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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2 (Thu)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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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마지막 흔적, 고독사'

인천시, 중·동구 발전개발 방향 공개

 “제물포 르네상스 성패, 내항 확보에 달렸다”

인천시가 민선 8기 대표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내항 1·8부두 부지 소유권과 재개발 사업의 주도권 확보가 시급하다. 1일 시와 인천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날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시민보고회’를 열고 내항 1·8부두의 경제자유구역(FEZ) 지정을 통해 중·동구 지역을 포함한 면적 약 22㎢의 문화·관광·경제·산업 등의 발전을 이끄는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을 기점으로 원도심 균형 발전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시가 이 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항 1·8부두 부지의 소유권 확보가 절실하다. 시가 내항 1·8부두에 스타트업 창업 공간과 문화·관광 앵커시설 등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부지를 직접 매입하는 방식이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다만,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만큼 우선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방향도 대안으로 나온다. 시는 오는 4월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 만큼 사업의 공동시행자 지위 확보를 본격화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시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에 필요한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 등 사업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항망공사(IPA)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마무리 하고 나서 행정절차를 밟으면 시간이 늦어질 수 밖에 없고,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민간사업자에게 맡겨 놓을 경우 사업 지연 요인도 많다”며 “시가 내항 재개발사업에 함께 할 구상”이라고 했다. 특히 시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대상지가 1~8부두 모두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나머지 부두인 2~7부두에 대한 항만기능 폐쇄도 절실하다. 시는 올해 해양수산부가 제3차 항만재개발기본계획의 수정을 위한 수요조사에 나서는 만큼 항만기능 조기폐쇄와 재개발 구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해양수산부 조직에 인천 내항 재개발 추진단을 제안하고, 중앙정부와 IPA가 함께하는 ‘인천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를 마련할 구상이다.  조상운 인천연구원 제물포르네상스연구단장은 “부산시의 북항 재개발 사업이 가장 모범적이자, 현실적인 사례”라며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시가 공동 시행을 추진하면서 1단계 사업은 착공했고, 최근 2단계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했다. 이어 “내항을 둘러싼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성패”라며 “부지 매입을 포함한 재개발 사업 공동 시행자 포함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해수부가 항만기능이 쇠락한 지역에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하고, 경제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공원·호텔·상업시설 등을 마련하는 개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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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밑 AI 날벼락”… 화성 양계농장 ‘망연자실’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대에 포함된 화성지역 양계농장들이 그 어느 해보다 혹독한 설밑을 보내고 있다. 19일 오전 11시께 화성시 향남읍 B양계농장. 한창 닭 울음소리가 들려야 할 1천200여평 규모의 농장이 텅 빈 채 한산하다 못해 싸늘한 모습이었다. 양계장 입구에 내걸린 ‘방역상 출입제한’, ‘속도서행’ 등이라고 적힌 안내판만이 바람에 날릴 뿐이었다. 이곳에선 지난해 11월 H5형 AI 항원이 검출돼 사육 중이던 닭 2만4천여마리를 전부 살처분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11일 농장에서 7~8㎞ 떨어진 평택시 포승읍의 한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서 방역대(3~10㎞)에 포함됐다. 이 때문에 B농장은 다시 닭을 사육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살처분으로 손해를 본 2억여원을 갚기 위해선 하루빨리 닭을 사육해야 하지만 방역대에 포함되면서 손을 놓은 채 허송세월만 하고 있는 셈이다. 농장 관리인 A씨는 “설 대목인데도 아무런 수익도 거두지 못하고 있으니 착잡하다”며 “매년 AI 때문에 고생하고 있지만 올해는 살처분에 방역대 포함까지 겹치면서 유난히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화성시 장안면 H양계장 상황도 비슷했다. 이곳 또한 8.2㎞ 떨어진 평택 농장에 AI가 발생해 방역대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농장은 사육 중인 닭 2만여마리를 살처분하지 않았지만 안심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농장주 C씨는 입구에 설치된 차량소독기 점검은 물론 사육장 내외부 소독, 닭 상태 살피기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설 연휴도 반납한 채 양계장에 붙어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C씨는 “매일 200만~300만원씩 사료값을 들여 애지중지 키워온 닭들을 한순간에 잃을 순 없다”며 “명절 휴식은커녕 가족들과 단절한 채 방역과 소독에 신경써야 한다.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화성시도 긴급 예방조치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방역대에 포함된 관내 가금농가 22곳 57만마리에 대한 이동 제한 및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20일까지 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인원 29명을 투입해 농가별 AI 전담 관제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도내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경우는 11건이다. 올해 들어선 모두 4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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