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최고 센터 현대건설 양효진, 4번째 FA 공시

4번째 FA 자격 얻은 양효진.경기일보 DB 여자 프로배구 최고의 센터 양효진(33수원 현대건설)이 4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양효진과 고예림(28현대건설), 표승주(30화성 IBK기업은행) 등 6개 구단 13명의 여자부 FA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조기에 시즌이 종료된데 따른 이른 공시다. FA 시장에 나온 선수 가운데는 단연 국가대표 출신 양효진과 레프트 표승주가 눈에 띈다. 양효진은 2021-2022시즌 여자부 블로킹과 속공, 오픈공격 부문서 모두 1위에 오르며 현대건설의 압도적인 1위 행진을 이끌었다 또 도쿄올림픽 국가대표인 레프트 표승주와 세터 안혜진(24GS칼텍스)을 비롯, 현대건설의 레프트 공격수인 고예림, 통산 5번째 FA 자격을 얻은 리베로 임명옥(36한국도로공사) 등도 A그룹 선수로 관심을 끈다. 연봉을 기준으로 FA는 연봉 1억원 이상이 A그룹, 5천만1억원 미만 B그룹, 5천만원 미만 C그룹으로 분류된다. A그룹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원 소속팀에 해당 선수의 전 시즌 연봉 200%와 FA 영입선수 포함해 6명의 보호선수를 제외한 1명, 또는 연봉 300%를 보상해야 한다. B그룹 선수는 전 시즌 연봉의 300%, C그룹은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급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공시 순간부터 FA 선수는 모든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며, 마감 시한은 다음달 6일 오후 6시까지다. 정자연기자

女 V리그, 코로나로 조기 종료…현대건설, 2년 만에 1위 마감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가 코로나19로 조기 중단돼 수원 현대건설이 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오후 비대면으로 긴급 여자부 7개 구단 단장 회의를 열어 리그 조기 중단을 결정했다. 여자부 조기 종료로 인해 이번 시즌에는 우승팀이 없으며 정규리그 최종순위는 중단 시점 직전 라운드인 5라운드까지 순위를 반영해 1위 현대건설, 2위 김천 한국도로공사, 3위 서울 GS칼텍스, 4위 대전 KGC인삼공사, 5위 화성 IBK기업은행, 6위 인천 흥국생명, 7위 광주 페퍼저축은행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2019-2020시즌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6라운드 막판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현대건설이 우승했었다. 포스트시즌은 열리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리그가 재개되면서 22일 열릴 광주 페퍼저축은행전서 승점 1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홈 팬들 앞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21일 화성 IBK기업은행이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6명으로 늘어난데다 페퍼저축은행도 부상자 3명에 2명의 확진자가 나와 양팀 모두 전체 16명 가운데 출전 엔트리 12명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됐다. KOVO의 코로나19 매뉴얼은 2개 팀 이상이 12인 엔트리를 채우지 못할 경우, 리그를 10일간 중단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 리그 중단으로 누적 중단일수가 26일이나 된데다 2개 팀이 확진자 발생으로 추가 중단이 불가피해지면서 리그 조기 종료 기준일인 총 28일 중단일 초과해 36일이 됨에 따라 각 구단 단장들은 부득이하게 시즌 조기 종료에 뜻을 모았다. 앞으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점, 선수들의 회복시간과 훈련시간 부족 등도 고려됐다. 한편, 현대건설은 사상 최강의 전력을 바탕으로 시즌 내내 선두를 질주하며 11년 만의 통합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5라운드부터 코로나19가 발목을 잡아 아쉽게도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도 이루지 못한 채 1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수원 현대건설, 미뤄진 정규리그 우승축포 “이번엔 쏜다”

