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00∼2001시즌 신인선수 공개선발이 오는 8∼9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벌어진다.
한국농구연맹은 2일 내년 2월 대학을 졸업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신인선발에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모두 참여, 지난 3년간 팀성적 합산결과의 역순에 따라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프로 첫 해인 96∼97시즌 최하위에 머문뒤 정규리그에서 잇따라 9위와 6위로 부진한 수원 삼성이 우수한 선수를 뽑을 가능성이 가장 높아졌고 하위권에 머문 청주 SK, 광주 골드뱅크, 대구 동양도 우수선수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모든 팀의 관심을 끌고 있는 선수는 센터와 포워드을 겸한 고려대의 이규섭.
대경상고를 거쳐 고교랭킹 1위로 고려대에 입학한 이규섭은 대학시절 게임당 20점이상의 득점과 두자리수 리바운드를 기록, 프로에서도 당장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있다.
이밖에 은희석(연세대)과 임재현(중앙대)도 대어급 신인으로 꼽히고 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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