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첫 희망시장으로서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겠다” 신상진 성남시장이 1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성남시 민선 8기 공식 출범을 알렸다. 신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지난 12년간의 부정부패를 깨끗이 청소하고 추락한 성남시민들의 명예를 되찾아 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깨끗한 성남, 모든 도시가 부러워하는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잘못된 시정을 정상화해서 무너진 명예를 회복하고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공정한 성남을 만들겠다”며 “2023년은 성남시 승격 50주년이 되는 해로 민심을 한 데 묶어 새로운 성남 50년의 역사를 쓰겠다”고 공언했다. 신 시장은 공공기관 기능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편해 불필요한 인력을 감축하고 조직·인력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행정체계를 바로 세울 것을 약속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 특별도시’ 건설,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 설치·운영, 사통팔달 교통체계 개편·구축 등을 약속하며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쌍방향 시정을 이끌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93만 성남시민만을 바라보고 섬기고 가겠다. 성남시 첫 희망시장이라는 말을 듣도록 가시적인 시정성과를 만들어내겠다”며 새로운 성남 5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마무리했다. 신상진 시장은 취임식 이후 집무실로 이동해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성남시는 앞으로 국회의원 선거구별 방문 인사회 일정을 잡아 신 시장과 지역 주민이 만나 인사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성남=안치호기자
성남시가 공공시설과 민간 건축물, 시각매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색채 가이드라인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이를 위해 설문조사를 토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18개의 ‘성남색’을 지정했다. 성남색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연회색과 파란색 계열, 차분한 느낌의 옅은 주황색 계열, 중후한 느낌의 짙은 갈색 계열 등이다. 성남색은 남한산성, 모란시장, 탄천, 성남아트센터, 율동공원, 판교테크노밸리의 공공 공간, 공공시설물, 건물 외벽 등에 경관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활용된다. 시는 이와 함께 기존에 수정·중원, 분당, 판교 등 3개 권역 216개 색채 팔레트를 재구성해 265개 색의 통합색채 팔레트로 재정비했다. 통합색채 팔레트는 지역 곳곳에서 성남시 로고 등의 공공시각 매체에 사용하거나 민간 건축물을 지을 때 활용된다. 색채 가이드라인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남=안치호기자
민선 8기 성남시 시장직 인수위원회(공정과혁신위원회)는 “성남의 행정체계는 붕괴됐다”며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성남시장직 인수위원회는 30일 인수위 회의실에서 그간 활동 결과와 민선 8기 성남시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민선 8기 성남시 비전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지난 13일부터 약 보름간 당선인 공약 이행 세부 실행방안 마련, 시정 비전 및 방향 제시, 인수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임종순 인수위원장은 “인수위는 5개 분과 활동을 통해 민선 8시 시정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했다. 인수위원들은 인수위 활동 기간 살펴본 결과 12년 민주당 정권 동안 성남의 행정체계가 붕괴됐고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10대 과제로 ▲행정대개혁 공정한 성남 실현 ▲4차산업혁명을 위한 인재 클러스트 플랫폼 구축 ▲대장동 수익 전액 환수로 시민이 먼저인 성남 실현 ▲4차산업 중심도시 성남 ▲지속발전 가능도시 성남 ▲누구나 살고싶은 도시 성남 ▲주거환경 대선 주거복지 실현 ▲사통팔달 교통체계 구축 ▲문화자치 도시 성남 ▲함께 사는 성남 등 비전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청렴‧공정‧투명한 반부패 행정체계를 조성해 떨어진 성남시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인사행정 투명성 확보와 인사 가이드라인 설정, 개방형 직위 감사관 임용 등을 제시했다. 또한 시민이 먼저인 성남을 실현하기 위해 대장동 수익 전액 환수와 성남FC 운영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인수위는 “대장동과 성남FC 관련해서는 검찰, 경찰이 발표한 조사 외에도 아직 공개하지 못하는 사건들이 있어 추후 밝히겠다”고 했으며 성남FC는 시민이 주인인 만큼 재무제표 등 모두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취임 이후에는 시장 직속 재개발‧재건축 추진지원단을 신설해 예정된 정비 구역 외 제외 구역을 재검토하는 등 정비계획을 개선하고 변경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구조개선 및 이용증대 방안을 모색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하철 8호선 연장, 트램사업 추진 등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은 “인수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하며 명품도시 성남을 만들고 시장과 공직자 모두 시정 정상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바람만 담아 그동안 얼룩진 성남시를 공정과 혁신의 깨끗한 청렴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성남교육지원청과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가 손을 잡고 반도체, AI, 저탄소 중심 미래산업 관련 강좌를 개설, 최첨단 분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30일 성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날 지원청은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학장 김광희)와 경기꿈의대학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 2학기부터 새로이 성남지역 강좌를 개설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은 대학 내 90여명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최첨단 기자재 등 물적자원을 활용해 반도체, AI, 저탄소 중심 미래산업 관련 강좌로 개설하고 전임교수 위주로 강좌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직업교육에 특화된 인프라로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해 성남지역의 고등학생과 동일 연령대의 청소년들에게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학습 역량 제고 및 심도 있는 진로·적성 체험을 통해 꿈을 펼치게 할 예정이다. 