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멋 세계인 가슴에”... 조광석 ㈔소리빛예술단 예술감독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문화 중심에 전통문화가 자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명시를 기반으로 재능기부를 통해 전통음악을 전파하고 있는 조광석 ㈔소리빛예술단 예술감독(54)은 30여년간 국내외를 아우르며 국악공연 지휘와 작곡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통이다. 어린 시절 대금정악 인간문화재인 부친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한 조 감독은 추계예술대 국악과에서 대금을 전공하고 카자흐스탄 국립음악원 지휘과 최고과정을 마친 후 같은 대학 지휘자를 지냈다. 그는 이후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미국, 이탈리아, 멕시코 등 세계 순회공연에 이어 KBS국악관현악단, 시울시립·부산시립·광주시립·성남시립관현악단, 한국청소년국악악단,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등에서 객원지휘자를 지내며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조 감독은 “소리빛예술단은 전통문화예술의 전승, 보존, 전파와 양질의 국악 교육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미래 주역인 청소년에게 보다 나은 전통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가슴 깊이 국악의 멋을 새길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창단한 소리빛예술단은 그동안 광명극장 기획공연 광명복(福)고(Go), 2022 광명극장 신춘음악회, Let's DMZ-광명 평화콘서트, 승일재단 루게익 희망콘서트, 청소년 전통예술 캠프,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 갈라디너 축하 공연, 한글날 특별공연, 난파 서거 80주년 기념음악회, 아프리카 세네갈 본나바·타카르 한국외교부 행사, 중국 상하이문화원 행사 등 50여회에 걸쳐 다양한 전통음악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소리빛예술단은 광명시에서 펼쳐지는 대부분의 공연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 감독은 제84회 전국체전 폐막식 연주 작곡, 라흐마니노프 프랠류지 6번 편곡, 행자부 난계국악연구소 연주회 ’난계의 꿈‘ 작곡, 제5회 대금연구회 정기연주회 ’죽림‘ 작곡, 경기도립극단 뮤지컬 ‘눈물꽃 기생’ 작곡, 충주시립우륵극단 서울 연주회 ‘집시의 춤’ 작곡 등 많은 곡을 작·편곡하며 전통음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 및 광명시민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전통문화를 글로벌 문화 시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켜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모든 사람들이 즐기고 공감하는 새로운 전통문화 예술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엘리트체육 등 저변확대 위해 불철주야 발품파는 스포츠매니아 박승규 사무국장

하남시 엘리트체육은 물론 생활체육 등의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불철주야 발품을 파는 스포츠 마니아가 있다. 지난 2013년 8월 하남시체육회에 전문체육과장으로 첫발을 내디딘 박승규 사무국장(58)이 그 주인공이다. 박 국장은 2018년 11월 사무국장으로 승진하면서 체육기금 마련은 물론 임직원 간 화합·소통은 물론 종목 단체 간 소통 부재로 발생하는 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 그는 10년 가까이 시체육회 운영 발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내 기관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체육회의 활동 상황과 각종 대회를 홍보해 후원·격려품 등을 마련해 오고 있다. 그의 체육진흥 활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시·도대회와 생활체육대회 출전 준비는 물론 스포츠꿈나무 발굴사업, 전문형 공공스포츠클럽 등 육성사업 역시 그의 몫이다. 여기에다 우수지도자 포상과 국제 및 전국대회 입상자 포상, 꿈나무 및 특기생 지원 등 장학사업도 그가 처리하는 일들 가운데 중요 업무다. 게다가 학교체육시설 개방과 공공체육시설 개방, 한정된 예산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 역시 불문가지. 한 해 평균 굵직한 사업만도 40여개, 작은 행사 및 사업은 100여개인데 직접 발로 뛰며 현장 곳곳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 밖에 그는 시체육회 직원 10여명과 함께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화훼농가를 찾아 토사와 빗물을 빼내는 등 수해복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런 공로로 그는 지난해 8월 경기도지사 표창장 등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박 국장은 “그동안 시체육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행사 및 각종 체육행사를 축소 개최하거나 취소해야만 했다. 하지만 새로운 시스템 시도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스포츠 도시, 건강한 하남 시민’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제한 뒤 “하남시의 효율적인 체육인과 체육시설 관리 등을 위해서는 타 시·군의 성공적인 시설 관리 사례 분석으로 현실적인 대안을 찾고, 인프라 확충 때는 시 균형화와 특성화 등에 맞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제안했다. 이어 “시민 누구나 수준 높은 체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14건 범죄 피해자에 1천780만원 지원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수원범피)가 살인미수 등 총 14건의 범죄피해자들에게 1천7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원범피는 17일 수원의 한 일식당에서 ‘2022년 제9차 피해자지원심의위원회’를 열고 심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의위에서는 조현병으로 인해 자신의 어린 자녀를 칼로 찔러 중상을 입게 한 사건의 피해자 가족에게 병원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정하고, 간병비는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에 추천해 적절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전 연인으로부터 지속적인 스토킹을 당한 피해자에게도 병원비와 생계비를 지원하는 한편 피의자로부터 보복의 우려가 있어 이사를 할 수 밖에 없는 피해자의 사정을 고려해 수원지검 피해자지원실과 연계, 주거이전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 피해자가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원스마일센터에 연계해 도움을 받도록 했다. 수원범피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례 관리를 통해 가정폭력 피해자의 생계적 어려움을 확인하고, 추가생계비를 지원해 현실적으로 고통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돕기로 결정했다. 이순국 이사장은 “피해자 보호·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피해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의 고통도 함께 위로·격려해 이들의 정상적인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희기자

