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개소…환경보건포럼도 개최

인천시가 환경보건 취약 지역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선다. 시는 17일 인천 연수구 가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개소식과 ‘제1회 인천 환경보건포럼’을 함께 개최했다.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법 개정으로 지역의 맞춤형 환경보건정책 추진을 위해 환경부와 시가 공동으로 설립했다. 지난 3월에는 가천대학교 센터 운영 주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앞으로 환경보건센터가 환경유해인자에서 오는 시민 건강피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환경보건센터를 통해 환경보건 취약 지역에 대한 노출 및 건강 모니터링, 환경보건정책 수립 지원, 환경보건 거버넌스 구축 및 포럼 운영 등의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환경문제와 관련한 질환이 있는 시민 누구나 방문해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환경보건센터 안에서 ‘환경성질환 안심진료센터(가칭)’를 오는 7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또 남동공단 인근지역인 논현지구 주민의 환경성질환 유무 및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날 시는 개소식에 이어 환경보건센터 주관으로 환경보건포럼을 했다. 환경보건 전문가들은 환경보건포럼에서 ‘인천지역환경보건계획 수립방안’과 ‘환경보건센터 계획 및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안영규 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환경은 오염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으로 확장됐다”고 했다. 이어 “환경보건센터가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건강권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인천시, 서구 마전2 도시개발구역 지정…1천657가구 수용

인천시는 서구 마전동 23 일대 20만2천930㎡를 도시개발법에 따라 ‘마전2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계획적·체계적 도시개발을 통한 난개발 방지, 쾌적한 도시공간 조성을 통한 주민 삶의 질 향상 기여 등을 위해 (가칭)마전구역도시개발조합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추진했다. 또 가현산 및 한남정맥 녹지축 등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개발을 유도한다는 이유 역시 도시개발구역 지정 목적에 담았다. 관련 지정 고시에 따른 토지이용계획상 마전2 도시개발구역의 전체 면적 중 50.3%를 차지하는 주거용지는 단독주택용지(1만6천478㎡), 공동주택용지(8만25㎡), 준주거시설용지(5천548㎡) 등 10만2천51㎡에 이른다. 상업용지는 5천102㎡, 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용지는 8만788㎡, 기타(자족)시설용지는 1만4천989㎡다. 이와 함께 인구수용계획상 마전2 도시개발구역의 수용가구는 1천657가구, 수용인구는 4천45명이다. 앞으로 마전2 도시개발구역에 대한 착공은 개발계획 수립, 조합 설립, 시행자 지정, 실시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 16일 마전2 도시개발구역의 지정 고시가 이뤄진 상태”라며 “관련 도서는 지정 고시일로부터 14일간 시 등 관계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도시개발구역 지정부터 착공까지의 시기는 사업 여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마전2 도시개발구역의 착공 예정도 평균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시립합창단, 27일 평화 기원하는 정기연주회 ‘다시 [RE:]’ 개최

인천시립합창단이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하는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17일 인천시립합창단에 따르면 2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제176회 정기연주회 ‘다시 [RE:]’를 연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아이들이 평화로운 세상에서 살아가길 소망하며 개성 있는 작곡가들의 곡을 소개할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곡에는 조혜영 인천시립합창단 상임작곡가의 창작곡 ‘애가(哀歌·Lamentation)’가 있다. 서해바다에 아기를 수장한 엄마의 슬픈 이야기를 담아낸 이 곡은 고(故) 박영근 작곡가가 만든 ‘6인의 연주자를 위한 애가’의 가사를 토대로 새롭게 창작한 합창곡이다. 조혜영 작곡가는 “북한 사람들이 바다를 통해 월남할 때 함께 배에 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우는 아기를 수장시켰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고 쓴 곡”이라고 했다. 또 인천시립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스위스 작곡가인 이보 안토니니의 ‘Canticum Novum’, 필리핀 출신의 오르가니스 겸 작곡가인 알렉한드로 콘솔라시온 2세의 ‘Pater Noster(2014)’ 등 현대 합창작곡가들의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립합창단은 존 레논 등 팝 아티스트들이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부른 ‘Imagine’ 등도 선보인다. 이 중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를 공연할 때에는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과 윤학원유스콰이어 부평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김종현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우리가 부르는 노랫말처럼 지구촌 전 인류의 모든 관계가 다시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민기자

인천 옹진군 ‘2022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 추진

인천 옹진군이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에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한 ‘2022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 추진에 나선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7개 면을 대상으로 산사태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대피체계를 구축하고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군은 최근 3년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고 장마철의 강우량 및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산지가 많은 섬지역의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군은 자연재난 관련 전문가 및 공무원 24명 등으로 산사태 대책본부를 꾸리고 관심(태풍·호우 빈발), 주의(강우량 100~200㎜), 경계(강우량 200㎜ 이상), 심각(재난발생 확실) 등 4개 단계로 이뤄진 산사태 현장 대응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또 정부의 산사태정보시스템과 기상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 지역의 강우분포 및 지질특성, 과거 산사태 발생 이력 등을 분석해 산사태예측정보를 사전에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군은 연평면 연평리 산10의115, 대청면 대청리 산143의1, 백령면 연화리 산314, 덕적면 진리 산163 등 4곳을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정하고 산사태 피해를 막기 위한 사방댐·계류보전 등의 토사유실 방지공사, 배수시설 수시 점검 등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들 지역 인근에 사는 주민들의 연락처를 확보한 뒤 지역별 담당자를 정해 주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각 지역의 대피장소를 지정해 산사태 대피 매뉴얼을 갖추기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주민들을 상대로 한 산사태 대피 교육 및 마을 재난방송을 통한 홍보 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군은 산사태 대책본부를 통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과 산사태 현장 대응 체계 및 산사태예측정보 등을 공유하는 등 피해지역 출입통제와 피해자 응급조치 등을 위한 협조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상 산지 범위가 넓고 강우량이 많은 만큼 산사태 대응 체계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며 “관계기관들과 협업하는 등 이번 종합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했다. 이지용기자

