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민주당, 개원식 불참…“부의장, 음주운전 물의”

양평군의회 민주당이 1일 국민의힘이 의장단을 독식하고 선거운동 기간 중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의원을 부의장에 선출한 것에 반발, 제9대 의회 개원식에 불참했다. 또 기자회견을 갖고 부의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당 소속 여현정·최영보 의원은 이날 오후1시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민희힘은 선거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물의를 일으킨 황선호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했다”며 “황 의원은 비상식적인 선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균형과 협치 치원에서 의장단을 균형 있게 뽑아 의정활동을 펼쳐가야 한다”며 “윤리특위를 구성해 징계안을 제출할 생각이지만 의원 정수가 5대 2로 열세여서 동력을 얻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황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한 것은 군민들을 기만하고 불신과 상처를 주는 일이다. 이에 가장 강력한 항의의 표시로 제 9대 군의회 등원을 거부했다”며 “민생 현안과 지역발전과 관련된 긴급 현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펴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평군의회는 이날 오전 제9대 의회를 개원하는 임시회를 열고 국민의힘 소속 윤순옥 의원과 황선호 의원을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양평=황선주기자

민선8기 양평군 군정비전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

전진선 양평군수직인수위원회(위원장 황경철)는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사람과 자연, 행복한 양평’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7월 1일 예정된 취임식 슬로건으로는 ’으뜸양평! 힘찬출발!‘로 결정했다. '사람과 자연'은 자연을 보존의 대상이 아니라 보전의 가치를 지닌 활용의 개념이 공존하는 대상으로 설정한 개념이다. 사람은 보존과 활용이 공존하는 양평의 자연환경 속에서 선(원)주민 간, 후(이)주민 간, 선주민·후주민 간 갈등 없는 인심 좋은 곳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이를 통해 양평에 사는 사람과 공동체가 개인의 행복을 추구해 나가면서 공동의 노력과 행동을 모아 사회적 공익을 만들어 가는 ’행복한 양평‘을 달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 전진선 당선인은 “민선 8기는 양평군 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될 중요한 시기다. 4년이 지나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그 발전은 개발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질 향상이다. 다른 지자체의 발전 속도와 보조를 맞추면서도 양평군민에게 최적화된 양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평=황선주기자

[현장의목소리] 안전 위한 ‘돌출형 화단’ 되레 충돌 위험

양평군이 군민 안전을 위해 설치했다는 양평읍 남북로 돌출형 화단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군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화단을 조성했다고 밝혔지만 인도 쪽으로 돌출돼 정작 보행자들이 부딪침 사고 위험을 가중시키고 때문이다. 26일 양평군과 주민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행복마을아파트~하나로마트 2㎞ 구간에 길이 3~20여m 짜리 플랜트 박스 20여개를 설치하고 2만5천여본의 수국 등 초화류를 심어 화단을 조성했다. 플랜트박스의 높이는 26cm, 폭은 1.2m가량이다. 이 사업은 ‘자녀 안심 그린 숲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국·도비와 시비 1억6천600여만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설치한 화단이 폭 3m 인도의 들쑥날쑥 자리잡게 되면서 보행자들이 화단에 부딪치는 등 오히려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평읍 군민 A씨는 “보행 안전을 위한 것이라는데 돌출형 화단을 왜 설치했는지 모르겠다”며 “화단을 만드는 돈을 어려운 이들을 돕는데 사용했다면 ‘잘 했다’고 할 텐데 예산낭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도로변 상가에서도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해당 구역 한 상점 주인은 “인도가 좁아져서 불편한데다 화단이 가게 입구 쪽에 설치돼 있어 물건을 싣고 나르는데 불편하다”며 “손님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걱정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양평군 관계자는 “화단 테두리가 인도보다 높다보니 보행자들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며 “나무로 테두리를 했을 경우 내구연한이 짧다. 방수 문제를 처리해 보다 오래 사용될 수 있도록 철재로 테두리를 했다”고 해명했다. 양평=황선주기자

정동균 양평군수 퇴임 "군민 위해 일한 것, 가장 큰 보람이자 행운"

