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바다 안전사고 발생 평택해경, 각별한 주의요구

본격적인 레저활동 시기가 시작 되면서 바다에서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지난 14일 오전 10시25분께 화성시 궁평항 앞바다에서 14명이 승선한 낚시어선이 엔진고장으로 서해상에서 표류하던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택해경이 구조했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50분께 화성시 제부도에서 관광객 K모씨(54) 등 2명이 인근 큰매바위에 들어갔다가 밀물에 갇혀 고립돼 2시간여 만에 구조됐다.이어 오후 3시50께는 입파도 북동방 1.7마일 해상에서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꼼짝달싹 못하던 해양레저를 즐기던 지니1호 선박(3명 승선)을 평택해경 P-109정이 출동해 구조했다.이밖에 오후 6시50분께는 화성시 제부도 빨간 등대 앞 해상에서 패러글라이더 1대가 바다로 추락, 탑승자 K모씨(43)가 평택해경과 부근을 지나던 밸트 펠콘호에 의해 구조되는 등 이날 하룻동안 4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평택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나갔던 낚시어선이나 레저보트 엔진이 멈추게 되면 파도에 의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평소에 선박엔진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사고 즉시 해양긴급신고 전화(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남양주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안 입법예고

남양주시 예산안 수립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16일 예산편성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남양주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이하 주민참여예산조례)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조례는 지방재정법 제39조 및 시행령 46조에 따라 남양주시의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참여를 보장하고 예산의 투명성을 증대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제정된다. 주민참여예산조례에는 단체장이 예산을 편성하는 단계에서부터 주민이 충분히 정보를 얻고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정보공개 및 주민참여 보장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는 단체장의 책무를 명시했다. 또 단체장은 예산편성방향, 주민참여예산의 범위, 주민의견 수렴절차 및 운영방법 등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수립,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고토록 했으며 설명회와 공청회, 토론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필요시 주요사업에 대한 설문조사와 사업공모 등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는 내용을 명시했다. 시는 현재 입법예고 중인 주민참여예산조례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뒤 의회의결을 통해 공포할 방침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ekgib.com

과천시, 사랑나눔 동네 한바퀴 사업 눈길

과천시 별양동 주민센터가 주민들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동네 한 바퀴 사업을 전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별양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원봉사자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의 침구류 등을 세탁해 주는 사랑 나눔 빨래방 등 총 5개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도됐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사랑 나눔 빨래방과 사랑 나눔 장터, 사랑 나눔 나들이 서비스, 사랑 나눔 기부릴레이, 보물을 찾자! 동네 한 바퀴 등 5개 사업이다. 사랑 나눔 빨래방은 홀몸노인과 장애인 가정의 침구류와 커튼, 카펫 등 부피가 큰 세탁물을 수거, 세탁해 배달까지 해주는 사업이다. 또 사랑나눔장터는 별양동문화교육센터에 재활용품 상설 벼룩시장 사랑 나눔 장터를 개설하고 이곳을 이용하는 800여 명의 수강생과 40여 명의 강사로부터 유아 의류 등 각종 물품을 기부 받은 후 판매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이와함께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휠체어에 태워 대공원과 양재천 등을 산책시켜 주는 사랑 나눔 나들이 서비스와 홀몸노인에게 생일축하 케이크와 내복 등을 전달하고 말벗이 돼 주는 사랑 나눔 기부 릴레이도 운영할 계획이다. 별양동은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다음달 사랑 나눔 봉사활동 출범식을 가진 후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hpkim@ekgib.com

부천시, 뉴타운·재개발 인허가 제한 쿼터제 도입

부천시는 뉴타운재개발의 동시다발적인 추진에 따른 전월세 대란 및 도심공동화 방지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정 사업량 범위 내에서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허가 사업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도입키로 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쿼터제를 통해 정비사업 시행에 따른 대규모 주택멸실 및 이주수요의 발생을 분산시켜 정비구역 주변지역의 전세가격 상승 등을 방지하고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또 각 구역별 진행사항과 향후 주택사업량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적정한 인허가 사업량(쿼터량)을 반영하고 조합설립인가 단계부터(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사업량을 제한할 예정이다.시는 각 단계별 사업계획은 사업규모 범위, 이주총량, 주민 사업추진 의지, 주변 여건변화 등을 감안해 매년 고시하되, 각 단계의 총량범위를 고려해 구역실정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올해 적용할 인허가 사업량에 대해 이달 중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최종 쿼터량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시의 쿼터제 시행은 사업추진 지연에 따른 정비사업 관리비용이 불필요하게 지출돼 주민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hightop@ekgib.com

