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 데뷔 첫 해 강팀 변모 초석 다진다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가 데뷔 첫 해 강팀으로 변모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고양 캐롯은 지난달 25일 창단식을 통해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데이원스포츠가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재창단한 고양 캐롯은 연고지 고양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맞게 됐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캐롯의 가장 큰 변화는 코치진이다. 오리온 코칭스태프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고양 캐롯은 7년간 안양 KGC를 이끈 ‘명장’ 김승기 감독을 비롯 손규완 수석코치와 손창환 코치를 데려와 새 판을 짰다. ‘베스트 5’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먼저 기존의 오리온 시절 외국인 선수를 모두 떠나보내고 2020-21시즌 고양 오리온서 뛰었던 디드릭 로슨과 2016-17시즌 KGC의 통합 우승 주역인 데이비드 사이먼을 영입했다. 둘 모두 이미 KBL리그서 검증됐기 때문에 팀 적응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해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국가대표 이승현과 이대성이 각각 KCC와 한국가스공사로 떠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현역 최고의 슈터 전성현이 고양 캐롯에 합류한 것이 위안거리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KGC에서 전 경기에 출장해 평균 31분54초를 소화하며, 경기당 평균 3점 슛 3.3개, 15.4점, 1.5어시스트,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따라서 고양 캐롯은 전성현, 조한진, 이정현, 한호빈 등이 주전으로 활약할 전망이며 박진철, 박해원, 최현민 등이 로테이션으로 힘을 보탠다. 다만 주전조와 백업선수 간의 실력 차이가 있어 이를 좁히는 것이 과제다. 고양 캐롯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한국가스공사, 서울 SK, 상무와 통영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쌓았다. 4차례의 연습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가능성과 불안감을 동시 발견했다. 특히 전 코트에 걸친 강한 압박과 속공시 순간 스피드를 요하는 김승기 감독의 전술에 선수단 상당수가 체력적인 문제를 노출, 개막까지 이의 보완이 숙제로 남아있다. 김승기 감독은 “현재는 성과보다 선수들의 장점을 파악하고 팀을 꾸리는 과정이다. 향후 2-3년 뒤에는 강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며 “최근 부상 소식을 전해 팬들이 걱정이 많은데 선수들의 훈련량이 이전에 적었기 때문에 그렇다. 시즌 전체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다. 선수들의 장점을 조합해 하루빨리 ‘원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새로운 출발 ‘김상식호’ 안양 KGC, 2년 만의 정상 도전

대대적인 변화를 한 프로농구 안양 KGC가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선다. KGC는 지난해 정규리그서 3위에 머물렀지만 4강 플레이오프서 2위 수원 KT를 꺾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에 패하며 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다. 많은 활동량을 통해 압박하고 스틸 후 빠른 속공을 주문하는 김승기 감독의 전술이 후반 체력 고갈로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KGC는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했다. 7년간 팀을 이끌었던 김승기 감독이 계약 만료로 인해 ‘신생’ 고양 캐롯으로 떠나면서 손규완 수석코치, 손창환 코치 등 코치진이 대거 함께 팀을 떠났다. 또한 팀 전력의 핵심 선수인 전성현도 FA로 김승기 감독을 따라 고양 캐롯으로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KGC는 김상식 감독을 선임해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다. 김상식 감독은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으로 선수 발굴 능력과 온화한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또한 대표팀 지도 당시 KGC 선수 대거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어 핵심 선수 파악과 활용에 어색함이 없으리라는 평가다. 이번 시즌 ‘김상식호’가 추구하는 팀 전술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풀 코트 강한 압박을 시도하면서 투맨 게임을 기본으로, 많은 활동량을 필요로 하는 농구를 한다. 다만 선수 모두에게 과감한 슈팅을 요구하는 것이 김상식 감독만의 색깔이다. 김 감독은 좋았던 부분은 살리고 감독의 색깔과 선수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가미하는 방식으로 선수단을 이끌 예정이다. 선수 구성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로는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친 오마리 스펠맨과 대릴 먼로(이상 포워드)가 재계약을 하며 동행을 이어간다. 국내 선수 가운데는 전성현이 떠났으나 변준형-박지훈이 공백을 메울 전망이며 배병준, 김철욱, 정준원 등이 팀에 합류해 뎁스를 더했다. 아울러 베테랑 양희종, 오세근도 출전 시간을 잘 관리한다면 이번 시즌도 충분히 제 기량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동아시아 슈퍼리그 출전으로 시즌 준비 기간이 짧았던 KGC는 해외 및 국내 전지훈련을 취소하고 홈에서 전력을 가다듬는데 집중하고 있다. 비록 프로 팀들과의 연습경기는 못했지만 대학 팀들과 연습경기를 꾸준히 이어가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김상식 KGC 감독은 “프로의 세계에서 결과가 가장 중요하지만 과정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우승을 위해 한 뜻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프로농구 KT 소닉붐, 수원 연고 2년 ‘우승 재도전’

