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KT 고객서비스 감동

고객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요즘, 단순히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이끌어 내야만 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중에 호텔은 보편적으로 가장 고객을 고객답게 잘 모시는곳 중 하나로 자리잡으며 서비스수준도 날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최근엔 똑똑한 소비자의 욕구와 신세대 분위기에 맞춰 ITC환경을 구축해 나가며 또 고객의 니즈에 맞춰 서비스 형태도 진화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 호텔의 경우 고객방문 기록을 통해 사전에 고객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더 나아가 블랙컨슈머 고객에게도 각별히 신경쓰는 방식으로 불만제기할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등 적극적인 고객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우리호텔에서는 객실내에 wifi존이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호가 약해 wifi가 잘 잡히지않아 객실 손님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생겼었다. KT남수원지사에 불편사항을 접수했고, 타사에서 위약금과 불편사항을 바로 해결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아놓은터라 즉시 해결되지 않을시 타사로 이동할 계획까지 세워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공기업이라 권위적일것이라고 생각했던 KT직원들은 재빠르게 우리호텔로 나와주었고 호텔내의 wifi문제를 즉시 해결해주는것은 물론 전 층 에 걸쳐 wifi속도체크와 시설의 문제있는곳을 찾아 바로 고쳐준바 있다. 이로 인해 불편을 겪던 고객들이 인터넷속도에 만족해함은 물론 외국인 손님 중에 IT강국다운 속도라는 칭찬으로 우리의 위상을 높여준바 있다. 지면을 빌어 그 당시 수고해준 KT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불만사항을 해결해주는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고객에게 다시 신뢰를 얻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일인지 잘 알고 있다. 요즘 대한민국 고객님이 요구하는 서비스수준은 더 많은 고통과 인내가 필요한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있다. 고객의 니즈가 확대되고 있고 고객감동을 넘어 감탄을 이끌어내야하는 단계까지 확장되고 있다. 고객이 주인되는 서비스정신은, 현재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는 ITC시대에 우리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이 갖춰야할 최고의 가치 기준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강성윤 실크로드 관광호텔 실장

[독자투고] 스쿨존, 어른들이 관심가져야

며칠 전 지난 5년간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수는 늘어났지만 이곳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오히려 높아졌다는 기사를 보았다. 아이들을 지켜주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어린이 위험구역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린이들이 보호해야할 스쿨존이 왜 더 위험한 곳이 되었을까? 지금 우리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을 둘러보면 어린이보호구역은 주정차 금지구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량들이 불법 주정차되어있다. 어린이들이 주차된 차량 사이로 갑자기 튀어나온다면 운전자들이 이에 대비할 수 있을까? 조금만 생각하면 답은 쉽게 나올 것이다. 단속을 하다보면 어린이보호구역인지 몰랐다거나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준수사항 등을 몰랐다고 변명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건 어린이들에게 최소한의 관심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과연 내 자녀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할 것이다. 이처럼 모든 어린이를 내 자녀같이 생각하는 마음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준수사항을 꼭 기억했으면 한다. 다시 한 번 기억하자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는 30㎞/h이하로 서행하자. 어린이보호구역은 주정차 금지구역이다.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는 일단 정지하자. 어린들이 우리의 꿈과 미래라는 생각을 가슴에 새기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어른들의 작은 관심을 부탁한다. 강수비 용인동부署 교통관리계 순경

