부진에 대해 팬들은 물론 야구계에서는 지난 2월 인사가 단초가 됐다는 여론이 높다. KT는 1월 말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경기인 출신 이숭용 단장과 리그 최고의 피칭 디자이너로 꼽히던 박승민 투수 코치를 각각 육성군 총괄과 2군 코치로 전보 발령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KT는 육성의 중요성과 당사자가 현장에 나가고 싶어 했다는 인사 배경을 설명했지만, 야구계 안팎과 팬들은 납득하기 어려운 인사라는 평가다. 신임 사장 취임 후 10일 만에 단행한 첫인사가 우승 단장과 1군 투수 코치의 강등 성격 인사는 무언가 흑막에 가려진 사연이 있거나 KT 내 특정인이 자신의 라인을 구축하려 입김이 작용했다는 등 여러 루머가 무성하다. 이강철 감독은 최근의 부진에 대해 “강백호와 라모스, 쿠에바스가 돌아오는 6월이면 달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히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이나 분위기가 쇄신되지 않는다면 쉽게 반등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황선학기자

타선 응집력 떨어진 KT, 안방서 키움에 스윕패 수모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결정타 부족으로 키움에 안방서 스윕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KT는 1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서 12안타를 치고도 단 1점을 뽑는데 그친 타선의 득점력 부재로 같은 12안타를 기록한 키움에 연장 접전 끝 1대5로 패했다. 1회말 공격서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2회초 수비서 볼넷과 안타로 내준 2사 1,3루 위기서 투수 배제성의 폭투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이어 3회초 호투하던 배제성이 2사 후 연속 볼넷과 안타로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잘 넘긴 KT는 3회말 2사 후 김민혁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만든 득점 기회서 박병호가 3루 직선타로 잡혀 또다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KT는 4회말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신본기의 2루 앞 병살타 때 3루 주자 장성우가 홈을 밟았을 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동점을 만든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5회 무사 1,2루 기회서 후속타 불발로 다시 기회를 날린 KT는 6회부터 8회까지 3연속 2사 1,2루, 연장 10회 1사 2,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이어 11회초 2사 1,3루서 송성문에게 우월 3점 홈런, 전병우에게 좌월 솔로 백투백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KT 선발 투수 배제성은 6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6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한편, 인천 경기서 선두 SSG 랜더스는 NC 다이노스에 7대8로 역전패를 당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SSG는 2회초 수비서 선발 투수 이태양이 NC의 선두 타자 양의지에게 초구를 통타 당해 좌월 솔로 홈런을 빼앗겼다. 하지만 SSG는 곧바로 이어진 2회말 반격서 박성한의 볼넷과 오태곤의 좌측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김성현의 유격수앞 땅볼로 동점을 만들고, 최항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SSG는 2사 후 김민식의 좌전 안타에 이어 추신수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렸고, 3회말 오태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5대1로 달아났다. 그러나, 4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SSG는 8회 바뀐 투수 고효준이 난조를 보이며 3점을 빼앗겨 턱밑까지 추격을 당한 뒤 9회초 볼넷과 몸에맞는 볼에 연속 3안타를 맞고 4점을 빼앗겨 5대8로 역전을 허용했다. SSG는 9회말 2사 2,3루서 이재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1점 차로 석패했다. 황선학기자

‘부상병동’ KT 타선에 단비 뿌린 백업 포수 김준태

최근 잇따른 중심 타자들의 부상과 백업 야수들의 부진으로 고민했던 프로야구 KT 위즈가 가뭄에 단비를 만났다. 주인공은 지난해 7월 내야수 오윤석과 더불어 KT의 사이드암 유망주 이강준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서 이적한 백업 포수 김준태(28)다. 프로 10년 차인 김준태는 지난 7·8일 두산전에 모두 6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해 이틀 연속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7일에는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고, 8일에는 5차례 타석에 들어서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얻어내 100% 출루율을 기록했다. 이틀동안 친 6안타 가운데 4안타가 2루타로 타격감을 과시했다. 주전 장성우의 뒤를 받치는 김준태는 이번 시즌 주말 두산과의 경기 이전까지 13경기(8번 선발)에 나서 21타수 3안타, 타율 0.143으로 부진했다. 4월16일 롯데전 2안타와 5월1일 키움전 1안타가 전부였다. 포지션 특성상 주전 포수가 연속 경기를 소화할 수 없는 상황에서 김준태가 부진하자 KT팬들 사이에선 지난 시즌까지 백업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가 이번 시즌을 앞두고 LG로 떠나보낸 FA 허도환을 붙잡았어야 했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김준태는 두 차례 두산전을 통해 이 같은 불신감을 날려버렸다. 특히, 소형준과 처음 선발로 호흡을 맞춘 지난 8일 경기서 완벽한 투수 리드와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5대0 완승을 견인해 이강철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경기 뒤 김준태는 “그동안 방망이가 나가는 타이밍이 늦다는 지적을 많이 받아왔다. 김강 타격 코치님과 이 부분에 대해 많이 대화를 나누고 타이밍을 빨리 가져가기 위해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김준태의 활약을 누구보다 반긴 사람은 이강철 감독이다. 장성우를 받쳐줄 백업 포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믿고 기용했던 그가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가뜩이나 침체된 타선의 맥이 자주 끊겼기 때문이다. 이강철 감독은 두산전 승리 후 “소형준이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김준태의 공이 컸다. 투수 리드 등 공·수에 걸쳐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 됐다. 이 감각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태는 2012년 롯데 육성 선수로 프로무대를 밟은 뒤 주로 백업으로 활약하다가 2020년 128경기를 뛰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후 지난해 트레이드 됐다. 175㎝, 91㎏의 큰 체구는 아니지만 장타 생산 능력과 포수로는 비교적 발도 빠른 편이어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가 되고 있다. 황선학

