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 Foundation 박지성 축구센터, 나눔협회에 축구용품 지원

㈔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유현숙)는 최근 ‘박지성 재단’ JS Foundation(이사장· 박성중, 박지성)으로부터 라오스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축구용품을 후원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박성중 박지성 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29일 수원 영통구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유현숙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에게 500만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은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라오스 축구선수들의 소식을 전해들은 박성중 이사장이 축구화, 축구공 및 운동복 등을 기부하고자 마련됐다. 박성종 이사장은 “나눔문화예술협회를 통해 라오스 학생들에게 축구용품을 기부하게 되어서 뜻 깊게 생각한다”며 “박지성 선수는 현역에서 은퇴했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축구 발전에 어떤 형태로든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단은 앞으로 라오스를 비롯, 동남아권 축구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응원했다. 유현숙 이사장은 “라오스 국민들은 스포츠를 매우 좋아하지만 체육 기자재 등 제대로 된 체육시설을 구비하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라며 “박지성 재단에서 운동용품 등에 도움을 주셔서 라오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지구’와 함께 성장하는 어린이, 경기지역 어린이날 행사 풍성

대우주의 뇌신경의 말초는 늙은이와 젊은이에게 있지 않고 오직 어린이에게만 있다는 것을 늘 생각해 달라’. 소파 방정환 선생은 100년 전 어린이날 지정을 선언하고, 어른들에게 드리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어린이들이 즐겁고 행복할 날,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도내 문화예술계에서 행사 마련에 분주히 나섰다. 올해는 ‘지구’와 ‘숲 생태계’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봄 햇살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경기문화재단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동심을 상상해 ‘봄’> 행사가 열린다. 어린이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 공연, 플리마켓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청년1981’ 앞마당에서는 상상캠퍼스의 생태 환경을 활용한 숲놀이 프로그램 ‘동심몽글 어드벤처’가 운영된다. 어린이의 모험심과 자립심을 함양하고 자연친화적인 정서를 심어주기 위해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 8분여만에 마감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사색의 동산’에서는 야외 공연 동심몽글 버스킹이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펼쳐진다. 훌라댄스, 복화술 인형극, 어쿠스틱 음악 공연, 마술·풍선 퍼포먼스 등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4팀 4색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 ‘숲, 생태, 환경’과 아동 인권 존중 인식 확산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5~8일까지 ‘숲, 생태, 환경’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과 아동 인권 존중 인식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날 주간 동안 박물관에서는 ▲로봇 공연 ▲동화 구연 ‘원효샘 이야기’ ▲인권 인형극 ‘아기 오리 파란이’ ▲오카리나 연주 ▲동두천 향토 문화재 2호 이 담 농악 놀이 ▲다도 체험이 펼쳐지며, 신청자에 한해 ▲사랑을 전하는 카네이션 ▲헌 책 줄게 새 책 다오(리사이클 팝업북) ▲내 친구 무스토이 ▲푸른 하늘 이끼 나무 ▲걱정을 부탁해~ 걱정 인형 ▲반짝반짝 하바리움 ▲생일엔 뭐 먹지? ▲뽀득뽀득 뽀드득 비누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어린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존중 받으며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전시와 공연 등 문화 행사들이 더욱 풍성해져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건강한 지구와 행복한 어린이 수원 곳곳에서는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31회 수원어린이 청소년한마당 행사가 열린다. 장안구 만석공원에서는 수원민예총, 수원YMCA, 수원청소년인권센터 등 총 16개 단체가 40개 부스를 마련해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자원순환 체험활동, EQ놀이터, 안경렌즈 업사이클링 악세서리 만들기, 나무 문패, 어린이 반려식물 키우기 등 친환경적인 체험활동이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서호공원에는 전통 악세서리나 업사이클링 팔찌 만들기, 세류3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는 카네이션 만들기, 부채 만들기, 판박이 스티커, 투호와 줄넘기 체험 등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정자연기자

