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인삼公, 2년 연속 챔프 등극 주춧돌 놓는다

‘디펜딩 챔피언’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기선 제압에 나선다. ‘지략가’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인삼공사는 2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정규리그 1위인 서울 SK와 챔피언전 기선 제압을 놓고 맞붙는다. 지난해에도 역시 정규리그 3위로 챔피언전에 진출, 전주 KCC를 상대로 4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10연승 우승 신화를 썼던 인삼공사는 지난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수원 kt 소닉붐에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이후 3연승을 거두며 2년 연속 챔피언전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지만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앞세워 남자 프로농구 사상 전무후무한 2년 연속 3위팀 챔피언 등극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각오다. 그러기 위해서는 1차전 승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대는 리그 구단들이 시즌 내내 모두 상대하기에 벅찼던 절대 강자로 4강 PO에서도 고양 오리온에 가볍게 3연승을 거두고 챔피언전에 진출했다. 이에 인삼공사는 적지에서 벌어지는 1차전 승리로 자신들의 무서운 기세를 이어감은 물론, SK에 일격을 가해 잔여 경기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계산이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10연승 신화를 썼던 오세근, 전성현, 변준형, 문성곤이 건재하고,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 역시 지난해 우승에 앞장섰던 제러드 설린저의 공백을 말끔히 지워내고 있다. 여기에 팀의 맏형인 양희종과 김승기 감독이 누구보다도 부활을 바랐던 박지훈이 살아나고 있다. 가장 반가운 것은 부상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던 외국인 선수 1옵션인 오마리 스펠맨이 챔피언전부터는 뛸 수 있게 된 것이다. 김승기 감독은 일단 PO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2옵션 대릴 먼로를 먼저 기용한 뒤, 경기 상황을 지켜보며 아직 100% 회복되지 않은 스펠맨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맞설 SK도 1차전은 물론 일찌감치 챔피언전을 끝내겠다며 인삼공사를 자극하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자밀 위니, 김선형, 최준용 등 높이와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앞세워 체력적으로 열세인 인삼공사를 초반부터 밀어붙여 5차전에서 끝내겠다고 호언했다. 지난해 불었던 인삼공사의 돌풍이 SK마저 삼켜버릴지, 아니면 SK가 인삼공사의 돌풍을 잠재우고 통합우승의 주춧돌을 놓을지 1차전이 주목되는 이유다. 황선학기자

안양 KGC, ‘홍삼의 힘’으로 2연속 프로농구 챔프 오른다

우월한 ‘봄농구 DNA’를 앞세워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에 오른 안양 KGC인삼공사가 또한번의 ‘신화창조’에 도전한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인삼공사는 예상을 뒤엎고 2위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PO)서 첫 경기를 내준 뒤 내리 3경기를 따내는 무서운 저력을 과시하며 챔피언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10연승 우승과 이번 시즌 6강 PO 3연승까지 봄농구서 13연승의 대기록을 작성한 것이 우연이 아님을 입증했다. 더욱이 4강 PO에서 외국인선수 1옵션인 오마리 스펠맨이 무릎부상으로 빠진 가운데도 불구하고 2옵션인 대릴 먼로와 국내 선수들이 똘똘뭉쳐 이뤄낸 2년 연속 챔피언전 진출을 이뤄내 5월 2일부터 격돌할 서울 SK(정규리그 1위)를 긴장케 하고 있다. SK와의 챔프전은 객관적인 전력상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비유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서도 인삼공사는 6차례 대결서 단 한번 승리했을 뿐 5번을 패했다. 상대인 SK에는 이번 시즌 리그 전체 득점 1위인 자밀 워니(평균 22.1점)라는 걸출한 외국인선수에 국내 선수 득점과 리바운드 3위인 포워드 최준용(평균 16.0점·5.8개), 어시스트 4위의 ‘백전노장’ 가드 김선형(평균 5.3개)에 포워드 안영준, 가드 최원혁, 그리고 백업멤버도 든든하다. 하지만 최근 2년동안 단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인삼공사의 전력은 이전의 정규리그 성적만을 놓고 비교하기는 어렵다. 지난 시즌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제러드 설린저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고, ‘특급 가드’ 이재도가 이적했음에도 정규리그 3위의 호성적을 거둔데다 포스트시즌서 예상밖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다행인 것은 챔피언전에 스펠맨이 복귀하는데다 토종 간판 오세근, 양희종에 걸출한 외곽슈터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 등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해볼만하다는 평가다. 더욱이 인삼공사는 4강 PO에서 보여준 눈부신 투혼이 상대팀을 주눅들게 하고 있다. 여기에 김승기 감독의 지략이 녹아든 변칙 작전과 강한 압박수비가 장점이다. 문제는 계속된 강행군으로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여서 앞으로 나흘간 얼마나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선수들이 믿음과 투혼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여기까지 왔다. 챔피언전서 맞붙을 SK는 정말 좋은 팀이다. 더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인삼公 “4차전서 끝낸다” VS kt “수원서 5차전 하자”

