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22일 신갈현교차로 공사 현장 방문을 끝으로 과천시 주요 업무보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S9블록에 위치한 신갈현교차로는 국도47호선 우회도로 진입로와 안양관양 관악로 우회도로의 대형 교각이 만나는 부분으로 횡단거리가 약 74m에 달한다. 특히 대형 교각의 하부 구조물로 인해 운전자와 보행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큰 지역인이라 인근 지식정보타운 입주민들은 끊임없이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곳이다. 해당 현장에서는 신계용 과천시장 당선인을 비롯한 인수위원 및 자문위원, 과천시 공무원들이 사업시행자인 LH 관계자의 설명을 들었다. 향후 인수위원과 자문위원이 참석해 종합토론 및 의견 수렴을 거쳐 인수위 활동 결과를 담은 활동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이순형 인수위원장은 “조만간 인수위에서 다룬 과천시의 주요 현안 사항과 현재와 미래를 담은 활동 보고서를 당선인께 전달할 예정”이라며 “과천시 발전과 민선8기의 성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과천농협 본점 성유리 계장이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해 과천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달 11일 과천에 거주하는 A씨는 과천농협 본점을 찾아 600만원의 현금 인출을 요청했다. 당시 성유리 계장은 현금 인출 사유를 물었고, “대출한도증액을 위해 위약금 200만원과 기존대출금 400만원을 상환해야 증액이 가능하다”며 “가상계좌로 입금이 어려워 현금으로 전달해야 한다”는 대답을 들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성 계장은 보이스피싱을 직감, A씨를 안심시킨 뒤 과천경찰서에 신고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킬 수 있었다. 과천경찰서는 깊은 관찰로 고객의 자산을 지켜준 성 계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경수 과천농협 조합장은 “과천농협 전 직원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금전거래요청은 창구 직원과 꼭 상담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과천=김형표·박용규기자
과천 주공아파트 4단지가 재건축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합 측이 법령 충돌로 재산피해 300억원이 우려된다며 시에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19일 과천시와 주공아파트 4단지 재건축조합(조합) 등에 따르면 해당 재건축사업은 지난달 27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오는 8월 말 이주를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합 측은 감속차로 기부채납과 주차장 등 공공시설 증축 대신 용적률을 4.6%로 상향 조정하고 최고 높이를 109m에서 115m로 6m 높이는 경미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시정비법)과 경관법 시행령 충돌로 개발사업 경관심의를 다시 받아야 해 오는 8월 이주에 차질을 빛고 있다. 도시정비법은 정비구역의 지정권자가 정비구역을 지정하거나 변경하려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지만, 경미한 사항 변경은 심의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관법 시행령은 건물의 최고 높이가 상향되거나 용적률이 증가하면 경관심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공아파트 4단지는 정비계획을 변경할 경우 경관심의를 다시 받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김동준 주공아파트 4단지 재건축조합장은 “조합은 도시정비법을 토대로 정비계획에 대한 경미한 변경을 추진했는데 경관법 시행령에 따라 경관심의를 다시 받으면 사업이 지연돼 300억~400억원의 재산피해가 우려된다”며 “천안 봉명2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은 경관법 시행령 개정 이후인 지난 2018년 용적률을 239.30%에서 240.59%로 1.29% 상향 조정했는데도 경미한 변경으로 판단 받아 경관심의를 받지 않았다. 과천시도 천안 사례를 고려, 경관심의를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이전 경관법에는 경미한 변경은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됐지만 같은해 경관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경미한 변경도 심의를 받도록 규정됐다”며 “시는 관련법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상급 기관 자문과 관련 부서 회의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12일 오후 6시1분께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 신축 건물 지하 4층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과천소방서는 소방차와 덤프차 등 소방장비를 동원해 화재 진화에 나서 현재 불은 거의 잡힌 상태다. 소방서는 화재를 진화하는대로 공사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과천=김형표기자
