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이백충’과 경제성장 지상주의

내가 나온 초등학교는 참 좋은 학교였다. 선생님들이 아주 친절했고 학교 주변이 산과 논밭에 둘러싸여 자연과 친하게 지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친구들 사이에 그 어떤 격과 장애물도 없었다. 다른 건 내 모교의 특성이라 쳐도 이 마지막 대목은 사실 너무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이백충’이라는 말이 초등학교 아이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는 소식을 듣기 전까지 말이다. 월급이 200만원 언저리인 아버지를 둔 아이를 비하하는 표현인 ‘이백충’이란 단어가 그 어린 입들에서 뱉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같이 신나게 놀 어린아이들 사이에서도 서로 급을 나눈다는 것. 분명 이것은 우리 사회가 신분 사회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조선의 신분 사회는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졌지만, 21세기 대한민국에선 다른 성격의 신분 사회가 들어섰다고 보여진다. 이런 역사적 비극의 연출자는 내가 봤을 때 ‘경제성장 지상주의’다. 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효용을 늘리는 것에 크게 집중한다. 효용은 재화나 서비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데, 그 크기는 우리가 상품에 기꺼이 내고자 하는 돈의 액수로 측정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우리가 가진 돈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 전체의 효용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우리가 가진 돈의 액수를 늘리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의 소득을 늘리거나 혹은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량을 늘려 가격을 떨어뜨림으로써 달성할 수 있다. 이 ‘늘어남’이 바로 경제성장이다. 어느 순간 더 많은 효용이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됐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이런 상황에서는 소득 증가가 필수라는, 즉 경제성장이 필수라는 결론이 자연스레 따라온다. 경제성장이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이 되는 것이다. 이는 곧 기업의 지위 상승이다. 경제성장의 주체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는 기업에 노동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는 일꾼으로서 역할을 다하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기업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체이고, 우리는 그 기업에 이바지하는 일꾼이라고 했다. 이런 조건이 불러 일으키는 결과는 필연적이다. 노동의 보상으로 받는 임금이 그냥 돈이 아니라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 정도’를 ‘상징’하는 ‘상징물’로서 개개인들에게 부여되는 것이다. 이는 곧 사람들 사이의 임금 차이가 사회의 신분화로 이어짐을 의미한다.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 정도로 사회적 대우와 지위, 인식과 존중을 차별화하는 신분 사회가 탄생하는 것이다. 경제성장이 가장 중요한 것이기에, 그것보다 상위에 있는 가치가 실질적으로는 부재하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이백충’이라는 비극적인 언어가 여기서 잉태됐다. 이런 가운데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라는 게 정확히 뭘까? 정말 소득의 크기가 그것을 측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는가? 물론 그것으로 설명이 가능한 부분도 있겠지만 고평가되거나 저평가되는 경우도 많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창출하는 사회적·경제적 효과는 그보다 훨씬 크지만 몇천 원만 돌아간다. 가정주부의 노동은 우리가 포착할 수 있는 소득(화폐)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소득의 크기로 평가하자면 이런 이들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제로에 가까운 것인가? 이렇게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는 일을 잘 들여다보면 그 소득의 높고 낮음과는 관계없이 모두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톱니들이란 걸 알 수 있다. 평균적인 경제생활 수준을 모두에게 보장하는 건 일단 잠시 제쳐두더라도, 모두에게 똑같이 사회적 존중이 배분돼야 하는 건 너무 당연한 것 아닌가?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임금의 차이 그 자체는 사회적으로 아무것도 뜻하질 않는다는 점이다. 임금 차이는 산업별로 이윤이 많이 남는 부문과 적게 남는 부문, 이 사이 스펙트럼 어딘가에 위치하는 갖가지 부문들 간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면이 있을 수 있다. 또 개개인의 능력과 소질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너무나도 정상적인 상태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경제현상’일 뿐이다. 그것을 사회로 끌고 나와서 신분화 하는 것에는 그 어떤 합당한 이유도 없다. 그것은 그저 경제성장이 최고이며 그에 대한 불분명한 기여도로 사람들을 줄 세우는 알량한 이념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경제성장 시스템은 자유를 실현하고 평등을 실현하는 위대한 것으로 묘사되지만, 사실은 인간을 수단화해 그 존엄에 등급을 나누는 체제일 뿐이다. 물론 경제성장으로 우리는 너무나도 큰 득을 봤다. 하지만 득을 본 기간은 이미 한참 전에 끝났다. 1990년대부터 슬금슬금 시작된 계층 간 경제적 격차는 이제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21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연간 노동시간은 평균 1천908시간으로 OECD에서 3등을 차지했다. 기후변화는 세계의 약한 고리, 즉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과 부유한 나라의 가난한 사람들을 열심히 때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경제성장이 가능하고 효과적인 방식이며 옳은 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근본적으로, 우리는 언제까지 경제와 그것의 성장을 머리 위에 두고 숭배하며 자신을 수단화할 것인가. 이 때문에 우리는 끊임없이 서로 구분 짓고 있는데 말이다. 또 이 문제의 맨 처음엔 끊임없는 효용의 추구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진정 끊임없어야 할 것은 자연의 유한성에 대한 생각과 진정한 효용, 즉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경제성장에 대해 몇 번 언급했다. 사실 경제성장에 대한 믿음은 소위 ‘좌·우’를 가리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 사회 중심에는 경제성장이라는 가치가 단단히 자리 잡고 있다. 그럼 ‘이백충’이라는 대사로 비극을 연기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계속 봐야 할 것인가. 알 길이 없다. 거대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는 매직은 없으며, 사실 거대한 문제란 우리 주변에 조각난 채로 산재한 문제들에 지나지 않는다. 단,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는 명확하다. 저 비인간적인 우상을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평등이라는 가치를 옹립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모든 아이의 입과 귀에서 ‘이백충’이라는 말, 그 진짜 벌레를 떼어 내야 한다. 김건아 군포e비즈니스고

