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으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강용석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과거 발언을 향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강용석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 출연해 “김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8년 전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기자가 지존파 연쇄살인 사건을 최초로 보도하고, 삼풍백화점 부실공사의 진실을 밝혀낸 것은 기자로서의 직업의식과 진정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면서 “아직도 국민들을 속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현장은 보트를 타고 들어갈 수가 없는 곳이었고 김 후보가 특종을 하고도 단독기사가 아닌 삼풍백화점 관련 후속 기사들만 있다는 게 강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지존파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해서도 강 예비후보는 “역시 본인의 특종기사가 있어야 되는 데 없다. 두 번의 특종을 하고도, 김은혜는 ‘올해의 기자상’은 물론이고 MBC 사내 ‘베스트 리포트 상’도 받지 못했다”면서 “최초 보도는 MBC의 오정환 기자였다”고 말했다.
한편 ‘김은혜에게 진실을 요구하는 모임(김진요)’ 등 시민단체들은 6일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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