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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대표 공연예술축제 ‘경기공연예술페스타’, 고양아람누리서 27일부터 만나요
문화 공연·전시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축제 ‘경기공연예술페스타’, 고양아람누리서 27일부터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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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경기공연예술페스타 포스터. 경기문화재단 제공

도내 전문 예술단체 공연의 유통을 활성화하고 도민과 예술활동을 잇는 ‘경기공연예술페스타(G-PAFe 2022-2023)’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 열리는 ‘경기공연예술페스타’는 경기문화재단과 고양문화재단이 ‘예술 만개’를 주제로 공동 주최한다.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전문예술단체가 일궈낸 성과에 주목해 공연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예술 활동과 도민을 잇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우선 다채롭게 구성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2022 경기예술지원’ 공연장 상주단체 및 초연 분야의 선정작품 중 최우수 4개의 작품과 신작 쇼케이스 16작품, 아트마켓 ‘공연중매 프로젝트’, 문화예술 특강 등을 만날 수 있다.

 

개막 축하공연으로 클래식 리사이틀 ‘ART-Blooming 오프닝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피아니스트 김태형·손정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첼리스트 주연선 등 뛰어난 연주자들이 포핸즈 피아노 버전 브람스 왈츠,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제2번 등의 클래식 명곡들로 무대를 꾸민다.

 

이어 네 팀이 선보이는 ‘베스트 콜렉션’ 시리즈가 열린다. 예술창작공장 콤마앤드가 선보이는 관객 참여형 공연 이머시브 테라피 시어터 ‘LIMBO림보’가 새라새극장에서 27일과 28일 양 일간 펼쳐진다.

 

29일 같은 장소에선 전통에 현대적 맥락이 가미된 음악 ‘가야금이 말한다 - 心琴’을 서은영 병창프로젝트의 무대로 만난다.

 

다음 달 3일부터 4일 아람극장에선 홍콩의 민주화운동을 다룬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연극 ‘굿모닝 홍콩’이, 5일 새라새극장에서는 손그림과 스크린아트 등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브러쉬씨어터의 아동극 ‘두들팝’이 관객들을 찾는다.

 

2월1일부터 3일까지 새라새극장에선 경기공연예술 창작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공연예술인 및 공연단체의 창작 저변 확대, 실질 제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연극·무용·음악 등의 다양한 분야별 총 16개 작품이 소개된다.

 

2일 ‘공연중매 프로젝트’에선 도내 전문예술단체들이 전국 각 지역의 공연 기획자 및 프로모터들과 온라인으로 만나 공연을 사고 판다.

 

예술경영 및 연구 전문가들이 국내 예술계 주요 현안을 분석하고 논하는 특별강연도 열린다. 2월3일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열릴 문화예술 특강에선 도준태 문화예술데이터연구소 대표가 ‘문화예술데이터 수집과 정리, 그리고 활용’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성규 전 세종문화회관 사장도 ‘더 나은 공연장을 위한 변화’로 강연에 참여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도내 예술공연형 축제를 대표하는 이번 행사가 예술인들과 도민들을 연결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창작자와 공연자, 참여자가 서로 경계를 넘나들며 진정한 화합의 장을 만들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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