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기청, 인천지역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참여기업 모집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인천중기청)이 다음달 2일까지 ‘2023 인천지역 수출지원기반활용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중기청은 이 사업을 통해 지역의 수출 유망 중소기업의 발굴과 더불어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중기청은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디자인 개발과 홍보, 특허·지식재산권, 해외규격인증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인천중기청은 이를 바우처 형식으로 3천만원에서 최대 1억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정부지원금과 기업부담금으로 조성한 바우처를 통해 디자인 개발과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등 13가지 해외 마케팅 메뉴판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중기청은 지난해 수출실적이 없거나 수출액 100만달러 미만인 기업 10곳을 선정해 수출 지원에 나선다. 사업기간은 내년 8월부터 2024년 3월까지이다. 시 중점사업인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로봇 분야 중소기업에 평가 시 가점 우대를 할 계획이다. 윤영섭 인천중기청장은 “이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실내 주행 로봇 실증랩 성공적으로 마무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에 실내 자율형 로봇이 음식을 배달하는 실증 리빙랩 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팬데믹에 따른 배달문화 확산으로 인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라이더와 주민 간 갈등 심화·1인 가구 위험 노출 등을 예방, 도심배송에 자율주행 로봇기술을 적용하긴 실증사업을 했다.  인천경제청은 인천스타트업파크·인천글로벌캠퍼스·라이크홈 레지던스·송도 트리플스트리트 4곳에 자율주행 로봇 배송을 도입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실증을 통해 로봇 배송 서비스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사용자 편의를 높일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청은 시민 참여단 157명이 4개 단계별로 참가, 일상생활에서 자율 주행 로봇을 체험하고 개선점 등 의견을 내면서 도시문제 해결에 참여한다. 인천경제청 외에도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메쉬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일환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민간·공공 파트너쉽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혁신 생태계를 조성했다는 의미가 크다”며 “스마트시티 기술을 실증하고 시민주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리빙랩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올해는 꼭 취업하고 싶어요”…구직자 3천600명 몰려 북새통 [2023 인천 일자리 한마당]

“올해 60세인데, 인생 2막에는 새로운 직업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23일 오전 11시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컨벤시아 3홀. 이 곳에서 열린 ‘2023 인천 일자리 한마당’ 행사장은 일자리를 찾으러 온 많은 시민들로 북적인다. 이 곳에서 만난 김정남씨(60)은 일찌감치 일자리 컨설팅을 마친 뒤, 항공사의 사무직렬에 취업 신청서를 냈다. 김씨는 인천국제공항 등 인천의 산업 현장에서 30년간 지게차 운전을 해왔지만, 이젠 다른 직업을 찾고 있다. 김씨는 “평생 작업복을 입고 운전만 해왔는데, 이젠 넥타이를 매고 사무실에서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이날 행사장은 20~30대 청년들로 가득했다. 이들은 평소 자신이 지원하려던 분야의 비슷한 여러 기업을 대상으로 한꺼번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현장에서 면접까지 보는 것을 즐기는 듯한 모습이다. 채용관의 한 기업 부스 앞에서 만난 장상규씨(23)는 “취업을 하는데 모두가 응원해주는 느낌이 들어 너무 힘이 났다”고 했다. 이어 “최소 5곳에 지원하려고 이력서를 준비해왔다”며 “떨지 않고 당당하게 면접을 봐 꼭 취업에 성공하겠다”고 했다. 또 김성호씨(29)는 지난해까지 인공지능 관련 정부과제를 수행하는 연구직을 하다 계약 만료로 쉬고 있는 와중 박람회에 참석했다. 김씨는 “생활비가 급해 직접 정보기술(IT) 연구분야 쪽 일자리를 구하러 왔다. 임금이 적은 곳이라도 하루 빨리 일자리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인천에서 올해 처음 대규모로 열린 ‘2023 인천 일자리 한마당’에는 3천600여명의 많은 구직자가 찾으면서 뜨거운 열기를 쏟아냈다. 특히 청년들은 이날 인천지역 우수강소기업, 신기술 및 뿌리기업, 항만·항공·물류기업, 병역지정업체 등 100여개 업체가 모여있는 채용관에 몰리기도 했다. 청년들은 현장에서 입사 지원을 하고, 곧바로 인사담당자를 만나 1차 면접을 보기도 했다. 볼트 및 너트류를 제조하는 서울에프엔디㈜의 조영식 이사는 “배워가며 능력을 키우는 성실한 사람이라면, 누구든 환영”이라고 했다. 이날 총 1천20명의 구직자가 면접을 봤고 이중 130명이 현장에서 곧바로 채용, 취업에 성공했다. 1차 면접 합격자도 355명이어서 취업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내 일(My Job) 지원관에서는 이뤄진 구직자 대상 일자리 상담과 컨설팅, 그리고 가상현실(VR)을 통한 가상 면접 체험 등도 구직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장효진 국민취업제도 인천주안지사 직업상담사는 “경력이 길고 자격증이 많은 이들도 경력단절이 길어지다 보면 자신감을 잃는 경우가 많다”며 “구직자들이 직접 상담사를 만나 용기도 얻고, 원하는 직종 정보를 찾아 고충을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밖에 이력서 사진촬영 서비스에는 일찌감치 많은 구직자들 찾아 줄을 서기도 했다. 취업 타로, 컬러이미지 메이킹 등 알찬 부대 행사도 구직자들을 사로잡았다. 특별 이벤트관에서는 재외동포청 6월 5일 인천 개청을 기념한 ‘06.05초를 잡아라’ 스톱 스위치 게임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구직자들을 위한 취업특강도 인기가 높았다. 김미진 공공기관 채용평가 위원은 이력서에 본인의 장단점을 잘 담을 수 있는 ‘최종점검 입사지원서 작성 전략’ 강의를 했다. 40여명의 구직자들이 메모를 하는 등 강의에 집중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한번에 많은 분야의 일자리를 알아보고, 면접까지 볼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채용 시장 흐름에 맞춰 많은 시민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 같은 행사를 열겠다”고 했다.

