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높이뛰기 ‘미다스의 손’, 경기체고 박경수 육상 코치

“장비와 시설 등 훈련하기 좋은 여건 속에서 아이들과 많이 소통하며 즐겁게 훈련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19년째 경기체고에서 육상 도약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수 코치(52)는 자신이 함께 지도하고 있는 경기체중을 포함, 장대높이뛰기 선수들이 올해 전국대회에서 무려 15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의 지도를 받은 남녀 중·고등부 선수들이 모두 전국 대회를 휩쓰는 ‘인간새’가 된 것이다. 올해 경기체고는 남고부 김채민(3년)이 전국종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한국U20선수권, 회장배 중·고선수권, 문체부장관기대회, 추계중·고연맹전까지 출전 5개 대회 우승을 모두 휩쓸었다. 또 여고부 고민지(3년)는 춘계중·고연맹전과 KBS배대회, 한국U20선수권, 회장배 중·고선수권을 제패해 4관왕에 올랐다. 박 코치가 함께 지도를 하는 경기체중의 ‘차세대 기대주’ 박재연(3년)도 남중부서 춘계중·고연맹전, 전국소년체전, 문체부장관기대회, 추계중·고연맹전서 우승해 4관왕에 올랐으며, 여중부 박서해(2년)는 춘계중·고연맹전과 문체부장관기대회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 처럼 많은 금메달을 쏟아냈음에도 박 코치는 ‘화룡점정’을 찍겠다며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10월 제103회 전국체전서 김채민과 고민지의 동반 우승이다. 적수가 없는 김채민은 1차 시기서 이미 자신이 여러차례 기록한 4m60만 기록해도 우승이 확실시 되고 있다. 반면, 고민지는 윤예린(부산체고), 한은정(전남체고)과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3m40을 1차 시기에서 넘으면 금메달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3명이 기량이 엇비슷해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깔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코치는 좋은 성적을 거두는 원동력을 ‘좋은 시설·장비’와 선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소통하면서 동기부여를 하는 것을 꼽았다. 이어 기술을 요하는 종목인 장대높이뛰기의 특성상 기본기가 가장 중요해 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한국체대와 국군체육부대, 수원시청을 거쳐 과천시청에서 은퇴한 후, 지난 2003년부터 경기체고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박코치의 꿈은 자신이 키운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기록을 경신하고,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다. 박 코치는 “국내 육상계가 단거리에만 매몰돼 있는데 스피드와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이 장대높이뛰기를 한다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해볼만한 종목이다”라며 “종목 전환을 통해 꾸준히 선수를 육성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경기체중 감독·코치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경기도 유도, 전국체전 23연패…‘매트 제왕’ 입증

‘유도 웅도’ 경기도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사전경기인 유도에서 2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3년 만의 종합우승 탈환에 불을 당겼다. 경기도는 26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벌어진 유도 종목 마지막 날 고등부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시를 4대1로 물리치고 패권을 차지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사전경기 첫 종목인 유도에서 금메달 1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로 2천764점을 득점, 2위 서울시(1천728점·금7 은5 동7)를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23회 연속 정상에 우뚝섰다. 여고부 무제한급과 +78㎏급서 우승한 이혜빈은 대회 첫 3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73㎏급 우승자 김승민(이상 의정부 경민고)과 81㎏급 1위 박성현(남양주 금곡고)은 2관왕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날 고등부 혼성 단체전 결승 첫 경기서 남자 73㎏급 김승민이 신우진(보성고)을 밭다리 절반을 먼저 빼앗은 뒤,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쳐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두 번째 여자 70㎏급 경기서 63㎏급인 고은아(경기체고)가 70㎏급 개인전 우승자인 양지민(광영여고)에게 져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남자 90㎏급 이도윤(경민고)이 개인전 결승서 패했던 최재민(보성고)을 상대로 경기 초반 발목받치기 절반을 따낸데 이어 누르기 절반을 보태 한판승을 거두며 다시 2대1로 리드했다. 