기아 AutoLand 화성,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에 道자립준비청년 후원금 전달

기아 AutoLand 화성(공장장 송민수)이 17일 기아 AutoLand 화성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후원금 5천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창연)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엔 송민수 기아 AutoLand 화성 공장장(전무), 송성호 기아 AutoLand 화성 총무팀장, 진용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 서지수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 나눔사업팀장이 참석했다. 전달식 이후 기아 AutoLand 화성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심사를 거쳐 도내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후원금이 지급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자립준비청년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송민수 공장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다”며 “이번 후원금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진용숙 관장은 “도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와 경기남부가정위탁센터가 힘을 합쳐 관리하고 있다”며 “이번 후원금이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상호기자

33년째 사랑나눔…‘2만시간’ 봉사왕 용인 홍재석씨

1973년 그날도 요즘같이 쌀쌀한 가을 날씨였다. 찬 공기가 가시지 않던 이른 아침, 당시 부사관으로 군복무 중인 홍재석씨(71·기흥구 동백동)는 인천 부평의 한 마을에서 보따리를 품에 안은 80대 할머니를 발견했다. 거동이 많이 불편해 보이는 할머니는 종종걸음으로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다. 홍씨는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 할머니의 뒤를 계속 따라갔다. 15분여 지났을까. 마침내 다다른 곳은 마을 외곽에 위치한 한 노인시설이었다. 그곳을 둘러보니 중증장애인부터 나이 많은 어르신까지 다같이 모여 공동체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들을 보니 고향에 계신 어머니 생각이 났다. 세월이 흘러 연로하고, 요양원에서 홀로 쓸쓸히 지내실 수도 있다는 생각에 홍씨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때부터였다. 홍씨는 주말 등 시간이 날 때마다 요양원을 찾아 청소, 목욕, 말동무 등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됐다. ‘어머니를 모시는 마음’에서 비롯돼 홍씨가 봉사활동에 본격적으로 빠지는 순간이다. 상사로 진급한 홍씨는 1989년 7월 ‘지상작전사령부(당시 제3야전군사령부)’로 전근을 가게 됐다. 우연히 알게 된 수녀님의 부탁을 받아 사회복지법인 천주교인보회에서 운영하는 노인요양원(인보마을)과 군부대는 자매결연을 했다. 군 동료들과 목욕봉사, 시설청소, 무료급식 등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했다. 전역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흘러 홍씨의 나이도 어느덧 70세를 넘겼다. 그럼에도 그는 인보마을과 모성의집에서 각각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이면 한울장애인공동체 등을 비롯한 지역 내 다양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다니며 소외된 이웃과 취약계층을 돕는다. 이렇듯 30년이 넘도록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나눔을 펼치는 그를 지역에서는 ‘봉사왕’으로 칭송한다. 그렇게 봉사한 지 어느덧 33년째. 용인시자원봉사센터 기록을 보면 그는 자원봉사로만 1만8천8백14시간을 수행했다. 2만시간대는 매일 4시간씩 14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해야 채울 수 있는 경이로운 기록이다. 최저임금으로만 계산해도 1억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가치 있는 시간이다. 이도건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은 “자원봉사를 돈으로만 따질 수 없지만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 용인특례시에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자원봉사가 낯선 사람들에게 봉사를 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달가량 남은 올해의 목표는 지역에서 더 많은 소외계층 발굴에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내년에는 과거에 추진했던 발명동아리도 활성화시켜 봉사활동에 접목하길 소망한다. 홍씨는 “모두가 각자의 능력을 조금만이라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쓴다면 세상은 더욱 행복할 것이다. 봉사활동을 하고 나면 굉장히 뿌듯하고 에너지도 생긴다. 봉사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이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웃음지었다. 용인=김경수기자