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여자부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승 축배를 들기 위해 출격한다. 현대건설은 22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으로 ‘신생’ 광주 페퍼저축은행을 불러들여 6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정규리그 우승에 승점 1점 만을 남겨둔 상태여서 이변이 없는 한 이날 축포를 쏘아 올릴 전망이다. 올 시즌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던 현대건설로서는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늦어진 우승 확정이다. 코로나19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지난달 23일 김천 원정에서 2위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점 3을 보태면 5라운드에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된 일정 때문에 연이틀 경기를 치르느라 패배하면서 무산됐다. 이어 지난 3월 1일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리턴매치서 승점 3짜리 승리(3-0 또는 3-1)를 거두면 우승할 수 있었지만 3대2로 이기는 바람에 승점 1이 모자랐다. 4일 서울 GS 칼텍스와의 홈경기가 D-데이로 여겨졌으나, 이번에는 팀 내 확진자 무더기 발생과 타 팀들의 잇따른 감염으로 리그 자체가 2주간 연기됐다가 지난 20일 재개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승 확정이 늦어진 현대건설은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현대건설은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데다, 감염됐던 선수들도 점차 안정을 찾으며 지난 18일부터 훈련을 재개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단 내 확진자는 단 한 명도 없다. 그동안 자가격리 등으로 떨어진 체력과 컨디션만 끌어올린다면 무난히 안방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오랜기간 코트에 서지 못하면서 떨어진 경기 감각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차 확진자 발생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 체력과 경기 감각 저하로 다소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더 이상 우승 확정을 미룰 수 없다’는 선수단 내 공감대가 강하게 형성돼 있어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또한 우려했던 포스트시즌이 취소가 아닌 축소 운영으로 결정돼 통합 챔피언 등극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9-2020시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코로나19에 따른 포스트시즌 취소로 반쪽 우승의 아쉬움을 남겼었다. 이에 현대건설은 22일 안방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한 전열 재정비 시간을 갖고 통합우승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황선학기자

3연승 수원 한국전력, “우리카드 기다려”…승점 1차 추격

수원 한국전력이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3위를 턱밑까지 추격, 준플레이오프 이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장병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서 주 공격수인 다우디의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박철우가 시즌 최다인 20득점을 올려 링컨(18점)이 분전한 선두 인천 대한항공을 3대1(25-20 25-21 16-25 25-23)로 꺾었다. 이로써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한국전력은 18승15패, 승점 50으로 3위 서울 우리카드(51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반면 이날 패배로 대한항공은 여전히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에 2점 앞서는데 그쳐 오는 22일 KB손해보험과의 맞대결에 큰 부담감을 안게 됐다. 한국전력이 먼저 기선을 잡았다. 동점과 1점차 리드를 주고받던 한국전력은 16-16서 임성진의 퀵오픈과 박철우의 오픈공격 성공, 상대 정지석의 공격 범실을 묶어 19-16으로 앞서갔다. 이후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연속 공격 성공으로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이시몬, 신영석의 공격 성공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린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신영석의 서브에이스 1개에 조근호의 블로킹 성공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는 초반 대한항공이 6-2로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이시몬, 임성진의 연속 오픈공격과 상대 범실을 틈타 5-6으로 따라붙은 한국전력은 1~2점 차로 뒤지다가 박철우의 공격과 블로킹 성공으로 10-10 동점을 만든 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임성진, 박철우의 공격 성공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20-16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박철우는 팀의 24번째 득점을 성공시킨 뒤 후위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대한항공이 링컨의 폭발적인 강타를 앞세워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경기 초반부터 크게 앞서간 끝에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1~2점차로 이끌려갔으나 중반 들어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했다. 대한항공 주포 링컨이 무뎌진 틈을 타 박철우의 연속 득점과 임성진의 블로킹 성공으로 15-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리드를 지켜가던 한국전력은 임성진의 범실과 김민재에게 공격이 가로막혀 21-21로 추격을 내줬으나, 대한항공 임동혁의 서비스 범실로 다시 앞선 뒤 24-23에서 임성진의 오픈 공격이 성공돼 경기를 매조지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인 박철우는 “주포인 다우디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서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시너지 효과를 내며 승점 3을 추가하게 돼 기쁘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나머지 3경기서도 믿고 신뢰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수원 한국전력, 꺼져가던 봄배구 불씨 ‘완전 회생’