“한부모 가족 편견 깨요”…나들이 떠나고, 서포터즈 참여하고

한부모 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예방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열린다. 경기남부한부모가족지원거점기관(센터장 유명화)은 오는 10일 한부모의 날을 맞아 <'안 싸우면 다행이야' 우리 가족 나들이>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여가 및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고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은 한부모 가족에게 나들이 기회를 제공, 가족 간 추억을 쌓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남부 21개 시·군에 거주하는 한부모 가족이라면 대상에 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기관은 행사와 무관하게 이달 22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1기 모집에 나선다. 대학생 서포터즈는 가족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평등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며, 행사와 마찬가지로 경기남부권 21개 시·군에 소재한 대학교 재(휴)학생만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활동신청서와 개인정보활동동의서, 재(휴)학증명서 등을 기관에 제출하면 된다. 경기남부한부모가족지원거점기관 관계자는 “한부모 가족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는 즐거운 나들이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포터즈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경기문화재단·한문연 경기지회 '건강한 문화예술 생태계' MOU 체결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지회장 성기용)는 지난 28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건강한 경기도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질적 협력사업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 방안 공동 연구 ▲경기도 공연예술 성과축제 및 시각예술 성과전시회 공동 개최 ▲ 경기도 신진예술인 육성을 위한 공동사업 개발 ▲양 기관의 우수 문화예술 기획사업의 상호 확산을 위한 공동사업 기획 및 예산매칭 등에 협력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예술백신프로젝트 중 하나로 경기문화재단이 2년 간 추진한 진심대면_소규모 예술프로젝트 사업을 양 기관이 1:1 예산 매칭을 통해 공동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광역단위 문화재단과 기초단위 문화기관과의 내실 있고 실질적인 협력사업 개발과 구체적 실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용 경기지회장은 “경기문화재단과 공동으로 경기도 신진예술인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고 예술 활동 발표 기회의 장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인터뷰] 한태숙 경기도극단 예술감독 “어린이 연극 이후엔 동물 다뤄보고파”

‘장난꾸러기’를 기다리는 다채로운 무대들이 29일 막을 올린다. 이날부터 어버이날(5월8일)까지 11일 동안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선 ‘제1회 어린이 연극축제’가 열린다. <엄마이야기>, <크로키키 브라더스>, <바다쓰기> 등 세 작품(총 14회)을 선보이는 경기도극단은 어린이를 메인 관객으로 모시는 첫 도전에 나섰다. “어떤 관객이 올지 궁금하다”던 한태숙 극단 예술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 감독은 이번 어린이 연극축제를 준비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울고 우는, 더러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하는 어린이가 많이 오길 기대한다”며 “장난꾸러기가 많이 와도 좋다. ‘누가 이기나’ 내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동화들이 가진 탄탄한 이야기와 특유의 상상력을 무대에 구현하는 만큼, 어린이는 물론 성인까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주로 연극은 ‘어른의 눈’에 맞춰져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작품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작품은 풀어내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텐데, 한 감독 역시 “고민이 된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한스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어머니 이야기(The Story of a Mother)’를 각색한 <엄마이야기>를 예로 들었다. 한 감독은 “엄마가 죽은 아들을 찾아가는 과정은 ‘실제’가 아니라, 일종의 ‘애착’이다. 이러한 철학적 차원의 개념을 영·유아, 어린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했다”며 “그런데 그 지점을 현실로 받아들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엄마의 사랑에 대한 절대적 확신이랄까…. 현실에서의 엄마는 존재하지 않더라도 ‘모든 자식은 너를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엄마가 있다’고 믿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극(劇) 속이든 아니든 죽음은 슬프다. 특히 ‘산 사람’에게 그렇다. 한 감독은 “그러한 점을 관객들 마음에 닿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기도극단은 어린이 연극축제 외에도 6월 <파묻힌 아이>, 11월 <맥베스>를 계획하고 있다. 한 감독만의 심오함과 진중함이 뚝뚝 묻어나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한 감독이 마음을 둔 주제는 ‘동물’이다. “앞으로 동물들 이야기를 주제로 한 공연을 하고 싶다. 상상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무서운 동화를 극으로 풀어내고 싶기도 하다”며 “사실 기운이 없으면 감정 소모가 큰 작품은 버거울 수 있는데, 상상 속에서의 내 무대는 여전히 힘이 세다”고 가볍게 웃었다. 당장의 작은 꿈과 언젠가 이루고픈 원대한 꿈은 ‘미정’이다. 한 감독은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싶다”며 “간혹 우울한 생각이 고였다가 하천으로 빠지는 듯한 경험을 하는데, 아이들을 볼 때는 기쁨이 차오르곤 한다. 그러한 ‘어여쁨’이 나의 영감이 되는 삶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애니메이션으로 뭉친 유쾌한 나쁜 녀석들! 배드가이즈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영화 <배드 가이즈>가 다음 달 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영화는 '배드 가이즈'라는 제목에 맞게 대표적인 악당 캐릭터들이 한 데 모였다. 작전 설계자이자 팀 리더 '울프'부터 팀 내 만능열쇠를 담당하고 있는 '스네이크', 천재 해커인 '타란툴라', 급발진 파이터 '피라냐', 변장의 달인이자 부캐 부자로 불리는 '샤크'까지. 호주 아동작가 애런 블레이비(Aaron Blabey)의 아동만화가 원작으로 자타공인 최고의 나쁜 녀석들이 사상 초유의 바른 생활 프로젝트에 휘말리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팀 무비'를 적극적으로 보여준다. 험난한 여정과 이를 다르는 악당들의 시너지가 시종일관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한다. 8분짜리의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빌비>를 통해 빌비의 귀여움과 풍경의 아름다움을 연출해 냈던 드림웍스의 차세대 크리에이터 피에르 페리펠 감독의 연출력도 돋보인다. 할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를 찾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리더 '울프'역은 영화 <쓰리 빌보드>, <바이스>, <조조 래빗> 및 <아이언맨 2>의 '저스틴 해머'역을 통해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보여주었던 배우 샘 록웰이 맡았다. '타란툴라'역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샹치의 파트너 '케이트'역을 연기한 배우 아콰피나, '피라냐'역은 작년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 <인 더 하이츠>의 주인공 '우스나비'역을 연기했던 배우 앤서니 라모스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정자연기자