프로야구 KT, 14일 키움과 홈경기서 유한준 은퇴식 진행

프로야구 KT 위즈가 오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맏형’ 유한준의 은퇴식을 갖는다. 전 소속팀인 키움과 함께하는 은퇴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경기 전 1부 행사에서는 유한준이 위즈파크 중앙 위즈홀에서 wizzap을 통해 신창받아 KT와 키움 양팀 팬 61명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한다. 그라운드에서는 주인공인 유한준이 입장한 후 선수시절 활약상이 담긴 은퇴기념 영상이 상영되고, 구단과 선수단, 유한준 은사가 준비한 선물 증정식을 갖는다. 이날 시구는 유한준의 두 자녀가 맡는다. 경기 종료 후 진행될 2부 행사에는 유한준, 가족과 동료가 함께한다. 은퇴 축하와 응원 영상이 공개되고, 유한준의 은퇴사 낭독에 이어 18년간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나는 베이스런닝 하이파이브 행사가 진행된다. 1루부터 홈까지 가족과 선수단, 팬 61명이 도열해 유한준을 격려하고, 헹가래를 쳐주며 불꽃 놀이와 함께 마지막을 장식한다. 베이스런닝 하이파이브 참가 신청 또한 wizzap에서 할수 있다. 이 밖에도, 이날 은퇴식을 기념해 이닝 경품 이벤트를 통해 은퇴 기념 티셔츠를 증정한다. 유한준의 팬클럽도 수원지역 버스 4개 노선에 은퇴 축하 광고를 게재하고, 위즈파크에 방문하는 팬 2천명을 대상으로 은퇴기념 부채를 증정한다. 당일에 한해 1루측 VIP 라운지는 유한준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한편,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2004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유한준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거쳐 2015년 KT와 FA 계약을 체결한 후, 2020시즌 창단 첫 포스트 시즌 진출과 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끄는 등 신생팀 성장의 중심에 서 있었다. 성실함과 솔선수범 리더십, 그리고 프로 의식으로 ‘무한준’, ‘수원의 아들’, ‘소리 없이 강한 남자’ 등의 수식어가 붙었다. 유한준은 프로 통산 18시즌 동안 1천650경기에 출전, 타율 0.302, 151홈런, 2천355루타, 883타점, 717득점을 기록했다. 김영웅기자

KT 위즈, ‘어린이날 징크스’ 훌훌…박병호 만루포

KT 위즈가 ‘어린이날 무승’ 징크스를 털어내며 홈경기장을 찾은 어린이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서 박병호의 시즌 첫 그랜드슬램 포함,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8대2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1군 데뷔 후 어린이날 7연패 사슬을 끊어내면서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던 롯데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KT 방망이는 1회부터 폭발했다. 1회초 2사 1,2루 위기를 넘긴 뒤 1회말 공격서 선두타자 조용호의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시작으로, 김민혁의 번트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서 박병호가 롯데 선발 스파크맨의 초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기록했다. 이어 장성우의 좌중간 2루타와 오윤석의 좌전안타, 배정대의 볼넷에 이어 김병희의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추가하며 스파크맨을 강판시킨 뒤, 계속된 만루 기회서 심우준이 병살타로 돌아섰지만 조용호가 적시타를 때려내 6점째를 뽑았다. 이후 KT 선발 엄상백과 롯데 두 번째 투수 서준원의 호투 속에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양 팀은 롯데가 5회 정훈, 6회 피터스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을 뽑으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KT는 6회말 1사 1,3루서 김민혁의 희생번트와 황재균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8대2로 다시 달아났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5 ⅓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승리투수가 됐고, 뒤를 이어서 김민수, 심재민, 안영명이 계투하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편, 선두 SSG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창단 첫 2만3천명의 만원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열린 한화와의 경기서 선발투수 노바의 7이닝 5피안타, 3실점 호투와 13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4대4 대승을 거두고 역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SSG는 1회말 김강민의 2타점 적시타와 오태곤의 적시 안타 등으로 4점을 선취한 뒤, 2회에도 1사 1,2루서 한유섬의 우월 3점 홈런이 터져 7대0으로 크게 앞서며 초반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가 4회 2점, 5회 1점을 따내며 추격하자 SSG는 5회말 박성한의 적시타와 상대 2루수의 수비실책으로 3점을 추가한 뒤, 7회말에도 최정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더 보태며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SSG는 8회초 한화 박정현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8회말 이현석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10점차 대승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차·포 빠진 KT 타선, 베테랑들 활약에 모처럼 ‘활짝’