인천경제청,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설문조사 시작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6공구 C1 블록에 조성중인 복합문화도서관 주민 의견을 듣고자 설문조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건립 용역 관련, 송도국제도시 주민 1천여명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대면조사를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건립 필요성과 의견 등을 용역에 반영할 계획이다. 복합문화도서관은 1만1천425㎡(3천456평)부지에 건폐율 60% 이하, 용적률 250% 이하로 연면적은 2만5천㎡(7천562평)로 계획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복합문화도서관 내 열람실·자료실 외에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연령별 맞춤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인천경제청은 주민 동호회와 다목적 체육관·인피니티풀 설계 등을 검토한다.  인천경제청은지난 1월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하기로 했다. 또 인천경제청은 최근 중간보고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워터프런트와 수변공간을 활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도서관으로 만들겠다”며 “설문조사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인천공항, ASEAN 거점국가인 인도네시아 진출 본격화

인천국제공항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의 거점국가인 인도네시아 진출을 본격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인도네시아 바탐(Batam) 직항노선 취항을 기념해 취항식과 이를 연계한 마케팅 행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신규 취항 노선은 공항공사가 지난 2021년 12월 계약을 체결해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바탐공항이다. 종전에는 전세기 형태의 시범사업으로 추진했으나, 오는 6월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 정부 간 항공회담 결과에 따라 운수권을 확보하면 정기 노선으로의 취항도 가시화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공항공사와 바탐공항은 인천-바탐 취항을 기념해 지난 19일 각 공항에서 취항식을 했다. 인천에서는 탑승객 기념품 증정과 봉사단 출정식을 열었고, 바탐에서는 이민청장과 바탐 경찰청장 등이 참석해 인천 대표단과 탑승객들을 환영했다. 지난 22일에는 바탐 현지에서 한국관광공사(KTO) 자카르타지사와 협력해 '방한,환승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국관광 홍보 설명회'도 했다. 이 자리에는 현지 기관 및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다. 공항공사는 그동안 바탐 전략노선 개발을 위해 단계적인 마케팅을 추진했다. 먼저 항공사, 현지기관과 노선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하고, 상호·지원방안 협의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어 국내항공사·여행사를 위한 현지 시장조사 팸투어를 했으며,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직항편의 결실을 맺었다. 공항공사는 앞으로 정기성 부정기편을 유치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범호 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에 해외공항 개발, 항공마케팅 등 다양한 역량을 투입해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공항과 손을 잡은 바탐이 ASEAN의 관문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로봇랜드 새 협약 추진…상상플랫폼 창업공간 확보 [미래산업국 기자간담회]

