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리얼크루’, 김호곤 단장 재계약 불발에 정상화추진위 출범

수원FC와 김호곤(71) 단장의 재계약이 불발되자 구단 공식 서포터스인 ‘리얼 크루’를 중심으로 후폭풍이 불고 있다. 리얼크루 측은 ‘수원FC 정상화 추진 위원회’를 만들고 지난달 30일 오후 성명서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2013년 리얼크루 창설이래 정치적 오염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팀을 응원해오고 있으며, 작금의 우수한 성적의 구단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리얼크루는 충분한 성과를 보여준 구단의 리더가 연임되어야 만 더 큰 목표를 세울 수 있고, 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순수한 스포츠 팬으로의 마음으로 김 단장의 재계약을 촉구하는 표현을 전달했으나 작금의 상황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고 전했다. 이어 “2003년 수원FC 창단 이래 20년 역사 동안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며, 구단의 체제를 변경해야 한다면 그에 맞는 적합한 논리로 팬들을 설득하면 되는 것”이라며 “김 단장의 재계약 취소 통보가 일방적이고 갑질적인 통보다. 이러한 불통은 수원시가 정치적 인사를 계획한다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 스포츠가 더 이상 정치로 인해 피해를 입는 일을 막고자 앞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며, 수원FC 위민의 시즌 일정이 종료되는 시점부터 경기장에서의 응원을 일체 중단하고 타 구단 K리그 서포터즈들과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수원시는 내년 2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호곤 단장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최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웅기자

[2022 K리그1 경·인팀 결산] 인천 선전·수원 형제 ‘흔들’·성남 ‘와르르’

프로축구 K리그1이 지난 29일 8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가운데 경기·인천 연고 4개 구단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만 유일하게 웃었다. 매년 강등 위기에 몰렸던 인천은 9년 만에 파이널A에 올라 4위로 시즌을 마쳐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획득했다. 인천은 호주 국가대표 델브리지를 비롯 김동민, 오반석, 김준엽, 강민수 등으로 스리백을 운용해 뒷문을 잠궜고, 국가대표 출신 이명주를 중심으로 이동수와 이강현이 리그 최고 수준의 중원을 구축했다. 또한 전반기 득점 1위를 달리던 무고사의 J리그 이적 공백을 에르난데스 영입으로 메웠고,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전력서 이탈했을 때는 송시우와 김보섭, 이용재 등으로 극복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최고의 성적을 만들어냈다. 한편, 2년 연속 파이널 A를 노렸던 수원FC는 7위를 차지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재승격 첫 해 5위 돌풍에 이어 올 시즌 B그룹 1위에 오르는 등 안정적으로 1부 리그에 정착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수비 불안’의 숙제를 남겼다. 수원FC는 올 시즌 63실점으로 최하위 성남(70실점) 다음으로 많은 골을 내줬다. 잭슨, 곽윤호, 신세계 등이 중앙 수비를 책임졌으나 스리백과 포백 혼용 속에 불안한 뒷공간을 노출했고, 시즌 중 합류한 이용도 보탬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공격에서는 38경기서 56골을 넣는 위력을 선보였다. 리그 우승팀인 울산(57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력의 중심에는 시즌 14골·3도움의 활약을 펼친 이승우가 있었다. 반면 수원 삼성은 창단 첫 승강 PO를 치르는 등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 김민우와 정상빈의 해외 이적으로 공격진 보강이 필요했던 수원은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과 류승우를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득점력 빈곤에 허덕였고, 결국 박건하 감독이 중도 하차하고 이병근 감독이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이 감독 부임 후 반짝 살아나던 수원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더 나아가지 못한 끝에 결국 파이널B서 10위에 그치며 K리그2 FC안양과 첫 승강PO를 치렀다. 수원은 승강PO에서 1차전 무승부 후 2차 홈경기서 연장전 끝에 오현규의 결승골로 극적 기사회생했다. 또 성남은 4년 만에 K리그2로 떨어졌다. 구본철과 김지수의 발견, 베테랑 김영광, 권순형의 분투가 있었지만 뮬리치, 팔라시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김민혁, 곽광선 등의 노쇠화가 가속되면서 강등을 피하지 못했다. 아울러 정치적 외풍까지 맞으면서 또다시 강등의 수모를 감수해야 했다. 김영웅기자

