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부상공회의소, 창립 이래 첫 ‘자선골프대회’ 개최…후원금 기부 예정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배 자선골프대회는 지난 29일 가평군 조종면 썬힐GC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6시까지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경기동부상공회의소에서 주최·주관했으며, 상공회의소 임원 및 회원, 지역경제단체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회장배 골프대회는 지난 2003년 7월 창립 이후 1년에 한 번씩 진행되던 일종의 전통적인 행사로, 자선골프대회는 올해 처음 실시됐다. 올해부터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선 골프대회로 진행될 계획이다. 동부상공회의소는 이날 진행된 대회에서 받은 후원금 5천200만원 중 절반은 남양주, 가평, 구리 지역에 거주하는 홀몸노인, 차상위계층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동부상공회의소 회관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자선골프대회를 기획했다”며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회장배 골프대회는 앞으로 자선골프대회로 진행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동부상공회의소는 남양주·가평·구리 3개 시·군을 관할지역으로 1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회원서비스, 교육, 고용지원사업, 국가기술자격 검정, 공인인증서 발급 등 다양한 회원사업을 실시 중이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동행취재] 주광덕 남양주시장 당선인, 수동면 주민들과 '1박2일'

“우리 마을에는 시장, 국회의원이 단 한 번도 온 적이 없었습니다” 6·1지방선거 운동 기간 한 주민의 말을 들은 주광덕 남양주시장 후보는 주민들과의 간담회에서 약속했다. 당선이 되면 지역 16개 읍면동에서 가장 오지에 사는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얘기를 나누면서 마을회관에서 1박2일 ‘외박’하기로 했다. 주 당선인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지를 찾은 첫 행보를 경기일보가 동행 취재했다. 지난 27일 오후 6시께 주 당선인의 첫 약속의 장소는 남양주시 수동면. 폭우 속에서 주 당선인이 차에서 내린 곳은 바로 몽골문화촌. 몽골문화촌은 시가 수익성이 떨어진다며 지난 2018년 12월 폐쇄 결정을 내렸다. 몽골문화촌에 들어서자 더운 여름임에도 썰렁한 기운이 가득했다. 주 당선인은 시청 직원들과 함께 몽골문화촌에 대한 브리핑을 가진 뒤 곧바로 몽골문화촌의 미래지향적 재건을 위해 전시관, 체험관, 예술공연장 등 현장 시설을 하나하나 점검하며 발길을 이어갔다. 또 몽골문화촌과 400여m 떨어진 승마체험장, 가족쉼터(캠핑장)도 진흙으로 변해버린 도로를 직접 걸으며 꼼꼼히 점검했다. 오후 7시께 주 당선인은 몽골문화촌 맞은편에 위치한 식당에서 수동면 사회단체장 등 40여명과 저녁식사 겸 간담회를 가졌다. 사회단체장들은 유기농 쌀로 만든 떡 케익과 꽃다발 등을 준비해 주 당선인을 맞이했다. 주 당선인은 “주민들이 시장이고 나는 일꾼이다. 이번 간담회는 축하받으러 온 것이 아닌 주민들한테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의견을 들으러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수동면 교통 체증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한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놀 곳이 없다며 복합문화공간을 설립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날 한 주민이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휴대전화 번호를 주민들에게 공개한 사례를 얘기하자 주 당선인은 “정치를 시작한 이후 전화번호를 바꾼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또 명함에 개인 번호를 넣어 누구나 상시통화할 수 있도록 정치를 해왔다”고 답했다. 오후 8시50분께 주 당선인의 다음 일정은 바로 ‘외박’. 곧바로 내방2리 비금마을 마을회관으로 넘어가자 마을 주민 10여명이 부침개와 막걸리 등을 준비해 주 당선인을 맞이했다. 주 당선인은 이 자리에선 마치 ‘아는형님’을 만난 것 처럼 편안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물론 내방2리 주민들의 풀어야할 숙제 등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희원 물골안공동체 회장은 수동면에 위치한 반딧불이 서식지 활성화,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수동면 조성 등을 건의했다. 허심탄회하고 솔직한 질문들이 오가면서 어느덧 시간은 밤 11시30분을 훌쩍 넘기자 주 당선인은 주민 한 명 한 명 손을 꼭 잡으면서 배웅했다. 주 당선인은 주민들이 다 가고 나서야 마을회관 마루에 잠자리를 깔았다. 주 당선인은 “소외된 남양주 오지 마을주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시간있었다”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 고충을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 당선인의 다음 오지 마을 외박 장소는 조안면이다. 남양주=이대현기자

