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2015년까지 831억원을 들여 교하읍, 법원읍, 파주읍, 광탄면, 탄현면, 금촌동 등 6개 지역에 하수도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하수관 정비사업은 민간에서 사업비를 부담해 건설한 뒤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기고 일정 기간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민간투자사업(BTL, Built-Transfer-Lease) 방식으로 추진된다.시는 사업대상 6개 지역에 102㎞ 하수관로를 매설하고 7천293가구에 배수설비를 설치해 생활하수를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처리하도록 할 계획이다.시는 연내 민간사업자를 선정한 뒤 실시계획 수립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13년 착공, 2015년 완공할 방침이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는 성묘객으로 인해 구제역이나 조류인플루엔자(AI)가 민통선지역으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까지 임진강 다리 3곳에 방역초소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방역초소는 민통선으로 연결되는 통일대교와 리비교, 전진교 등 3곳에 설치하고 다리에는 육군 1사단과 25사단 소속 제독차 3대가 배치돼 설 연휴 성묘객 차량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시는 방역소독에 필요한 생석회와 소독약, 방역복 등을 지원해 민통선 지역에 구제역이나 AI가 전파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시 농축산과 담당자는 설 연휴를 맞아 성묘객의 민통선 지역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군부대 협조를 얻어 한시적으로 방역초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땅값 갈등으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과 관련, 국무총리실이 추진상황회의를 개최하는 등 중재에 나섰지만 이화여대의 불참으로 캠퍼스 조성 사업에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27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화여대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 수용 재결신청 최종시한인 18일을 넘기자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은 이날 오후 2시 이화여대 파주시 이전계획 및 부지 매각계획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그러나 이 자리에 파주시와 국방부 측만 참석하고 사업시행자인 이화여대 측이 불참함에 따라 이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총리실 관계자는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있어 각 기관의 입장을 들어보려는 취지에서 회의를 소집한 것이라며 회의에서는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에 협조를 구하려고 했는데 이대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파주시 관계자도 비록 이대 측이 불참했지만 최근 이사장이 바뀌는 과정이어서 입장표명을 보류하는 것 같다며 이대가 파주시민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주었던 만큼 파주시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한편,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 9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부지를 652억원에 매각할 것을 요구하는 이대 측과 2.7배인 1천750억원을 주장하는 국방부와 땅값 갈등을 빚으며 지연되다 지난 18일 이대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토지 수용 재결신청을 하지 않아 올해 하반기 착공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 문산 당동에 있는 사할린동포정착마을(우정마을)을 행복학습마을로 만들어 25일 행복학습관 개관식을 열었다.사할린동포 정착촌에 행복학습마을이 들어선 것은 파주 우정마을이 처음이다.마을 내 경로당은 강의실과 컴퓨터실, 작은 도서관, 휴게실, 영화 감상실 등을 갖춘 행복학습관으로 탈바꿈했다.행복학습관은 한글교실, 노래교실, 웃음치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우정마을에 거주하는 사할린동포는 모두 102명(남 39, 여 63명)으로, 연령대별로는 50~60대 86명, 70~80대 15명, 90대 1명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사할린 정착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편이어서 고국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학습마을을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사할린동포 100명 이상이 거주하는 도내 지자체는 파주, 안산, 화성, 김포, 오산 등 5곳으로, 70~80대가 전체 주민의 63%를 차지한다.교육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경기 행복학습마을은 지금까지 포천 장자마을, 연천 다온마을, 파주 우정마을 등 3곳에 조성됐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보건소는 구제역 살처분 현장에 참여한 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등을 대상으로 요통, 관절염, 견비통 등 근골격계통질환 무료 물리치료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현재 구제역과 조류독감으로 인한 살처분에 공무원과 함께 참여하고 있는 환경미화원은 230명이다.매몰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과 미화원들은 최근 요통, 관절염, 근육통 등에 시달리고 업무 복귀 시 파스를 온 몸에 바르고 일하는 등 건강상의 문제가 있어 왔다.무료 물리치료는 구제역 종료시까지 평일 오후 3~6시까지 받으면 된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서울 도심까지 제2자유로를 통해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가 오는 29일부터 운행한다.