인천시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청라국제도시의 로봇랜드 조성 사업에 대해 종전 사업자와의 협약을 해지하고 우선시공권과 토지우선매입권을 재검토 한 새로운 협약을 추진한다. 윤재호 시 반도체바이오과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봇랜드는 인천도시공사(iH)의 참여를 전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과장은 “종전 건설투자자(CI)와의 관계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하진 않았지만, 종전 협약을 폐기하고 신규 협약을 추진하는 것을 방향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종전 협약을 해지하는 동시에 손해배상 소송을 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특혜 시비가 없는 한도 안에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종전 CI와의 토지우선매수권과 우선시공권에 관련해서는 정리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윤 과장은 “공공기관은 법을 토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시공권과 토지우선매수권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좀 살펴볼 것”이라며 “기업의 초과이익이 어느정도인지도 가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2009년부터 서구 청라동 100의80에 약 76만9천279㎡의 규모로 로봇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로봇산업진흥시설 및 부대시설, 유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인천 로봇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날 지역의 창업기업들을 위한 지원도 공개했다. 시는 종전 1조원의 인천형 펀드를 1조6천억원으로 확대하는 구상을 밝혔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 인프라를 강화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아, 상상플랫폼과 신포지하공공보도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는 현재 상상플랫폼 안에 창업공간 7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천관광공사 등에 요청을 했다. 또 신포지하공공보도 공간에 예비 창업 지원 공간을 조성해 창업보육센터로 키울 계획이다. 시는 약 500㎡면적의 공간에 창업가 대상의 창업보육 지원 공간을 구축할 것을 그리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뿌리산업 활성화와 노후 산업단지의 재생 등에 대한 로드맵도 내놨다. 시는 뿌리산업 연구개발(R&D) 지원에 나서면서 14종에 이르는 뿌리기술의 집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뿌리기술 R&D 공모사업’ 참여를 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에 있는 뿌리산업 기업은 총 4천722곳으로 전국 뿌리기업 5만1천338곳 중 9.2%가 있다.  또 시는 앞서 추진한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주안·부평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을 거점으로 낡은 산업단지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구조고도화 등을 이끌 방침이다.  이 국장은 “인천의 뿌리산업과 희소금속 등을 통한 근간이 튼튼한 제조업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또 시설이 낡아 활력을 잃고 있는 산업단지를 이번 대개조 사업 등을 통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도시공사 창립 20주년…23일 기념식 및 행복찾음 문화행사

인천도시공사(iH)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문화행사를 열고 인천시민과 함께 즐기며 소통했다. iH는 23일 본사 미디어파사드 인근 무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과 행복찾음 문화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조동암 사장을 비롯해 iH의 역대 사장, 김헌수 이사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트로트, 팝페라, 난타 공연 등이 이어지며 많은 시민들이 iH의 창립 20주년을 축하하며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또 본관에서는 지난 20년간의 iH가 추진한 사업 등이 연도별로 선보인 사진전도 열려, iH 임직원들이 지난 추억을 기념하고 미래를 준비했다. 이어 10년 후인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다시 꺼내보고 싶은 물건 등을 모아 타임캡슐에 봉인하기도 했다. 앞서 iH는 지난달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iH 20년의 역사, 인천 천년의 신화’를 공식 슬로건으로 선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영상을 통해 “그동안 인천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온 성과를 높이 산다”고 했다. 이어 “300만 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하는 1천만 도시 인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더욱 중추적 역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iH는 오는 25일에는 본사 인근에 있는 공립특수학교인 인천청선학교와 협력,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토크 콘서트’를 한다. iH는 학부모 및 교사들에게는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시민들에게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전환 시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iH는 하반기에 어린이와 대학생을 대상으로 도시·건축학교를 진행하는 등 인천 신화의 주역인 미래세대 양성 프로그램도 펼칠 예정이다. 조 사장은 “오늘은 지난 20년간 인천의 지형을 바꾸며 시민의 행복한 삶과 인천 시정의 발전을 위해 달려온지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라고 했다. 이어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닥친 상황이지만, 지난 20년 동안 위기를 극복해온 iH의 DNA를 발휘하여 역경을 이겨내고 더 아름답고 찬란한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iH는 지난 2003년 5월 24일 인천시의 100% 출자를 통해 설립, 그동안 검단·영종·청라·송도 등에 택지개발과 주택건설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추진하며 인천시민과 함께 성장해왔다. 현재 iH는 지난 20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인천을 그 어느 도시보다 더 나은 도시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다.

