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김포경찰서 대곶파출소 정무진 팀장(경위)을 이달의 모범경찰관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995년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한 정 팀장은 지난 29년간 지역경찰, 국가중요 경호, 경비, 풍속단속, 교통사고 조사 등 최일선 부서에서 근무했으며, 중요범인 검거, 기타 유공 등으로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는 등 동료들로부터 귀감이 되기도 했다. 특히 오랜 시간 치안 최일선 현장인 지구대, 파출소에서 근무하면서 다양한 사건·사고를 처리했다. 이 중에서도 정 팀장은 ‘가정폭력’과 ‘갑질폭행’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해 발벗고 나서 처리한 사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정 팀장은 남편의 가정폭력으로 수년간 피해를 당해온 아내가 남편 몰래 휴대폰 문자로 “도와주세요”라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받고 GPS 위치 등을 통해 주변을 면밀히 수색, 남편을 검거하고 아내는 보호시설에 인계했다. 또 아파트 동대표가 경비원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욕설을 하고, 만취 상태로 경비원들의 머리 등을 때리는 상습적인 갑질 폭행 사건을 처리하는 등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앞장서기도 했다. 이 외에도 사회적 이슈인 데이트 폭력 관련 시나리오 작성, 팀원들과 역할 배정, 장구사용, 자체 FTX실시(3회이상)로 현장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처럼 정 팀장은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지역 경찰 경험을 살려 적극적인 현장 조치를 훌륭히 수행 중이다. 그는 업무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민원인에게는 먼저 다가가 친절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 팀장은 “앞으로 남은 경찰 공무원 생활을 호시우행(虎視牛行,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걸어라)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사회
양휘모 기자
2022-03-15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