프로농구 KT 소닉붐이 수원 연고지 2년을 맞아 12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KT 소닉붐은 지난해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옮긴 뒤 맞이한 첫 시즌서 허훈의 부상 악재에도 불구하고 3라운드까지 승률 0.778을 기록하며 ‘우승후보’로써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4라운드부터 흔들리며 서울 SK에 1위 자리를 내줘 37승17패, 승률 0.685를 기록해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안양 KGC를 상대로 1차전을 승리했으나, 이후 내리 3경기를 내줘 챔피언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과 주 득점원들의 들쑥날쑥한 기량이 패인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KT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외국인 선수 둘을 모두 내보내고 랜드리 은노코(28)와 이제이 아노시케(24)를 영입했다. 은노코는 키 208㎝, 체중 114㎏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춘 수비형 빅맨으로 기동력도 보유해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재원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골밑 장악력도 갖추고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상위 무대에서 풍부한 경험도 쌓았다. 아노시케는 서동철 감독이 직접 미국에서 보고 영입했다. 신장 201㎝의 포워드로 볼 핸들링과 외곽슛에 강점이 있으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포스트업 플레이도 가능하다는 평이다. 국내 선수로는 베테랑 김동량(34)과 이현석(29) 등이 FA로 영입됐고, 기존의 정성우, 박지원, 양홍석, 하윤기도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다만 KT의 핵심 전력이었던 허훈이 상무에 입대하며 생긴 공백을 메우는 것이 당면한 과제다. KT는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삼성 썬더스와 속초에서 합동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두 팀과 각 2차례 씩 가진 연습경기서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전 전승을 거둬 기대를 높였다. 특히 새 외국인 선수가 팀에 잘 녹아들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내용적으로는 포지션 변화와 수비 후 속공, 패싱 전개, 침착한 마무리 등 수비 완성도가 좋았다는 평가다. 서동철 KT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준비해 온 부분이 잘 수행되는 것을 점검해 만족스러웠다. 또한 외국인 선수들 역시 개인 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지난 시즌 큰 기대를 했던 만큼 아쉬운 한 해였다. 이번 시즌 수비적인 부분을 더욱 보완해 우승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웅기자

女프로농구 삼성생명 스미스·하나원큐 박진영-이다현1R 지명

용인 삼성생명이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예상대로 키아나 스미스(23·183㎝)를 1순위로 지명했다. 삼성생명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얻어 당초 예고대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가드 스미스를 선택했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준비가 돼 있었다. 한국 여자농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선수를 뽑게 돼 기쁘다”며 “즉시 전력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선수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 온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뽑아주신 삼성생명에 감사하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전했다. 삼성생명은 2라운드에서 광주대 센터 양지원(23·177㎝), 3라운드에서 광주 수피아여고 포워드 김유선(18·172㎝)을 선택한 뒤 4라운드 지명은 포기했다. 또 1라운드에서 2·5순위 지명권을 잇달아 행사한 부천 하나원큐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을 나란히 호명했다. 먼저 1라운드 2순위에서 삼천포여고 포워드 박진영(18·178㎝)을 뽑은 뒤 우리은행에게 양도받은 1라운드 5순위 지명권으로 숙명여고 포워드 이다현(18·180㎝)을 뽑아 알찬 전력 보강을 했다. 이어 하나원큐는 2라운드에서 삼천포여고 가드 고서연(18·172㎝)을 선택햇고, 남은 3~4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했다. 한편, 1라운드 4순위 지명권을 쥔 인천 신한은행은 숭의여고 가드 심수현(18·167㎝)을 호명했다. 신한은행은 이어 2라운드서 수원여고 포워드 이두나(18·175㎝)를 지명했고, 역시 3~4라운드 지명을 하지 않았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25명이 참가해 15명이 프로 팀의 선택을 받았다. 김영웅기자

女농구 용인 삼성생명, WNBA 출신 가드 스미스 1순위 내정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 가드 키아나 스미스(23·183㎝)를 신인 1순위 지명자로 내정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오는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2022-2023시즌 WKBL 신입선수 선발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삼성생명이 WNBA 출신 스미스를 지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 루이빌대학 출신인 스미스는 지난 4월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 전체 16순위로 LA 스팍스에 입단해 데뷔 시즌 11경기에서 평균 2.6득점, 3점슛 성공률 27.8%(5/18)를 기록했다. 농구계에서는 스미스는 즉시 전력감으로 개인 기량으로는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평가다. 빠른 발을 이용한 돌파와 정교한 슛이 강점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난 스미스는 7살 때 미국으로 이민해 정착한 한국인 어머니(최원선 씨) 덕분에 드래프트 자격을 얻었다. WKBL은 외국 국적을 가진 해외 활동 선수로서 부모 중 최소 1인이 현재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 한국 국적을 가졌던 선수로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된 적이 없는 선수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20년 하나원큐-BNK 썸과 삼각 트레이드 당시 지명권 교환에 따라 추첨 결과와 관계없이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25명이 지원했으며, 고교 졸업예정자 15명, 대학 졸업예정자 6명, 대학 재학생 1명, 외국국적 동포선수 3명이 참가했다. 김영웅기자