[꿈꾸는 경기교육] 남수원중, 도서관 내 포토존 마련 ‘추억의 한 페이지’ 행사

수원 남수원중학교(교장 이민재)는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학교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하는 추억의 한 페이지’ 행사를 개최했다. 책과 관련된 포토존을 제공해 도서관에 대한 긍정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독서 흥미를 증진 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추억의 한 페이지는 ‘키다리 아저씨’(진 웹스터〈2022〉인디고), ‘이상한 나라 앨리스’(루이스 캐럴〈2022〉인디고)의 책 속 장면들을 직접 도서부원과 학생들의 그림 재능기부(1학년 선윤아, 노희람, 김한결)를 통해 제작됐다. 그 외에도 학생이 직접 그린 책 표지들로 채워진 포토존, 추천책으로 꾸며진 포토존 등이 다채롭게 준비됐다. 학생들은 도서관에서 다양한 소품을 이용,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시원한 아이스티 한 잔을 선물로 받기도 했다. 남수원중 2학년 연소민 학생은 “책 속 장면들 사이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여러 친구의 노력이 느껴지는 그림들로 덮힌 벽지 앞에 서 있으니 괜히 뿌듯해졌다”고 말했다. 이민재 교장은 “앞으로도 독서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발판 삼아 자발적 독서가가 될 수 있도록 격려하겠다”고 전했다. 정민훈기자