[독자투고] 동네조폭 척결, 경찰의 눈·귀 되어 주세요

경찰은 지난 9일부터 12월 11일까지 100일 간 동네조폭을 척결하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 동네조폭은 기존 조직폭력배 이외에 일정 지역을 근거지로 하면서 상습고질적 금품강취, 폭력행위 등으로 주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폭력배를 지칭하며, 지역상인들을 상대로 한 금품 갈취범, 행패를 부리는 상습 무전취식 사범, 주취폭력배, 주민을 상대로 반복적 위협을 가하는 제사범도 포함됩니다. 이를 위해 각 경찰서별 전담팀도 구성하고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이런 동네조폭들의 활동과 시민들의 피해사항을 알기 위해서는 경찰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이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고양경찰서의 동네조폭피해상담신청 접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는 고양서 형사과장이 범죄스토퍼라는 뉴욕경찰 범죄신고 사이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주민들이 경찰서 홈페이지에 팝업되어 있는 상담신청서를 작성하면 관할 내 동네조폭 담당자에게 전송이 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상담을 하거나 사건처리가 진행됩니다. 경찰관은 눈과 귀를 활짝 열어 놓을 테니 망설이지 마시고 홈페이지를 방문하셔서 간단하게 클릭하고 글을 남겨주세요. 시민 여러분들의 망설임 없는 작은 아픔이나 고민 이야기가 우리동네 조폭척결에 큰 힘이 됩니다. 박동수 고양경찰서 경무계 경사

[독자투고] 경찰서 소란·난동행위 무관용 원칙 적용

경찰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경찰관서 음주소란난동행위로 인해 입건된 사례는 1만 5천941건으로 이는 상반기 7천208건에서 하반기에는 21.2% 늘어난 8천733건에 달했다. 이 중 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소란죄가 적용돼 벌금형으로 약식기소 된 사건은1천134건이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로정식기소 된 사건은 1만3천415건으로 전체 9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경찰관서 소란난동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과거 온정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처벌이 강화된 경범죄처벌법을 적용하고, 나아가 경찰관 욕설 등 모욕 및 공무집행방해 행위 시에는 구속수사 하는 무관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경찰은 누구에게나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공평하게 제공한다. 하지만 일부 성숙하지 못한 시민의 경찰관서에서의 난동소란 등공권력의 무력화 행위는 범죄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선량한 국민들의 피해로 돌아간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영국의 경우는 경찰관서등 관공서에서의 소란난동자는 죄질에 관계없이 체포해 유치장에 36시간 이내 구금할 수있는 법률을 마련하여 강력하게 처벌하고 있다.이제 경찰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보호하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성숙된 시민의식이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경찰관서에서의 소란난동행위로경찰력이 낭비되는 순간에 정작 경찰력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바로 내 이웃과 내 가족이 있을 수 있을 수 있음을잊어서는 안 된다. 조재기 동두천경찰서 생연파출소장 경감

[독자투고] 서민 울리는 동네 조폭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서민들의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동네조폭들로 인하여 더더욱힘이 들 수 밖에 없는데 이런동네조폭들 소탕에 경찰이팔을 걷어 부쳤다. 수원남부경찰서에서는 동네조폭을 소탕하기 위해 자체 전단지를 제작해 지역상인이나 주민, 각종 홍보매체를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월28일 유흥가 주변식당에 들어가 술을 마시면서 자신을무시한다는 이유로 큰소리로 욕설을하면서 맥주병을 바닥에 던져 깨트리고 탁자를 엎는 등 행패를 부린 역전파 행동대원을 입건 구속시켰다. 이후이들로 인해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못하던 상인들과 주변 주민들이 맘 편히 살 수 있게 되었다는 반응을 얻는등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동네조폭을소탕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동네조폭이란 각종 번영회,보호비, 자릿세 등 명목으로금품징수 및 폭행 협박, 자금대출 후 폭행 협박 등을 일삼는 폭력배를 말한다.이러한 폭력배들에 대해 경찰은 특별단속기간(9월3일~12월11일)을 선정해 이 기간동안 동네 조폭 피해 신고 시피해자 면책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피해신고자의 경미한 범법행위(풍속업소의 업태위반 등)가 인지 및 소명된 경우라도 동종 전과 없는 경우 경찰에서 불입건 처리하거나, 동종 전과가 있는 경우에도 검찰에서 기소유예처리를 하는 등 억울한 서민들은 보호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이런 행위들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로 동네조폭을 소탕해 서민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국민 모두가행복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박해 수원 남부경찰서 인계파출소 경위