우리나라 최초로 토지주 중심으로 대토 사업이 추진돼 주목을 받고 있다. 과천 3기 신도시 지구 내에서 대토 사업을 추진 중인 과천 센트럴(Central- Flower) 대토 조합이 그 주인공이다. 센트럴 대토 조합은 조합원들이 대토 리츠를 설립해 3기 신도시 지구의 자족시설용지를 공급받아,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기업인과 일반인에게 분양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센트럴 대토 조합은 지난 9일 과천화훼협회 사무실에서 ‘대토 사업 추진경과보고회’를 갖고, 그동안 사업추진 경과와 사업방법, 수익률 등을 발표했다. 조합 측 관계자는 “센트럴 대토 조합의 대토용지는 경마공원역 대로변에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자족시설용지(9-1BL)이며, 사업규모는 약 1천억 원에 이른다.”라고 밝혔다. 또, “현재 60여 명의 토지주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목표금액 1천억 원의 70%인 700억 원을 확보한 상태”라고 덧붙었다. 특히, 대토조합이 계획한 대로 9-1BL 자족시설용지를 확보하고, 과천 지식정보타운 지구처럼 500% 용적률이 적용된다면 15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일반적인 대토 사업은 업무대행사가 대토 조합원을 모집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업무대행사와 일부 토지주가 독점적인 의사결정권을 행사했으나, 센트럴 대토 조합은 토지주가 임원을 맡아 크고 작은 모든 사항을 직접 결정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토지주 중심 대토 조합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나경열 공동 위원장은 “센트럴 대토 조합은 기존의 조합원뿐만 아니라 현재 수용재결절차를 진행 중인 토지주들도 참여를 허용하는 등 조합원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며, 대토 사업의 성공 여부는 사업과정의 투명성과 사업성 확보이다. 앞으로 대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토지주에게 보다 더 많은 수익률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관악산 주변 자연녹지 개발을 담은 과천시 도시계획 개정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 난개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과천시의회는 지난 7일 제270회 임시회를 열어 그동안 논란이 됐던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수정 가결하고 통합재정 안정화기금 운영변경 계획안과 주차장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을 원안 가결했다. 이와 함께 제2회 추경예산안과 정부과천청사 유휴지 확보 및 활용기금 운영계획안 등은 수정 가결했다. 이런 가운데,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에는 관악산 주변 지연녹지의 기준지반고 단소조항을 삭제하고 주거용 비율은 70% 이하의 건축제한 폐기와 용도지역에서의 용적률도 60% 이하에서 100%로 높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때문에 구세군 양로원에서 과천초등학교 인근까지 관악산 주변 자연녹지 개발행위가 가능해졌다. 특히 현재 과천향교 주변 음식점 일대 자연녹지는 신·증축이 가능하고 관악산 도로 주변에서 관악산 70m까지 4층 규모 건물을 건립할 수 있어 일각에선 난개발을 우려하고 있다. 제갈임주 시의원은 “관악산 주변 자연녹지 개발은 공론화를 거치는 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데도 공청회 등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개정했다”며 “과천시는 자연녹지 개발을 막기 위해 관악산 일대 자연녹지를 매입까지 했는데 시의회가 자연녹지를 개발하는 조례안을 개정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갈 의원은 예전 자연녹지 개발과 관련해 공무원과 시의원들이 수사받은 사실까지 지적하면서 차기 시장은 이 문제를 공론화, 조례안 재의 등 가결된 조례안을 재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시 관계자는 “관악산 자락 자연녹지를 개발하는 조례안이 확정되면 난개발에 따른 주민 저항이 클 것이다. 시는 차기 시장 의견을 받아 재의 요구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계용 시장 당선인은 “도시계획 개정조례안이 승인돼 관악산 주변 자연녹지가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다음달 취임하면 주민 의견을 수렴, 조례안 재개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오늘의 승리는 과천시민의 승리입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보여주셨던 과천시민의 뜨거웠던 열망을 이번에는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과천을 완성하라는 현명한 선택으로 다시 한번 보여주셨습니다. 