[꿈꾸는 경기교육] ‘中 문화공정’ 우리들의 지속적 관심 필요

중국이 역사를 왜곡하는 동북공정과 문화를 침탈하는 문화공정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우게 됐다. 과거에 우리나라는 주변국으로부터 국토 침략과 주권을 침탈당하고 국권을 상실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런데 현재에도 과거의 현상이 그대로 반복되는 것에 대해 문제의식을 느꼈으며,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중국의 문화공정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고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국은 2002년부터 문화공정, 동북공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전통을 중국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중국이 왜곡된 문화공정을 하는 이유는 중국 민족의 일부를 이루는 소수민족의 독립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만약 소수민족이 독립한다면, 중국은 영토와 인적 자원 등을 손해 보기 때문에 국력에 심각한 악영향을 받게 된다. 특히 홍콩의 사례에 힘입어 다른 소수민족의 독립을 향한 움직임이 보이자 중국 정부는 더욱더 강하게 소수민족을 억압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중 중국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까지 손대고 있다. 이것은 조선족의 독립 움직임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조선족은 여러 가지 근거(간도 협약: 중국과 일본이 일제 강점기 시기에 당사국인 한국을 제외하고 간도(만주) 지역을 중국에 넘긴 협약)로 한국 소유의 땅으로 넘어갈 소지가 다분한 만주 지역에 살고 있다. 이는 조선족이 독립한다면 만주 지역 영토와 인적 자원 모두 손해를 보고 이가 불러올 큰 파장으로 또 다른 소수민족들의 독립 움직임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한 다음 얘기를 하기 전에 먼저 주요한 용어의 정의를 알아보자. 문화공정이란 ‘대한민국의 전통이 중국에 근원을 두고 있고, 이러한 이유로 대한민국의 전통과 문화가 중국의 것이라는 주장’이고, 동북공정은 ‘만주 쪽 지역(발해)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정책을 펼친 사례로는 중국 백두산 공정, 발해 석비(현재 일본에 있는) 반환 요구,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발해의 유적 복원이 있다. 또 중국은 우리나라 독립운동가(도산 안창호, 윤동주 시인, 윤봉길 의사, 이봉창 의사 등)들의 국적을 조선족으로 바꿔 중국 사이트에 표기한 바 있다. 중국이 자국의 이익에 위배되는 상황을 경계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문화, 역사를 왜곡하는 방법은 대단히 잘못됐고, 국제적 갈등을 유발하므로 또 다른 자국의 손해로 이어지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중국은 문화공정과 동북공정이 아닌 다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면 소수 민족에게 혜택을 주어 지금까지 사용하던 강경책 대신 회유책을 사용해 중국으로 남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중국이 다른 해결 방안을 찾는 것과는 별개로 우리는 우리의 문화, 역사가 왜곡되는 상황을 바라만 보아서는 안 된다. 국민으로서 의무감을 가지고 이러한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 다만, 우리는 감정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중국이 치밀하게 준비한 문화공정 사례들을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반박해 나가야 하며 각 분야 전문가들도 책임감을 느끼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K-pop, 선조들이 지킨 자랑스러운 한국의 문화들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서야 할 때이다. 공윤우 화성 향남중

[꿈꾸는 경기교육] 회사원 같은 교사...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시간 줘야

