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비밀하우스 내 농막에서 생활하던 60대 남성이 화재로 숨졌다. 1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0분께 이천시 신둔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멀리서 연기가 보인다”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와 인력 60여명을 투입해 2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재배업을 하며 홀로 비닐하우스 안 농막에서 생활해왔던 A씨는 이 불로 끝내 사망했다. A씨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길이 인근으로 번지면서 주변 비닐하우스 4개 동도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합동감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천경찰서(서장 유충열)는 지난 13일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마장농협 직원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 농협 직원 A씨는 지난달 8일 농협을 방문해 1천73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B씨를 수상히 여겨 112로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당시 피해자 B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지시받아 저금리 대환대출 신청서를 가장한 악성 앱을 설치해 대출 신청서를 작성했다. 이후 피싱 조직원이 기존 카드사에서 대출약정을 위반했다며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출금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충열 서장은 “마장농협은 최근 고객이 증가하면서 업무가 과중된 어려움에도 김종국 마장농협조합장과 직원들이 고객의 재산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피해를 예방했다”며 “특히 피해자들이 고령층일 경우 범죄 피해 이외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이중고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대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법무부의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이천·여주지역 인삼재배 농민들이 파종 시기에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13일 동경기인삼농협 조합원들과 한국인삼6년근경작인협의회, 인삼연구회 등에 따르면 농민들은 ‘농번기에 외국인 단속이 웬말이냐! 우리 농민들 다 죽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이천·여주지역에 120장 내걸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장에게 이의를 제기하기 위해 면담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는 등 인력난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앞서 법무부는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과 공동으로 지난 2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불법체류자의 일자리 잠식 업종과 불법체류 외국인 다수·상습 고용업체, 불법입국, 취업알선 등을 집중 단속 중이다. 이에 인삼재배 농민들은 “우리는 불법체류자를 단속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일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단속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불법체류자가 100명이면 정상적인 100명의 인력을 우선 입국시킨 다음 단속해야 인력 균형이 맞춰져 농민들도 피해를 덜 본다고 호소했다. 인삼농사를 짓는 A씨는 “농번기가 시작돼 인삼의 파종은 오로지 사람의 손으로 해야 하는 작업인데 최근 불법체류자 단속으로 농사인력의 수급이 어렵다”며 “3월 초부터 4월 말까지 인삼 파종을 하지 못하면 6년 농사를 망친다”고 말했다. 윤여홍 동경기인삼농협조합장은 “농민들이 가장 바쁜 시기에 단속하기 보다는 단속하기 전에 미리 빠져나갈 인력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뒤 단속해야 인력 부족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며 “인력 수급 어려움 없이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천시를 홍보할 ‘2023년 이천시 SNS 서포터즈’가 13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시는 이번 SNS 서포터즈 공개 모집을 통해 10명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서포터즈는 주부, 작가, 농업경영인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되었으며 타 지역 시민도 포함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서포터즈 위촉장과 신분증을 전달하고 간단한 자기소개와 서포터즈 활동 안내를 진행했으며 10명의 서포터즈들은 발대식을 통해 시민 소통과 지역 홍보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서포터즈는 올해 이천시의 다양한 행사 및 축제, 시정 등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 공식 SNS 상에서 왕성한 온라인 홍보를 통해 이천시의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김경희 시장은 “열정을 가지고 이천시를 위해 활동해 주실 서포터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천시 구석구석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해 우리 이천시를 더욱더 빛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부품을 교채하던 50대 굴착기 운전자가 기계에 끼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이천시 백사면의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굴착기에 연결된 부품을 교체하던 50대 A씨가 회전 부품에 옷이 말려들어가면서 크게 다쳤다. 사고 직후 A씨는 공사현장에서 있던 동료들에 의해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였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 지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천시는 5월20~21일 시청 앞 모두의 광장에서 제13회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축제로 마련해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로 체험, 전시, 판매, 공연, 문화프로그램 경연 등으로 진행된다. 공연은 오는 27일까지 연주, 노래, 댄스 등으로 나눠 신청할 수 있다. 