[그림과 치유, 성남 ‘영체갤러리’] 고단한 일상 상처받은 마음…지친 현대인 ‘힐링공간’

영체갤러리는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 ‘작품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곳’, ‘나를 이해하는 그림이 있는 곳’ 등으로 불린다. 이 곳은 치유의 그림을 그리는 이혜라 작가의 작품을 상설 전시한다. 개관 이후 매일 50여명의 사람들이 찾으며 ‘힐링의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송윤종 영체갤러리 관장은 “영체갤러리는 150여점의 이혜라 작가의 작품이 상설 전시된다.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입소문으로 매일 많은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내면의 아픔이 치유된다고 말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관통하는 힘은 공감과 치유다. 이혜라 작가는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성찰과 치유, 희망을 오롯이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 때문에 서울, 성남, 안양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주, 부산 등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이혜라 작가의 그림을 보기 위해 영체갤러리를 찾고 있다고 갤러리 측은 말한다. 갤러리에선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이혜라 작가가 관람객들과 함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위로하는 ‘작품 리딩’ 시간이다. 관람객들이 작품 감상 후 자신이 이끌리는 그림을 찾아 리딩을 신청하면 이혜라 작가가 어떤 마음을 담아 그림을 그렸는지, 왜 그림을 보고 이끌렸는지 설명해준다. 1시간여의 리딩시간을 통해 관람객들은 이혜라 작가와 함께 그림 앞에서 때론 울기도, 때론 웃기도 하며 내면에 있던 감정들을 비워낸다. 작품 리딩을 통해 감명받은 관람객들은 작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이날 이혜라 작가의 작품 ‘우리 핑크공주 똥(My Pink Princess Poo)’에 대한 작품 리딩을 받고 작품을 구매한 이하영씨(37)는 “지금까지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고 생각할 만큼 그동안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작품 리딩을 통해 나를 이해받고 위로 받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관람객들은 그림 앞에서 1시간 동안 머물러 명상을 하기도 하며 서로 그림을 보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송윤종 관장은 “영체갤러리는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곳이 아닌 그림을 통해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을 수 잇는 곳”이라며 “더 많은 관람객들이 이혜라 작가의 작품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얻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체 갤러리는 이달 중으로 커피를 마시며 이혜라 작가의 작품을 작은 소품으로 만날 수 있는 갤러리 아트숍&카페 ‘카페 영체’를 마련할 예정이며 더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볼 수 있도록 갤러리 확장과 함께 하동·부산·대전지역에 브랜치 갤러리를 개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은진기자 우리가 그림에 환호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창작 활동이자 감각을 세련되게 해주는 교양의 역할. 특히 빠질 수 없는 것은 치유다. 그림은 현실의 고단함에 치인 사람들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해준다. 지난 2월9일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에 개관한 영체갤러리는 그림으로 위로하고 공감을 건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받았으면 합니다. 그것이 제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입니다.” 이혜라 작가(54)는 지난해 5월 화가로 데뷔, 6월 첫 작품을 선보인 뒤부터 빠른 속도로 자신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7월과 10월엔 경인미술관과 벡스코에서 <모든 마음은 아름답다>와 <신성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라는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어 2021 BFAA 아트페어, 2021 UIAF 울산 아트페어에 참여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혜라 작가가 붓을 잡은 지 1년도 되지 않는 시간이지만 지금까지 이 작가가 그린 작품 수만 해도 1천600여점이다. 짧은 시간이지만 이혜라 작가의 구축한 예술관은 명확하다. 작품으로 ‘사람의 내면을 치유하는 것’이다. 이혜라 작가는 “내가 그린 그림에는 나의 마음이 들어가 있다. 그 마음은 아픔, 기쁨, 슬픔, 사랑 등 다양하다”며 “마음을 담은 그림을 통해 관람객들이 같은 마음을 느끼고 공감할 때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사람들이 행복해 해서 그림을 그린다”라는 이혜라 작가는 그가 그린 그림을 보며 ‘힐링 된다’라고 말하는 주변인들 덕분에 예술인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한다. 