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 ·양평소방서 용문산서 합동 산불 대응 훈련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양평소방서가 23일 용문산 친환경농업박물관과 용문산 일원에서 산불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화재 대응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서 40명, 의용소방대 40명, 양평군청 17명, 산림청 9명, 농업박물관 6명, 드론협회 4명, 경찰 2명 등 118명이 참여했다. 장비는 소방차 11대, 소방헬기 1대, 동력소방펌프 2대, 산불 전문 진화차량 1대, 지휘차 1대 등 25대가 투입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산불 전문 진화차량과 동력소방펌프를 활용해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산간 지역에서의 진화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동력소방펌프는 강과 계곡물 등 자연 용수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로 이날 헬기로 계곡까지 옮겨졌다. 또 산불 전문 진화차량은 3천ℓ의 물탱크와 산불진압 고압 펌프, 200m 길이의 산불진화호스릴을 장착하고 있다.  조선호 경기소방본부장은 “용문산에서 실시한 산불대응 훈련은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전술을 모두 사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헬기와 동력펌프, 산불 전문 진화차량, 호스배낭 등을 이용한 동시훈련은 전국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우 양평소방서장은 “산불 발생 시 소방헬기를 이용해 동력소방펌프를 화재 현장 부근 계곡으로 옮겨 진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천년고찰 용문사와 용문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산불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오늘 훈련을 통해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안산 시화호 상류 '검붉은 물' 확산 관련 “대책 마련하라”

안산지역 환경단체가 안산 갈대습지 인근 시화호 상류 등지의 검붉은 색 물 확산(경기일보 22일자 7면)과 관련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산환경운동연합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16일부터 안산 갈대습지와 시화호 상류와 인접한 장전보 등지에서 하류 방면으로 검붉은 빛을 띤 물이 나타난 이후 시화호와 안산천 합류부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시화호 상류에서 발생한 검붉은 색 물 확산 등 수질오염과 갯벌 보전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장 확인 결과 갯벌 변화도 두드러져 기존 진흙의 펄 형태에서 현재는 모래로 바뀌는 등 생태계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실제로 펄에서 서식하는 갯지렁이와 패류 등 수생생물이 집단 폐사했고 이로 인한 부영양화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안산환경운동연합은 시화호 주변을 따라 진행되고 있는 송산그린시티 개발현장과 비봉 및 매송 인근 개발현장에서 토사가 유입되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염이 발생한 지 일주일 가량 지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 규명도 이뤄지지 않고 있고 안산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시화호 토사 유입과 부영양화 등에 대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산환경재단은 시화호 상류에서 발생한 검붉은 색깔의 물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안산시,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대책을 논의 중이다.

가평군, 장기입원 의료급여 수급자 방문조사 추진

가평군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장기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 191명을 대상으로 방문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23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같은 질환으로 31일 이상 입원하는 경우와 입퇴원 반복, 숙식목적 입원, 통원치료가 가능한데도 여러 병원을 옮겨 다니며 장기 입원하는 경우 등 부정적 장기 입원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부적정한 입원 대상자에 대해선 재가서비스 연계 및 시설입소 유도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장기 입원자가 합리적으로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기관이 적정 진료를 자발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장기 입원자의 적정 의료이용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한 삶을 도모함과 동시에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방지해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의료급여 장기 입원자 실태조사를 통해 입원자의 의료특성을 분석해 의료급여 수급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향상하고 합리적인 의료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주시 “수도권 전철 7호선 옥정중심역 연결사업 순조롭게 진행 중”

양주신도시 중심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7호선 옥정중심역 연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3일 경기도와 양주시 등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달 7일 경기도 의뢰로 옥정~포천선 양주 구간(옥정중심역)을 턴키방식(설계 시공 일괄입찰)으로 발주 공고했으며 지난달 28일 사전심사를 거쳐 남광토건과 태영건설 등 건설사 2곳이 구성한 복수 컨소시엄이 조달청의 사업수행능력평가(PQ)를 통과해 입찰 참가자격을 부여받았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14일 옥정중심 연장사업에 대한 현장 공사설명회를 실시하고 입찰조건, 입찰방법 등을 고지했다. 앞으로 7월14일 기본설계 도서 등 입찰서류가 제출되면 경기도가 이를 검토 심사해 8월20일 설계평가 및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내년 5월 실시설계 적격심사를 거쳐 8월 사업계획을 승인하면 착공한다. 한편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철도건설과가 이영주 도의원(국민의힘·양주2)에 제출한 자료에서 옥정~포천선 1공구(고읍 104정거장 ~옥정중심역 201 정거장간 4.93㎞) 조기개통 여부와 관련 기재부와 교통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우선 개통을 검토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주 일부 초교, 올해 입학생 ‘0명’… 폐교 위기 현실화되나

여주지역 초등학교들이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 위기에 직면했다.  올해 입학생이 한명도 없거나 2~3명에 그친 학교가 점점 늘고 있어 교육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여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올해 지역 초등학교 26곳 및 분교 신입생은 모두 720명으로 39개 학급으로 구성됐다. 이 중 입학생이 1명도 없는 학교는 북내초 운암분교와 이포초 하오분교, 10명 이하인 학교는 금당초(6명)와 능서초(4명), 매류초(8명), 문장초(6명), 송삼초(5명), 송촌초(5명), 오산초(9명), 이포초(3명), 흥천초(9명) 등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줄면서 올해 지역 중학교 입학생 수도 함께 감소해 공립 8곳과 사립 5곳 입학생수는 각각 667명과 234명 등으로 감소해 13곳 901명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촌지역 초등학교 입학생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교육당국은 궁여지책으로 폐교보다는 인근 초등학교와 통합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될 경우 폐교 순을 밟을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금당초와 북내초 도전분교, 북내초 운암분교, 이포초 하오분교 등은 올해 입학생이 없거나 10명 이하로 학교를 운영 중이다. 학생 수 감소로 지역 초·중학교는 한 학급에서 두 학년 이상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복식학습'을 진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여주교육자원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는 여주는 물론 양평과 안성 등도 비슷하지만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입학생이 감소하고 학급 수가 계속 줄다 보니 폐교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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