수원 삼성 U15, 2022 K리그 주니어 2연패 달성

수원 삼성 유스팀 U15가 전국 유소년축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백승주 감독이 이끄는 수원 U15는 29일 강원FC U15와의 홈경기에서 9대1로 대승, ‘2022 K리그 주니어 U15’ A권역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시즌 17승1무1패(승점52점)를 기록 중인 수원 U15는 2위 FC서울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 잔여 경기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지었다. K리그 주니어대회는 2019년 K리그 산하 클럽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유소년 저변 확대와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창설됐다. 수원 U15팀은 지난해 무패(15승1무) 우승에 이어 올해도 1위를 확정, 유소년축구의 최강자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매탄소년단’의 차세대 주자인 김동연과 박승수는 각각 18골·15골로 나란히 득점 1,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 U15팀 우승은 수원 축구단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와 노력이 맺은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 창단한 수원 U15는 ‘기술’, ‘정신력’, ‘인간미’의 3대 철학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와 K리그를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백승주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좋은 성적을 거두게 돼 기쁘다. 수원 삼성 유스팀의 체계화 된 시스템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이 결과로 나타나 아주 기쁘며, 앞으로도 좋은 선수를 육성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웅기자

이병근 수원 감독 “피말리는 경기 두 번 다시 치르고 싶지 않아”

“포기하려는 순간 수원 팬들의 ‘할 수 있다’는 함성이 선수단을 다시 일으켰습니다. 목놓아 외친 소리와 걸개가 큰 힘이 되었고 승리할 수 있던 원천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승강 PO 2차전서 2대1로 승리해 K리그1 잔류에 성공한 이병근 수원 감독은 더 나은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병근 감독은 “먼저 치열한 경기를 한 안양에게 수고했다고 말하고 싶다”며 “안양이 굉장히 준비를 잘 하고 좋은 팀인 것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이 터진 뒤 선수를 비롯해 나 자신도 두려움이 있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선수들이 뛰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두 번 다시 승강 PO를 치르고 싶지 않다. 피가 말리는 경기였다. 내년에는 더 준비를 잘 해서 편안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 이 감독은 “사리치가 페널티킥을 찰 때 긴장이 돼서 쳐다보지 못했다. 팬들의 소리를 듣고 실축한 것을 알았다”며 “팀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다운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사리치에게 기회가 더 올 것이라고 위로를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현규 극장골 상황에 대해서는 “드라마틱한 골이 터질 때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오)현규가 골 넣기 전 팀이 많은 찬스를 얻었지만 득점을 못한 것에 대해 선수들 스스로가 자신감이 떨어진 것을 느꼈다. 개인의 불안함이 조직적으로 파고들어 전체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 같다”며 “(오)현규에게 교체의사를 물어봤지만 끝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고 자신감이 있던 선수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준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잘 맞아 떨어져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다음 시즌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선수들이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의지, 간절함이 더 필요하다”며 “개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가 많다. 그러나 신체적으로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돌아가려고 하는 선수들이 팀내 많은 것 같다. 동계 훈련부터는 진취적인 모습을 선수들에게 끄집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여름에 부상으로 낙오자들이 많이 생겼는데 선수단을 더 보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패장’ 이우형 안양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안았음에도 투지를 보여줘서 이 자리까지 왔다. 고생 많았고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닌 것을 알기에 아쉽지만 수원 삼성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김영웅기자

