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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육상연맹, 갈등 봉합…“화합의 길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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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육상연맹, 갈등 봉합…“화합의 길로 달린다”

임원 갈등 및 일괄사퇴 없었던 일로…회장 출연금 연내 완납 약속
최원호 부회장 등 “연맹 발전 위해 하나돼 체전 29연패 달성” 다짐

경기도육상연맹이 4차 이사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화합과 전진을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경기도육상연맹 제공

경기도육상연맹이 내홍에서 벗어나 갈등을 봉합하고 안정적인 연맹 운영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도육상연맹은 29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 회의실에서 2022년도 제4차 이사회의를 열고 상정된 안건 처리와 함께 내부 갈등을 씻고 경기도 육상 발전과 눈앞으로 다가온 제103회 전국체전에서의 종목 우승 29연패 달성을 위해 한데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특히, 이날 관심을 모았던 지난 달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기간에 열린 육상 지도자들의 연맹 운영에 대한 항의 집회에서 김진원 회장이 임원진 일괄사퇴 천명과 관련해 이사회는 결속을 강조하며 현 집행부의 존속을 의결했다.

김 회장과 대척점에 있었던 최원호 부회장은 “회장만 남겨놓고 임원진이 일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발상이고 현 상황에서 모양새도 좋지 않다”면서 자신부터 연맹의 발전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는 뜻을 피력해 임원 일괄사퇴는 없었던 것으로 정리됐다.

29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 회의실에서 김진원 회장 주재로 경기도육상연맹 4차 이사회의가 열리고 있다.경기도육상연맹 제공

또 그동안 자주 도마위에 올랐던 회장의 출연금 문제는 김 회장이 올해 안으로 모두 완납하겠다고 약속해 일단락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회장이 지인들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에 대해 법적인 유권해석을 받아들여 회장의 출연금에 포함시키기로 원안 통과됐다.

한편, 지난 도민체전에서의 집회 관련자 징계 안건은 육상인의 화합과 지도자들의 충정을 이해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관용을 베풀어 달라는 이사들의 건의를 김 회장이 흔쾌히 수용했으며, 향후 이 같은 사안이 발생할 경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김진원 회장은 “앞으로 연맹의 모든 사안에 있어서 보직 임원들과 협의해 합리적으로 처리하겠다. 일주일 뒤에 열리는 전국체전에서의 종합우승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임원은 “모처럼 회의다운 회의를 했다. 그동안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많은 갈등과 오해를 낳았다. 후배들과 경기도 육상발전을 위해 함께 양보하고 뜻을 모아 나간다면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경기도 육상은 더욱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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