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최종환 결단 이어 시장·군수 고심 중
경기도 현역 단체장의 무소속 출마가 시작되면서 6·1 지방선거가 요동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최종환 파주시장을 시작으로 여야 현역 시장·군수들이 탈당, 무소속 출마를 예고하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최종환 파주시장 측근에 따르면 최 시장은 지난 24일 민주당 경기도당의 공천 배제에 따라 2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최 시장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파주지역 여·야를 통틀어 30%인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파주지역 선거판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시장은 지난 24일 가정폭력이라는 악의적 네거티브로 인해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됐다.
앞서 컷오프됐던 윤화섭 안산시장도 공천심사 결과에 강하게 반발한 가운데, 현재 무소속 출마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안산시장 선거에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도 28일 탈당 입장을 밝혔다. 조 시장은 지난해 7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 민주당으로부터 당직을 정지당하면서 전국 대의원과 중앙위원, 경기도당 상무위원 등을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이런 가운데 조 시장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면서 “김대중·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 있는 민주당을 사랑했으나 지금의 민주당까지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치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생산적으로 작동돼야 한다’는 소신을 기준으로 행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 측 역시 남양주시장 선거 무소속 출마를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민의힘에서는 김광철 연천군수가 29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재심청구 판단 결과에 따라 이날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김 군수는 지난 22일 컷오프 결과에 대해 재심을 청구했다. 김 군수는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밖 1위를 하는 상황에서 경선 후보자 컷오프는 연천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불복과 함께 무소속 출마 여지를 남긴 바 있다.
지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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