[독자투고] 국민에게 피해 주는 주취 소란·난동

4년 전 가족과 일본 최대의 번화가 신주쿠에서 민박한 적이 있다. 거리에 가득 찬 인파와 자유분방한 분위기 때문에 아직 어렸던 아이들이 걱정돼 주변에 경찰부터 찾았다. 그 당시 나는 일선파출소 순찰팀장이었고, 여행 떠나기 전날만 하더라도 술 취한 사람 때문에 힘들게 근무하고 떠난 여행이라 일본경찰은 어찌하나 보고 싶었다. 한국에서는 불법인 다양한 유형의 밤 문화와 음주문화ㆍ사행성 오락문화가 가득한 신주쿠 정도면 곳곳에 벌어진 술판에서 시비도 있을법했지만, 철저히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맘껏 자유를 누리고 있었다. 우리나라 파출소에 해당하는 코반(KOBAN)이 곳곳에 있었지만, 우리의 파출소 일상과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 소란 피우는 술 취한 사람은 물론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쿄 곳곳을 다니는 동안에도 경찰 사이렌 소리 한번 들어보지 못했다. 2013년도 경기도에서 발생한 관공서 음주 소란은 916건으로 구속 8명, 불구속 473명, 즉결심판 85명, 통고처분 17명, 처분 없는 훈방ㆍ계도가 333명에 이른다. 여기에 112 순찰차 손괴ㆍ방화, 관공서 공무집행방해, 경찰관 대상 모욕, 공용물 손괴 등을 포함하면 5천37건으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파출소는 위험성이 가장 큰 총기와 장구를 휴대한 경찰관이 근무하고 있고, 생명이나 안전과 관련된 긴급한 민원을 24시간 처리하는 관공서로 어떤 이유로도 술 취한 사람의 소란장과 난동장이 돼서는 국민을 위한 안전시스템의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1초라도 더 빨리 현장에 출동하기 위해 관공서 주취소란ㆍ난동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치안력의 낭비가 없어야 국민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관공서 음주 소란과 난동은 경찰이 아니라 다른 국민에게 피해를 준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이재찬 의왕경찰서 생활안전계장 경감

[독자투고] 안전문화 브랜드 119소방과 청렴

국민과 가장 밀접한 최 근접의 위치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24시간 출동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119 소방조직은 가장 대표적인 공공재 서비스 기관으로 그 브랜드가치는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도이다. 119 소방조직은 전형적인 서비스 조직으로 화재, 구조, 구급 현장 등 언제어디서든 소방공무원의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라면 신속하게 달려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다. 또한 이런 소방서비스를 요청하는 국민은 남녀노소, 빈부격차 없이 누구나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각종 안전교육 및 소방서 견학을 통한 안전체험프로그램도 대부분 무료로 제공된다. 이런한 119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각종 재난현장에서나 일상생활 속에서도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119 소방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다른 기관들에 비해 한 차원 더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 윤리성을 요구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한 최 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함께하는 소방조직은 국민으로부터 오는 신뢰가 무엇보도 중요하기 때문에 국민이 자신의 생명을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청렴도를 향상시키고 유지하는 것에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119소방조직에서의 청렴은 국민에게 신뢰를 주기 위해 단순히 부패하지 않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가장 기본이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의 발전과 안전브랜드 119의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한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창조적인 정책개발 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의 답습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시스템으로 거듭나 365일 24시간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안전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다. 정요안 구리소방서장 행정학 박사