이어 4번째 여자 +70㎏급 경기서 전날 개인전 무제한급과 +78㎏급서 2연패를 달성했던 이혜빈이 김민영(서울체고)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제쳐 승기를 잡았고, 남자 +90㎏급 경기서 김건우(경민고)가 이틀전 개인전 결승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백성민(보성고)을 허리후리기 절반으로 설욕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앞서 경기도는 남대부 66㎏급 안재홍, 73㎏급 이은결, 81㎏급 이준환, 100㎏급 김세헌, +100㎏급 김민종, 여대부 52㎏급 황수련, 57㎏급 신채원, 78㎏급 김주윤(이상 용인대)이 첫날 8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남자 일반부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과 90㎏급 홍석웅(용인특례시청), 여자 일반부 78㎏급 윤현지(안산시청), 일반부 혼성 단체전 경기선발, 남고부 73㎏급 김승민, 81㎏급 박성현, 여고부 무제한급과 +78㎏급 이혜빈의 우승에 이어 이날 마지막 금메달 추가했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은 “어느정도 우승은 예상했지만 정말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이번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연승행진을 늘려갈 수 있도록 선수, 지도자들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학기자

KT, 연고지역 유신고 청룡기 우승기념 초청 행사

프로야구 KT 위즈가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연고지역 고교야구 명문인 유신고 야구부와 재학생 400여명을 초청한다. 이날 행사는 지난 7월 열렸던 제 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를 3년 만에 제패한 연고지 고교팀인 유신고의 우승을 기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기에 앞서 KT는 우승을 축하하고 앞으로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3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날 경기의 시구는 임승규 유신고 교장이 KT의 승리를 기원하며 맡게 된다. 이와 관련, 유신고 출신으로 KT의 주축 선발투수로 자리 잡은 소형준은 “3년 만에 청룡기대회서 우승을 차지한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라며 “학창시절 좋은 추억을 많이 쌓고, 프로에 와서도 모교를 빛내는 훌륭한 선수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6월 14일. 유한준의 은퇴식이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에도 그의 모교인 유신고 야구부를 초청해 행사를 가졌었다. 한편, 앞서 KT는 27일 두산과의 2연전 첫 경기에서는 미리내 마술극단 김홍지 마술사가 케이티위즈파크를 방문해 승리 기원 시구를 맡는다. 김영웅기자

유희제·김은찬, 수원시장기양궁 남녀 초등부 4관왕 활시위

유희제(수원 연무초)와 김은찬(수원 송정초)이 제17회 수원특례시장기 초·중양궁대회에서 남녀 초등부 4관왕에 동행했다. 유희제는 25일 수원시양궁장에서 끝난 대회 남초부 35m서 332점을 쏴 유윤호(하남 천현초·328점)에 앞서 우승한 뒤, 30m서도 34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유희제는 개인종합서 1천372점을 마크해 금메달을 보탰고 안준서, 이주완, 강현구와 팀을 이룬 단체종합서도 소속팀 연무초가 3천932점으로 우승하는데 기여했다. 또 김은찬은 여초부 35m에서 340점을 쏴 같은 팀 한다빈(329점)에 앞서 우승한 뒤, 25m에서도 345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김은찬은 개인종합서 1천360점으로 금메달을 추가하고 한다빈, 김수연, 박선영과 팀을 이룬 단체종합서도 송정초의 4천59점 우승을 견인했다. 남중부서는 권태연(안산 성포중)이 60m서 같은 팀 김태현1과 332점을 쏴 공동 1위를 차지한데 이어 40m(347점)와 개인종합(1천359점), 단체종합(4천50점)을 석권해 역시 4관왕에 올랐고, 김태현1은 60m에 이어 50m서도 332점으로 우승해 단체종합 포함 3관왕이 됐다. 여중부서는 양태희(수원 창용중)가 60m(343점)와 개인종합(1천323점)서 패권을 안았으며, 이경현(성남 창성중)은 50m서 조예은(창용중)과 318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한 뒤 단체종합서 창성중의 우승(3천936점)을 도와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 남중부 30m 김태현2(성포중·355점), 여중부 40m 한지예(336점), 30m 박가은(이상 창용중·354점), 남초부 25m 유윤성(천현초·351점), 20m 유윤성(355점), 여초 30m 김하영(군포 당정초), 박채은(안양서초·이상 331점), 20m 권수연(부천 원미초·354점)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양궁 저변 확대와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수원특례시 주최, 수원시양궁협회 주관으로, 경기도내 초·중 선수 150여명과 생활체육 동호인 50여명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 24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과 박광국 수원시체육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을 비롯 내빈과 양궁 관계자들이 참석해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린 이 대회를 통해 꿈나무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도전의 장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수원특례시와 함께 양궁 인구의 저변확대와 우수선수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우승자 프로필·마라톤이모저모