남양주시 ‘대형폐기물 업체 공모’ 취소

남양주시가 논란을 빚었던 폐기물 업체 선정 공고를 취소했다. 남양주시는 현 시장 임기가 1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폐기물 업체 선정을 추진(경기일보 15일자 12면)해 비난을 받았다. 26일 남양주 시작징인수위원회,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3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허가 및 남양주시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공개경쟁 모집 취소를 공고했다. 인수위는 최근 본보 보도 등을 통해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공개경쟁모집 공고’ 의 시기, 절차, 기준 등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시와 협의 후 재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공고 절차를 일시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위는 행정 절차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신임 시장이 선출되면 현 시장은 그동안 진행 중이던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 그러나 시는 지방선거 하루 전날인 지난달 31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허가 및 남양주시 대형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공개경쟁 모집을 공고했다. 문제는 공모기간이 지난달 31일부터 26일까지로 채 한달도 되지 않는데다 현 시장 임기 종료 2일 전 사업자 선정위가 개최돼 시기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참가자격 및 제한요건 등도 공고일 현재(5월31일) 지역에 주된 사업장(본점 소재지)을 둔 사업자로 현재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무를 수행 중인 법인(대표자 및 임원 포함)은 제한된다. 즉, 공고일 이전 사업장을 마련했지만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법인만 참가할 수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시정을 인수인계 받는 과정에서 시민들이 우려하는 사항이 있으면 그 부분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시민들에게 대답하는 것이 인수위의 의무”라며 “인수위 본연의 임무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행정절차 이행에 따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 신규허가 공개경쟁 모집 공고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현장의목소리] “시민 막는 남양주시청, 누구를 위한 청사인가”

“시청은 시민에게 늘 열려 있어야 하는 곳이 아닌가요” 23일 오전 10시께 남양주시 금곡동 시청 입구. 민원업무를 보러 온 김창현씨(35·가명)는 눈살을 찌푸려야만 했다. 시청으로 들어가려다 직원들에 의해 저지당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직원들에게 “청사 1층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겠다”고 말했지만, 직원들은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목적 작성을 요구했다. 그는 “게이트가 생기면서 어디를 방문하는지, 목적이 무엇인지 꼬치꼬치 캐묻고, 신분증이나 휴대폰 등을 맡기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토로했다. 남양주시청 방문객들이 청사 전자출입통제시스템 관련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청사 출입시 신분증 제출을 요구하며 진입을 제한해서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민원을 해결하고, 청사를 효율적으로 방호하기 위해 예산 1억원을 들여 지난 2019년 12월 출입구 시스템을 전면 개편, 플라스틱 카드(출입증)를 찍어야 출입할 수 있는 ‘스피드게이트’ 방식으로 교체하면서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실제로 스피드게이트 설치 이후 집단 점거 등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방문객들은 해당 방식으로 교체된 이후 매번 과태료나 면허등록 업무를 보기 위해 1층 스피드게이트 2개 출입구에 신분증을 맡겨야 출입증을 받을 수 있다. 안내 직원들은 하루평균 300여명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전에는 시위하는 분들이 무작위로 출입, 안전사고가 우려됐지만 전자출입 통제시스템으로 교체한 뒤 이 같은 일이 단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시장직 인수위에서 스피드게이트 폐지 여부를 검토키로 한 만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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