부스 신청은 시청과 아트홀 앞 광장 등에 배치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신청서 양식은 이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천시의회가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제234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천시의회 운영위원회는 8일 2023년도 두 번째 임시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제234회 임시회의 일정을 정했다. 이번 제234회 임시회의 주요 안건으로는 의원발의 조례안 4건 심의와 2022 행정사무감사결과 추진상황 보고, 2022 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202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천시 민생안정 추가대책) 심의 등이다. 특히 오는 15일 개회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이천시 민생안정 추가 대책 추진을 위한 202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박명서 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난방비 긴급지원, 특별재난지원금 지급 등 민생 안정을 위한 재원이 확정되는 만큼 집행부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서민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가 관내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잠복결핵 검진비를 지원하고 나섰다. 이는 경기도 최초로 이천시가 지원하는 첫 사례로 이로운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7일 이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 따르면 잠복결핵 검진은 지난 2022년 7월1일 보건복지부의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방과후학교 강사는 5만원~11만원의 비용과 공무원채용검사비 3만원~4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자비로 부담하게 돼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지난 3일 경기도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 강연희 위원과 김일중 경기도의원(이천1, 교육행정위원회), 이천교육지원청, 이천시비정규직지원센터가 함께 방과후학교 강사 소통정담회를 통해 지원방안을 협의, 이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초·중·고 방과후학교 강사를 대상으로 1인 최대 6만원 한도내에서 잠복결핵검진비 실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천시비정규직지원센터의 예산은 이천시가 지원하고 있어 경기도 최초로 시가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잠복결핵 검진비를 지원하는 사례를 만들었다. 이천교육지원청 조기주 교육장은 “이천시가 관내 방과후학교와 강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천시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를 통해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타 광역시에 비해 인구가 많아 예산을 마련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지만 효율적인 방안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교육청과 협력해 교육종사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은 “타 광역시는 예산을 책정해 지원하는 곳이 있음으로 경기도교육청도 방과후학교 강사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방법을 모색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천시가 부발읍 종합운동장 내 종합실내체육관과 중리지구 내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을 본격화했다. 5일 이천시에 따르면 해당 체육관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인 지방재정 투자사업이 경기도 심사를 통과했다. 부발읍 종합운동장 부지 내 건립될 종합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8천159㎡ 등의 규모로 관람석 2천20석에 체육관, 어린이 놀이시설, 스쿼시장, 헬스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중리지구 근린공원 내 건립될 다목적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지상 2층에 전체면적 2천㎡ 규모로 지어지며 생활체육활동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과 헬스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추경 예산을 편성해 건축 설계 공모, 실시설계 등을 거쳐 종합실내체육관은 2026년 12월까지 완공하고 중리지구 다목적실내체육관은 중리 택지개발지구 입주시점에 맞춰 2025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종합실내체육관 건립을 통해 각종 생활체육대회 및 전국대회 등 개최를 유치하겠다”며 “중리지구 다목적실내체육관을 통해 시내권 부족한 생활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민선 8기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사회를 선도할 수 있는 5국 5담당관으로 첫 조직개편을 단행해 6일부터 시행한다. 시는 행정에 대한 변화와 이천 미래지향적인 대응을 위해 반도체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 청년 정책 추진 기반 마련, 문화․관광산업 육성, 공원 휴식공간 조성, 편리한 도로교통 관리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조직을 개편했다. 이번 개편은 기존 5국 3담당관 2직속기관 4사업소 1의회 14읍·면·동에서 5국 5담당관 2직속기관 2사업소 1의회 14읍·면·동으로 기구 개편을 단행했다. 5국의 명칭은 자치행정국은 행정자치국으로, 복지문화국은 복지환경국으로, 기업환경국은 경제문화국으로, 종합민원국은 도시주택국으로, 안전도시건설국은 안전건설국으로 각각 변경됐다. 과 단위에서도 신설된 미래성장담당관은 규제개선과 도시디자인,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관광과가 신설돼 경제파급 효과가 큰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건축관리 업무효율을 극대화함은 물론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건축과 신설, 민선 8기 8대 공약 정책과제 중 하나인 ‘어디서나 편리한 교통환경’을 추진하기 위해 도로관리과를 신설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업무효율성을 위해 명칭과 기능을 정비하고 일하는 조직 구성으로 핵심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함께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