프로 야구 ‘디펜딩 챔피언’ KT 위즈가 침체됐던 타선이 박병호, 황재균, 장성우 등 베테랑들의 활약 속에 반등의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시즌 초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며 하위권에 머물렀던 KT는 조금씩 승수를 추가한 끝에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강백호와 헨리 라모스가 새끼발가락 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중심이 무너진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었다. 하지만 최근 KT 타선은 FA로 영입한 ‘거포’ 박병호가 살아나고, 시즌초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던 장성우의 타격감 회복과 배정대가 조금씩 감을 찾아가고 있어 반갑다. 3번 강백호 자리는 오윤석, 김민혁 등이 번갈아 메우고, 장성우가 5번 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면서 타선이 힘을 얻고 있다. 한결 안정감을 찾은 KT 타선은 3일 롯데와의 홈경기서 진가를 발휘했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로 평가받는 롯데 선발 찰리 반즈를 3회 만에 강판시키며 10대5 대승을 거뒀다. 4월 한 달간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5개 탈삼진으로 1위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0.65점으로 2위에 오르는 등 위력투를 과시한 반즈에게 3회만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특히, 중심타자 박병호는 3회 반즈로 부터 시즌 6호 좌월 동점 투런포를 빼앗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3번 황재균은 4타수 2안타 3타점, 5번 장성우는 3타수 2안타로 기대에 부응했다. 모처럼 중심타선이 폭발하면서 그동안 침묵했던 배정대도 비록 1안타에 그쳤지만, 양질의 타구를 날리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헛스윙 삼진이 많았던 박병호가 달라진 콘택트 능력을 보여주며 홈런은 물론, 안타 생산 능력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이 전체 타선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박병호는 전 소속팀인 키움에서 최근 2년 동안 부상과 슬럼프 등으로 인해 20홈런을 겨우 넘겼으나, KT 입단 후 예전의 간결하고도 호쾌한 스윙이 살아나면서 지난 3일까지 6개의 아치를 그려 한동희(롯데·7개)에 이어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에 구단 관계자들도 반색했다. KT의 한 관계자는 “최근 가장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던 롯데의 1선발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뽑아내는 등 ‘잇몸야구’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라며 “선발 마운드가 건재하기 때문에 타선만 어제처럼 해준다면 상위권으로 치고올라갈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백호와 라모스가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 타선이 버텨준다면 KT의 반등은 시간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황선학기자

KT 위즈, 5할 승률·상위권 도약 위한 타선 집중력 ‘과제’

시즌 개막 초기 간판타자인 강백호와 헨리 라모스와 1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다가 3주 차부터 타선이 안정을 찾으며 반등을 시작해 6위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4번 박병호를 제외하곤 고정 타선이 없을 정도로 매 경기 타순이 유동적일 만큼 안정감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팀 타율이 리그 5위(0.244)로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주말 키움과의 원정 3연전서 1차전을 6대4로 승리해 기대감을 높였으나, 2·3차전서는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해 1대4, 3대9로 연패하며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30일 2차전서는 2회 1사 1,3루서 후속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고, 3회에도 1사 2루서 중심 타자인 황재균과 오윤석이 모두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0대3으로 뒤지던 8회에도 무사 1,2루서 김민혁, 황재균, 오윤석이 모두 범타로 돌아서 추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어 1일 3차전서는 득점 기회가 더 많았으나 득점권서 타선이 침묵해 안타수 8대9의 대등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6점차로 대패했다. 1회초 2사 2루 기회를 놓친 것을 시작으로, 2회에는 송민섭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았지만 계속된 무사 만루서 권동진, 조용호, 김민혁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다. 또한 1대5로 뒤지던 3회에도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으나, 무사 1,2루,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4회 무사 2루, 7회 2사 2,3루, 8회 1사 1,3루 기회 등 6차례 득점권 기회를 번번히 무산시켰다. 강백호와 라모스의 공백에도 KT는 출루율 3위(0.321), 팀 홈런 2위(16개)로 나쁘지 않다. 그러나 득점권 타율이 0.202로 9위에 머문 것처럼 타자들이 팀배팅을 못해주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강한 2번 타자’ 황재균은 팀 내 가장 타율(0.294)이 가장 높지만 득점권 활약이 부족하고,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박병호 역시 한방만 노리다 보니 해결사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 긴 슬럼프에 빠진 배정대와 그나마 타격감이 좋은 김민혁, 오윤석도 득점 상황서는 아쉬움이 많다. 득점권에서 타자들의 작전 수행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벤치도 작전에 의한 득점을 꾀하기보다는 타자에게만 맡기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좀처럼 난국을 돌파해내지 못하고 있다. KT가 5할 승률 도달과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떨어진 득점권 타율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