과천시민의 행복에 언제나 진심이었던 신계용을 다시 믿어주시고 선택해주신 과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을 다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천 거리에서 곳곳에서 만나뵈었던 과천시민의 따뜻한 격려가 신계용에게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과천시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서 과천시의 두 번째 도약을 위해 나아가겠습니다. 과천시민께서 바라시는 일들, 해결하고자 하시는 일들, 신계용이 윤석열 정부와 함께, 경기도와 함께, 교육감과 함께, 반드시 해결해 내겠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과천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였던 마음 그대로 간직하고 앞으로 4년 동안 확실하게 일하겠습니다. 언제나 한결같이 과천시민과 함께 하는 신계용이 되겠습니다. 과천시민 여러분께 새로운 과천의 도약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4년 후 칭찬받는 과천시민 여러분께 신계용이 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안양시민여러분! 위대한 안양시민은 ‘중단없는 안양발전’을 선택해주셨습니다. 저를 지지해 주시고 선택해 주신 안양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최대호는 이번 선거과정에서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확실히 이행하겠습니다. 오직 시민행복과 안양발전만 바라보겠습니다. 4년 뒤의 안양은 동안과 만안의 ‘균형발전’을 넘어서 ‘동반성장’으로 비전을 만들고 큰 틀에서 안양 전체가 새롭게 거듭날 것입니다. 안양시청 이전을 통한 행정도시의 완성,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현 안양시청 부지에 대기업 유치를 통한 경제도시 완성.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안양교도소 이전을 통한 문화, 교육, 녹색도시 완성.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평촌은 활력있고 생산적인 ‘명품신도시’로 재 탄생할 것입니다. 안양의 미래 신성장 동력인 박달동 일원은 친환경 첨단 스마트시티로 거듭 날 것입니다. 또 진행 중인 역점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안양의 미래를 바꿀 크고 작은 사업을 잘 설계하고 최종 완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악산 주변 자연녹지 개발을 담은 도시계획 개정조례안이 과천시의회에 제출돼 승인여부가 주목된다. 과천시의회 박상진·류종우 의원은 관악산 주변 자역녹지 소유주들이 기준지반고 규제로 노후 건축물을 증축할 수 없어 재산상 피해를 입고 있다며 기준지반고 단소조항을 폐기하고 용적률을 높이는 내용의 도시계획개정조례안을 공동 발의, 오는 7일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현행 도시계획조례안은 기준지반고를 기준으로 30m 미만에 위치한 토지에 대해 개발행위 허가를 할 수 있으나, 자연녹지에 대해선 기준지반고(과천초교 운동장 해발 고도 40m)를 기준으로 10m 미만에 위치한 토지에 대해서만 개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관악산 주변 자연녹지에선 개발행위허가를 받을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에 제출된 도시계획개정조례안은 자연녹지 기준지반고 단소조항을 삭제하고, 주거용 비율은 70% 이하의 건축제한도 폐기했다. 용도지역 안에서의 용적률도 60% 이하에서 100%로 높였다. 이와 함께 상업지역에서 공동주택을 건립할 경우 현행 도시계획조례안은 주거비율을 70% 이하로 규정하고 있으나 이번 조례안은 주거비율을 90% 미만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시는 해당 조례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악산 주변 자연녹지 개발을 허용하면 관악산 주변 난개발이 예상되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 민원이 제기될 것”이라며 “상업지역 주거비율을 높이면 학생수가 늘어 학교 신·증축과 주차난 등의 부작용이 뒤따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류종우 시의원은 “이번 도시계획개정조례안은 관악산 주변 자연녹지를 개발하자는 취지가 아니라 구세군이 이 조례안으로 양로원 증축이 어렵다는 민원에 따라 제출했다”며 “과천향교 인근 자연녹지는 온온사와 향교 등 문화재가 위치해 현실적으로 개발이 어려워 관악산이 훼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1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한국경마 100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한국경마가 이룩한 성과를 공유하고, 새롭게 맞이할 10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도 선포했다. 한국마사회가 제시한 비전은 「VISION 2037, 글로벌 TOP 5 말산업 선도기업」이다. 15년 이내에 경마산업을 전세계 7위 수준에서 5위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승마산업은 5대 말산업 선진국(미국·프랑스·영국·독일·호주)을 지향하겠다는 뜻이다. ■ 달려온 100년, 불모지서 경마 인프라 수출 국가로 한국경마는 지난 1922년 사단법인 조선경마구락부 설립 후 5월20일 서울 동대문훈련원 광장에서 처음 시작, 올해로 시행 100년을 맞이했다. 