경기마라톤 우승자 프로필 “첫 도전 우승에, 풀코스 자신감” 하프 男 김은섭씨 “하프코스 우승을 넘어 이제는 풀 코스에 도전하겠습니다.”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1분22초로 우승을 차지한 김은섭씨(32·1991러너스)의 목표다.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김씨는 이번이 4번째 경기마라톤대회 참가다. 그는 그동안 계속 5㎞ 건강코스만 뛰어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하프코스에 참가, 지난 대회 기록인 1시간12분26초를 1분여 단축했다. 김씨는 평소 달리는 것을 좋아해 매일 15㎞ 정도를 뛰고있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은 연습경기를 겸해 달렸다. 김씨는 “어렸을 때부터 뛰는 걸 좋아했고 잘하기도 해서 계속 하다 보니 마라톤까지 도전하게 됐다. 오늘 날씨도 정말 좋았는데 이런 날에 우승까지 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씨는 앞으로도 계속 마라톤대회에 참가해 풀코스도 우승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선 다음 달 열릴 2개의 대회에 풀코스로 참가를 하려고 한다. 이번에 하프코스는 우승해 봤으니 이제는 풀코스에서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행복한 타국 생활, 마라톤 덕분” 10㎞ 男 우승 우리픽헉 센동씨 “이렇게 마음 놓고 달릴 수 있는 한국이 너무 좋아요… 사랑해요, 한국.”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10㎞ 에서 32분59초로 우승을 차지한 태국인 우리픽헉 센동씨(45·인천 고잔동)의 우승 소감이다. 이날 센동씨는 2위와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해 칩 기록 확인 끝에 3초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센동씨는 9년 전 취미로 처음 마라톤을 시작한 뒤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이 일하는 인천 남동공단 주변을 15㎞ 이상 달리고 있다. 태국의 가족 부양을 위해 10년 전 한국에 와 공장 일을 시작했다. 매일 고된 업무에 시달렸지만 달리면서 이를 극복했다. 마라톤이 삶의 이유이자 인생의 목표가 됐다. 비록 내년엔 한국을 떠나지만 마라톤을 통해 얻은 좋은 기억과 인연은 소중히 간직하고 싶단다. 센동씨는 “한국에 혼자 와서 외로웠는데, 한국인들과 함께 마라톤을 하면서 행복했다. 마라톤 덕분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더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태국 친구들과 함께 다시 와 마라톤대회에도 같이 참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나 자신 한계 뛰어넘은 뿌듯함” 5㎞ 男 우승 김동현씨 “국경과 연령을 아우르는 모두의 축제 경기마라톤대회에서 1위를 해 감회가 새롭습니다.”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5㎞ 코스에서 18분10초로 1위를 차지한 김동현씨(31·부천시 원종동)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우승의 기쁨에 웃음이 가득했다. 대회 전날 잠을 이루지 못한 탓에 디소 몸이 무거웠지만, 평소 꾸준한 훈련 덕에 달콤한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김씨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낸 뒤 맞이하는 행사인 만큼 더욱 값진 시간이었다”라며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자 이웃과의 소통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가진 종목이기에 끝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청원경찰로 타인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그는 장애인과 외국인 등이 함께 달리며 우의를 다지는 모습에서 오히려 위안을 받는다고 설명했다.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평소 기록보다는 저조했지만, 다시 한번 내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앞으로도 서로를 바라보며 뛸 수 있는 마라톤의 묘미를 계속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마라톤 첫 출전… 목표 달성 기뻐” 하프 女 김은아씨 “경기마라톤대회에 출전한 것이 이번이 처음인데 우승하게 돼 너무나도 기쁩니다.”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25분25초의 호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김은아씨(47·수원마라톤클럽)의 우승소감이다. 김씨는 “하프코스에 도전하면서 정한 목표가 1시간25분이었다”며 “처음 도전에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처음 마라톤에 입문한 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수원 팔달산, 광교·기흥호수공원을 달리며 기량을 다졌다. 2년 전 수원마라톤클럽에 가입 후 대회 출전을 권유받고 본격적으로 크고 작은 대회에 도전해왔다. 지난 4일 열린 제19회 철원DMZ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선 풀코스를 완주했다. 김은아씨는 “다음 목표는 풀코스를 3시간 내로 완주하는 서브-3다”라며 “이 목표를 달성한 후에는 철인3종 경기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마라톤은 사람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매력이 있다. 대회가 활성화돼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건강위해 시작, 13년 노력의 결실” 10㎞ 女 우승 황순옥씨 10㎞ 女 우승 황순옥씨“매년 참가하는 경기마라톤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서 너무 기쁩니다.”