인천 을왕산 아이퍼스힐 사업, 산업부 반려 검토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천 중구 을왕산의 IFUS-HILL(아이퍼스힐) 사업에 대한 ‘반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7월 산자부에 이 부지에 대한 경제자유구역(FEZ) 지정 신청을 한 뒤, 현재까지 국토교통부와 아무런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이퍼스힐 사업이 추진 5년만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22일 산자부와 인천경제청 등에 따르면 산자부는 인천경제청이 제출한 아이퍼스힐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반려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 검토를 벌이고 있다. 산자부는 당초 인천경제청과 국토부의 의견 조율을 지난 3월까지로 잡았지만, 이미 이 기한이 지났기 때문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언제까지 신청 단계에 머물러야 하는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심의위원에게 의견을 물어 신청 내용을 반려하는 등의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8년부터 중구 을왕동 산77의4에 80만7천733㎡ 규모의 영상컨텐츠 개발 단지를 조성하는 아이퍼스힐 사업을 추진, 지난해 7월에는 산자부에 일대를 FEZ로 지정하는 내용의 ‘을왕산 아이퍼스힐 단위개발사업지구 개발계획(안)’을 제출했다. 하지만 산자부는 이를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안건으로만 상정한 채 1년여 가까이 심의는 물론 의결을 하지 못하고 있다. 당연히 FEZ 지정을 위한 민간평가단과 심의위원회 절차도 밟지 못했다. 인천경제청이 이 사업을 위해 국토부와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사업 대상지의 87%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소유이다. 국토부는 인천공항을 지원할 항공정비산업 등을 위한 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국토부는 국공유지가 대부분인 부지에 민간개발업자가 개발을 추진하는 만큼 공익성도 없다고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을왕산 아이퍼스힐 사업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에 낸 의견에서 변함이 없다”며 “공익성 훼손 우려가 큰 만큼, 사업에 합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토부의 입장이 변화가 없는 만큼, 더이상 진행하기는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인천경제청이 국토부와 사전 협의도 없이 성급하게 IFEZ 지정 추진 등을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자부 관계자는 “통상 FEZ 지정 신청을 하기 전에 관계기관과 협의를 끝낸다”며 “FEZ 지정 신청 후 관계기관 협의에 막힌 사례는 전무후무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국토부의 반대에 대해 협의를 통한 의견 조율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안에 합의를 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했다. 이어 “국토부의 설득을 위해 아이퍼스힐 사업에 대한 기간 연장 및 개발계획 수정도 구상하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해결점을 찾겠다”고 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서 ‘램시마SC’ 출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남미 최대 규모 제약시장인 브라질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종전 제품인 램시마와 트룩시마 등과 함께 브라질 시장에서 직접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인력 30여명을 확충했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정부·의사·환우회 등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행사를 열고 램시마SC 데이터에 기반한 유럽처방확대 현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램시마SC는 피하주사제형으로 환자의 치료편의성을 개선한 치료제임을 알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가 브라질에서 종전 제품과 처방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램시마SC가 2년 연속 연방정부 입찰에 성공했고, 지난해 84% 점유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시장의 성장세와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장소에 제약 없이 스스로 투여할 수 있는 램시마SC를 통해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 하반기는 멕시코·콜롬비아 등 출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했다.

인천지식재산센터(RIPC),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중소기업 역량 강화 ‘맞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RIPC)가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지역 초기 창업자와 중소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RIPC는 최근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인천지역 예비 및 초기 창업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역량강화 및 연계지원에 대한 상호 협력 관계를 갖는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RIPC와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예비창업자 등의 지식재산권 인식 확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펼친다. 지식재산권은 표현물이나 발명품 등 ‘지식재산(IP)’에 대한 권리이다. RIPC는 예비창업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 사업을 추진할 때에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보호의 필요성 등을 알리고 있다.  또 RIPC는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에 대한 특허 출원 지원과 소상공인을 위한 브랜드·디자인·레시피 개발 컨설팅 역량을 교류할 계획이다. 이어 RIPC는 지식재산을 창출하는 방법과 활용에 따른 분쟁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RIPC는 지식재산 관련 지원사업을 유치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RIPC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지역 우수 기업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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