[독자투고] 대중교통 운전기사부터 건강해야

지난 9월 시내버스 한 대가 차선을 이탈하여 초등학교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등하교 시간대가 아니어서사상자가 많진 않았지만 운전기사가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하였고, 자칫 수많은 아이들의 생명을 앗아갈 뻔 했던 사건이다. 연이어 관광버스기사가 출근하던 중 심근경색으로 가로수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사고도 발생하였다. 일산경찰서 관내에서만 한 달에 2번 버스기사가 운전 중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이다.또 얼마 전 부산에서는 내리막길에서 70대 운전자가 운행하는 마을버스가 속도를 줄이지 못 해 승용차와 충돌한 후 주차장 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대중교통 운전기사가 승객을 태우고핸들 조작을 못해 인도로 돌진하거나,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 조작을 못하고 계속 달린다면 승객뿐만 아니라 일반 보행자도 신체생명에 위협을 받는큰 사고로 이어진다. 버스회사에서는 운전기사를 채용할 때 신체검사서를 받고 있고매년 보험공단에서 의무적으로시행하는 일반건강검진 외에 별다른 건강상태를 점검하지 않고있으며, 연령에 대한 제한도 사업체별로 제각기 달라 운전자에 대한 건강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대중교통 운전자를 대상으로 철저한 신체검사를 실시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고, 대중교통 사업주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병원에서 발급하는병력사항을 확인하는 등 운전자의 채용에서부터사후 관리까지 힘써 승객의 안전과 보행자의 안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도 대중교통 운전자의 정밀건강검진 제도 및 면허적성검사 제도 개선, 교통안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강신후 일산경찰서장

[독자투고] 아동 혼자 거리 배회 ‘안전 불감증’

얼마 전 서울에서 새벽 2시가 넘은 시각 초등학생이 학교 운동장에서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아동은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 상태가 심했고, 대학생으로 밝혀진 피의자는 구속영장이 신청되어 법의 심판을 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점은, 피해 아동이 밤 11시가 넘어 동네 친구를 만나겠다며 혼자 집을 나섰다는 점이다. 경찰로 대변되는 국가는 여성과 아동들이 밤거리를 불안감 없이 다닐 수 있는 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를 국민들에게 보장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내 아이의 안전을 나 아닌 누군가의 손에 맡겨 두는 것은 너무나 안일하다. 필자는 유럽 선진국 중 하나인 스페인에서 경찰영사로 3년간 근무한 적이 있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자녀들을 현지 학교에 입학시키게 되었는데, 그들의 철저한 아동 안전 의식은 충격적이었다. 학생들은 반드시 부모 등 보호자가 등교시켜야 하고, 학교 정문에는 담당선생님이 아이들의 등교를 일일이 점검한다. 그런데 우리의 실정은 어떠한가? 지금이야 폐지되었지만, 지난 2000년대 학교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되돌려 준다며 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을 전국적으로 추진한 적이 있을 정도이다. 지난 9월 29일자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되었다. 이 법에 따르면 방임도 아동학대의 한 유형이다. 야심한 시간 또는 위험한 장소에 아동이 혼자 거리를 배회한다면 이것은 방임이다. 만일 주변에서 이런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면 문제 의식을 갖고 경찰에 신고해야 할 것이며, 경찰은 그 아동이 부모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고 있는지 여부를 적극적으로 확인해 나가야 할 것이다. 서경민 양평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독자투고] 학교폭력예방법 개선방안

학교폭력 사건이 일어나면 학교에서는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학폭위)를 개최한다. 그런데 가해자, 피해자 부모들이 여기에서 내려진 처분에 불만을 품고 행정심판을 제기하는 경우가 2012년 21건, 2013년 89건으로 1년사이 4배이상 급증하였다. 이렇게 행정심판이 늘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가 명확한 기준 없이 처벌수위를 결정하는 등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것과 학폭위의 조치에 대한 재심절차가 이원화되어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다. 처벌수위 등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비슷한 학교폭력 사안임에도 각 학교마다 처벌수위 등이 다르게 나타나 피해자가해자는 학폭위의 결정에 불만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현행 학교폭력예방법에 따르면 학폭위 결정에 대한 피해자의 재심은 시도의 지역위원회에, 가해자의 재심은 교육감 소속의 조정위원회가 담당하고 있다. 재심 청구가 이원화 되어있어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어느 것이 우선하는지 명문화된 기준이 없어 재심과 행정심판이 동시에 제기되면 절차 우선순위의 문제가 발생하는 등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 학교폭력문제는 양상대방이 있는 만큼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판단을 내리기는 어렵지만 각 학교폭력 사안별로 세밀하고 양형기준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피해자 또는 가해자 상관없이 재심을 담당할 기관을 일원화하면 현행 학교폭력의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정태현 양주경찰서 아동청소년계 경사