재개발·재건축 주변 학교 위험한 통학로

인천지역 재개발·재건축 공사 현장 인근 학교 학생들이 등하굣길 안전을 위협 받고 있다. 16일 오전 8시께 미추홀구 인천남부초등학교 앞.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A군(13)이 학교 앞 사거리에서 만난 트럭을 보고는 급하게 멈춘다. 좁은 골목길에는 공사 인부들이 불법 주차를 해 놓은 탓에 학생들은 차 사이를 건너며 등교할 수 밖에 없다. 초등학교 1학년 손자를 데려다 준 진춘예씨(68)는 “인부들이 세워 놓은 트럭, 차량 때문에 더 위험하다”며 “아이들이 뛰거나 스마트폰 보며 걷다 사고라도 날까 늘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온다”고 했다. 학교로 향하는 대로변에는 대단지 아파트 공사현장이 있고, 학교 후문과 불과 30m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오피스텔 공사가 한창인 탓에 학교 주변에는 덤프트럭 통행이 배로 늘었다. 이날 오후 1시께 부평구 인천청천초등학교 인근도 상황은 같다. 후문과 정문 모두 인도는 물론이고 통행로도 없어 학생들은 도로 한 가운데로 걷는다. 아이들 대부분 도로 한 가운데로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인근 식당 주인 B씨(60)는 “(골목에는)덤프트럭이 못 들어오도록 펼침막을 걸었는데도, 들어오는 것을 몇 번 봤다”며 “인도가 없어서 걱정인데, 뭐가 날라오면 어떡하려고 통행로도 없어서 걱정이다”고 했다. 건설기술진흥법상 사업 시행자는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건축공사 허가를 받기 위해 ‘안전관리계획서’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계획서에는 공사장 내부 안전이나 지반약화·소음·진동 등에 대한 안전대책만 있을 뿐 인근 학교의 통학안전에 대한 대책은 포함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남부초와 청천초 인근 공사장 모두 안전관리계획서에 통학로 안전 대책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교들은 공사가 시작하고 나서야 공사시행사에 통학 안전 대책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 인천의 한 재개발 지역 인근 초교 교감은 “후문의 경우 인도가 아예 없는데 인부들 차량이 드나들고, 자재도 쌓아 놓아서 학생안전이 걱정이다”고 했다. 이어 “학교가 시행사측에 후문쪽 통행로 마련해달라고 했는데, 감감무소식”이라고 했다. 남동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동구 주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위한 공사장 관리 조례’를 마련했다. 구는 학교로부터 반경 200m내의 모든 건축 현장에 대해 중·대형 차량 운행계획과 통행로 확보 계획 등 통학로 안전 계획을 의무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남동구 관계자는 “건설기술진흥법상 안전관리계획이 통학로 안전을 포함하지 않거나 대규모 공사만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사각지대가 있어서 조례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어린이들의 동선이 어른과 다르고, 사고 위험도 어른보다 높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부평구와 미추홀구 관계자는 “개발과 건축이 잦은 지역인만큼 남동구 조례에 대해 살펴본 뒤 도입할 수 있는지 논의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인천 동구청장‧강화군수 선거에 무소속 후보 등장…유불리 제각각

6·1 지방선거에서 인천 동·서구청장 및 강화군수 선거 등에 무소속 후보가 등장, 여·야 주요 정당 후보군과 함께 ‘3파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각 정당별로 유불리를 따지는 등 분석이 제각각이다. 1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 10곳 기초단체장(군수·구청장) 선거에서 동구와 서구, 강화군 등 3곳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1명 이상 출마했다. 나머지 7곳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후보간 맞대결이다. 동구청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김찬진 후보와 민주당 남궁형 후보에 맞서 무소속으로 오성배 후보가 출마했다. 오성배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서 공천배제(컷오프) 당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왔다. 동구지역은 주민 연령대가 높아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김찬진 후보와 오성배 후보가 보수 성향의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심을 나눌 것으로 보여 유권자들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 지 미지수다. 이와 함께 서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강범석 후보와 민주당 김종인 후보에 맞서 무소속으로 권중광 후보가 출사표를 냈다. 권중광 후보는 국민의힘이 강범석 후보를 단수 공천하자 이에 반발, 무소속으로 나왔다. 서구지역은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심의 영향으로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많다. 지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94%로 국민의힘 윤석열 당시 후보(45.01%)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보수성향의 후보가 강범석·권중광 후보로 갈린 만큼, 지역 정가에선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민주당 후보에게는 다소 유리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강화지역은 국민의힘이 유천호 후보를 공천했다가 뒤늦게 다시 무공천으로 결정하면서 혼란을 빚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법원이 윤재상 후보가 ‘유천호 후보의 범죄 이력이 공천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제기한 ‘후보자 선정 결정의 효력 정지 가처분’을 인용하자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를 열고 강화군수의 무공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천호 후보와 윤재상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유천호 후보는 무소속 출마인데도 2차례 강화군수를 한 만큼, 높은 지지도 등을 앞세워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민주당 한연희 후보를 앞서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동·서구청장 선거는 국민의힘 출신 후보가 2명으로 나뉜 만큼, 민주당에 조금이라도 유리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강화군수 선거는 전에도 무소속 후보 당선 사례가 있어 민주당이 유리하다고 볼수만은 없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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