이후 불모지에서 시작된 한국경마는 지난 100년간 대중 스포츠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하며 매출액 기준 세계 7위 경마시행 국가로 발돋움했다. 선진국 수준의 경마 시설을 조성해 국민에게 레저 공간을 선사하고 아시아 경마회의(ARC) 개최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승마경기 성공 기반을 닦았다. 또한 경주마 육성 목장과 과학적인 훈련시설 설치, 지속적인 국내산마 우대 정책 추진 등을 통해 외부 의존 없는 자립적인 경마시행의 발판을 마련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해외 16개국에 한국경마 실황을 송출(지난해 517억원 매출)하고 경마 개도국에 경마 인프라를 수출하며 국제 대회 개최 및 국내산마 해외원정 선전과 닉스고의 세계 제패에 이르기까지 한국경마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재정 기여(연간 약 1조5천억원)와 경주마 생산 농가소득을 창출(연간 약 100억원)하고 축산발전기금 출연(연간 약 1천억원)으로 말산업 성장 재원을 조성했으며, 다양한 일자리(약 1만명 직간접 고용) 창출과 사회공헌 기금 지원(연간 약 140억) 등으로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경제에 이바지 해오고 있다. ■ 코로나 위기 딛고 힘찬 재도약 그러나 이 같은 성과를 거뒀지만 경마시행 100년을 목전에 두고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경마 중단과 말산업 존립 기반 붕괴 등 창립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사회적으로 경마시행 권한분산과 말 복지 개선 요구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국내 경마와 말산업 재건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경마시행 100년이 되는 올해를 기관 재도약을 위한 전환점으로 정하고 새로운 비전을 통해 위기 극복과 미래를 향한 혁신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하게 된 것이다. 한국마사회가 제시한 비전은 「 VISION 2037, 글로벌 TOP 5 말산업 선도기업 」이다. 15년 이내에 경마산업은 전세계 7위 수준에서 5위 수준으로 발전시키고 승마산업은 5대 말산업 선진국(미국·프랑스·영국·독일·호주)을 지향하겠다는 목표를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것이다. 새로운 비전 선포는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과 한국경마 100년 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수아 신입사원이 함께 발표했다. 기성세대와 MZ 세대가 다 같이 100년 비전 실천을 다짐한다는 의미를 아울러 부여하기 위함이다. 또 외부 위원회와 경마 유관단체, 마사회 임직원 의견을 바탕으로 비전을 구현하기 위한 슬로건을 「말과 함께 한 100년, 다시 뛰는 한국마사회」로 확정했다. 이는 경마 100년 업력(業歷) 성과 공유를 통해 기관 고유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구심점(求心點)으로 삼아 재도약코자 하는 경마구성원들 모두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다. ■ 비전 달성위해 4대 전략 12가지 실천 과제 제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경마서비스 제공 ▲KRA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반려마(馬) 시대 개막 ▲사회와 소통하는 ESG경영 추진 등이 제시됐다. 이는 ▲상생과 소통 ▲협력 ▲조직투명성 ▲동물 복지 ▲성장과 나눔을 핵심 키워드로 하는 12가지 실천 과제들로 구체화됐다. 먼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경마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민·관협업 기반의 경마거버넌스 재설계와 , 마사제도·면허 등 개방형 경마체계 재정립, 과학화된 경마재해예방시스템 등이 구축된다. 국제교류 확대 및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국제경주 개최 및 해외원정 다변화, 경주실황 수출 확대 및 경마시스템 해외진출 등이 추진된다. 두 번째로 KRA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에는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고객가치 및 경험 창출, 온라인 중심 발매 환경 전환으로 서비스 대상 확대, 경마장·장외발매소의 디지털 체험공간(문제해결센터) 전환 등이 제시됐다. 세 번째로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반려마(馬) 시대 개막을 위해서는 초등학생 누구나 시작하는 생애주기 맞춤형 승마PG 확대, 민간 승마시설 설치 지원, 마사회 직영 및 공공시설과 연계, 경마 제세금 개편을 통한 재원 마련 및 전담 기관 설립 추진, 말복지센터 설치, 말보호강령 제정 등으로 ‘동물복지’ 가치 선도 등이 과제로 꼽혔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지난 100년 많은 한계에 도전해 세계 무대에서 위상까지 달라졌지만 국민의 기대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오늘 국민 앞에 약속한 새로운 100년 비전 실천을 통해 국가와 공익에 기여하는 산업으로 경마 그 이상의 가치를 구현해 세계 속 자랑스러운 K-경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