전지연 부엉이 전문작가, '인천아시아아트쇼2022' 작품 전시 나서

부엉이 전문작가로 일본 등 해외에서 인정받는 전지연 작가가 인천아시아아트쇼(IAAS)에서 자신의 첫 국내 작품을 출품하며 왕성한 국내 활동을 알렸다.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 IAAS는 미국, 중국, 독일, 프랑스 등 70여개국에서 1천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5천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시아 최대 고품격 미술축제다. 전 작가는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미술축제에 부엉이를 소재로 한 대형 작품 2점을 전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로부터 ‘독특하다’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등 주목을 끌고 있다. 아트디렉터와 디자이너로도 활동폭을 넓히고 있는 전 작가는 “아시아에서 작품수준으로 명성이 높은 이번 IAAS에 참여 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력을 다한 작품이니만큼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간 뒤 니혼대학 예술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한데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 주립대 미술대학원(Fine Art)을 마쳤다. 일본중앙통신사디자인실장 등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020년 귀국해 현재 ㈜ART JJ 를 이끌고 있다. 한편 IAAS는 지난 17일 일반인들의 관람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열린다. 김영호기자

오수영 직장공장새마을 양주시협의회장 국무총리 표창

‘나눔은 비우는 것이 아닌 나를 채워 가는 과정’이라는 평소 지론을 실천해온 오수영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장(52). 올해 정부 포상에서 새마을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오 회장은 양주시협의회장 취임 이후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도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지칠 줄 모르는 기부·봉사활동을 펼쳐 지역 내에서도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귀감이 되고 있다. 오 회장은 이번 정부포상에서 그동안 펼쳐 왔던 코로나19 방역, 마스크 나눔 캠페인,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과 물품 후원 등 경기도내 1위, 전국 3위의 실적이 말해주듯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0여년 동안 봉사활동을 해온 오 회장이 양주새마을회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2년 6월 새마을운동양주시지회 이사로 위촉되면서다. 지역경제에 기여하면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는 각오로 지난해 1월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장에 취임해 생명운동, 평화운동, 공동체운동을 펼치고 있다. 오 회장은 중앙회 정책사업인 한 자녀 더 갖기운동 캠페인을 비롯해 부녀회와 함께 하천정화활동, 반찬배달봉사를 벌였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동사업, 법무법인과의 협약 등을 통한 회원사 복지 향상과 지역의 다문화가정 보듬기에도 열심이다. 이 밖에도 지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격려 물품을 지원하고 우리동네 행복밥상사업, 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의 의료비 감면사업 지원, 장애인종합복지관과 공동사업 추진 등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든 달려가고 있다. 오 회장이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디딤씨앗통장 후원사업이다. 지난해 1차 5명, 올해 4월 18명을 추가 선정해 월 90만원씩 3년간 23명에게 1천500만원 후원을 약속했다. 오 회장은 “이제는 새마을운동도 지역사회를 위해 시민과 더불어 번영을 함께 나누는 공동체 운동으로 바뀌어야 할 때”며 “지역의 어려운 곳이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양주시협의회 회원들이 가장 먼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