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10㎞에서 38분06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한 황순옥씨(49·안산육상연맹)는 2위에 39초 앞선 독주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달했다. 그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인데, 이렇게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씨는 이번 대회를 위해 매주 두 차례씩 인터벌 등 각종 훈련을 진행하며 기량을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 그는 알레르기 비염을 고치기 위해 마라톤에 입문했다. 처음엔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이었지만, 뛰는 것 그 자체에 점차 매력을 느꼈고 어느새 13년 차 전문 마라토너가 됐다.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설명하는 황 씨는 나이가 들어도 부상 없이 질주를 이어가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도 이 매력적인 마라톤을 계속할 생각이고, 몸 관리를 잘해서 부상 당하지 않고 오래 운동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자신에게 약속했다. “달리면서 1위 직감… 풀코스 희망 생겨” 5㎞ 女 우승 이주영씨 “날씨, 코스, 도로 모든 게 잘 맞아떨어진 덕분에 우승이 가능했습니다.”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5㎞에서 20분12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이주영씨(33·성남시 위례동)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달리면서 1위를 할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아버지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했다. 평소 마라톤을 즐긴 부모님을 보며 자란 그는 “같이 달려보자”는 아버지의 권유에 마지못해 마라톤을 시작했다. 꾸준히 달리다 보니 24세 때 13㎏을 감량하면서 점점 달리기에 재미를 붙였다. 이제 달리기는 그의 취미가 됐고 그 덕분에 결혼도 하게됐다. 만삭일 때도 조깅을 쉬지 않았을 정도로 마라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그는 지난해 2월 둘째를 출산하고 1년 여간 조금씩 몸을 만들며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를 준비했다. 덕분에 자신의 최고기록을 이번 대회서 낼 수 있었다. 이씨는 “앞으로 5㎞와 10㎞서 기록 단축 후 더욱 기량을 다져 모든 마라토너들의 로망인 풀코스 ‘서브-3’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 경기 마라톤 이모저모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경품 추첨에서 1등 상품인 기아자동차 ‘모닝’ 승용자에 당첨된 이상훈씨(29·화성시 동탄동)는 “회사 동료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큰 선물을 받게 돼 기쁘고 어안이 벙벙하다”고 소감을 피력. 10㎞ 코스에 참가한 그는 당첨번호 ‘6607’이 불리는 순간 믿기지 않아 현실을 부정했으나, 동료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것을 보고 조금씩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고. 코로나19 이후 무기력한 일상 중에 삶의 활기를 찾고자 참가한 대회에서 과분한 선물까지 받게 돼 믿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는 그는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할 것이며 마라톤에 애정을 갖게 될 것 같다고 웃음. 가수 박상철씨도 ‘마라톤 삼매경’ ○...경기도육상연맹 부회장을 맡을 정도로 마라톤 마니아인 인기가수 박상철씨(53)가 전날 밤 광주광역시에서의 공연으로 피로가 쌓인 가운데도 이른 아침 경기마라톤 대회에 참가. 평소 가수 본업뿐 아니라 틈틈이 시간을 내서 운동을 꾸준히 해왔다는 박씨는 수준급의 실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짐. 이날 박 씨는 개회식에서 자신의 메가히트곡 ‘무조건’의 한 구절을 열창하는 등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그는 경기도육상연맹 김진원 회장과 함께 5㎞ 코스를 완주한 뒤 활짝 웃으면서 뿌듯한 표정. 스포츠테이핑으로 부상 예방해요 ○...경기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달리기 전 용인대 스포츠의학연구팀 부스에서 스포츠테이핑을 받기 위해 장사진. 이날 스포츠테이핑을 받은 장규성씨(44)는 “평소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 처음으로 스포츠테이핑을 해봤다. 아직 불편한 느낌이 있지만 오늘 잘 뛰어 좋은 결과를 내보겠다”고 만족한 표정. 테이핑 물품을 지원한 나사라테이핑 관계자는 “스포츠테이핑은 근육과 관절 이탈을 방지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오늘 참가자들이 테이핑을 받고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전언. 경기신용보증재단 임직원, 단결력 자랑 ○...경기도신용보증재단이 사내 마라톤 동호회 ‘러너스하이’를 중심으로 경기도 곳곳에 퍼져 있던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간 친목 도모의 시간 가져. 각자 목표를 정해 5㎞, 10㎞ 등 다양한 코스에 참가한 이들은 대회 후 따뜻한 국밥으로 속을 풀며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오랜기간 멈춰 있던 직원들과의 소통이 이번 경기마라톤대회를 통해 활기를 되찾은 듯하다”며 “체력단력과 대화로 에너지를 충전한 만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의지를 다지겠다”고 피력. 