오현규, “수원을 구했다”…안양과 승강PO 2차전서 극장골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오현규(21)의 천금 같은 극장골로 연장전 혈투 끝에 팀 사상 첫 강등의 수모를 모면했다. 수원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서 안병준의 선제골과 오현규의 연장전 종료 직전 극장골에 힘입어 아코스티가 동점골을 넣은 K리그2 FC안양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 원정경기서 득점없이 비긴 수원은 홈에서 승리하며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과 안양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사리치와 이종성을 중원에 배치한 수원과 황기욱과 홍창범의 안양은 거친 몸싸움을 펼쳤다. 선제골은 이른 시간 터졌다. 수원은 전반 16분 얻은 코너킥 찬스서 이기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안병준이 헤더로 골문을 갈라 균형을 깼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전반 26분 중원 경합에서 공을 따낸 아코스티가 조나탄에게 스루패스를 찔러줬고 조나탄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양형모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시간이 흐를수록 이날 경기 양상은 더욱 거칠게 흘러갔으나 수원이 1대0으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안양은 주현우와 안드리고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효과는 곧장 드러났다. 안드리고는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앞에 공간이 생기자 지체 없이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주현우는 9분께 오른쪽 측면에서 아코스티에게 절묘한 크로스를 전달해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수원도 교체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1분 명준재와 류승우를 빼고 전진우와 마나부를 투입한 수원은 결국 2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경합 중 오현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다시 앞설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사리치의 슈팅이 안양 골키퍼 정민기에 막혀 땅을 쳤다. 이후 수원은 후반 29분부터 안병준과 전진우, 장호익이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안양 골문을 두드렸지만 상대 스리백을 뚫어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전반은 수원이 지배했다. 전진우가 전반 7분 호쾌한 슈팅에 이어 9분에는 헤더 슛이 골대를 강타했고, 박형진의 세컨볼은 살짝 골문을 비껴갔다. 이어 1분 뒤 오현규가 투지로 살린 공을 전진우가 받아 크로스로 연결했고, 안병준이 러닝 헤더로 방향을 살짝 틀어 놓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들어 수원은 불투이스와 전진우를 빼고 양상민과 강현묵를 투입했고, 안양은 안드리고를 연제민으로 교체했으나 양팀 골문은 좀처럼 열릴 줄 몰랐다. 경기가 승부차기 분위기로 흐르던 연장 추가시간 결국 수원의 오현규가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오현규는 왼쪽 측면서 날아온 마나부의 크로스를 강현묵이 돌려놓자 백동규와 공중불 다툼서 승리하며 왼쪽 구석으로 결승 헤더골을 꽂아넣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오현규는 “경기 전 팬들이 걸어 둔 걸개를 한참 동안 바라봤다.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시즌 잘 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작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서 다행”이라면서 “경기를 앞두고 부담감이 많았다. 그럼에도 이번 시즌 초와 비교했을 때 나 스스로가 많이 발전했음을 느꼈다. 중요한 경기서 골을 넣게 돼서 기쁘고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웅기자

수원 VS 안양, “너를 꺾어야 내가 산다”…29일 최후의 혈투

창단 첫 ‘강등’ 위기의 K리그1 수원 삼성과 첫 ‘승격’을 노리는 K리그2 FC안양이 물러날 수 없는 최종 혈투를 펼친다. 수원과 안양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팀의 명운이 걸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PO ‘지지대 더비’ 2차전을 갖는다.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안양은 조나탄의 높이를 활용해 세컨드볼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했고, 수원은 ‘도움왕’ 이기제의 날카로운 발끝에서 공격을 전개했으나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치며 골을 얻지 못했다. 양 팀은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2차전서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이병근 수원 감독은 “쉽지 않을 걸 예상했는데 1차전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공격적인 전술로 상대 조직력을 무너뜨리려고 했는데 안양의 수비가 생각보다 강했다”면서 “홈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이겨 수원이 잔류할 수 있도록 해 보겠다. 더 공격적으로 나서 상대 골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우형 안양 감독은 “홈 마지막 경기서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1차전서 수비 조직력은 괜찮았지만 공격이 매끄럽지 못했다. 찬스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며 “공격적인 부분을 조금 더 보강해 힘들겠지만 승리해 승격할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밝혔다. 리그1 잔류를 다짐하고 있는 ‘전통의 명가’ 수원과 2013년 창단 후 첫 1부 승격에 목마른 안양 중 누가 최후에 웃을지 관심사다. 김영웅기자

벤투호, 내달 화성시서 아이슬란드 상대 마지막 평가전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 내달 화성시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국내 평가전을 오는 11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장에서 북유럽의 아이슬란드와 치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평가전은 벤투 감독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국내 팬들 앞에서 벌이는 마지막 경기로, 이날 경기는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치뤄지지 않아 오현규(수원), 박민규(수원FC) 등 K리거 중심으로 27명을 소집해 경기를 갖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의 명단을 대부분 확정한 가운데 일부 선수가 이날 평가전 활약 여부에 따라 극적으로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 대표팀의 국내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아이슬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로 28위인 한국보다 한참 뒤지는 데다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됐지만,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오르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한국 대표팀은 아이슬란드와 지난 1월 터키에서 딱 한번 맞붙어 5대1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평가전 다음 날인 11월 12일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고, 이틀 뒤인 14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카타르로 출국한다. 황선학기자