대한민국 교사의 행정 업무는 평균 6시간이다. 핀란드(1.3시간)의 4배, OECD 평균(2.9시간)의 2배로 단연 세계 1위(2018년 TALIS)를 장기 군림하고 있다. 경기 지역 A초등학교 업무 포털 생산, 접수 문서는 2019년 1만3천973건, 2021년 1만5천821건에 이른다. 클릭해서 봤다는 신호를 남기는 단순 반응 말고 통계와 보고가 필요한 적극적 반응을 해야 하는 공문까지 생각한다면 행정 업무 시간은 더욱 늘어난다. 과도한 행정 업무는 행정력 낭비를 넘어 학교 갈등까지 만들어내곤 한다. 최근 교육청 공문의 맨 마지막 줄에 추가되는 문구를 보라. ‘학교의 실정에 맞게 민주적으로 협의...’ 교육청은 위 한 줄의 문구로 자신은 ‘권한’을 가져가고 학교엔 ‘책임’을 두고 탈출해 버린다. 이로 인해 학교 구성원 간 “누구의 업무인가?”를 주제로 한 승패 없는 핑퐁 게임은 매해 반복 되곤 한다. ■과도한 행정 업무로 인한 혼란들 학교의 업무는 교육과 행정 업무(교육행정, 일반행정)로 나눌 수 있다. 이들 업무는 법령에 의한 각종 매뉴얼, 지침, 공문 등에 의해 시행된다. ‘교과학습발달상황기록’ 해설서(기재요령)에는 ‘교과의 전 영역을 통합적으로 기술할 수 있도록 한다’로 기재돼 있다. ‘기술한다’라는 강제 조항이 아닌데 교육청의 생활기록부 연수에서 “모든 교과, 모든 영역을 다 기술해야 한다”고 전달한다. 교사들은 모든 교과에 전 영역을 추가 기재하느라 정신이 빠진다. 장애인복지법과 경기도교육청 조례 및 교육부 정책으로 매년 ‘장애인식 개선교육 실시 현황’을 교육청이 집계하고, 보건복지부 ‘실적관리시스템’에도 입력해야 한다. 교육청과 보건복지부는 결과 공유를 안하고 왜 교사에게 매년 이중 실적 보고의 수고로움을 더 하게 하는가? 일부 교육청에서 “학교 예산 집행률 92%가 안되면 내년 학교 예산 불이익, 행정실 직원 인사 패널티, 교장, 교감 인사 고과에 반영한다”는 엄포를 놓는다. 다음날 교직원은 돈 쓰는 방법을 회의하느라 난리가 난다. 뚜렷한 행정 업무인 CCTV관리, 불법 몰래카메라 진단 등은 업무 담당자를 지정하지 않아 누가 해야 하는지를 두고 학교는 혼란스럽다. 차마 지면이 모자라 다 밝히지 못하는 과도하고 혼란스런 행정 업무(교육행정·일반행정)로 인해 학교는 아우성이다. 교육에 쏟아야 할 시간을 행정 업무가 빼앗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학생에게 돌아간다. ■행정업무는 왜 줄어들지 않고 확대되는가 학교 교육의 대부분은 교사와 학생의 피드백(교수-학습)이 오고 가는 교실에서 이뤄진다. 공교롭게도 교실 피드백과는 무관하게 다수의 교육청 교육 공문 사업들은 병렬로 진행된다. 여기에 세밀한 행정 업무가 따라붙는다. 이러한 형식들이 오히려 교육을 짓누르고 학교를 더욱 힘들게 한다. 결국 행정 업무(교육행정·일반행정)의 폭발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교육청 각 과의 교육 사업들을 줄이는 것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매해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교육 연구자들과 교육 관료들은 미래 지향적이며 필수 불가결한 교육 정책을 여러 가지 매뉴얼과 지침 등을 기준으로 학교 구성원들을 ‘졸(卒)’처럼 움직여서 교육 성과를 내려 한다. 성과를 위해 각 부처는 사업량을 더욱 세분화, 다양화, 수치화 시켜 다수의 공문을 생산하고 최종 결과를 보고하라는 공문으로 마무리 짓는다. 문서가 교육을 제대로 이끌 것이라는 과도한 믿음과 ‘지시와 명령’의 교육청 피라미드형 관료 조직은 성과 위주의 ‘탁상행정’을 낳는다. 탁상행정의 지도로 성장과 배움이 돼야 하는 ‘교수-학습’은 공문으로 남겨야 하는 ‘일거리’로 바뀌어 버린다.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업무 환경 마련이 우선돼야 각종 교육 관련 법령, 조례들을 모아보면 700개가 넘어간다. 여기에 기반한 교육부와 교육청의 각종 교육계획·지침·매뉴얼·길라잡이 등을 합하면 그 수는 헤아리기 어렵다. 이 중 많은 것들을 불태우고 없애야 한다. 최고의 PISA랭킹을 자랑하는 핀란드와 싱가포르는 각각 상위 20%, 상위 30%의 고등학교 졸업 인재가 초등 교원이 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상위 5%의 인재가 초등 교원이 된다.(Mckinsey report) 세계 최고의 능력을 가진 한국 교사를 교육이 아닌 공문 쓰고 행정 업무하는 관료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교수-학습’이 일어나는 교실 환경을 위한 첫 번째 과제는 무엇인가? 관치의 기제들을 태워서 행정 업무가 아닌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교사에게 마련해 주는 것! 이것이 첫 번째일 것이다. 공정욱(부천 원종초 교사)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47. 창의인성영어수업디자인 연구회(창인영)