도의료원 “전담병원 해제에 참가했죠” ○...2019년 제17회 경기마라톤대회에 단체 참가를 시작으로 2022년 다시 한 번 완주에 도전하는 정일용 경기도의료원장 및 경기도의료원 직원들. 도의료원은 지난 2년간 감염전담병원으로 지정, 5월에 해제돼. 코로나19에 억눌려 있던 달리기에 대한 열정으로 참가 3개월 전부터 점심시간마다 달리기 연습을 해왔다고. 정일용 도의료원장은 “건강증진병원을 지향하면서 직원들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다지고자 참가했다”며 “병원 내 마라톤클럽이 활성화되지 않던 중 경기마라톤이 계기가 돼 많은 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준비했다”고 전언. “RUN! RUN! 쌍둥이 아빠 화이팅”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10㎞ 단축코스에 참가한 오승현씨(30대·의왕시)는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이란성 쌍둥이 윤성이와 윤재를 유모차에 태워 참가. 아내 정유선씨도 비록 마라톤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쌍둥이와 함께 온 마음을 다해 남편을 응원했고, 남편 오씨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 피어. 6년 동안 5번의 마라톤 경험이 있는 오씨는 “우리 쌍둥이들이 무럭무럭 잘 자랄 수 있도록 아이들을 생각하며 꼭 완주하겠다”고 다짐. 함께 뛴다… 수원FC ‘리얼크루’ ○...프로축구 수원FC 서포터즈 리얼크루 12명이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선전을 기원하고자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에 참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크루원들은 전원 5㎞ 완주를 목표로 참가해 12명 모두 다함께 골인에 성공. 오원규 크루원은 “수원FC가 마지막 한 경기에서 미끌어져 아쉽게 파이널 B에 진출해 선수들도 팬들도 많이 침체돼 있다”며 “그럼에도 수원FC를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자 깃발을 들고 완주했다”고 소감을 피력. 안마사協 무료체험 부스 ‘문전성시’ ○...㈔대한안마사협회 경기지부의 시각장애인 안마사 30여명이 마라톤 참가자들의 피로를 풀어주기 위해 무료 안마 체험 부스를 운영. 협회는 평소 오산마라톤대회나 각종 사회복지관과 경로당 등 현장에 안마사를 파견하는 등 복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 이날 15개의 매트가 놓인 부스 앞에는 마라톤을 완주하고 온 20여명의 참가자들이 마사지를 받기 위해 줄을 서 북적대는 풍경. 5㎞ 코스를 완주한 손진주씨(25·화성시 청계동)는 “시각장애인 안마사이신줄 전혀 몰랐는데, 뻣뻣하게 땅기던 다리 근육을 섬세하게 안마해주신 덕분에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면서 고마움을 표시. 경기마라톤 특별취재단 ▲취재반장=황선학 문화체육부 부국장 ▲취재=김경수•안노연•김기현•안치호(이상 지역사회부) 김정규(사회부) 김영웅(문화체육부) 손사라(정치부) 송상호(문화체육부) 이은진(경제부)기자 ▲사진•방송=김시범 부국장•장용준 부장•곽민규PD•윤원규 기자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김용범·박소영씨 남녀 풀코스 ‘월계관 주인공’

김용범씨(46·마라톤챌린저99)와 박소영씨(45·동탄마라톤클럽)가 수도권 대표 마라톤 축제인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남녀 풀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을 출발, 수원시가지와 화성시를 반환해 돌아오는 남자 42.195㎞ 풀코스에서 2시간35분03초의 호기록으로 최준환씨(일산호수마라톤클럽·2시간43분22초)와 최헌영씨(고양시 일산동구·2시간43분33초)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여자 풀코스에서는 박소영씨가 2시간58분46초를 기록, 마라토너의 꿈인 ‘서브-3’를 기록하며 이지윤씨(수원시 천천동·3시간8초)와 송은애씨(서울 동작구·3시간22분18초)를 제치고 정상을 질주했다. 또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는 김은섭씨(32·1991 러너스)가 1시간11분22초로 대회신기록(종전 1시간12분26초)을 세우며 김회묵씨(수원사랑마라톤클럽·1시간11분37초)를 근소하게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여자 하프에서는 김은아씨(47·수원마라톤클럽)가 1시간25분25초로 김예은씨(일산호수마라톤클럽·1시간26분20초)와 박소라씨(마라톤114·1시간30분07초)에 앞서 1위에 올랐다. 한편, 남자 10㎞ 단축코스에서는 32분59초에 우승테이프를 끊은 태국인 우리픽헉 센동씨(45·인천시 고잔동)가 안은태씨(화성시 기산동·33분02초)와 동시에 골인했으나 칩 판독 끝에 앞서 1위를 차지했고, 여자 10㎞에서는 황순옥씨(49·안산육상연맹)가 38분06초로 황정미씨(안산호수·38분45초)와 오연수씨(수원마라톤클럽·38분50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 밖에 남자 5㎞ 건강코스에서는 김동현씨(31·부천시 원종동)가 18분10초의 기록으로 강홍운씨(안산호수·18분38초)와 이병헌씨(규트레일러닝아카데미·18분41초)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으며, 여자 5㎞에서는 이주영씨(33·성남 수정구)가 20분12초로 골인해 신기해씨(서울 마포구·21분05초)와 정주리씨(팀 라온·22분34초)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풀코스 男 우승 김용범씨 “고향인 수원서 첫 우승 가슴 벅차매일 14㎞이상 달리기 습관 원동력” “경기지역 대표 마라톤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해 가슴 벅찹니다.” 25일 열린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남자 풀코스에서 2시간35분03초로 1위를 차지한 김용범씨(46·마라톤챌린저99)는 2위와의 격차를 무려 8분 이상 벌리는 호기록으로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이날 우승의 원동력으로 하루 평균 14㎞ 이상 매일 꾸준히 달리는 습관을 꼽았다. 