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김재호·윤현철 교수팀, 의료진단용 기술 이전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연구진이 개발한 바이오센싱 기술이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 돼 의료용 진단 센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주대는 김재호·윤현철 교수팀이 개발한 재귀반사 입자 표지자 이용 바이오센싱 기술을 프리시젼바이오(주)에 기술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술이전 체결식은 지난 21일 아주대 율곡관에서 개최됐다. 기술을 이전받은 프리시젼바이오㈜는 기술료 2억5천만원과 매출에 따른 경상기술료를 지급한다. 아주대 연구팀은 재귀반사 입자를 신호 표지자로 적용해 비분광식 면역진단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기술에 비해 간단하고 저렴한 광학 부품들로 진단기기를 제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재귀반사 입자에 의해 유도된 백색광 신호는 내구성이 뛰어나고 장기간 유지가 가능해 의료용 진단검사 키트에 적용하기도 수월하다. 윤현철 아주대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재귀반사 나노소재는 의료용 진단키트에서 감염 혹은 비감염 같은 신호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며 “기존 소재에 비해 강하고 안정적 신호를 나타낼 뿐 아니라, 정량적 분석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아주대 ‘나노입자 정렬기술 기반 바이오·전자부품 소재 중개연구단(연구 책임자 김재호)’의 성과다. 중개연구단은 지난해 7월 발족 이후 총 6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양휘모기자

계속되는 경기도 추락사고…보호받지 못하는 건설현장 근로자

경기도내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용직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된 근로현장 ‘위험성평가’ 제도가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22일 경기도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 수는 2020년 235명, 2021년 221명, 2022년 6월 기준 129명이다. 지난해 전국 기준 사고 재해자 5만611명 중 6천903명이 추락 사고로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사고 원인으로 추락(37.9%)이 가장 많이 차지했고 부딪힘(10.8%), 교통사고(10.3%), 끼임(8.3%) 순이다. 지난 4일 하남시 풍산동의 한 냉동창고 신축공사현장에서 40대 작업자 A씨가 7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대원들이 곧바로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하청업체 소속의 노동자로 사고 당시 48m 높이에서 추락 방지용 밧줄 설치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1일엔 안성시 원곡면의 저온물류창고 신축공사장에서 8명이 추락, 3명이 사망했다. 사고 이후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는 현장을 둘러본 뒤 근로자에게 미비한 안전장치가 지급된 것으로 판단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모든 사업장은 자체적으로 위험성평가를 진행해야 한다. 사업주는 건설물, 기계 등으로 인한 위험 요인을 찾고 필요 시 추가조치 등을 통해 근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또 사업장에서 위험성평가 활동을 수행한 근거와 그 결과를 문서로 작성해 3년간 보존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는 5년마다 현장점검 등 작업 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지난 2019년 기준 전국 사업장 중 위험성평가를 실시하지 않는 사업장은 65%이며 정기적으로 매년 평가를 실시하는 사업장은 23%에 불과했다. 사업장에서 위험성평가를 미이행해도 규정 상 사업주는 처벌 받지 않으며 지자체 역시 사업장에 대한 행정지도의 강제성과 처벌 권한이 없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지 않으면 법적으로 처벌받지 않게 된다.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경영책임자에 대한 처벌만 강요했지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실효성은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안전 현장 점검을 통해 미흡한 안전장치를 제대로 시정조치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노동자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진기자

경기道, 시각장애인 제일 많은데…이들 위한 맹학교는 ‘0’