[독자투고] 112 허위신고는 중대범죄

누구든지 위급상황에 처한 경우에는 성별, 나이, 민족, 사회적 신분, 경제적 사정 등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지 아니하고 국가로부터 안전을 영위할 권리를 갖는다. 그래서 국민은 범죄 피해를 입거나 경찰상 위험에 처한 경우 제일 먼저 경찰을 떠올리며 112신고를 찾고 있는데, 이처럼 112신고는 명실상부한 국민 비상벨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사고, 서울 지하철 추돌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를 접할 때마다 신속한 신고와 초동조치가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돌아보게 된다. 아울러 허위장난 신고가 우리 일상생활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깨닫게 된다. 지난 1996년 155만 건에 불과하던 112신고는 2012년 1천177만 건에서 2013년 1천911만 건으로 최근 들어 6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경찰 출동이 필요한 사건보다는 출동이 필요 없는 각종 민원사항이나 허위신고가 2011년 283만 건에서 2013년 977만 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2허위장난 전화는 경찰관의 사기와 집중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허위신고에 출동하는 경찰인력 및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실시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최근 허위장난 신고를 방지하기 위해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지만, 단순히 처벌 강화만으로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본다. 처벌강화와 함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단계부터 장난전화로 인해 타인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 등 장난전화의 문제점에 대해 교육함으로써 어릴 때부터 장난전화는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행동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신종균 안양 만안서 112종합상황실 경감

[독자투고] 꿈나무 지키기 첫 걸음

요즘 아이를 둔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단연 어떻게 우리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것인가?일 것이다. 아이들이 학교를 갈때도 제일 먼저 하는 말은 학교 끝나면 다른 아이들하고 떨어지지 말고 꼭 붙어 있다가 스쿨버스를 타, 몇시에 끝나니? 엄마가 시간맞춰 갈게 등이다. 어쩌다 아이들이 하교시간에 혼자 있게 될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면 부모는 혹시 일어날지도 모를 상황에 마음은 급해지고 다른 일은 볼 수가 없는 심정인 것이 요즘 부모들의 마음이다. 왜 이런 세상이 된 걸까? 이유는 불안하기 때문이고 이 불안의 근간에는 언론에 보도되는 아이들을 향한 상상하기도 힘든 범죄의 희생양이 혹시 내 자녀가 될 수도 있으며 그런 일만은 꼭 막아야 한다는 처절한 모성의 보호 본능 때문일 것이다. 경찰은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여러 시책을 발굴, 연구하여 진행하거나 진행예정 중이며, 경찰내부에도 여성과 어린이 등을 전담하는 부서의 인력을 대폭 확충, 격상시키고 있다. 휴대전화 버튼만 누르면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 우선 출동 확인하는 원터치SOS제도, 아이들이 위급한 상황에 처하면 들어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아동안전지킴이집, 미아발생을 방지키 위한 코드아담등이다. 또 스마트폰과 PC등을 이용한 성범죄자 알림e 서비스가 있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염원과 관심 그리고 정성에 새로 마련된 제도들을 적극 활용, 아이들이 밝게 자라날 수 있는 발판을 굳건히 다져나가야 한다. 김민형 이천경찰서 정보계 경장

