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주택재개발사업 ‘가속도’

안양시가 만안구 삼봉지구와 동안구 융창아파트 주변지구에 대한 정비구역을 고시함에 따라 주택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월24일 만안구 박달 2동 604일대 삼봉지구(1만2천591㎡)가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자 2개월만에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전체면적의 90.3%인 1만1천369㎡가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상향 결정됐다. 녹지지역은 9.7%인 1천222㎡이다.이에 따라 삼봉지구는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193.95% 이하(계획 175.85%)를 적용받아 평균 18층 이하 아파트를 짓는다.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40~60㎡ 이하 102가구, 60~85㎡ 이하 68가구, 85~125㎡ 이하 17가구 등 모두187가구에 달한다. 삼봉지구는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2016년까지 주택재개발사업이 완료된다.동안구 호계2동 929일대 융창아파트 주변지구(10만4천85㎡)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주택재개발사업에 들어간다.융창아파트 주변지구는 전 지역이 2종 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 상향됐다.이에 따라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49.88% 이하(상한)를 적용받아 35층 이하(100m)까지 공동주택단지(7만7천845.8㎡)를 지을 수 있게 된다.공공시설, 유치원용지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율 249.88% 이하를 적용받아 15층 이하까지 들어선다.이 지역 거주세대는 1천217가구(가옥주 659가구, 세입자 558가구)이며. 주민들은 주택재개발조합을 구성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 등을 거쳐 오는 2015년까지 아파트 1천820가구(조합원 1천288가구, 일반분양 221가구, 임대주택 311가구)가 재건축 된다. 안양=한상근기자 hsg@ekgib.com

광주 수천만원 들인 CCTV 인력난으로 철거

광주시가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를 위해 수천만원의 혈세를 들여 카메라를 설치했으나 수년 동안 단 한 건의 실적도 없이 철거한 것으로 드러났다.19일 광주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4년과 2007년에 각 5대씩 모두 10대의 카메라를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오포읍, 실촌읍, 도척면, 퇴촌면, 송정동에 5천8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했다.또 시는 통신비와 이동 설치비, 유지관리비, 고정감시원 급여 등 연간 운영비 2천700여만원을 5년여동안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 감시 카메라들은 당초 기대와는 달리 부족한 인력으로 인한 운영 부실의 이유를 들어 지난 2009년 3월말 철거를 했으며 일부 구간에는 철거하다 만 전선 없는 카메라가 녹슨채 방치돼 있다.특히 성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카메라를 설치, 불법 투기자를 발견하고도 불명확한 화질로 인해 단 한 건의 실적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주민 A씨는 주민우려에도 사업을 진행한 것은 시가 일부 업자들의 배 불리기 위해 진행한 것이 아니냐며 땅 바닥을 보고 있는 카메라를 보니 소중한 혈세가 줄줄새고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예산대비 실적이 저조해 감시 카메라를 철거하게 됐다 며 현재 감시인력을 2명에서 4명으로 확충하고 양심거울 등을 설치하는 등 예산 누수를 막고 일자리 고용 창출효과 등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밝혔다.광주=한상훈기자 hsh@ekgib.com

평택항만청, 시멘트공장 특혜 의혹

평택항 서부두에 입주한 H시멘트가 공장등록 없이 고로슬래그시멘트를 제조판매해 불법시비(본보 19일자 8면)가 일고 있는 가운데 평택항만시설을 관리 운영하는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하 항만청)이 공장등록이 안된 건축허가 서류만으로 항만시설을 사용토록 한 뒤 묵인해온 것으로 밝혀져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19일 항만청과 H시멘트 등에 따르면 항만청은 비관리청 항만공사 시행고시를 통해 지난 2005년 H시멘트에 부두건설을 허가한 뒤 2007년 2단계로 창고, 사무실, 전기실, 사이로(저장, 제조, 청소) 등으로 시설사용을 허가해 H시멘트는 2010년 7월5일 준공후 고로슬래그시멘트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현행 항만법의 경우 항만시설내에서 공장을 운영, 제조, 판매 등은 할 수 있으나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멘트 제조공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공장등록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H시멘트가 위치한 당진군 신평면 매산리(서부두)의 경우 당진군이 2009년 훈령으로 시멘트제조는 제한업종으로 분류해 고시한 상태여서 사실상 시멘트 제조, 판매를 위한 공장등록은 불가능한 상태다.또 항만법에도 비관리청 부두의 경우 항만시설로 정의하고 시설 사용시 관련 서류를 항만청에 제출토록 하고 있다.이와 관련 항만청은 불법으로 공장을 운영하는 것은 해당 군청이 알아서 할 일이며 항만청은 제지할 법이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당진군청 관계자는 항만청에서 지난 2009년 3월 비관리청 항만공사시행허가 변경 고시 한 것을 근거로 건축 허가만 내 줬을 뿐 공장 등록 허가는 내주지 않은 상태여서 H시멘트의 고로슬래그 시멘트 제조, 판매는 명백한 불법 행위인데도 항만시설을 관리 운영하는 항만청이 제지할 법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휴먼시티 수원> 수원시-건축사회,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사업’ 협약