정동균(61) 양평군수가 24일 오후 4시 옥천면다목적복지회관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가졌다. 정 군수는 이달 29일까지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날인 30일 임기를 마무리한다. 이날 정 군수는 퇴임사에서 “‘따뜻한 동행 행복한 양평’이라는 슬로건으로 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의 여정을 군민과 함께 추억하며 제 소임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공직자 여러분과도 함께 위대한 양평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자 보람이었다”며 “이제는 평범한 군민으로 돌아가 양평 발전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동균 군수는 지난 2018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와 한명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를 738표차로 따돌리고 민선7기 군수에 당선됐다. 정 군수는 재임기간 내내 양평의 비전을 제시하며 수평적 공직 관계를 구축하고, 겸손한 자세로 사회적 약자 등을 위한 정책을 펴왔다는 평을 받는다. 또한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용문 사격장 이전합의 등을 성사시키면서 굵직한 현안에 대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한 신원정수장 건립사업, 양평공사 경영 활성화, 공직자 청렴도 2등급 향상을 실현하는 등 공약 이행률 93.5%를 달성했으며,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세대 먹거리 확보를 위한 토종 씨앗 보급에도 힘썼다. 양평=황선주기자

[6.1선택] 전진선 양평군수 당선인

전진선 양평군수 당선인이 ‘전진하는 양평군, 일사천리 행정을 위한 공무원 조직 환경 변화’ 등을 민선8기 비전으로 제시했다. 전진선 당선인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군민과 소통하며 민생중심 군정을 위해 전진하고 일사천리 행정을 펼치겠다”며 “공무원이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당선인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신용회복 등 군민의 민생 회복을 꼽았다. 그러면서 군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문제 만큼은 ‘천천히 가자’는 ‘우보천리(牛步千里)’가 아니라 ‘일사천리(一瀉千里)’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책 결정이나 집행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협치와 통합의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전진선 당선인과의 일문일답이다. -쉬운 선거만은 아니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이 있다면. 양평 군민들이 지난 4년간 현 군수의 지나친 편 가르기, 불공정한 인사 등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고 있던 것이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행정을 아는 사람이 군수를 해야 한다는 군민들의 염원과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승패를 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 나타난 컨벤션 효과와 김선교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의 화력지원도 큰 힘이 됐다. -평소 소통을 중요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민선 8기 군정 키워드는 무엇인가. 현 정권과 한 몸이 돼 ‘발전’, ‘소통’, ‘전진’하는 행정을 펼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쓰레기 대란을 해결해달라’는 생활민원이 많다. 쓰레기와 같은 청소 민원,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세심한 행정을 할 생각이다. 허가와 건축을 묶어 허가1과와 2과로 분리해 동부지역은 1과, 서부지역은 2과가 업무를 관장하도록 조직을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결국 군민들이 겪어 왔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군민들이 평가를 하도록 하자는 것이 민선 8기 군정의 핵심 키워드로 보면된다. -경찰서장 출신 군의회 의장까지 경험했다. 군정 운영에 대한 각오가 남다를 것 같은데. 경찰서장 재직시절 운전면허 발급 담당 직원으로부터 ‘당신 때문에 내가 행복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 한마디에 군수가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경찰행정과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들과 함께 호흡하겠다. 어려운 이들의 외풍은 막아주고 업무에 대한 책임은 군수가 지겠다는 의지로 임하겠다. 경찰 출신으로서 자치단체장인 된 것은 영광스럽지만 경찰 출신이기 때문에 책임감도 크다. 후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인사시스템을 바꿀 생각이다. 국장이 과장을 추천하고 과장이 팀장을 추천하게 끔 하겠다. 각 부서의 팀장이나 과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관리자 시스템을 운영하게 되면 무너졌던 조직의 위계질서가 만들어질 것이다. 처음에는 부작용도 있겠지만 우선 무너진 조직의 기강과 위상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 모든 분야에서 조직의 혁신은 필요하다. 이는 곧 양평군의 발전과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다. 협치와 관련해서는 군민의 삶을 위하는 일에는 당파와 진영논리를 떠나 군민들의 삶의 애환에 공감하며 진정성 있게 소통해나가겠다. 언론인, 기업, 서민, 사회적 약자들과도 정기적으로 만나 소통하고 공감대를 마련하겠다. 이를 위해 소통TF팀을 꾸리겠다. 소통하는 행정, ‘일사천리 행정’을 토대로 양평군을 혁신하겠다. -다양한 공약을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싶은 정책이 있다면. 지지해주신 군민과 국회의원, 국민의힘 당원에게 민생회복에 주력하고 소통하는 군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제일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물만 맑은 양평이 아닌 쓰레기 대란으로부터 깨끗한 양평을 만들고 싶다. 양평군 12개 읍·면을 돌아다녀보면 쓰레기에 대한 민원이 제일 많다. 양평을 방문하는 이들이 도로 곳곳에 버려진 생활쓰레기를 보고 눈살을 찌푸리지 않도록 쓰레기 문제 해결에 주력할 생각이다. 깔끔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양평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중첩 규제 철폐, 인프라 구축, 재정자립도 향상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어려워진 삶을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하는 것도 시급한 현안이다. 어려운 이들이 상심에 빠지지 않도록 희망과 기회를 주는 정책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할 생각이다. 보다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세심히 가다듬겠다. -군수직 인수위가 출범했다. 구상 중인 군정 로드맵은. 인수위는 행정·교육, 문화예술·관광, 보건·복지, 경제·농업·산림, 건설·환경·도시개발 등 5개 분과로 운영된다. 인수위는 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보듬고 군민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군정 과제를 챙길 수 있는 인품과 능력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했다. 민선8기 군정 방향을 설정하고 공약 실현 방안을 검토해 군 주요 현안에 대한 로드맵을 설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내건 공약 중 좋고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생각이다. 관광, 환경, 농업, 임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시스템을 만들지도 고민하겠다. 군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진정성을 갖고 대화해 나갈 것이다. 목표가 같다면 회의와 토론을 통해 내용과 방법을 논의해 최적의 실현 방안을 찾겠다. -재정이 열악한 양평군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의원과 공조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어떻게 할 계획인지. 인수위에서 현안을 취합하고 해결 방안에 대한 방향이 나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김선교 국회의원과 논의할 생각이다. 민선 7기 때는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군수가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선교 의원과 협력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아쉬운 대목이다. 김 의원은 여·야를 떠나 양평군민들이 뽑아준 분이다. 예산 확보 등 중앙정부와 관련된 사안은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 의원은 국회와 정부와 소통하며 양평군 발전을 위해 애써 줄 것으로 믿고 있다. 군수로 취임하면 국회의원과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양평군 발전을 위해 일사천리의 마음으로 전진하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 중앙부처와도 적극 협력해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가장 으뜸으로 성장하는 양평군을 만들 계획이다.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선거기간 동안 만난 양평 군민들의 공통 바램은 하나로 모아진다. 보다 살기 좋은 양평, 발전된 양평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저를 뽑아주신 군민들의 염원을 잘 알고 있다. 실망시키지 않겠다. 군민의 건강한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정을 다하겠다. ‘군민을 위한 군정’을 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양평=황선주기자