꺼져가던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의 포스트시즌 희망 불꽃이 세찬 ‘자가발전’을 통해 완전히 되살아났다. 한국전력은 지난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 경쟁을 벌이던 5위 안산 OK금융그룹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승점 3을 추가, 47점(17승15패)으로 3위 서울 우리카드(50점)와의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남자 프로배구에서 준PO는 정규리그 3위와 4위 팀 간 승점 차가 3점 이하일 때만 성립되기 때문에 한국전력으로서는 봄배구 진출 마지노선을 확보한 셈이다. 올 시즌 한국전력은 시즌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선두로 올라서는 등 예년과 달라진 전력으로 봄배구 기대감이 높았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과 올해 1·2월 세 차례나 3연패를 기록하며 순위가 곤두박질쳐 3위 우리카드와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졌다. 봄배구 희망도 점점 멀어져 갔다. 하지만 그대로 주저앉을 수 없었던 한국전력은 지난달 12일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 승리를 거두며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9일 선두 인천 대한항공에 2대3으로 역전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최근 5경기서 4승1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상승세가 꺾인 우리카드를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5경기 모두 승점을 따내면서 상승 동력에 힘이 붙은 것이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와 나란히 4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준PO를 넘어 PO 진출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꺼져가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불씨를 살린 일등공신은 외국인 선수 다우디다. 다우디는 매 경기 최고 득점을 올리면서 시즌 중반까지 아쉬웠던 공격력이 위력을 떨치고 있다. 또한 베테랑 센터 신영석의 활약과 토종 에이스 서재덕의 공백을 잘 메워준 주장 박철우와 이시몬, 임성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지난 OK금융그룹전부터 발목 부상으로 전열서 이탈했던 서재덕이 돌아와 천군만마를 얻었다. 한국전력으로서는 오는 19일 대한항공, 27일 우리카드와 벌일 홈 2연전을 잘 치러낸다면 5년 만의 봄배구 진출을 이룰 수 있을 전망이다.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선수들이 주전과 백업 할 것 없이 하나로 뭉쳐서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고 팀 분위기도 좋다”면서 “다우디가 세터와의 호흡이 맞아가면서 제 몫을 해줘 다행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서재덕이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충분히 준PO 이상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인천 대한항공, 5연승 고공비행…정규리그 2연패 ‘성큼’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이 파죽의 5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서 링컨 윌리엄스(11점), 정지석, 임동혁(이상 9점)이 고른 득점을 올려 전광인(13점)이 분전한 천안 현대캐피탈을 3대0(25-20 25-21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5연승의 대한항공은 20승11패, 승점 61로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승점 56)과의 격차를 5점 차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6-7로 뒤진 상황서 진지위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고 링컨과 정지석의 연속 오픈공격이 꽂혀 9-7로 역전했다. 이후 1~2점차 리드를 지켜가던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직접 강타와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15-11로 달아난 뒤 23-20서 상대 하수봉의 네트터치와 진지위의 속공 성공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도 접전은 이어졌으나 대한항공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상대의 잇따른 범실 속에 링컨, 정지석의 활약으로 초반 10-5 더블스코어 차로 리드했다. 반격에 나선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왼쪽 공격과 송준호의 득점, 대한항공 링컨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19-1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 문성민의 서비스 범실과 공격 범실로 21-19로 다시 리드를 잡은 후, 23-21서 교체 투입된 임동혁이 연속 후위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쉽게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에서는 시소게임이 이어진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중반까지 게임을 리드했다. 문성민의 활약 속에 16-13으로 리드하던 현대캐피탈은 하수봉의 서비스 범실에 이어 대한항공 정지석에게 직접 강타 허용, 전광인의 공격이 임동혁에게 막히면서 18-18 동점을 내줬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한항공은 20-20에서 원 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임재영이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하고, 상대 문성민의 실책을 묶어 24-21로 앞선 상황서 전광인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편, 전날 열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서는 수원 한국전력이 외국인 선수 다우디의 21득점 활약에 편승, 대전 삼성화재를 3대0(25-14 25-19 25-20)으로 완파하고 승점 44(16승 15패)가 돼 4위로 올라서며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3위 서울 우리카드와는 승점 5점 차다. 황선학기자

인천 대한항공, V리그 최다 범실 불구 4연승 ‘선두 질주’