“경기도 시각장애인 학생들은 다른 지역으로 진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도에는 시각장애 학생 전문 교육기관인 맹학교가 없어 도내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다른 시도로 원정 진학을 해야하는 처지에 내몰리고 있다. 전국 최다 시각장애인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큼 이들을 위한 맹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에는 5만4천550명의 시각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이는 전국에 등록된 시각장애인(25만1천620명)의 21.7% 수준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다. 별도의 통계는 없지만 이를 근거로 시각장애인 학생 수도 가장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경기도에는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전용 특수학교가 한 군데도 없다. 지난 2013년 개교한 특수학교인 아름학교(수원특례시 소재)가 있지만, 지체장애인과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함께 수용하고 있어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등은 마련돼 있지 않다. 시각장애인 학생들은 장애 특성상 공간 인지 능력 부족 등의 이유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기숙사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국내에 있는 13곳의 맹학교는 대부분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등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맹학교가 없는 곳은 경기도와 경상남도(시각장애인 등록 수·1만6천961명), 경상북도(1만5천771명), 충청남도(1만2천163명), 울산(4천834명), 세종특별시(1천217명) 등 6곳이다. 하지만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들의 시각장애인 수를 모두 합쳐도 도 시각장애인 수(5만4천550명)보다 적다. 특히 경기도보다 시각장애인 수가 적은 서울(4만1천220명)과 충북(8천803명) 등은 맹학교를 두 군데씩 운영 중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학교에 재학 중인 특수교육대상 시각장애인 학생 183명은 지체장애인 등이 재학 중인 특수학교나 일반학급 등에 배치돼 있는 상황이다. 도내에 전용 학교가 없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시각장애인 학생은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이인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두천1)은 “도에는 가장 많은 시각장애인 학생이 있지만, 그 학생들이 어디서 어떻게 교육을 받고 있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경기도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근 서울이나 충북, 강원 등에 역사가 오래된 시각장애 학교들이 있어 그쪽으로 진학하는 시각장애인 학생들이 많아 도에는 실질적인 수요가 많이 없었다”면서 “추후 필요성이 확대되면 학교 설립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고 해명했다. 한수진기자

檢, 경기도청 압수수색... 정진상 이메일 ‘확보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남욱 변호사의 폭로전에 압수수색까지 진행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이 대표 목전에 다달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22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를 받는 정 실장의 혐의 입증을 위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정 실장이 도청에서 근무할 당시 사용한 이메일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도 정책실장으로 근무했다. 정 실장은 2013년 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각종 사업 추진 등의 편의를 제공해주고 6차례에 걸쳐 1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유 전 본부장,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함께 2015년 2월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만배씨의 천화동인 1호 지분(49%)의 절반인 24.5%를 약속받은 혐의도 있다. 이 밖에도 2013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직무상 비밀을 이용해 남욱변호사 등 민간업자들이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 사업자로 선정되게 돕고, 호반건설에게 시공 등을 맡겨 개발수익 210억원 가량을 얻게 한 혐의와 지난해 검찰 압수수색이 시작되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 19일 정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정 실장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지난 21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은 오는 23일이며, 24시간 이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전날 이른바 ‘대장동 일당’ 재판에서 작심 폭로전을 펼친 남 변호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거짓 진술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길 생각은 없지만, 내가 하지 않은 일까지 떠안기는 싫다”며 폭로 배경을 밝혔다. 그는 “남이 내 징역을 대신 살아줄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내가 기존 진술을 번복한 것은 딱 하나(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 뿐이고, 전에 말하지 않았던 사실을 지금 말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심평원 수원지원, 군포지샘병원서 '김영남 작가 개인전' 개최…수익금 일부 환원

군포지샘병원 2층 로비에서 오는 25일까지 ‘김영남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재능기부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심평원 심사평가 1부 김영남 부장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지난 18일부터 열린 이번 전시는 로비 벽면을 따라 김영남 작가가 그린 동양화 작품 32점 등이 걸려 있다. 해당 작품들은 김영남 부장이 재능기부 차원으로 지난 2016년부터 6년간 그린 그림이다. 이번 개인전을 통해 전시 및 판매된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걸린 목탄 소재로 그린 소나무 그림은 병원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병원에 방문한 한 보호자는 “병원을 찾을 때마다 대기시간이 발생하는데 딱히 하는 거 없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야 했다”며 “벽면에 걸려 있는 그림 덕에 아이와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그림이 알록달록해 보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김영남 부장은 “정년퇴직을 앞두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는데 좋은 취지로 전시를 열 수 있게 됐다”며 “병원에 방문한 환자들이 그림을 보며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은 그림 판매 수익금 일부는 심평원 수원지원에서 연말과 설 명절에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다빈수습기자

평택시 케어팜 노인 삶의 질 향상·지역사회 공헌 두마리 토끼 잡다

평택시 소사동의 ‘케어팜’이 노인들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1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케어팜은 치유 농업을 목표로 운영 중이다. 치유 농업은 농사를 짓는 것만으로 생활에 활력을 주는 등 농업의 심리·정서적 효과를 의미한다. 이곳에선 평균 연령 75세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40여명이 주 2~3회, 월 30시간 근무하며 배추, 무, 알타리, 토마토 등 10여가지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 및 수확하고 있다. 수확한 농작물은 평택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수제반찬가게 재료로 사용되거나 그 외에 아동보호시설, 특수학교 등에 공급된다. 어린이집의 체험활동에서도 활용된다. 케어팜은 이 같은 방법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 노인들의 우울감 극복 및 정서적 안정, 인지기능 향상 등 정신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참여자 이양수씨(83)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대화할 수 있어 행복하다. 가족 분위기도 더 화목해졌고 사회활동을 함으로써 내가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케어팜은 사회복지시설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아동들이 이러한 체험을 통해 정서적 도움을 받게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참여자들은 아동들에게 농작물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는 동시에 체험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지은 평택시니어클럽 관장은 “치유 농업은 국내 농업의 경쟁력 강화와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가 결합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와 유사한 형태인 케어팜이 여러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민기자