‘상승세를 몰아 안방 4차전서 끝내겠다.’(안양 인삼공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최종전서 끝을 보겠다’(수원 kt)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에서 정규리그 3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2위 수원 kt 소닉붐에 1차전을 내준 뒤 내리 2연승을 거둬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27일 오후 7시 안양체육관서 4차전을 갖는다. 외국인선수 1옵션인 오마리 스펠맨이 빠져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임에도 불구하고 2승1패로 앞서고 있는 인삼공사는 내친김에 안방에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결정짓겠다는 각오다. 벼랑끝으로 내몰린 kt는 4차전을 반드시 잡아 수원 홈에서 치러질 5차전을 통해 챔피언전에 가겠다는 다짐이다. 분위기는 인삼공사 쪽이 유리하다. 적지서 1승1패를 만든 뒤 홈서 2연승을 이어가며 선수단 분위기가 최고조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10연승을 거둔 봄농구 DNA가 살아나면서 무서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옵션 외국인선수 대릴 먼로의 고군분투와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오세근이 있다. 먼로는 홀로 3경기를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20득점 안팎을 올리며 고군분투 하고 있다. 또 오세근은 3차전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득점에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세로 9개를 잡아내는 등 팀의 정신적 지주로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전성현, 변준형, 문성곤 등이 고감도 외곽포로 kt 수비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체력적인 면이 문제지만 5차전이 남아있기 때문에 상대보다 여유가 있다. 선수들이 놀랍도록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플레이를 잘 해주고 있어 욕심이 난다. 가능한한 4차전서 끝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kt는 객관적인 전력이 우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 득점원들의 들쭉날쭉한 득점력과 수비리바운드에서 인삼공사에 열세인 것이 문제다. 승리를 거둔 1차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비리바운드에서 뒤져 패인이 됐고, 외국인선수 1옵션인 캐디 라렌도 제 몫을 다해주지 못하고 있다. 외곽슛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양홍석, 정성우, 김영환 등이 보다 더 과감하고 정확도 높은 슛을 쏴줘야 인삼공사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다. 서동철 kt 감독은 “이제 도전하는 입장이 됐다. 4차전만 잡으면 해볼만 하다. 외국인 선수들이 좀더 분발해줘야 하고, 외곽슛의 정확도가 높아야 한다. 어차피 체력적으로 양팀 모두 힘든만큼 모든걸 쏟아부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학

안양 인삼公, “멍군이요”…프로농구 4강 PO 2차전 승리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4강 PO·5전 3선승제)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리그 3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임삼공사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위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PO 2차전서 대릴 먼로(22점·7리바운드·8어시스트)의 골밑 활약과 전성현(19점·3점슛 4개), 변준형(14점·10어시스트·3점슛 3개)의 활약을 앞세워 캐디 라렌(25점·6리바운드)이 분전한 홈팀 kt에 90대78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한 양 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장소를 안양실내체육관으로 옮겨 3차전을 벌인다. 인삼공사는 1쿼터를 26대23으로 앞서며 기선을 잡은 뒤 2쿼터서 변준형, 전성현에 양희종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리고 상대인 kt의 득점은 10점으로 묶는 수비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전반을 50대33으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kt는 3쿼터들어서 인삼공사의 ‘빅맨’ 오세근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틈을 타 추격전을 폈지만 인삼공사는 먼로, 박지훈, 전성현이 연속 3점 슛을 꽂으며 75대59로 안정적인 리드를 가져갔다. 4쿼터서도 인삼공사는 문성곤의 외곡포까지 터지면서 예상 밖의 완승을 거뒀다.