인천 대한항공이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에서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5라운드 최종 홈경기서 이날 생일을 맞은 임동혁이 양 팀 최다인 27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풀세트 접전 끝에 수원 한국전력에 3대2(26-28 25-20 23-25 25-22 15-13)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19승11패, 승점 58점을 마크해 2위 의정부 KB손해보험(53점)과의 격차를 5점 차로 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에이스 서재덕의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해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봄배구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날 대한항공은 리그 역대 최다인 무려 47개의 범실(종전 43개)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떠안았지만, 화력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리했다. 1세트는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전력이 막판 대반격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링컨과 정지석의 공격을 앞세운 대한항공에 23-19로 이끌리며 세트를 내줄 위기에 몰렸던 한국전력은 상대의 연속 범실과 신영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23-23 동점을 만든 후, 26-26 듀스 상황서 상대 링컨의 연속 실책에 편승해 기선을 제압했다. 반격에 나선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정지석이 연속 4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며 5점 차로 리드했으나, 조금씩 점수 차를 좁혀온 한국전력에 18-18로 다시 추격을 내줬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임동혁이 맹위를 떨쳐 다시 리드를 잡은 끝에 쉽게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서는 또 한번 한국전력의 끈끈함이 빛을 발했다. 22-22로 팽팽히 맞선 상황서 이시몬과 다우디의 좌우 강타가 잇따라 터지며 24-22로 리드한 한국전력은 상대 임동혁에게 만회점을 내줬지만, 박철우가 후위 공격을 성공시켜 세트스코어 2대1로 다시 리드했다. 피말리는 승부는 4세트에도 이어졌으나, 화력에서 앞선 대한항공이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세트 초반은 대한항공이 임동혁과 정지석의 공격을 앞세워 17-12로 크게 리드했다. 한국전력은 박철우의 연속 2득점과 조근호의 속공 성공으로 23-22까지 추격했지만 조근호의 서비스 범실에 이어 임동혁에게 결정타를 맞아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세트서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라이트 공격과 김규민의 속공이 잇따라 터지며 중반 이후 리드를 잡은 끝에 2점 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선학기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잡고 봄 배구 희망 이어가

수원 한국전력이 최하위 천안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6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도드람 2021-2022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다우디 오켈로의 30득점, 6블로킹 맹활약에 힘입어 3대2(27-25 25-19 25-27 16-25 15-9)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를 보탠 한국전력은 38점이 돼 4위 안산 OK금융그룹과의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아울러 팀당 7~8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서 3위 서울 우리카드와 4위의 승점차가 6에 불과해 준플레이오프 개최 가능성도 남아있어 마지막까지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은 1세트서 19-15로 앞서 손쉽게 세트를 따내는 듯 했지만, 상대 허수봉의 시간차 공격과 백어택 공격에 실점했고 다우디의 오픈 공격 범실로 24-24 듀스를 허용했다. 듀스서 한국전력은 다우디의 퀵오픈 공격 성공 이후 신영석이 스파이크서브 범실로 다시 듀스를 허용했지만 다우디의 오픈 공격과 김광국의 블로킹 성공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도 한국전력은 10-10으로 맞선 세트 중반 임성진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앞서나갔고, 상대 문성민이 오픈 공격을 범하는 사이 다우디의 연속 오픈 공격을 묶어 세트를 추가하며 2대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3세트서 상대 최민호의 속공과 허수봉의 퀵어택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15-18로 끌려갔다. 현대캐피탈 전광인과 김선호의 연속 오픈 공격 범실을 묶어 24-20으로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눈 앞에 두는 듯 했지만, 김선호의 시간차 공격과 허수봉의 퀵오픈 공격에 연속 실점하며 듀스를 내줬고 다우디의 범실에 이어 전광인에게 퀵오픈을 허용해 세트를 내줬다. 이어 4세트도 어이없이 내줘 2대2 동률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세트서 막판 신영석과 이시몬의 연속 블로킹으로 승리를 거둬 귀중한 승점 2를 수확했다. 권재민기자

