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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열어보니 곰팡이 꾸러미”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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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행감]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열어보니 곰팡이 꾸러미” 질타

도의회 농정해양위 ‘道농진원’ 행감서 지적... 안대성 원장 “관리 미흡… 재발 방지 약속”
경제노동위, 킨텍스 행감선 이화영 ‘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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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킨텍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승문 킨텍스 대표이사 대행 등이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자료를 찾고 있다. 조주현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진행하는 각종 먹거리 사업이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도 농수산진흥원이 품질이 크게 떨어지는 농산물을 도민에게 보내는 등 방만 운영을 한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소속 강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5)은 8일 열린 도 농수산진흥원에 대한 행감에서 “농수산진흥원이 저렴한 가격에 친환경 농산물을 지원하고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진행했지만, 정작 도민이 받아본 농산물에 곰팡이가 피는 등 관리 부실 문제가 심각했다”며 “이로 인해 농수산진흥원이 사과문까지 공고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농수산진흥원에 대한 도민의 우려도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농수산진흥원이 고객 응대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이제 농수산진흥원이 위탁이 아닌 직접 운영을 하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책임감을 갖고 도민을 위한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안대성 도 농수산진흥원장은 “농산물 관리에 미흡했던 것 같다. 농산물을 보관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앞으로는 품질 관리는 물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촘촘하게 세우고, 농산물의 질도 높여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의 킨텍스 행감에선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대표이사와 관련된 질의가 집중됐다.

이병길 의원(국민의힘·남양주7)은 이 전 대표이사 당시의 관사 이용 문제를 언급하며 “관사 사용이 이사회 검토도 거치지 않고 이뤄진 것도 문제지만, 이런 호화 생활을 한 경영진 마인드가 더 큰 문제”라며 “어디서부터 (문제가) 시작됐나 생각해보니 무소불위의 대표이사가 있었기 때문인 듯하다. 뭐가 무서웠겠느냐”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소속 김태희(안산2)·서현옥 의원(평택3)도 “대표이사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킨텍스가 어려움에 처했다. 이럴 때일수록 직원들이 본연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문 킨텍스 경영부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도민과 국민께 부끄럽지 않은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답했다.

임태환·손사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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