이 작가는 그림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진심을 담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하나 둘씩 그에게 ‘아픔을 그려달라’, ‘나를 극복할 수 있는 그림이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주변인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해 그림을 그렸던 이혜라 작가는 “그림에 담은 진심을 사람들이 느꼈을 때 가장 행복하다”며 “나의 그림을 보고 치유를 받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라 작가가 그림으로 사람들에게 치유를 전하는 만큼 그만의 상징적인 그림을 그린다. 그의 작품 ‘고전미를 뽐내는 황금 장미’, ‘당신의 아픔을 치유해드릴게요’에서 볼 수 있듯 눈과 장미, 손을 작품에서 접할 수 있다. 눈은 ‘마음의 눈’을 의미하며 장미는 ‘희망과 기적’을, 손은 ‘치유의 손길’을 뜻한다. 이혜라 작가는 “사람들은 각기 다른 마음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본다. 누구는 용맹하게, 다른 누구는 두려운 눈으로, 또 다른 누군가는 사랑스럽게 세상을 본다”며 “각기 다른 마음으로 세상을 본다는 의미로 눈을 많이 사용한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누구나 희망과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길 원한다. 그런 의미로 장미를 그리며 손은 나의 손으로 다친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혜라 작가 작품의 또 다른 특징은 강렬한 색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검은색과 빨간색, 황금색을 자주 사용하는데 강력한 색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충격으로 주고 내면 깊숙히 자리 잡은 상처를 밖으로 꺼내기 위함이다. 특히, 빨간색은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분노를, 검은색은 드러내지 않은 두려움을, 황금색은 빛나는 스스로를 의미한다. 이 작가는 “무의식 속에 잠들어있는 감정들을 꺼내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다”며 “다소 강렬한 색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쇼크를 주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기 위해 강한 색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올해 역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이혜라 작가는 영체갤러리 상설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5월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개인전 <기적의 치유>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다른 전시와 다르게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는 ‘라이브 드로잉 세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유롭게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파티 ‘Night Gallery’로 관람객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이혜라 작가는 “아픈 사람, 가난한 사람, 불행한 사람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한다”며 “나의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치유하고 기적 같은 일을 경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은진기자

한광연·전지연 '새 정부 지역문화 정책과제' 정책제안서 발표

국내 광역·지역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재정 확충, 문화자치 기반구축 등 새 정부에 전달할 지역문화 정책 과제 제안서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한광연, 회장 강헌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전지연, 회장 박상언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는 27일 광주광역시에서 <지역문화 정책포럼>을 열었다. 한광연과 전지연은 전국의 광역과 기초 지자체 문화재단을 망라하는 지역문화 진흥의 구심으로, 국가 문화정책의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두 단체는 공식 출범 이후, 지역문화 정책에 대한 대 정부 제안 및 지역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 협력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 포럼은 차기 정부 문화정책에 관한 문화예술계의 의견수렴과 담론 형성의 장을 마련해 지역문화재단의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문화정책에 대해 제안을 함으로써 지역 중심의 분권과 문화자치에 대한 새 정부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에 제출하는 제안은 ▲지역 문화재정 확충 ▲문화자치 기반구축 ▲지역문화재단 위상 강화 ▲지역과 사람 중심의 예술지원정책전환 ▲문화시민의 보편적 권리 확대 총 다섯 가지의 정책목표와 이에 따른 15개 정책과제로 나뉘어졌다. 강헌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장은 “이번 지역문화 정책과제 제안은 새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지역 문화정책에 관한 담론을 전국 단위로 확장하는 데 의의를 두고 전국 문화재단의 대표성을 가지고 제안하는 만큼, 새 정부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운전자 위한 ‘안드로이드 오토 책’도 나온다…신기술 접목한 오디오북은?