수원 삼성, 수원화성 축제서 팬과 함께 플로깅 행사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팬들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행사를 통해 건강과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수원은 25일 “수원 팬들로 구성된 런성 히어로와 수원 달리기 커뮤니티인 ‘수원 달리기(수달)’ 회원들이 지난 22일 화성행궁에 모여 플로깅 행사를 진행했으며 유제호, 황인택 선수가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힐링폴링 수원화성 축제’ 기간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주변을 보다 깨끗이 하고 그 아름다움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화성 행궁에서 출발해 화홍문과 용연, 연무대를 거쳐 창룡문까지 총 3㎞의 거리를 플로깅 했다. 유재호와 황인택은 화성 행궁의 주요 지점마다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유제호와 황인택은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에 일조하고, 특별한 행사에 팬들과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다음에도 기회가 생긴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런성히어로는 ‘런’과 ‘언성히어로’의 합성어로 선수들과 함께 달리는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난해부터 진행된 이벤트다. 지난 9월 100명의 크루원들을 선발해 활동 기간 내 매주 10㎞ 달리기, 빙고 챌린지, 선수단 러닝기록 깨기 등의 활동을 해왔다. 김영웅기자

수원 VS 안양, 창단 첫 강등·승격 기로서 외나무다리 혈투

창단 첫 강등 위기와 승격 기회를 두고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과 K리그2 FC안양이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수원과 안양은 26일 오후 7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승강 PO 1차전을 갖는다. 창단 첫 승강 PO를 치르게 된 수원은 지난 16일 수원FC와의 ‘수원더비’(3-0 승)에 이어 최종전 김천 상무(3-1)를 잡고 강등권 완전 탈출을 노렸으나 FC서울(승점 46)이 최종전서 수원FC를 2대0으로 꺾으면서 10위에 그쳐 승강 PO를 치르는 신세가 됐다. 수원은 최근 살아난 공격력을 앞세워 안양을 제압하겠다는 각오다. 수원은 파이널 B가 확정된 후 치른 5경기서 10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안병준(3골)과 오현규(2골), 전진우(1골·2도움)로 구축된 공격진이 최근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고, 이종성(2골)도 공격에 적극 가세해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불투이스-고명석으로 짜여진 중앙 수비와 골키퍼 양형모가 5경기서 3실점에 그치며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설 K리그2 3위 안양은 지난 23일 경남과 승격 PO를 치러 득점없이 비겼으나, 리그 상위 성적에 힘입어 창단 첫 승강PO에 진출했다. 2년 연속 1부리그 승격 기회를 잡은 안양은 후반기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해 대전에 2위 자리를 내줬지만 ‘잇몸 축구’로 승점을 쌓는 등 투지를 보였다. 안양 역시 ‘공격 축구’로 맞불 작전을 펼 방침이다. 이번 시즌 안양은 홈에서 11승6무3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대전과 PO서 지키는 축구를 하다가 주저앉았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K리그2 도움왕 출신 아코스티(7골·11도움)와 팀내 득점 1위 조나탄(9골·4도움)이 부상서 복귀했고, 백성동도 최근 매서운 공격력을 보이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리그1 잔류를 다짐하고 있는 수원과 첫 1부 승격을 목말라하는 안양 두 팀 중 어느 팀이 먼저 웃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양 팀의 승강 PO 2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진다. 김영웅기자

K리그2 안양, 첫 승강 PO 진출…수원과 ‘빅뱅’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이 K리그1 수원 삼성의 승강 플레이오프(PO) 상대가 됐다. 안양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승격 PO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로써 안양은 상위 팀 우선 규정에 따라 사상 첫 K리그1 승격을 위한 마지막 문턱에 이르게 됐다. K리그2 PO는 무승부의 경우 정규리그 순위 상위 팀에게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부여한다. 안양은 이번 시즌 승점 70으로 정규리그서 3위를 차지했으며, 경남은 57으로 5위를 차지한 뒤 준플레이오프서 부천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나섰었다. 이날 양 팀은 전반전 헛심공방을 이어갔다. 전반 3분 안양의 백성동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뒤 아코스티가 헤더로 골문을 위협한 장면을 제외하고 위협적인 장면이 없었다. 전반 점유율은 44-56으로 안양이 밀렸으나, 경남은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경남의 박재환과 카스트로 안양의 백성동이 각각 슈팅을 기록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골문을 넘겼다. 시간이 흘러 후반 17분 아코스티가 드디어 경남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산됐다. 이후 후반 30분 안양의 코너킥 찬스에서 조나탄이 모처럼 헤더슛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고동민의 선방에 막혔고, 33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롭게 전달된 김동진의 크로스를 이창용이 머리를 갖다댔지만 살짝 빗나갔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안양은 수비 강화를 택했고, 후반 40분 수비수 김형진과 장신 공격수 박재용을 투입해 버티기를 한 결과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쉬운 경기는 없는 것 같다. 전반에 고전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줘서 승강 PO에 진출했다”며 “선수들에게 고생했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서포터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과 수원의 승강 PO는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안양)과 29일(수원) 오후 2시에 펼쳐진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