[독자투고] 기초질서 준수해 亞게임 축제의 장으로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제전인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아시아 전체의 공감을 유도하고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른다는 주재로 오는 9월 19일부터 저녁 6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고은 시인의 헌시인 아시아드의 노래에 곡을 붙인 노래를 성악가 조수미씨와 인천시민 합창단이 부르는 문화행사로 시작된다.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의 감동처럼 이번에도 아시아인의 축제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축제의 장에 찬물을 끼얹는 우리의 부끄러운 기초질서 자화상에 대해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13년 경찰청 통계를 보면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총 5만5천455건을 단속하였으며 이중 3대 후진적 질서위반행위에 해당되는 쓰레기 등 투기 1만8천298건, 음주 및 인근소란이 1만6천357건으로 경범죄위반죄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통계를 보듯 아직 우리 사회는 기초질서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 3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운전자가 창밖으로 버린 담배꽁초가 뒤따르던 화물차 짐칸에 떨어져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사건이 있었다. 다행히 제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생명 등에는 피해가 없었으나, 기초질서위반행위는 위 사례를 보듯 우리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며칠전, 8월14일부터 18일까지 로마 카톨릭 교회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이 있었다. 이때 성숙된 시민들의 모습을 바라보았던 국민들은 큰 자부심을 느끼며 선진된 국민의 모습이 결코 화려함이 아닌 국민들 각자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생활 습관인 것임을 알게 하는 좋은 경험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월드컵과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이고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는 이름에 맞는 모습을 이달 19일내달 4일까지 인천 아시안게임에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한류열풍에 맞는 문화한국,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신승영 부천소사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위

[독자투고] 이륜차 운행문화 개선을 통한 교통 선진화

요즘 한국 사회 곳곳에서 대두되는 가장 큰 문제는 안전불감증으로 도로 위도 예외는 아니다. 사실상 교통수단과 운송(배달)수단의 한 축을 담당하고, 고유가시대 대체이동수단으로 관심이 더해가는 이륜자동차의 증가 속도에 비해 운행 문화의 개선은 더디기만하다. 도로교통법 32조에는 안전모에 대하여 충격 흡수성과 내관통성을 갖추고 충격으로 쉽게 벗어지지 않도록 고정시키며 야간 운행에 대비하여 뒷부분에 반사체가 부착되어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부 운전자들은 단속 회피 목적으로 고정 턱근을 체형에 맞게 고정치 않거나 없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충격완화장치가 빠진 공사현장 안전모를 쓰고 운행하며, 야간 운행 반사체는 더 더욱 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오토바이 운전자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노령 운전자는 상황인지능력이나 주의력 등이 부족하여 사고 위험이 높고 사고 발생 시 부상의 정도가 더 심함에도 불구하고 안전모의 필요성조차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이륜차 교통사고 시 가장 많은 손상을 입는 부위가 머리로 안전모 미착용 시 사망률이 약 45% 증가하는 등 생명과 직결되는 안전모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경찰에서는 이륜차 운행 문화 개선을 위한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위반자에 대하여는 무기한 집중 단속을 통하여 교통질서를 한 단계 향상시키기 위하여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지만 운전자의 성숙한 교통안전의식 함양과 실천이 선행되어야한다.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운전은 소중한 생명을 포기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각자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교통선진국가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유재혁 양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독자투고] 기초질서는 최소한의 법질서이며 양심

지난해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발표에 따라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지만 기초질서는 아직 후진국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지만 선진국이라 하더라도 모든 국가들이 기초질서를 준수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미국이나 유럽 등의 나라가 깨끗하고 기초질서를 잘 지킬 것이라 생각하지만, 미국의 경우 길거리에 냄새가 심하고, 뉴욕의 지하철은 쓰레기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을 정도다. 또 프랑스ㆍ스페인ㆍ이탈리아ㆍ영국 등 유럽에서는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려 악명이 자자할 정도다. 하지만 이웃 나라인 일본과 싱가폴은 어떠한가? 길거리에 쓰레기나 오물 등이 거의 없기로 유명하고, 실제 그 나라에 여행을 가 본 사람들은 그들의 준법정신에 대해 모두 혀를 내두를 정도다. 반면, 우리나라는 담배를 피우고 난 뒤의 꽁초나 손에 든 휴지 등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려 길거리가 지저분 한 것은 말할 수 없을 정도며, 심야에는 주취자의 고성방가로 인해 상가와 인접한 주택가 사람들은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을 정도다. 14일 교황이 방한했다. 이를 계기로 최소한의 법질서이자 양심인 기초질서를 지키는 나라로 새로이 인식시켜 제대로 된 선진국임을 전세계에 알렸으면 한다. 권해도 남양주경찰서 생활질서계 경위