다양한 행사·연구 활동, 영어교육 발전 일등공신 창의인성영어수업디자인 연구회(창인영)는 공교육 현장의 영어 교사들이 모여 수업 자료를 함께 디자인하고 공유하며 개인 발전과 함께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을 혁신해 가는 공동체이다. 2010년 12월에 창립해 긴 전통을 자랑하는 창인영은 다양한 행사와 연구 활동으로 영어 교육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경기도 우수 교육연구회로 2년 연속(2020~2021년) 선정됐다. 영어과 교사들의 작은 소모임으로 시작했던 도 단위 연구회 창인영은 현재 의정부, 수원, 평택, 광명, 시흥, 부천 등 6개 지역에서 연구회를 운영 중이며, 연구회 내 관심 주제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5개의 소모임도 운영 중이다. 창인영은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인재 양성, 학생 활동·협동·표현 중심의 수업을 운영하는 교사의 역량 향상, 영어 교육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업 디자인을 연구하며 노력하는 열정적인 교사들을 네트워킹해 교사들의 집단 지성을 실천하고 있다. ■ 올해 활동 계획 올해 연구회 활동은 총회, 워크숍, PLC(학교밖 전학공), 공모 연수, 강사 양성 아카데미, 강사 파견, 창인영TV, 5개 소모임으로 구성된다. 매년 진행되는 ‘독서 교육을 깨우는 비법을 탐하다’(독깨비)는 영어 교사들이 수업 현장에서 사용 중인 영어 원서 추천 도서 목록을 제작하고, 학교 교육에 적용하기 좋은 도서 순으로 독서 수업 자료를 공동으로 개발해 결과물을 전체 영어 교사에게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PLC에서는 특정 주제와 관련해 강사를 초빙하거나 선생님들이 함께 사례를 나누며 공부해 보는 학습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AI와 협력하는 영어 글쓰기 수업, 영어과 평가 계획 나눔, 메타버스의 교육적 활용, 행복한 교실을 위한 희망의 심리학을 주제로 총 4회 진행된다. 5월에는 창인영의 연구 성과를 도내 영어 선생님들에게 공유하기 위한 공모 연수를 운영했다. 학생 활동·협동·표현 중심의 영어 수업(독해편)으로 독해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수업 기법, 생활기록부 작성법, 평가 등을 내용으로 한 직무연수를 제공했다. 단방향 연수가 아닌, 과제 실습과 소그룹 활동을 통한 실행 학습으로 운영됐다. 강사 양성 아카데미에서는 수업 디자인과 실천에 열정적인 교사들을 발굴해 철학 공유, 좋은 강사 되는 법 연구, 강의 자료 개발, 피드백, 파일럿 강의를 통해 창인영 강사를 양성한다. 강사 양성 아카데미를 통해 확보된 창인영 강사는 각 학교, 교육청, 연수 기관의 요구가 있을 경우 파견돼 영어 교사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 연구회 유튜브 채널인 창인영TV에서는 영어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유하고 있다. 창인영의 소모임 5개는 에듀테크, 마이고파, 슬로리딩, 미라클모닝, 글로버디(국제교류)이다. 에듀테크 소모임에서는 온라인&블랜디드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업 기자재 및 앱 활용법을 익히고 수업 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마이고파(마음을 달래고 이성을 깨우는 고전을 파다) 소모임에서는 고전을 읽으며 교육자로서의 철학과 고민을 나누는 활동을 하고 있다. 슬로리딩은 천천히 도서를 읽고 의견을 나누거나 수업 자료를 개발하면서 영어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는 소모임이다. 미라클모닝은 이른 아침 시간에 교사들이 모여 영어 원서를 읽고 소감을 나누며 교육적 활용 가능성을 탐구해 보는 소모임이다. 글로버디(국제교류) 소모임은 올해 신설된 소모임으로 국제 교류 활동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모여 국제 교류 활동을 진행해 보고 관련 사례를 나눔하며 일반 학교에 쉽게 적용 가능한 국제 교류 방안을 탐구하는 소모임이다. ■ 창인영을 함께 하고자 한다면 창인영은 경기도교육청의 연구회 운영 계획에 의거해 매년 2월 공문을 통해 연구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공문으로 연구회원 가입 신청을 하지 못하더라도 창인영의 다양한 행사에 참여한 후, 연구회 참여 의사를 전해주면 연구회 단체 SNS와 다음 카페를 통해 연구회 활동에 함께 할 수 있다. 팽명장 창인영 부회장(평택 현화고 교사)

[꿈꾸는 경기교육]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 ‘0’, 지구를 위한 작은 불편함