신승균 교육장은 “대학이 제공하는 신산업 분야의 최첨단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경험 폭을 넓혀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박미상 제29대 신임 성남소방서장이 7월1일부로 취임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박 신임 서장은 1990년 경기도 소방에 처음으로 임용됐다. 2004년 성남소방서 상대원 소방파출소장, 2009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2013년 경기도 소방학교 예산운영팀장, 2018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팀장 등을 거쳤다. 2020년에는 8대 양주소방서장을 역임했으며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 활동과 행정 분야, 현장 지휘 경험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미상 성남소방서장은 “성남에서 근무했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성남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소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안치호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오는 5일까지 몽골에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수한다. 30일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몽골 광물석유청 바야르만달 청장 등 고위 공무원 7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몽골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에너지원 품질관리 역량 강화’ 사업 초청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사업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몽골의 저품질 에너지 유통으로 인한 대기질 오염과 에너지 효율 저하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전수하는 사업이다. 이번 초청연수는 몽골 내 중앙정부의 에너지원 품질관리·감독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국내·외 석유산업 현황 ▲석유 품질 및 유통관리 시스템 ▲석유제품 시험분석 시스템 ▲석·연탄산업 현황 및 품질관리 체계 ▲석유정제공정 현장학습(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견학 등) 등을 교육한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초청연수 이외에도 올해 말까지 몽골 에너지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석유․석탄 검사 및 시험 방법 등 실무중심의 초청연수를 2회 더 실시할 예정이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국형 에너지 품질관리 시스템을 개도국에 전수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제고하고 몽골의 석유산업 발전과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안치호기자
성남 야탑동 지하 1층 노래방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지하 1층 벽면 등 그을림(40㎡), 보조 모니터 1점 소실 등 26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당국 추정)가 났다. 30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지하 1층 노래방에서 화재신고가 접수됐다. 노래방 직원은 “영업 준비 중 전원을 올리자 ‘퍼벅’ 소리가 났고 전원이 꺼져 방을 확인해 보니 보조 모니터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 펌프 수관을 이용해 진압했으며 천정을 파괴해 잔불 여부 확인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성남=안치호기자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대장동 사건 피고인 김만배씨에 이어 남욱 변호사에 대해 부동산처분금지 가처분 조치를 하는 등 대장동 부당이득 환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법원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에 따르면 춘천지법 강릉지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남욱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회사의 재산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한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법원은 앞서 지난 22일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신청은 이유 있으므로 담보로 공탁보증보험증권을 제출받고 주문과 같이 결정한다”며 “주식회사 엔에스제이피엠(대표이사 남욱)은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에 있는 부동산에 대해 매매, 증여, 전세권‧저당권‧임차권의 설정 기타 일체의 처분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했다. 이로써 지난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이 80억원 가량되는 김만배씨 추정 부동산에 대해 처분금지가처분 신청 인용에 이어, 남욱 변호사가 대표로 있는 회사 재산에 대한 가처분 신청도 법원이 받아들였다. 강원도 사업장의 재산 가치는 20억~30억원으로 추정된다.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사실상 남욱 변호사 소유로 추정되는 강남 테헤란로에 있는 빌딩(시가 300억원 추정)을 대상으로 제기한 부동산처분금지가처분 소송에서도 담보제공 명령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원은 지난 27일 “성남도시개발공사에게 담보로 명령을 고지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하나자산신탁을 위해 22억4천350만원 공탁할 것을 명한다”며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위 금액을 보증금액(보험금액)으로 하는 지급보증위탁계약을 체결한 문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담보제공명령을 내렸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소송대리인 법무법인과 성남시 등과 연계해 민간사업자들의 대장동 부당이익 환수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신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에 이창수 대구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50‧사법연수원 30기)가 임명됐다. 이창수 신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했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서울지검 검사, 부산지검 검사, 서울서부지검 검사, 인천지방검찰청 금융·조세범죄전담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대변인, 대구지검 제2차장 등을 역임했다. 성남=안치호기자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성남꿈꾸는예술터)는 ‘2022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를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올해는 시민들을 위한 7개 강좌와 문화예술교육 활동가, 예술강사 등 매개자를 위한 교육과정을 신설했다. 먼저 시민 대상 강좌로는 도시에 대해 공공예술적으로 접근해 보는 <도시 레벨링 지도: 보이지 않는 것들에 관하여>, 도시인의 고민을 담은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지금 여기 그림자들>, 도시의 생태교란종 식물들을 알아가는 <도시를 위한 수작(手作)>, 등 내가 사는 도시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진다. 내 도시가 가진 맛과 향을 고민해 커피 원두로 블렌딩하는 <성남블렌드>, 도시의 삶에 빠질 수 없는 음악을 나만의 색으로 발견하는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등도 정규 강좌로 마련된다. 또 시집 서점 위트앤시니컬의 유희경 시인을 강사로 초빙해 <위트앤시니컬_성남詩: 가을밤 시쓰기>란 제목으로 함께 시를 읽고 쓰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개자를 위한 교육과정 <수집가를 위한 연구>는 도시를 생각하고 살핀 후 이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연구 과정이다. 예술교육활동가들과 기능 중심의 문화예술교육을 넘어 지역과 결합해 시민의식에 대한 고민까지 확장해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는 전 강좌 무료로 진행하며, 19세 이상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성남=이명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