선거 참패로 내홍 휩싸인 양평 민주당…위원장 교체 요구도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가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론에 휩싸이며 내홍을 겪고 있다. 일부 당원들은 위원장 교체까지 요구하고 있다. 19일 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지역위원회 내에서 선거 참패에 대한 성찰과 쇄신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지역위원장이 다음 총선 출마 채비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최재관 위원장의 자진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다. 반면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 정치 지형상 패배할 수밖어 없었다는 시각도 많아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불가항력이었다는 의견이 맞서며 분열 양상이다.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들은 보수세가 강한데다 군수 후보 단일화에 성공한 상황에서 정부 출범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에 더해 김선교 국회의원마저 버티고 있어 승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주장이다. 책임론을 제기하는 이들은 위원장이 대놓고 특정 후보를 경선에서 밀고 본 선거에도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 패인이라고 지적하며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민주당 한 인사는 “불투명한 지역위원회 운영에 따른 회계 관련 의혹이 나오고 있고 불통 문제도 심각하다”며 “이런 것이 현재 빚어지고 있는 내부 갈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양서·서종면에서는 최재관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일각에서 당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인물로 위원장을 교체해야 한다며 정동균 현 군수와 백종덕 전 지역위원장, 신순봉 기본소득국민운동 양평본부 상임대표 등을 차기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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