문득 카페에 가서 음료수 한 잔을 마실 때를 생각해보았다. 플라스틱 일회용 컵, 컵을 덮는 플라스틱 뚜껑, 그리고 빨대와 컵홀더까지. 음료 한 잔을 마시기 위해 분해가 어려운 일회용품이 이렇게나 많이 낭비되고 있음을 느꼈다. 요즘 들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진 나는 카페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개인 컵으로 음료를 마시려는 노력, 즉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라는 용어에 대해 생소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의 급증으로 환경오염 문제가 세계적으로 대두되면서 제로 웨이스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로 웨이스트란 용어 그대로, 쓰레기 배출물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제로 웨이스트는 주로 재활용과 재사용으로 폐기물을 줄이는 에너지 순환에 초점을 둔다. 즉 분해 자체가 어려운 플라스틱 등의 생산 자체를 줄여 폐기물의 양을 줄이려는 노력이다. 이와 관련해 SNS에서는 선한 영향을 주는 챌린지인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도 유행하고 있다. 자신이 실천한 환경 보호 사례를 ‘#제로웨이스트챌린지’, ‘#Zerowastechallenge’ 등 관련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된다. 환경 보호와 함께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SNS 속 지인들에게 챌린지 참여를 유도하는 릴레이가 유행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카페와 같은 매장 내에서 일회용품 대신 개인 컵, 텀블러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개인 컵 사용을 생활화해 일회용 컵 폐기 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고, 인간을 비롯한 많은 생물에게 영향을 끼치는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실천뿐만 아니라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숍도 제로 웨이스트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대한 사례로, 고객들이 개인 컵으로 음료를 테이크아웃하면, 해당 음료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른 실천 방안으로는 제로 웨이스트 샵 이용이 있다. 제로 웨이스트 샵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판매하고, 다회용기에 리필이 가능한 샴푸, 세제, 화장품 등 개인이 필요한 양만 담아 구매할 수 있다. 리필을 통해 구매하게 되면 원래 그 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절반 정도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경 보호와 절약을 모두 할 수 있게 된다. 매번 음료수를 마실 때마다 집에서 텀블러를 씻어 가고, 마트에 갈 때마다 개인용 장바구니를 챙겨가는 등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때때로 귀찮음과 불편함을 동반한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일상생활 속 당연하게 누린 편리함을 포기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구가 우리에게 준 자원은 더 이상 당연하지도, 무한하지도 않다. 개개인의 작은 불편함은 오늘과 내일의 지구를 위한 커다란 노력의 결실이 될 수 있다. 미래에도 지구에서 푸른 나무를 보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지윤 용인 죽전고

[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46. 경기도초등과학탐구교육연구회

경기도초등과학탐구교육연구회(회장 최우성·푸른초, 연구회)는 초등학교 선생님 중 과학을 더 즐겁고 재미있게 지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과학놀이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모임이다. 연구회는 1998년 경기과학발명놀이연구회로 시작해 대한민국 물로켓, 에어로켓 경기 지역 예선 대회를 실시하며 그 이름을 알려왔다. 2011년 경기도초등과학탐구교육연구회로 이름을 변경해 2011년부터 지속해서 경기도교육청 우수연구회로 선정되고 있다. 초등 과학놀이 교육 자료를 연구하고, 공모 연수 등을 활용해 선생님들에게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다.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도 연구회를 지속하는 방법을 모색해 2020년 이후로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활용해 연수를 진행했고, 오프라인 모임이 힘들어진 상황을 활용해 과학 역량 강화를 위한 책을 각자 읽고 나누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2021학년도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학생들이나 교사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과놀티’를 운영하며 현재까지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우선 동영상 제작과 관련된 연수를 진행해 교사들의 동영상 제작 능력을 함량했다, 이를 통해 수년간 연구회의 연구를 통해 쌓아온 과학놀이 자료들을 바탕으로 과학놀이 영상을 제작, 현재 16개의 영상을 게시했고 올해도 영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에 학생들은 더욱 쉽고 간편하게 과학놀이와 과학 원리를 배울 수 있고, 교사들은 교과서에 실려있지 않은 다양한 과학놀이를 학생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021년, 온라인 연수 플랫폼인 ‘지식샘터’를 활용해 연구회에서 개발한 자료들을 활용한 직무연수를 실시, 연구회 회원이 아닌 분들을 대상으로 교실에서 할 수 있는 과학놀이를 안내했다. 이를 통해 연구회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경기도 과학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 하고자 했다. 2022년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연구회 회원이 아닌 분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회의 연구 결과를 다른 교사들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은 ‘월간과학교사’로 계속됐는데, 2021년에 격주로 발행되는 ‘월간과학교사’ 웹진에 제작 위원으로 참여해 초등학교에서 할 수 있는 과학놀이들을 소개하는 데 힘썼다. 연구회는 또 지난해 하반기, 경기초등온배움교실 연구위원으로 위촉돼 학생들의 과학 수업을 돕는 교재를 제작했다. 올해는 이 교재를 활용한 수업 영상 자료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코로나로 인해 벌어진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현장에선 초등 과학 지도가 어렵다고 하는 선생님들이 많다. 연구회를 통해 선생님들에게 재밌고 쉬운 과학놀이를 제시해 과학 수업에 대한 부담감을 낮추고 더 나아가 과학 수업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우리 연구회의 첫 번째 목표이다. 그래서 현장에서 학생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과학을 배우고, 그 학생들이 미래의 대한민국 이공계를 이끌어갈 일꾼이 되는 것이 두 번째 목표이다. 이 목표들을 이루고자 연구회의 교사들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한나 연수부장(남양주 하랑초 교사)

