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구축에 집중한다. 군은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삶과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환경정비, 노노케어, 헬스케어 매니저, 실버카페 운영 등에 3천156명을 배치한다. 군은 직업 경험이 풍부한 어르신들이 경륜을 전수하며 안정적 노후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또 30일부터 노인복지관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래교실, 장수댄스 강좌, 요가, 탁구, 외국어, 서예, 풍물, 합창단 등 52개 강좌가 매일 열린다. 1인당 3개 과목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군은 다음달부터 경로당에서 여가문화보급사업을 펼친다. 실버건강체조, 미술, 노래 등 20개 교실이 경로당별 어르신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군은 오는 3월에 ‘헬스케어 경로당 구축사업’으로 경로당 39곳에 건강측정장비를 설치한다. 경로당에서 건강을 측정하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이뤄져 위험신호 발견 시에는 본인과 가족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편안하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단군콜센터의 ‘콜케어서비스’로 모든 홀몸 어르신들의 안부를 챙기는 진심케어도 강화한다.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월 2회 이상 전화를 걸어 불편사항을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료·도시락 등 복지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이 밖에 전등교체, 수도꼭지 수리, 방충망 교체 등 간단하지만 어르신들이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했다. 유천호 군수는 “장수가 축복이 되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인생 100세 시대, 어르신이 행복한 강화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인천정치
이민우 기자
2023-01-29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