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를 빛낸 인물] 신숙(1885~1967)

신숙 선생은 1885년 경기도 가평군 군내면 향교리에서 태어났다. 선생은 천도교종학강습소 강사, 천도교중앙총부 도사실 서계원을 거쳐 1914년에는 천도교 대구대교구장, 1917년에는 다시 중앙총부 대종사 종법원 겸 의사원으로 활약했다.1919년 천도교와 기독교, 불교계 지도자들이 3·1운동을 추진하자 선생은 2월 27일 천도교에서 경영하는 보성사(普成社)에서 사장 이종일의 지휘 아래 김영륜과 함께 독립선언서의 교정과 인쇄작업을 했다. 또 선생은 독립단체와 독립군을 일원화해 체계적인 항일독립운동을 전개토록 하기 위해 1920년 북경으로 가 군사통일회의를 개최키도 했다. 자유당 시절 선생은 민주혁신당 중앙위원장, 민권수호국민총연맹 대표지도위원, 광복동지회 부회장으로 독재정권과 투쟁하였다. 1961년 4·19혁명 직후에는 국민각계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추대됐으며, 과도내각이 들어서면서 실시된 7·29총선에서 철원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였으나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이후 선생은 갑작스런 중풍으로 쓰러져 약 1년간 치료 끝에 약간 호전됐으나 끝내 완치되지 못하고, 1967년 11월 22일 가회동 자택에서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국가보훈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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