[꿈꾸는 경기교육] 'e스포츠 선입견'을 버리자

“당신은 e스포츠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나는 세상에 이렇게 질문해보고 싶다. 2022년 현재를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e스포츠는 크나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e스포츠는 아직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정통 스포츠를 보던 사람에게는 e스포츠가 ‘스포츠’라는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e스포츠에 열정적인 사람인 본인으로서는 일단 e스포츠는 스포츠가 맞다고 생각한다. 일단 e스포츠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e스포츠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Electronic Sports 즉 전자 스포츠란 뜻이다. ‘전자’라는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전자기기인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이용하는 스포츠라는 것이다. e스포츠는 육체적인 능력을 겨루는 정통 스포츠와는 달리 정신적인 능력을 위주로 겨루기 때문에 바둑, 체스, 장기 등과 같이 멘탈 스포츠의 범주에 들어와 있다. 이를 보면 ‘체스와 장기, 그것들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는 얘긴데, e스포츠는 진정 스포츠가 맞는가?’라는 질문을 받기 십상이다. 하지만 나는 그 질문에 e스포츠는 스포츠가 맞다고 얘기하고 싶다. 왜냐하면 ‘경쟁’이라는 명목 하에 스포츠가 존재하고, e스포츠도 엄연히 경쟁하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물론 e스포츠가 쌓아 놓은 공적은 정통 스포츠가 쌓아 놨던 공적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적다. 하지만 앞으로 기술이 진보하면서 게임 산업도 더욱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공적을 계속 쌓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그럼에도 e스포츠가 스포츠라고 생각하는 본인도 조금은 스포츠라고 주장하기 힘든 주제가 있는데 ‘패치’가 그중 하나다. 패치란 게임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스포츠로 치면 ‘축구에서 오프사이드 룰을 없앤다’급의 룰을 수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점이 주기성을 가지고 변한다는 것이다. 꼭 주기성을 지니는 것은 아니지만 룰 변경이 자주 일어난다. 또 게임에선 ‘능력치’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능력치가 많이 높아진다 싶으면 그를 내리기 위한 긴급 조정을 실시하기도 해 e스포츠의 스포츠가 맞냐 아니냐의 여부 중 ‘아니다’의 비율이 높아지는 주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앞서 말했던 ‘패치’가 e스포츠의 묘미를 조금 더 더해준다고 생각한다. 이것도 어찌보면 변수고, 그것에 맞게 적응해서 플레이 하는 선수들도 이를 파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앞서 말했던 것에 덧붙여 한번 더 강조하지만, 나는 e스포츠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e스포츠가 부정적인 인식을 받는 데에 적극적인 변호를 하고 싶은 입장이다. 뉴스에서 간간히 볼 수 있듯이 ‘게임은 유해 매체다’라는 여론은 게임에 대한 반감이 누그러진 지금도 존재한다. 게임을 부정적으로 보는 여론이 이해가 가긴 한다. 게임으로 인해 일어나는 범죄나 사건·사고들이 꽤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게임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꽤나 고정관념에 둘러싸여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게임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더 나아가 e스포츠까지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 된다. 아직 고쳐야 할 점은 많지만 해가 거듭되면서 그에 맞는 도덕적 인식도 올라오는 추세이기 때문에 나는 게임에 부정적인 여론이 존재하는 것이 한편으로는 슬프다. 정통 스포츠가 하나의 문화인 것처럼 e스포츠 또한 문화다. e스포츠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하나의 문화로 대한다면 e스포츠가 스포츠로 확실히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최성빈 안양 신성고

[꿈꾸는 경기교육] “인터넷·스마트폰 의존도를 줄여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생들이 가정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및 스마트폰에 중독되는 학생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용인 남곡초등학교(교장 고신순)는 올바르고 건전한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곡초는 최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이용 습관 진단 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징후를 보이는 학생들을 상대로 ‘스마트? 더 스마트하게!’라는 미술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총 5주에 걸쳐 진행 중이며, 학생들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동기를 파악하고 과다 사용에 대한 부작용을 학생 스스로 인식해 과의존성을 줄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미술 치료 프로그램은 3회 차까지 진행됐으며, 이달 31일까지 이어진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인터넷·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심각성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잘 알게 됐다”며 남은 프로그램에 더 열심히 참여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은혜 상담교사는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건전하고 올바른 인터넷·스마트폰을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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