V리그 우승 눈앞에 둔 수원 현대건설, ‘아! 코로나’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최강’ 수원 현대건설이 또다시 코로나19 복병 때문에 우승 축포가 미뤄졌다. 현대건설은 6일 현재 정규 시즌 잔여 5경기를 남겨놓고 28승 3패, 승점 82로 우승에 승점 단 1점 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2월 초순까지만 해도 단 1패만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선두를 질주해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었다. 하지만 승점 3을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지난 2월 9일 김천 한국도로공사전을 앞두고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리그가 중단돼 우승 전선이 틀어지기 시작했다. 열흘 만에 재개된 경기서 현대건설은 2월 22일 화성 IBK기업은행을 3대1로 꺾고 여자부 최다인 15연승 기록을 작성했으나, 리그 재개 후 살인적 경기 일정이 발목을 잡았다. 다음날 원정 경기서 도로공사에 시즌 첫 0대3 완패를 당하며 우승이 미뤄졌다. 이어 이틀 뒤 열린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 2대3으로 패해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코로나19로 제대로 훈련도 못한 가운데서 4일간 3경기를 치르느라 체력과 조직력에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나흘 뒤인 3월 1일 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서 3대2로 승리했지만, 승점3 확보에 실패해 우승에 단 1점을 남겨놓게 됐다. 그리고 지난 4일 우승을 확정 지으려던 서울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2명의 확진자가 또다시 발생한데다 GS칼텍스 선수단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13일까지 리그가 중단됐다. 이에 현대건설의 우승 확정도 또다시 미뤄졌다. 지난 5일 도로공사가 인천 흥국생명전에서 승점 3을 얻지 못하면 우승이 확정 될 수도 있었지만 기대에 불과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15일 KGC인삼공사와의 홈 경기서 우승 축포를 쏘아 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제대로 훈련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체력과 조직력이 또다시 문제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짓고 챔피언결정전에 대비한 체력 안배와 백업 멤버들에게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려 했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두 차례의 리그 중단으로 포스트시즌 일정이 축소될 예정이어서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우승에 따른 챔피언결정전에서의 이점도 줄어들게 됐다. 막강 전력을 앞세워 11년 만에 통합 챔피언에 오르려는 현대건설이 코로나19 악몽을 씻고 정규리그 조기 우승 확정과 챔피언결정전서도 웃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황선학기자

도로공사에 설욕 현대건설, 우승은 다음 경기로

‘여자배구 명가’ 수원 현대건설이 한국 도로공사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으나,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첫 경기서 야스민(31점), 양효진(18점), 황민경(12점) 등 주전 공격수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켈시가 34득점으로 분전한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3대2(25-19 25-22 25-27 20-25 15-9)로 따돌렸다. 이로써 시즌 첫 연패 사슬을 끊어낸 현대건설은 지난달 23일 도로공사에 시즌 첫 0대3 완패를 당한 것을 6일 만에 설욕했지만, 승점 2점 추가에 그쳐 정규리그 우승에 1점 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날 현대건설은 자력 우승을 위해서는 3대0 또는 3대1 승리가 필요했으나, 풀세트 접전이 이어지며 아쉽게 2점 추가로 우승 축포를 쏘지 못했다. 1세트 초반은 켈시의 공격을 앞세운 도로공사가 8-4로 리드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연속 후위 공격과 황민경의 2득점 활약으로 9-9 동점을 만든 후 접전을 이어가다가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 야스민의 후위공격으로 18-16으로 앞서갔다. 이어 양효진의 속공과 황민경의 공격 득점, 서브에이스, 야스민의 연타로 24-19를 만든 후 고예림이 전새얀의 공격을 가로막아 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현대건설은 황민경의 연속 득점으로 16-14로 리드했으나, 박정아와 켈시의 연속 공격이 터진 도로공사가 21-19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건설은 위기에서 양효진과 이다현의 연속 속공으로 21-21 동점을 만든 후, 야스민이 블로킹 1개 포함 연속 4득점을 올려 25-22로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 현대건설은 초반 5-10으로 뒤지다가 야스민과 양효진, 이다현의 공격을 앞세워 14-14 동점을 만든 이후 역전을 주고받으며 듀스 접전을 이어갔으나, 막판 야스민의 공격이 정대영에게 막히고 박정아에게 결정타를 내줘 세트를 잃었다. 현대건설은 4세트 실책을 남발하며 시종 이끌린 끝에 20-25로 내줘 세트스코어 2대2 동률을 허용했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현대건설은 5세트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데다 상대 벤치의 레드카드로 추가 득점까지 얻으며 수월하게 리드한 끝에 막판 야스민의 공격과 이다현의 블로킹을 묶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홈에서 우승을 확정하고 싶었는데 역시 도로공사는 만만치가 않다”며 “이틀간 잘 추스려 다음 경기인 GS 칼텍스전서 우승을 확정하고 싶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