‘고양꽃전시회’ 화려한 폐막

5천만송이 봄꽃을 선보인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역대 최대인 미화 985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유료관람객 26만명이라는 성과를 올리고 15일 폐막했다.(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달 30일부터 동서양 꽃들의 매혹적인 만남을 주제로 일산 호수공원과 고양꽃전시관에서 펼쳐진 꽃전시회에서 3차례의 무역상담회를 개최해 지난해(501만 달러)에 비해 2배 가까운 985만 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그동안 수출이 전무했던 백합을 일본에 500만 달러어치 수출하게 돼 전망을 밝게 했다.또 대만, 러시아, 에티오피아 등 3개 국과 화훼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해외에서 20개 국가 53개 업체와 국내 141개 업체 등 모두 21개 국가 194개 업체가 참가해 규모에서도 최대인 올해 꽃전시회는 창의적 연출기법으로 25개 테마정원을 꾸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특히 다양한 전시 연출로 황사와 폭우, 추운 날씨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료 관람객 26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전시장은 물론 문화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덕양구청 앞 광장 등 시내 곳곳에 설치한 판매대에서 모두 16억원어치의 꽃 판매가 이뤄져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고양국제꽃박람회는 전시회를 통해 모두 84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파주 군내출장소 32년만에 장단출장소로

파주 군내출장소가 32년만에 옛 이름인 장단출장소(군내면, 장단면, 진동면, 진서면 관할)로 명칭이 변경돼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파주시는 15일 이인재 파주시장, 황진하 국회의원, 유병석 파주시의회의장, 장단군민회 등 기관사회단체장 80여명과 주민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9일 군내출장소를 주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은 장단출장소로 명칭을 변경하고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군내출장소는 625전쟁 이전 장단군이었던 군내면, 장단면, 진동면, 진서면 지역을 1973년 파주시로 편입하면서 이들 지역과 1953년 군내면 대성동에자유의 마을이, 1973년 백연리에 통일촌이 각각 조성되자 1979년 5월1일부터 이들 지역까지 합쳐 행정을 관할했다.그러나 2001년 진동면 동파리에 연고지가 장단지역인 실향민 1세대를 위한 수복마을 해마루촌이 조성되면서 군내면과 진동면 거주 주민들을 함께 아우를 새로운 명칭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32년 만인 2011년 5월1일 장단출장소로 명칭을 변경했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주민들이 옛이름을 회복해 달라는 건의를 수차례 해와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에 기관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yoseopkim@ekgib.com

車 매연에 포천 광릉숲 ‘신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자 산림의 보고(寶庫)인 포천의 광릉숲이 자동차 매연에 신음하고 있다.15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화물차 통행 금지 조치 이후 3년만에 광릉숲을 관통하는 도로에서 이산화질소(NO₂)를 첫 측정한 결과 연평균 13.4ppb로 나타났다.이는 숲 사이로 도로가 지나는 오대산 관통도로 월정사~상원사 간 446호 지방도로 총 연장 7.2㎞(연평균치 2.88ppb)에 비해 무려 6배나 높은 수치다.월별로는 6월이 19.13ppb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11월 16.37ppb, 1월 17. 50ppb, 4월 14.56ppb, 2월 14.40ppb, 5월 14.06ppb 순이었으며 건조기와 갈수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행락철인 4~5월, 10~11월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광릉숲은 지난 2007년부터 8t 이상 대형 화물차의 진입을 금지했다.2006년 관통도로 변에 있는 잣나무와 전나무 등 수령 100년 이상 침엽수 654그루 가운데 492그루(75.2%)가 고사하거나 고사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고 주요 원인으로 차량 매연, 그 중에서도 대형 화물차가 지목됐기 때문이다.그러나 2009년 기준 하루평균 차량 9천여대가 오가면서 광릉숲 관통도로 주변에는 여전히 고사중이거나 안에서부터 썩고 있는 고목들이 관찰되고 있다.수목원 측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차량 매연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한편 수목원 측은 경기도와 함께 관통도로의 통행제한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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