비가 내리는 날에도 달리기를 멈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대로 고독한 질주를 펼친 그는 “눈빛만 봐도 통하는 ‘마라톤챌린저99’ 동료들과 함께 달려 오늘의 영광이 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마라톤을 하면서 자신과의 싸움을 즐겼다. 본업을 하면서도 매일 1~2시간 이상의 훈련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런 노력으로 참가하는 대회마다 입상하는 수준급 실력을 갖추게 됐다. 김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수년 전 출전했던 경기마라톤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것이 내 최고 성적이었다”며 “고향인 수원특례시에서, 그리고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건강이 좋아짐은 물론 이를 통해 알게 된 인연들이 많아지며 좋은 일만 생겨 왔다. 특히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금도 물심양면으로 내조해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면서 “이번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기록을 낼수 있도록 연습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풀코스 女우승 박소영씨 “남자 참가자들 덕분에 우승 큰 힘, 힘들때마다 마라톤으로 위로받아” “마라톤은 ‘성형’과 같아요. 달리는 동안 마음 속을 예쁘게 변화시키거든요.”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여자 풀코스에서 2시간58분46초로 1위를 차지한 박소영씨(45·동탄마라톤클럽)는 마라톤의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9년까지 이 대회에서 10㎞에 출전했지만 최근 풀코스 도전 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9년 차 마라토너인 박씨는 함께 레이스를 펼친 수원마라톤클럽 남자 회원들 덕분에 페이스를 잃지 않고 레이스를 펼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매일 1시간씩 조깅을 하며 체력을 기르고 목요일마다 트랙 훈련으로 스피드를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박씨는 이번 대회가 공식 풀코스 도전 2번째다. 이달 초 철원마라톤대회서 3시간5분대 기록으로 5위를 차지한 뒤 불과 20여일 만에 7분을 단축시키며 달림이들의 꿈인 서브-3를 달성했다. 박씨는 “경험도 많지 않고 워낙 큰 대회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웃으며 골인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뛰었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좋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고 기뻐했다. 이어 그는 “마라톤을 아버지와 1년반 정도 함께 준비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데다 아버지께서 뇌출혈로 쓰러지셔 2년 전 돌아가셨다. 죄송한 마음에 고통스러울 때마다 마라톤이 많은 위로가 되었다”며 “서브-3를 예상보다 일찍 이뤄 실감이 나지 않지만 곧 새로운 목표를 세워 다시 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다인원 참가단체 ‘수원마라톤클럽’ “220명 힐링 레이스... 친목 다지고 건강도 다져요” “수원특례시를 넘어 전국을 빛내는 마라톤클럽으로 성장하겠습니다.” 수원마라톤클럽(회장 황형기)은 제1회 경기마라톤대회부터 매 대회에 단골 참가했다. 총 280여 회원 가운데 220명이 대거 참가하면서 올해 최다 인원 참가’ 클럽이 됐다. 1999년 9월9일 창립한 수원마라톤클럽. 올해로 벌써 23년 차 경기지역 대표 마라톤클럽이다. 마라톤이라는 생활스포츠를 통해 저변 확대와 활성화는 물론, 회원들의 건강 유지에도 큰 도움을 주며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20년이 넘는 활동으로 회원 간 친목이 그 어느 동호회에서도 넘볼 수 없을 만큼 견고하다. 회원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나아가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의 기회를 넓혀 나가는 역할도 하고 있다. 황형기 회장은 “팔달산에서 전체 훈련을 진행하고, 평일에는 광교호수와 성균관대 운동장, 동탄 여울공원 등에서 지구별로 각각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호흡이 이어져온 결과 다수의 회원들이 크고 작은 대회를 통해 만만찮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여자 하프 1위(김은아), 여자 10㎞ 3위 (오연수), 남자 하프 4위(김태권), 여자 풀코스 4위(임은주)를 비롯해 클럽 회원 대다수가 완주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했다. 회장으로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경기마라톤대회는 경기도민들의 건강과 성취감 모두를 얻을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반드시 참가할 것이다. 올해보다 더 기량을 발전시켜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과 함께 더 많은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년 단골 참가단체 ‘수원 삼일공고’ “반갑다, 경기마라톤”... 