수원 kt소닉붐, 프로농구 챔피언전 향해 먼저 1승

수원 kt 소닉붐이 안양 KGC인삼공사의 포스트시즌 연승행진을 저지하며 챔피언전 진출을 향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2위 kt는 21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서 ‘토종 듀오’ 허훈(28점·3점슛 4개·6어시스트)과 정성우(16점·3점슛 4개)의 활약으로 전성현(27점·3점슛 4개)이 분전한 인삼공사를 89대86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kt는 역대 4강 PO 1차전 승자가 챔피언전에 오를 확률 79.2%를 선점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지난해 6강 PO부터 이어져온 포스트시즌 13연승 행진이 멈춰섰다. KT는 변칙 공격 카드를 들고나온 인삼공사에 맞서 허훈과 양홍석의 외곽포가 터지며 1쿼터를 30대24로 기분좋게 출발했나, 인삼공사는 2쿼터들어서 빅맨 오세근의 연속 득점과 전성현의 3점포가 꽂혀 단숨에 7득점을 올리며 31대3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인삼공사는 kt를 무득점으로 묶고 38대30으로 달아났지만, 허훈의 득점포가 다시 불을 뿜은 kt는 재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을 52대47로 마쳤다. 3쿼터들어 인삼공사는 변준형의 고감도 3점슛으로 재추격전을 벌였고, kt는 정성우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78대66으로 점수차를 크게 벌린 가운데 4쿼터를 맞이했다.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우던 인삼공사는 전성현의 3점 슛 성공에 이어 변준형이 골밑 슛, 대릴 먼로의 득점으로 추격에 성공, 경기종료 1분24초를 남기고 86대87, 1점 차까지 따라붙어 kt를 긴장케 했다. 위기에 몰린 kt는 허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위기를 벗어난 뒤, 적극적인 수비로 인삼공사의 외곽포를 막아내 3점 차 승리를 따냈다. 승장인 서동철 kt 감독은 “인삼공사가 생각 밖으로 너무 잘해 놀랐다”면서 “오늘 승리했지만 실책이 너무 많았고 준비한 것들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2차전은 더 보완해 좀더 쉬운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두 팀의 2차전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수원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다.

‘설욕 벼르는 kt’ VS ‘PS 자신감 인삼公’ 4강 PO 충돌

“지난해의 아픔을 그대로 설욕하겠다” “지난해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도록 하겠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3위 수원 kt 소닉붐과 안양 KGC인삼공사가 21일 오후 7시 수원 케이티 소닉붐 아레나에서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 기선제압에 나선다. kt는 2위로 4강 PO에 직행했고, 인삼공사는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6강 PO에서 3연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6강 PO서 kt에 3연승을 거두고 여세를 몰아 4강 PO(3연승)와 챔피언결정전(4연승)까지 포스트시즌(PS) 10연승 우승 신화를 썼다. 당시 10연승의 첫 희생양이 kt였기에 이번 두 팀의 맞대결은 더욱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kt로서는 1년 만의 설욕을,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온 PS 13연승 행진을 이어가 챔피언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두 팀의 정규 시즌 맞대결은 4승2패로 kt가 우위에 있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유독 PS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정규리그 종료 후 2주 넘게 4강 PO를 준비한 kt로서는 선수들이 모처럼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가져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는 것이 장점인 반면, 오랫동안 경기를 치르지 못해 떨어진 경기 감각을 되찾는 것이 1차전 승부의 열쇠다. 이에 맞설 인삼공사는 4강 PO를 3연승으로 마무리해 체력 비축의 시간을 가졌지만, 전력 누수가 걱정이다. 주전 포워드 오마리 스펠맨이 무릎부상으로 인해 결장이 불가피하고, 6강 PO 1차전서 발목 부상을 입은 변준형도 온전치 않다. kt는 센터 캐디 라렌과 가드 허훈, 포워드 양홍석의 활약과 장점인 수비력이 중요하다. 이들 주축선수 3명이 제몫을 해주고, 신인 하윤기와 정성우, 김동욱, 김영환 등이 뒤를 받친다면 인삼공사보다 다소 앞선 전력이라는 평가다. 1차전 승리를 위해서 kt는 인삼공사의 외곽포를 막는 것이 선결 과제이고, 특히 스펠맨의 공백을 메워줄 오세근 봉쇄가 관건이다. 한편, 인삼공사는 팀의 장점인 변준형, 전성현, 문성곤 등의 외곽포가 터져줘야 하고, 가드 박지훈이 제대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다행인 것은 오세근이 전성기를 연상케 할 정도로 PS 들어서 맹위를 떨치고 있어 체력 부담만 극복해낸다면 해볼만 하다는 계산이다. 양 팀 모두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전에 오를 확률이 79.16%로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기선 제압을 위해 1차전에 총력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여진다.