운전 중에도 귀를 통해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성우진이 읽어주는 경제경영서, 정치인이 출연한 강연 등 오디오북 플랫폼이 다각화 하는 중이다. 먼저 ‘윌라’는 지난 26일 운전자들을 위한 안드로이드 오토 서비스를 출시했다. 운전 시에도 오디오북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한 것이다. 차량에 USB 케이블로 안드로이드 기기와 차량을 연결하면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오디오북을 재생할 수 있다. 연결 후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윌라 앱을 터치하면 ‘최근 재생 목록’이나 ‘인기순위 TOP20’ 등 메뉴가 연동돼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 그동안의 책은 눈으로 읽는 출판물의 형태가 많았지만 AI 등이 발전하면서 최근 플랫폼이 많이 변했다. 스웨덴의 오디오북 업체 ‘스토리텔’는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유명 영화를 ‘듣는 책’ 형태로 풀어내기도 했다. 화려한 컴퓨터그래픽이나 시각효과를 쓸 수 없는 대신 성우진의 목소리 녹음만으로 지난해 말 기준 1천만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끌어들였다. 음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니뮤직’도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웹소설·웹툰은 물론 오디오 드라마·예능도 포함된다. 영상이 각광받는 시대에 음성에도 집중하기 시작하며 매니아층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플로’는 장항준 영화감독과 여러 장르의 드라마를 만들고, ‘스포티파이’ 또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나 영국 해리 왕손 부부의 팟캐스트 콘텐츠를 공급했다. 이 모두가 오디오북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일궈낸 성과다. 이 같은 오디오북은 일상생활 중 언제 어디서나 편히 독서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 받는다. 윌라를 운영하는 인플루엔셜 문태진 대표는 “윌라 오디오북 등 서비스를 통해 휴식 시간이나 운전하는 시간에도 책을 즐기는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IWPG, 4.26 ‘세계여성평화의 날’ 3주년 기념행사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지난 26일 오후 8시 ‘세계여성평화의 날’ 3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평화 실행을 위한 여성의 협력’을 주제로 온라인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6개국어로 동시 통역돼 전세계로 송출됐다. ‘세계여성평화의 날’은 2019년 4월 26일 전세계 여성들이 연대해 전쟁으로부터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후대에 평화를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전쟁종식 평화실현’을 기원하며 제정됐다. 이 날은 세계 각국의 퍼스트레이디와 여왕,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민족지도자 등 많은 지도자와 여성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62개국 여성지도자와 회원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윤현숙 IWPG 대표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예멘의 라미야 엘 에르야니 기술교육부 전 장관(예멘 평화학교 설립자)의 축사, 인도의 로샨 아라 카슈미르대학 조교수의 발제, DPCW 지지 및 촉구 활동영상, IWPG 자문위원과 홍보대사 위촉,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윤현숙 IWPG 대표는 기념사에서 “IWPG는 이 시대에 평화를 이뤄 우리 후손들에게 전쟁이 없는 아름다운 지구촌을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다짐으로 3년 전 이날을 ‘세계여성평화의 날’로 선포했다”면서 “2012년 이후 해마다 10만 여명이 분쟁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고, 연간 50건이 넘는 국가간 분쟁이 일어나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문제 해결의 답은 멀리 있지 않다. 평화 협력단체인 HWPL이 2016년 3월 14일 공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이 바로 그것이다. 전쟁 발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전쟁종식 이후 전 세계가 이를 지속하도록 지속가능한 평화 실행을 위해 여성의 힘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라미야 엘 에르야니 전 장관은 “IWPG의 사명은 전세계 39억 여성과 연대해 성평등을 실현하고 전쟁을 종식시켜 세계 평화를 이루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여성그룹의 역할을 피력했다. 로샨 아라 교수는 ‘세계평화를 위한 DPCW의 가치와 지도자의 역할’이라는 발제를 통해 “카슈미르 역시 오래전부터 혼란스러운 지역이었고 지난 30년 동안 계속된 분쟁으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며 “한국의 IWPG와 연계돼 계속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또한 DPCW는 진정한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모든 지도자들이 DPCW를 논의하고 지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IWPG는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 전세계 100개의 지부와 450여개의 협력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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