교사·학생 손잡고 힘찬 질주 “매년 참가하는 경기마라톤대회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에는 수원 삼일공고가 학교장과 교사들이 함께 학생들과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년 동안 삼일공고는 경기마라톤대회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삼일공고에게 경기마라톤대회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좀 더 가까워지고 친해질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건강 증진은 덤이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120여명의 1·2학년 학생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만개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달릴 수 있도록 준비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었고, 삼일공고 부스에선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웃음 소리가 끊임없이 새어 나왔다. 또 학교 구성원 모두는 등 뒤에 ‘삼일공고’라고 쓰여진 검은색 단체복을 맞춰 입고 ‘우리는 삼일공고’라는 자부심을 드러내 보였다. 이날 학생들은 각자 운동 능력에 맞게 10㎞와 5㎞ 코스를 선택해 후회 없는 레이스를 펼쳤다. 약 40명의 학생들은 5㎞를 질주했고, 나머지 70여명의 학생들은 10㎞를 완주했다. 김동수 삼일공고 교장은 “매년 이맘때쯤 되면 경기마라톤대회가 열렸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 대회가 너무 기다려졌다”며 “이런 좋은 계기를 통해 학생들과도 단합이 될 수 있어 뿌듯하고, 우리 학생들도 학창 시절에만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경기마라톤 특별취재단 ▲취재반장=황선학 문화체육부 부국장 ▲취재=김경수•안노연•김기현•안치호(이상 지역사회부) 김정규(사회부) 김영웅(문화체육부) 손사라(정치부) 송상호(문화체육부) 이은진(경제부)기자 ▲사진•방송=김시범 부국장•장용준 부장•곽민규PD•윤원규 기자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 땀으로 쓴 가을동화… 1만5천명 ‘행복충전’

힘찬 질주 25일 오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 10㎞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경기마라톤 특별취재반코로나19로 움츠렸던 전국의 달림이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유네스코 세계문회유산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화성 융·건릉 주변을 힘차게 달렸다. 경기도 최초의 풀코스 대회로 창설돼 스무돌을 맞이한 수도권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제20회 경기마라톤대회가 25일 오전 가을의 정취 속에 1만여 참가자들과 자원봉사자, 선수 가족·동료 등 1만5천여명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경기일보사와 경기도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수원시육상연맹·화성시체육회·SPOMAX 주관, 수원특례시·화성시·경기도체육회·수원시체육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녀 풀코스(42.195㎞)와 하프코스, 10㎞ 단축코스, 5㎞ 건강코스 등 4개 코스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대회로 치러졌던 경기마라톤은 3년 만에 정규 코스에서 대면 대회로 열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달림이들은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 국내 거주 외국인, 장애인들도 함께 참여해 모처럼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수원과 화성의 가을길을 거침없이 달렸다. 더욱이 가족과 직장, 동호인 단위로 대회에 참가한 뒤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먹으며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날 오전 8시 열린 개회식에는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박광온·김영진·김승원 국회의원, 남경순 경기도의회 부의장, 박옥분 경기도의원,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회장과 이순국 사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진원 경기도육상연맹 회장, 이민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인기가수 박상철씨(경기도육상연맹 부회장), 수원·화성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대회장인 수원종합운동장 주변에는 안마봉사를 비롯, 스포츠테이핑, 페이스페인팅, 건강체험센터, 전통차 시음, 수지침 부스 등이 다채롭게 마련돼 레이스를 마친 달림이들의 피로를 풀어줬으며, 기아자동차 ‘모닝’ 승용차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됐다. 경기마라톤 특별취재단 ▲취재반장=황선학 문화체육부 부국장 ▲취재=김경수•안노연•김기현•안치호(이상 지역사회부) 김정규(사회부) 김영웅(문화체육부) 손사라(정치부) 송상호(문화체육부) 이은진(경제부)기자 ▲사진•방송=김시범 부국장•장용준 부장•곽민규PD•윤원규 기자

경민고 이혜빈, 유도 여고부서 2연속 2관왕…경기도, 23연패 확정