고양 오리온, 사상 첫 5위팀 챔프전 진출 ‘신화 도전’

고양 오리온이 지금까지 국내 프로농구에서 아무도 이루지 못한 ‘5위팀 챔피언전 진출’에 도전한다. ‘지장(智將)’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5위 오리온은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3연승을 거두고 4강 PO(5전 3선승제)에 진출, 오는 20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위팀 서울 SK와 원정 1차전을 갖는다. 남자 프로농구에서 5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사례는 단 한번도 없었다. 반면, 정규리그 1위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24회 중 22회(91%)로 높다. 지난 사례를 볼 때 1위 SK의 챔피언전 진출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이다. 올 시즌 두 팀간 상대 전적서도 5승1패로 SK가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고, 객관적인 전력 역시 앞서있다. 더욱이 오리온은 주축 선수 중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차전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모든 상황이 불리한 오리온이지만 강을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SK의 챔피언전 진출에 들러리가 되기 위해 4강에 오른 것이 아니다”라며 전의를 불사르고 있다. 오리온은 6강 PO에서 3연승을 거두며 조기에 시리즈를 마쳐 체력을 비축한데다, 무엇보다 상위팀인 현대모비스를 꺾은 여세를 몰아 SK를 상대로도 ‘해볼만 하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역대 사례를 놓고 볼 때 4강 1차전이 중요하다. 그동안 1차전을 승리한 팀이 챔피언전에 진출한 것은 48번 가운데 38차례(79.16%)로 확률이 높다. SK는 득점 1위인 자밀 워니에 정규리그 MVP 최준용, 베테랑 가드 김선형이 팀을 이끌며 이번 시즌 최강 전력을 과시해 왔다. 반면, 오리온은 외국인선수 1명이 사실상 없는거나 다름없는 가운데서도 온갖 악재를 극복하며 6강 PO 진출에 이어 4강까지 올랐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번 시즌 우리는 제대로 된 전력으로 경기한 적이 없다. 우리의 장점을 살리고 상대 주득점원을 효과적으로 막는 수비전술 변화를 통해 맞서볼 생각이다. 가보지 못한 길을 한번 가보려 한다”고 5위팀의 챔피언전 진출 신화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3연승' 4강 PO 진출' 고양 오리온 “SK 이리온”

“체력을 충분히 회복하고 외국인 선수 대결서만 대등하게 해준다면 한번 해볼만 합니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4위 울산 현대모비스에 3전승을 거두고 4강 PO 진출을 이끈 고양 오리온(5위)의 강을준 감독은 오는 20일부터 챔피언전 진출 티켓을 놓고 5전 3선승제로 치러질 1위 서울 SK와의 전망을 이 같이 밝혔다. 오리온은 올 시즌 큰 기대를 걸었던 NBA 출신의 센터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의 태업으로 사실상 외국인 선수 1명 만으로 시즌 대부분을 치르는 어려움 속에서도 정규리그 5위와 6강 PO 3전승으로 4강 진출을 이뤘다. 하지만 상대인 SK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막강 전력의 팀이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서도 오리온은 최종 6라운드 승리로 전패는 면했지만 SK에 1승5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양팀간 대결에서 평균 득점 74.7점 vs 85.2점, 리바운드 28.7개 vs 38.5개, 어시스트 16.2개 vs 22.7개로 모두 열세다. 오리온이 SK에 앞서는 부문은 스틸(8.2개 vs 6.8개)과 3점슛 성공(7.2개 vs 7.0개) 뿐이다.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강을준 감독은 정규리그와 단기전은 다름을 강조하며 6강 PO를 통해 보여준 선수들의 투혼과 응집력이 발휘된다면 SK도 해볼만한 상대라는 판단이다. 관건은 정규리그와 6강 PO를 치르면서 소진한 체력의 회복과 자밀 워니 라는 걸출한 SK의 외국인 선수를 어떻게 봉쇄하느냐다. 다행인 것은 6강 PO를 조기에 끝내면서 6일간 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여기에 머피 할로웨이가 워니와의 대결서 밀리지 않는다면 승산이 충분히 있다는 계산이다. 오리온에는 이대성, 이승현에 신인 이정현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SK의 최준용, 김선형, 안영준 등과의 대결서 밀리지 않는 멤버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6강 PO에서 활약한 한호빈, 최현민, 김강선 등 백업멤버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강을준 감독은 “개인 기량이 뛰어난 우리 선수들이 팀플레이에 집중하고, 협력 수비로 높이의 열세를 극복해준다면 1차전에서 부터 승부수를 띄워볼만 하다”면서 “남은 기간 SK를 꺾을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봄농구 DNA’ 안양 인삼公, “연승행진 멈춤없다”