플랜비스포츠, ‘2022 플랜비스포츠W컵’ 성황리 개최

“지정스포츠클럽 플랜비스포츠가 여성 축구 동호인의 꿈과 함께 합니다”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이사장 장보미, 이하 ‘플랜비스포츠’)는 지난 19일 수원 아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아마추어 여자 미니 축구 대회 ‘2022 플랜비스포츠W컵’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 지정스포츠클럽 특화 프로그램 사업으로 마련됐다. 또 경기쿱, 화장품 브랜드 제주온 그리고 유니폼 제작 업체 서폿츠가 후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플랜비스포츠는 프로축구단 행정 프런트 출신의 여성 장보미 이사장과 윤소라 매니저가 주축이 돼 은퇴 운동선수들과 함께 지난 2017년 설립한 사회적협동조합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스포츠잡알리오의 체육대학 전공 대학생 봉사단 ‘체봉’이 대회 지원 스텝으로 활약하고, 여성 전문 심판이 활약해 그 의미를 더했다. 플랜비스포츠는 지정스포츠클럽 첫 특화 사업으로, 여성 스포츠 행정가인 본인들의 장점을 살려 여성 아마추어 축구 대회를 개최했다. 5대5 풋살 형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구성방식도 알찼다. 참가한 모든 팀이 7경기 이상을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우승은 너티FC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뉴삭스, 공동 3위는 SIGNAL FS와 제이엔SC에게 돌아갔다. 지난 2020년에도 여성 동호인 축구 대회를 개최한 플랜비스포츠는 여자축구를 즐기는 생활 체육인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팀들이 다양해지고, 실력을 갖춘 팀들도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장보미 이사장은 “이번 특화 사업을 시작으로 여성 생활 체육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면서 “지정스포츠클럽으로서 누구나 스포츠클럽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퇴선수 재사회화 사업 및 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온 플랜비스포츠는 스포츠 분야의 대표적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경기도의 대표 민간 지정스포츠클럽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수진기자

코로나19 이후 학생 체형 불균형 심화하는데…손 놓은 경기도교육청

코로나19로 인해 경기도내 학생들의 체형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황에도 관리 주체인 도교육청은 별다른 예방책을 마련하지 않는 등 손을 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 발표’ 중 신체발달 상황에 대해 분석한 결과, 학생들의 비만이나 과체중 등의 체형 불균형 문제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초중고 표본학교 전 학년 9만7천787명에 대한 신체발달 상황과 9만3천970명에 대한 건강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작성됐다. 자료를 보면 전체 학생의 비만율은 2019년 15.1%에서 지난해 19.0%로 2년 사이 3.9%p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과체중 비율 역시 10.7%에서 11.8%로 1.1%p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 등이 이뤄지면서 학생들의 신체활동이 줄었고, 고열량·고지방 식품 섭취율은 증가하는 등 복합적 원인으로 과체중과 비만 학생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체형 불균형 현상은 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도내 초·고교로부터 받은 자료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10월 체형 불균형에 대한 측정을 진행했던 한 초등학교(383명)의 경우 74%(284명)의 학생이 골반 수평, 거북목형 등의 체형 분석에서 불균형 판정을 받았다. 한 고등학교(245명)의 경우 84%(205명)가 체형 불균형 판정을 받기도 했다. 양호 판정을 받은 학생은 16%(40명)에 불과했다. 도는 이러한 문제를 인지,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영위와 체형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지난해 ‘경기도교육청 학생 불균형 체형 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하고 관리 지원 등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지만, 도교육청은 예방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 이자형 의원은 “관련 조례 마련에도 불균형 체형 예방 교육은 학교장의 관심도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어 학교별로 격차가 발생하는 실정”이라며 “교육청은 학생 건강 증진에 대해 상당히 무관심하고, 소극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체형 불균형은 학교 체육과 급식, 보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조례에 반영된 내용 등을 고려해 학생들의 체형 불균형 문제를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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