[독자투고] 전력위기 다시 겪지 않으려면

매일 40도가 넘는 한낮의 기온, 그리고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 현대 사회에서 에어컨은커녕 선풍기조차 틀 수 없는 상황을 상상해 본 적 없을 것이다. 중국 교환학생 시절, 현지인 기숙사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심각한 열대야로 잠을 이룰 수 없는 기숙사는 밤 10시 이후에는 전기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 매일 당연하게 해오던 핸드폰 충전도 밤 10시 이전에 해야하고, 극심한 열대야로 잠을 자기 힘든 상황에서도 선풍기를 사용할 수 없었다. 더위에 지쳐 샤워를 하고 싶어도 각 방에 샤워실이 없기에 기숙사 밖 공용 샤워실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했다. 이는 중국의 특성상 인구가 많아서라는 이유도 있었겠지만, 더 큰 이유 중 하나는 원활하지 못한 전력수급 상황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절대 상상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당시 큰 충격을 받았고, 새삼 우리나라의 기술력에 자부심을 느꼈다. 평소 우리는 숨을 쉬듯 당연하게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평소 전기의 소중함을 느낄 기회가 없다. 특히 무더운 여름에는 어떤 건물에 들어가더라도 금방 더위를 식힐 수 있을 만큼 냉방을 하고 있고, 거리에는 문 열린 가게 옆을 잠깐만 지나가도 냉기를 느낄만큼 과도한 냉방으로 전력을 낭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주변 사람들은 한국전력공사가 전기회사라는 이유로 전기를 풍족하게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보다 솔선수범하여 전력낭비를 줄이는데 힘쓰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는 ESS라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이용하여 여름철 냉방을 하고 있다. 밤 시간대의 저렴한 전기를 이용해 저장해둔 에너지를 낮 시간동안 활용하는 것인데, 전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단계에 이르면 이조차도 중지하고, 소등한 채 근무를 한다. 또 대부분의 직원들은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전기절약을 알리기 위해 PC절전 소프트웨어인 그린 터치를 무상으로 배포했다. 나 역시 이곳에서 인턴생활을 하면서 작은 습관들이 몸에 배었다. 매일같이 사용하는 컴퓨터에는 절전용 화면보호기를 다운받고, 잠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모니터를 꺼두며, 사무실에 누군가 없을 때에는 소등하는 등의 아주 작고 사소한 습관들이다. 이처럼 거창한 일들이 아니더라도 더 많은 국민들이 한전의 노력들을 공감하고 이해하여 작은 노력이라도 함께 동참해준다면 올 여름을 전력난 걱정 없이 무사히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권누리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인턴사원