‘새로운 출발’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 25일 공식 출범

프로농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가 베일을 벗었다. 데이원스포츠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단 창단식을 갖고 ‘고양 캐롯 점퍼스’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날 창단식에는 허재 데이원스포츠 스포츠총괄 대표를 비롯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김희옥 프로농구연맹(KBL) 총재,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구단을 상징하는 엠블럼과 마스코트 ‘대길’, ‘비비드 오렌지’ 색상의 유니폼 등을 공개했다. 한편, 데이원자산운용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기존의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농구단을 인수했다. 구단 운영을 맡은 데이원스포츠는 연고지를 고양시로 유지하며 빠르게 구단을 안정화했다. 구단은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대표이사를 맡았고, 정경호 단장과 김승기 감독 등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선수진은 기존 오리온 시절 주축 자원인 이정현, 한호빈, 김강선 등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국내 프로농구 최고 슈터 전성현을 영입하는 등 전력을 갖췄다. 허재 대표는 “KBL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단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팬들께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드린다”라며 “새로운 방식의 구단 운영으로 한국 프로농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김승기 초대 감독은 “가장 이른 시일에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 가장 사랑받는,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구단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웅기자

안양고, 추계중·고농구 남고부 정상 바스켓

안양고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 제52회 추계 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해남대회서 남고부 첫 정상에 올랐다. 홍지원 감독·이상영 코치가 이끄는 안양고는 25일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고부 결승전에서 인천 제물포고를 91대77로 제압, 지난해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안양고는 1쿼터서 가드 김태형이 11득점을 올리며 18대12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2쿼터서 제물포고의 백상혁과 구인교가 나란히 8득점을 기록하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가드 석준휘가 14득점으로 활약하며 리드를 지켜내 43대35, 8점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안양고의 맹공은 이어졌다. 김태형과 석준휘가 각각 10득점, 7득점으로 호조를 보였고, 포워드 송정우(7점)까지 득점에 가세해 3쿼터 69대5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안양고는 4쿼터서도 센터 최지호·가드 강지호를 비롯, 주전 전원이 고른 득점을 뽑아내 91대77로 대승을 거뒀다. 이상영 코치는 “선수들의 컨디션 하락과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려움을 딛고 좋은 결과를 가져와 대견하다”며 “수비를 집중 보완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고의 김태형은 최우수선수(MVP)상과 최다 득점상을 수상했고, 홍지원 감독과 이상영 코치가 지도자상을 받았다. 앞서 남중부 결승에서는 주지웅 감독·정성수 코치가 이끄는 인천 송도중이 26득점을 올린 김민기와 어배경(17점), 서신우(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전주남중을 80대74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김영웅기자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 고등부 우승팀 ‘키크고싶다’

“즐기자는 마음으로 출전한 과천토리배 대회에서 수준 높은 상대들을 꺾고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제17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강호’ APASS를 15대11로 꺾고 대회 첫 정상에 오른 ‘키크고싶다’ 서울 서운중에서 아마추어 농구를 즐기던 키크고싶다의 오현성(19), 이동근(18), 여정우(18)는 고교 진학 후 입시 스트레스를 풀고자 이동근의 고교 친구인 김동준(18)을 영입해 팀을 구성한 뒤 이번 대회서 처음 손발을 맞췄다. 키크고싶다는 팀명과 같이 왜소한 체격 조건을 가졌다. 특히 여정우의 경우 키가 170㎝로 185㎝가 넘는 장신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이들은 빠른 발을 이용한 스틸과 침착한 슈팅 능력으로 코트를 장악했다. 결승서 키크고싶다는 APASS에게 초반 피지컬서 밀려 1대3으로 이끌리다가 연이어 7점을 넣으며 앞서갔다. 이후 13대11로 추격을 내줬으나, 종료 직전 여정우가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주장 오현성은 “중학교 때 동생들과 언젠가 대회를 나가보자고 말해왔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꿈을 이루게 됐다. 현재는 천안, 서울, 미국 등 고등학교 진학 때문에 흩어져 있다. 방학을 맞아 오랜 만에 귀국해 호흡을 맞췄는데 즐거운 추억이 될 것 같다”며 “전술적인 준비보다 즐기면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김영웅기자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 중등부 우승팀 ‘고양KBC’

“이번 대회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 전국구 강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고양KBC가 제17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블랙맘바를 13대11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고양KBC는 시내 KOREA 농구교실에서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 온 고수들이 뭉쳐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강준아, 조성우. 양서진, 고명균이 팀을 이룬 고양KBC는 매주 2시간 30분씩 학원에서 기량을 다져오며 이전부터 활발하게 여러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에만 소규모 지역 대회서 8차례 우승을 거머쥔 이들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전국규모 대회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날 결승서 고양KBC는 같은 학원 출신 팀인 블랙맘바를 맞아 경기 초반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고양KBC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는 상대 역시 점수 차를 좁혀가며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거듭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상황, 고양KBC는 끝까지 2점 차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주장 조성우는 “8강전서 강팀인 ‘저지불가’를 이겼을 때 비로소 자신감이 생겼다. 죽기 살기로 경기에 임했는데 함께 긴장감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준 팀원들이 고맙다”라며 “또한 3대3 농구에서 어떠한 움직임과 전술을 가져가야할 지 지도해주신 김승관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