지난해 남자 프로농구 포스트시즌(PS)서 10연승 신화를 쓰며 정규리그 3위에서 챔피언에 오른 안양 KGC인삼공사가 우월한 ‘봄농구 DNA’를 앞세워 지난해 이룬 신화 재현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인삼공사는 주전 포워드 오마리 스펠맨과 가드 변준형이 각각 무릎부상과 발목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2연승을 거둬 PS 연승행진을 12경기로 늘렸다. 지난해와 똑같이 정규리그 3위로 PS에 돌입한 인삼공사는 부상 선수 공백에도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해 거침없었던 상황을 재현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게하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작년보다 좋지 않다. 인삼공사는 지난해에는 정규리그 막판 팀에 합류한 ‘특급 용병’ 제러드 설린저가 PS서 맹위를 떨치며 전승 우승을 이끌었지만 올해는 설린저급은 아니어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스펠맨이 무릎부상으로 인해 4강 PO까지는 코트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6강 PO 1차전에서 주전 가드 변준형이 발목부상을 입어 4강 PO에서나 뛸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인삼공사로서는 차·포를 떼고 6강 PO를 치르고 있는 셈이다. 다행이도 지난 1차전에 이어 12일 홈 2차전서 인삼공사는 센터 대릴 먼로가 20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양희종(15점), 문성곤(13점, 13리바운드), 오세근(13점, 10리바운드), 전성현(9점)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스펠맨과 변준형의 공백을 잘 메워줬다. 문제는 가드 박지훈의 부진이다. 변준형의 공백을 메워줘야 할 박지훈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안좋은 버릇을 지적한다. 경기를 하다보면 실수도 하고 슛이 안들어갈 수도 있는데 박지훈은 자꾸 자책감에 사로잡혀 고개를 떨구거나 천장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다. 인삼공사는 14일 적지인 대구에서 3차전을 갖는다. 두 경기 연속 최다 득점을 기록한 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과 ‘토종 듀오’ 김낙현, 두경민만 잘 잡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변성현의 슛감각이 살아나고 있어 3차전도 수비에만 좀더 신경을 쓰면 이길 수 있다”라며 “팀을 재정비할 시간과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3차전서 끝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적지서 2연승 거둔 고양 오리온, 3차전서 끝낸다

‘오래가서 좋을게 없다. 3차전서 끝내겠다.’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2연승을 거둔 고양 오리온이 13일 오후 7시 홈인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지는 3차전 승리로 조기에 4강행을 확정하겠다는 각오다. 적지서 2연승을 거둬 유리한 상황을 만든 오리온으로서는 3차전서 끝낼 경우 20일부터 시작되는 정규시즌 1위 서울 SK와의 4강 PO(5전 3선승제)까지 일주일간 체력을 비축하며 팀을 재정비할 시간을 가질수 있다. 하지만 앞선 1·2차전에서 보았듯이 역대 가장 많은 챔피언 트로피를 수집한 현대모비스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만수’ 유재학 감독의 지략이 돋보이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오리온은 2연승을 거뒀지만 매 경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어려움이 이어진 가운데서도 6강 PO 진출을 이룬데 이어 4강 PO를 눈앞에 두고 있는 오리온의 저력이라면 충분히 3차전서 끝낼 수 있으리란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번 시즌 오리온은 기대했던 NBA 출신 외국인선수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중도 퇴출돼 사실상 외국인 선수 한명 만으로 대부분의 정규시즌을 치뤘다. 또한 팀 감판인 이대성과 이정현이 없는 상황에서도 강팀들을 연파하며 개막 이전 전문가들이 6강 후보로 꼽지 않았음에도 보란듯이 5위로 6강에 올랐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전력 누수 속 경기를 치르는 어려움도 있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우리 팀은 이번 시즌 온갖 시련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다. 전반적인 전력은 6강 타 팀들에 비해 뒤지지만 어려울 때 이기는 방법을 터득한 ‘원팀’ 정신이 큰 장점이다”라며 “상대가 만회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지만 우리 역시 3차전에 반드시 끝낸다는 각오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현대모비스가 라숀 토마스와 이우석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백업멤버가 좋은 팀으로 수비와 리바운드가 승부의 열쇠라면서 이대성과 이승현의 역할이 중요함을 지적했다. 개인플레이 보다는 팀플레이를 통해 체력 소모를 줄이고 다른 선수들에게 역할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1차전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한호빈의 외곽 활약과 머피 할로웨이가 보다 더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줘야 하는 필요성도 강조했다. 강 감독은 “힘든 과정을 거쳐 땀의 결실로 앞선 두 경기를 승리했기에 선수들 역시 3차전에서 끝내고픈 마음이 강할 것이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여유를 갖고 경기를 풀어간다면 3연승으로 끝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