그동안 관리대상에서 제외됐던 수원시 관내 소규모 건물들도 전문가들의 1:1품질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수원시는 지난 17일 시청상황실에서 염태영 시장과 황정복 수원지역 건축사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축물 품질 무한돌봄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소규모 건물이 전문가의 품질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영세 건축업자에 의해 품질이 결정되거나 무자격 시공업자가 난립, 부실공사로 인해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체결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건축신고 대상인 소규모 건축물도 건축단계에서부터 사용승인시까지 실무경험이 풍부한 건축사의 현장검측과 구조적 안전여부 진단 등 전문적인 기술지도를 받을 수 있게 됐다.수원지역 건축사회는 연면적 100㎡이하인 신축 건축물 및 공업지역, 제2종지구단위계획구역 및 산업단지 내 2층 이하의 면적 500㎡이하 신축 공장 건축물에 대한 건축공사 상담 및 기술지도 역할 수행 등 무한돌봄 재능기부를 통해 부실공사에 따른 개인적, 사회적 재정 손실비용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각 구청에서도 무한돌봄 대상 건축물의 건축주와 지역건축사를 연계하는 등의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휴먼시티 수원> 수원시민·외국인 근로자 ‘한자리’

수원시가 오는 22일 팔달구 인계동 제1야외음악당에서 수원시민과 세계인이 나누며 소통하는 제4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한다.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가 주관하는 다문화 한가족 축제에는 수원시민과 수원시 거주 외국인 주민 5천여명이 참가해 장기자랑과 문화체험, 세계음식체험, 축하공연, 다문화명랑운동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화합을 다질 계획이다.이날 축제에는 모둠 북 공연, 태권도 시범, 에어로빅 시범단 공연 등의 식전 행사와 함께 세계 8개국 의상을 선보이는 세계 의상 패션쇼가 진행되며 외국인들이 다양한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장기자랑, 삼성전자 공연단의 벨리댄스, 각종 방송에 출연한 방글라데시 출신 다문화 초청가수 무함마드 칸의 축하공연 등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특히 점심시간에는 2천11명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함께 먹는 다문화 비빔밥 비비기가 펼쳐진다.시는 축제를 찾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자국에 있는 가족과 무료로 인터넷 화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화상통화 상봉장을 개설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중앙무대 주변으로는 전통악기 체험, 떡메치기, 조랑말 타기, 몽골씨름 등 한국문화와 세계문화를 접할 수 있는 각종 체험관이 설치되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출입국, 법률, 취업 등에 대한 각종 상담과 의료 및 이미용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휴먼시티 수원> 청소년 인터넷 중독 예방 ‘앞장’

수원시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예방에 앞장설 수원청소년 인터넷 중독예방상담실이 오는 25일 문을 연다.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는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터넷 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수원청소년인터넷 중독 예방상담실을 오는 25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인터넷중독예방상담실에서는 심리상담전문가와 1:1로 진행되는 개인상담과 함께 인터넷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학교로 찾아가는 예방교육 특강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인터넷중독예방상담실은 청소년의 실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족이 함께하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놀이문화 프로그램 등 인터넷 중독 예방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 25만 수원 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관계자는 인터넷 중독자 대부분이 스스로 자신이 중독이라고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청소년기를 지나 성인이 돼서도 본인의 의지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인터넷 중독증상이 발생할 우려가 큰 만큼 미리 예방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인터넷을 이용하는 10대 청소년은 99.9%로 그중 12.8%인 93만8000명의 청소년이 인터넷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잠재적 위험을 안고 있는 청소년도 1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휴먼시티 수원) “해군장병과 따뜻한 우정 나눠요”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9일 평택항 해군 제2함대에서 을지문덕함과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이번 자매결연은 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온 수원함이 지난해 6월 퇴역, 자매결연이 자동 해제됨에 따라 해군본부가 추천한 을지문덕함과의 새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우의를 다져나고자 마련됐다.이날 조인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명규환 수원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수원시 방문단과 을지문덕 함장 및 장병들이 참석했으며 자매결연 협정서 낭독과 함께 염태영 시장, 정석균 을지문덕함 함장이 서명한 협정서와 기념패 교환식이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며, 힘든 함상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해양수호를 위해 고생하는 을지문덕함을 비롯한 해군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수원시민을 대표해 경의를 표한다며 수원시는 을지문덕함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힘이 되고 해군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정기적 방문 등의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따뜻한 우정을 쌓아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수원시 방문단은 이날 조인식에 앞서 지난해 3월 침몰한 천안함을 견학하고 46명의 순직 장병의 넋을 기렸다.한편 이번에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을지문덕함은 길이 135.4m, 최고속도 30노트에 이르는 3천885톤급의 전투함으로 광대토대왕함에 이어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두 번째 구축함이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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