‘중량급 기대주’ 이혜빈(의정부 경민고)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여고부에서 2년 연속 2관왕을 메쳤다. 이혜빈은 25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5일째 여자 고등부 무제한급 결승서 이세은(충북체고)을 경기시작 54초 만에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이혜빈은 16강서 모수민(인천체고)을 허리후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묶어 한판으로 제친 뒤, 준준결승서는 김하영(경남체고)을 허리후리기 한판, 준결승전서는 강민지(제주 남녕고)를 누르기 한판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혜빈은 이어 여고부 +78㎏급 경기에서도 8강서 김민영(서울체고)에 허리후리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둔 후, 준결승전서는 이세은에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뒀고 결승전서는 김하영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반면, 여고부 48㎏급 김민주(경민고)와 57㎏급 윤우미(인천체고), 63㎏급 고은아, 73㎏급 이은별(이상 경기체고)은 4강서 패해 모두 동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경기도는 전날 남고부에서 73㎏급 김승민(경민고)이 3개 체급에 걸쳐 시즌 8번째 금메달을 따내고 81㎏급 박성현(남양주 금곡고)이 우승한 것을 포함, 사전경기인 유도에서 최종일 고등부 혼성단체전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종목우승 23연패를 확정지었다. 이날까지 경기도는 유도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를 획득, ‘맞수’ 서울시(금7 은4 동7)를 압도적인 차이로 제쳐 최종일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3연패의대업을 이루게 됐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은 “이번 체전의 첫 사전경기 종목이라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정상을 지킬수 있었던 것은 유도회 임원들과 각 팀 지도자·선수들이 하나 돼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도 유도의 우월성과 끈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경기도 꿈나무 스포츠학교 결선리그, 3년 만에 개최

‘2022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 결선리그’가 코로나19 여파 이후 3년 만에 개최됐다. 경기도체육회는 24일 광주 팀업캠퍼스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유장현 경기도피구연맹 회장, 심재호 경기도풋살연맹 회장 등 종목단체 관게자와 청소년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경기도 꿈나무스포츠학교 결선리그’를 가졌다. 꿈나무스포츠학교는 도내 청소년의 체육복지 강화를 위해 경기도의 예산 지원을 받아 풋살, 티볼, 피구, 줄넘기 등 4개 종목에 걸쳐 5개월간 21개 시・군 145개 클럽 교실운영과 지역 리그를 진행해 최종 선발된 19개 시・군 55개 클럽이 참가했다. 승패에 관계없이 모든 참가팀에게 경기도 꿈나무상과 모든 참가자에게 메달을 수여했고, 팀업캠퍼스 내 가상 스포츠 체험 공간인 악티바, 페이스페이팅, 제과제빵, 버스킹, 스포츠박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제공, 승부보다 스포츠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상대적으로 기회가 한정적인 배려계층 아동들이 체육 인프라 안으로 들어와 스포츠를 통해 차별 없는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를 통해 교우 관계 개선 및 또래와의 우의 증진, 단체 운동을 통한 협동심 함양을 위해 마련된 ‘경기도 꿈나무 스포츠학교’는 결선리그 종료 후 11월까지 교실운영과 함께 30개 클럽을 대상으로 인성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웅기자

경민고 김승민, 전국체전 유도 남고부 73㎏급서 시즌 ‘V8’

‘기대주’ 김승민(의정부 경민고)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고부 73㎏급에서 우승, 시즌 8관왕의 대업을 이뤘다. 김승민은 24일 울산광역시 문수체육관에서 계속된 대회 4일째 남고부 73㎏급 8강서 전민성(강원 신철원고)에 외깃 업어치기 절반승을 거둔 뒤, 준결승서 박은상(경남체고)을 누르기 절반과 발목받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김승민은 결승서 신우진(서울 보성고)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둬 패권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승민은 올해 73㎏급서 3관왕, 81㎏급서 4관왕, 90㎏급 1회 우승 포함 3개 체급에 걸쳐 무려 8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최강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 남고부 81㎏급에서는 박성현(남양주 금곡고)이 결승서 김건형(대전체고)을 어깨로 메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앞서 박성현은 준준결승서 김덕훈(제주 남녕고)에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둔 후, 4강서 도현진(경북휴먼테크고)에 누르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90㎏급 준결승서 김택형(강원 주문진고)에 지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던 이도윤(경민고)은 최재민(보성고)에 밭다리 절반을 내줘 준우승에 머물렀고, 100㎏급의 같은 학교 김건우도 결승전서 백성민(보성고)에 안뒤축 후리기 절반과 양소매 업어치기 절반으로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그쳤다. 이 밖에 남고부 55㎏급 임진현(경민고)은 준결승서 박준용(충남체고)에 양소매 업어치기 절반을 내주며 패해 3위에 입상했다. 김영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