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시민연대(공동대표 손봉호·김수규)는 27일 경기·인천지역 전·현직 의원 18명을 포함한 ‘유권자가 알아야 할 15대 국회의원 명단’ 89명을 발표했다. 정개련은 15대 전·현직의원 329명을 대상으로 선거법위반 등 전과사실, 잦은 당적 변경을 비롯한 17가지 기준을 적용해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인사들을 중심으로 명단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경기·인천지역 전·현직 의원은 김길환, 김인영, 박종우, 서정화, 서한샘, 원유철, 이강희, 이기문, 이성호, 이재명, 정영훈, 홍문종 의원 등 민주당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자민련 이태섭, 이택석, 이한동 의원, 한나라당 이규택, 이재창, 황규선 의원등 3명으로 같다. 특히 이성호, 이태섭 의원은 경실련, 총선시민연대의 명단에 이어 3차례 명단에 올랐으며 서정화, 원유철, 이강희, 홍문종, 이규택, 황규선, 이한동 의원은 경실련에 이어 2차례 올랐다. 정개련은 전과 사실, 잦은 당적변경과 함께 지역감정 조장 등 3가지 A급 기준중 1가지 이상에 해당될 경우는 명단에 포함시켰으며 이밖에 지위 및 특권 남용, 국정감사 모니터 방청불허 등 의정투명성 저해, 폭언 및 폭력 전력 등 6가지 기준에 무게를 두고 명단을 작성했다고 말했다. 정개련은 이밖에 재산사항 등을 통해 드러난 청렴도, 본회의 출결실적 등을 평가한 의정 성실성, 보스에 대한 맹종과 충성경쟁, 학연·지연 중시행태 등을 참고했다. 명단 포함 사유별로 보면 잦은 당적변경이 17여명으로 가장 많고 선걱법 위반 2명으로 나타났으며 홍문종 의원은 2가지 사유에 모두 포함됐다. /이민봉·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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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2000-01-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