신설된 광역급행버스 M7111번은 교하 다율리를 기점으로 교하신도시 지역 4개소 정류소(두레공원, 지산중학교, 한빛마을1단지, 한울마을3~5단지)를 거쳐 제2자유로를 통해 서울 광화문과 삼성플라자, 서울역에 정차하며, 15~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M버스는 기종점 5㎞ 이내의 4개 이하 정류소에만 정차하기 때문에 기존의 직행좌석보다 운행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단축되고, 39인승 정원제로 만차 시 입석승객을 승차시키지 않아 이용이 편리하다.그동안 교하신도시에서 서울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부족하고, 현재 운행되는 노선은 고양시를 경유함에 따라 운행거리, 소요 시간이 길어 상대적으로 파주시민은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그러나 M버스 운행으로 일산신도시 지역을 거치지 않고 제2자유로를 통해 직접 운행되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서울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어 신도시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시는 오는 3~4월 서울 합정역, 영등포역 구간 2개 직행버스 노선을 신설키로 하고 차량구매 등 운행준비 중이다.시 관계자는 파주에서 서울 도심을 빠르게 연결되는 광역급행버스를 확충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구제역으로 우제류 83%가 살처분된 파주에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판정되고 의심신고도 추가 접수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20일 파주시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산란계농장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조사 결과, 20일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경기북부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04년 3월 양주시 은현면 하패리 1개 농가에서 발생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5년 10개월 만이다.방역당국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 지역을 반경 500m 이내에서 3㎞로 확대해 10개 농가의 닭 2만8천여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고, 10㎞ 이내 38농장 53만여마리의 가금류가 이동제한조치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11시께 첫 발생지로부터 3㎞ 이내 지역인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산란계농장 1곳에서 AI의심신고가 추가 접수됐다.경기북부에는 파주 236만마리, 포천 658만마리, 연천 345만마리, 양주 207만마리 등 모두 1천여개 농가에서 1천800만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특히 포천은 전국 닭 사육량의 8%를 차지하는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의 닭이 사육되고 있다. 파주의 AI 발생으로 구제역으로 어려움을 겪은 경기북부지역이 또다시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구제역에 축산기반이 붕괴하다시피한 상황에서 AI까지 발생해 허탈할 뿐이라며 다른 시군으로 AI가 확산하지 않도록 초기부터 차단방역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파주시는 군 장병이 외박외출시 관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이용할 경우 1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시는 지난 해 지역 내 음식점 80개소, 숙박업소 52개소의 할인업소를 신청받아 이달 중 군과 음식업지부숙박업지부와 협약식을 체결, 군 장병이 외박외출시 이용하도록 했다.시는 군 장병 할인업소 표지판을 부착하고 장병이 많이 이용한 업소에 대해서는 쓰레기봉투 등 인센티브를 제공, 업소 간 경쟁력을 유도할 예정이다. 파주
연천군 장남면 민통선지역에서 쇠기러기 13마리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10일 (사)한국조류보호협회 파주시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연천군 장남면 민통선 지역에서 쇠기러기 13마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다친새들의 쉼터로 긴급 이송했다.그러나 이 가운데 2마리만 소생하고 나머지는 폐사했다.노란색 부리에 배에 검은색 무늬가 불규칙적으로 나 있는 쇠기러기는 약 65~78㎝ 크기에 체중은 1.9~2.7㎏, 약간 작고 몸은 짙은 색이며, 이마는 흰색이다.한갑수 지회장은 쇠기러기가 죽어 있는 것을 독수리가 먹고 2차 떼죽음을 당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신고 즉시 출동해 구조했다며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당국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조류보호협회는 폐사 원인을 알기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군(軍) 당국은 10일 오전 9시부터 북한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 통제됐던 서부전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도라전망대의 안보관광을 허용한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임진각~도라산역~도라전망대~제3땅굴 등을 도는 임진각 안보관광 코스 전체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임진각 관광 역시 같은 시기 통제됐다가 20일 만에 도라전망대를 제외한 단축코스로 운영됐다.도라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개성공단을 볼 수 있으나, 도발 위험에 직접 노출돼 그동안 군은 관광객 출입을 통제했다.앞서 군은 연평도 포격도발 직후인 지난해 11월23일부터 민통선 내 안보관광지에 대한 민간인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가 오두산전망대, 열쇠전망대, 태풍전망대 등을 차례로 허용했다.군 관계자는 도발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안보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을 위해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