[독자투고] 내 마음의 삼시충

삼시충-인간의 머릿속에 기생하며 두고두고 몸에 해를 끼친다는 몹쓸 벌레라고 되어 있다. 우리는 언제부턴가 머릿속에 깊이 잠재되어 있는, 영원히 없애지 못할 고질병같은 삼시충을 기르고 있었는지 모른다. 세월호 사건처럼 큰 재난재해가 발생한 지도 벌써 3개월이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또다른 세월호 사건에 대비한 예방책 이행은 지지부진하고 월드컵에 가리어 죽어간 아들딸의 눈물이 잊혀져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모름지기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며 때늦은 후회를 한탄하고들 하지만, 또다른 소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외양간을 허무는 우는 범하지 말아야한다는 생각이다. 매년 장마 때가 되면 어김없이 발생하는 각종 사고 또한 자연재해로만 치부하기엔 요즘 우리의 기대치가 용납하지 않는다. 닥친후 또 누구를 원망하고 또 누가 눈물을 흘려야 할까? 도무지 고쳐지지 않는 이 고질병,이만하면 된다는 괜찮아 의식때문은 아닐까? 내 삶에 이만하면은 있을 수 없다. 우리를 걱정하기 전에 나를 먼저 걱정한다. 이기적이라고 탓할 수 있지만, 우선 나부터를 시작으로 하여,내 가족 내 주변을 돌아보는 것으로 점점 퍼져나간다면 우리 모두가 편안하고 안락한 행복시대를 지향할 수 있다 하겠다. 말로만 안거낙업(安居樂業)의 시대를 구가하자고 하는 공허한 구호는 이제 지겹다. 내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없애지 못한 이 몹쓸 벌레부터 잡아보자. 내가 평상시 움직이는 동선을 따라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살펴보자. 고쳐 나가보자. 나 스스로 안전한 생활을 꾀하고,함께하는 내 가족과 동료가 본받도록 유도해 보자. 너부터 해라, 이것은 당신의 책임이다.라는 말은 그 후에 해도 늦지 않다. 더불어 즐거운 사회생활까지 누리게 된다면 진정한 안거낙업의 시대는 내가 먼저 보게 되지 않을까? 오늘도 늦은 퇴근길, 자동차 타이어 발로 툭툭 쳐보며 안전운전을 다짐해 본다. 박종두 한국전력공사 제물포지사 노조위원장

[독자투고] 학교폭력과 역지사지

지난 2014년 3월 24일부터 약 한달간 진행된 14년도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의 피해응답률은 12년 제1차 조사로부터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으나, 그 유형은 언어폭력, 집단따돌림이 가장 많고 폭행, 스토킹, 사이버괴롭힘이 뒤를 잇고 있다. 학교폭력은 어쩌면 우리 부모세대에도 이루어졌던 것으로 어릴적 한번 쯤은 겪을 수 있는 거지라고 별것 아닌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학교폭력의 유형은 맞고 때리는 폭행 뿐만이 아닌 스마트폰을 이용한 언어적정서적인 폭력을 수반하고 있어 그 심각성은 더욱 크다. 그 충격은 어른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더 크다. 경찰은 이들을 돕고자 학교폭력 신고전화번호 117을 비롯하여 전국의 각 경찰서에 학교전담경찰관을 두고 있다. 또한 동두천경찰서에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세이프가디언이라는 특수시책을 시행하여 경찰, 학교관계자들의 노력만이 아닌 학생들과 함께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한편 학부모들로 이루어진 학부모 폴리스 또한 운영하고 있다. 학교폭력은 일회성 정책이 아닌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학교폭력의 가피해자가 우리 자녀, 내 동생이라는 생각으로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기영 동두천경찰서 교통조사계 순경

[독자투고] 화물차 무법질주 대책 시급

요즘 들어 안전이 부각되며 도로위에 안전 또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다. 도로위에 안전을 위협하는 제일은 아마도 화물차의 교통법규 위반행위가 아닐까?운전을 하다보면 신호위반과 과속, 과적 등 곡예운전을 하며 교통법규위반을 일삼는 화물차량을 보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집중단속을 해도 좀처럼 줄지 않는다. 이들은 과연 법질서 준수를 기대할 수 없는 일탈자들인가?아니라고 본다. 이들 모두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다수일 것이다. 정말 시간이 촉박한 기사, 차안에서 빵으로 끼니를 때우는 기사 등 열심히 일하는 그들을 법규위반으로 단속하게 될 때면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하지만 인간적으로는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그럼 누가 이들을 도로위의 난폭자로 만들었는지 우리는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근본적으로 지입제라는 전근대적 제도를 돌이켜 봐야 할 것이다. 내가 산 차를 운수회사 명의로 등록해 일감을 받는 방식의 이 제도는 화주들이 이윤을 위해 기사들에게 위반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할 시 일감을 주지 않고 계약을 해지 하는 등 기사들이 현실적으로 거부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제도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이유들로 화물차 기사들의 교통법규 위반이 정당화 될 수는 없다.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지혜로운 대책이 시급하다. 김동완 양주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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