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립왕배푸른숲도서관이 다음달 한 달간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환경보호 중요성과 주요 문제들에 대해 알리고 시민들이 해결을 위해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서다. 행사는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작가와의 비대면 만남과 제로웨이스트 실천! 샴푸바 만들기 특강,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체험 등으로 꾸며졌다. 플라스틱 병뚜껑을 모아 오면 친환경 제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운영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환경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일상 속 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 등은 화성시립왕배푸른숲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화성시 안녕동 만년제의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지정으로 재산권 침해를 호소(경기일보 4월27일자 3면, 5월10일자 1면)하는 주민들이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거는 등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섰다. 25일 만년제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등에 따르면 대책위는 최근 만년제를 둘러싼 철제 펜스에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관련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 4개를 설치했다. 현수막에는 ‘더 이상은 못살겠다, 문화 규제 철폐하라’, ‘27년 참았으니 더 이상 지체 말고 만년제는 시민품에!’ 등의 문구가 적혔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달 26일 화성시청에 만년제 인근 주민 784명의 서명이 담긴 ‘만년제의 올바른 활용방안에 관한 주민청원 및 동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대책위는 현수막 게첩과 집회 등을 통해 규제 완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시가 지난 24일 개최한 ‘만년제 담수면 정비 및 주변 활용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도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김동양 대책위원장은 이날 “주민 대부분이 만년제 담수화에 반대한다”며 “과거에는 농업용 저수지였다고는 하지만 담수 이후 그 물을 농업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7년간 복원사업이 지지부진해 피해를 겪어 왔는데 담수를 진행하면 장시간이 소요돼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며 “공원으로 조성하고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이날 중간보고회 형식의 연구용역은 문화재 복원 방안에 대한 것으로 보존지역 규제 완화와는 별개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다음 달 중 규제 완화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결과가 나오는 대로 도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간보고회에는 박진영 경기도의원과 배현경·박진섭·송선영·유재호 화성시의원, 화성시 관계자, 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해 만년제 담수 여부 및 인근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화성을 대표하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다음달 9~11일 화성시 서신면 전곡항과 제부도 일원에서 열린다. 화성시는 25일 오전 화성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을 열고 제13회 화성 뱃놀이 축제 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축제는 ‘바다夜 놀자’라는 주제에 걸맞게 LED로 장식된 10대의 요트가 오후 9시까지 승선체험 및 퍼레이드, 토요일 야간에는 뱃놀이 디제잉 파티, 불꽃 드론쇼 등이 진행돼 밤바다의 낭만을 시민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또한 육·해상 체험 프로그램 확대로 육상 키즈 체험존에서는 워터슬라이드, 창작배 띄우기 등을, 해상 수상 레저존에서는 문보드, 펀보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됐다. 시는 관광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제부도 매바위 워터풀장과 마리나 버스킹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뱃놀이 축제는 시원한 여름을 맞이하는 첫 번째 대형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해양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 뱃놀이 축제 승선체험권은 26일 오후 2시부터 화성 뱃놀이 축제 홈페이지 또는 축제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1만원 이상 티켓 구입 시 행복화성지역화폐 3천원권이 제공된다.
화성시가 오는 7월부터 인공지능 챗봇을 이용한 24시간 콜센터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다. 화성시는 25일 오전 시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이처럼 밝혔다. 인공지능 챗봇은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이 접목된 기술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람과 대화하듯 상담이 가능하다. 시는 콜센터 문의가 가장 많은 ▲세정 ▲교통 ▲차량 ▲일반행정 ▲문화·관광·체육 ▲환경 6개 분야 250여개 항목에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긴급공지, 주요 축제와 행사 등 화성시에 특화된 기능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도입을 통해 24시간 언제든 쉽고 빠르게 민원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민원 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한다. 한성택 민원봉사과장은 “앞으로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손쉽게 시정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며 “AI챗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다 편리한 시정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추돌사고를 낸 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운전자를 쫓고 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화성휴게소 인근에서 2차로를 달리던 K7승용차가 앞서가던 1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화물차는 가드레일 밖으로 넘어졌고 화물차 운전자 A씨(30대)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고를 낸 K7승용차를 발견했지만 운전자는 도주한 뒤였다. 해당 차량은 렌터카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량 내부에서 확보한 쪽지를 토대로 운전자를 특정해 추적 중이다.
화성 반월동 아파트에서 한 작업자가 체불임금 지급을 주장하며 고공농성 중이다. A씨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화성시 반월동 한 아파트 외벽에서 로프에 의지한 채 매달려 있다. 그는 해당 아파트 시공사로부터 지급받지 못한 임금 3천500만원가량을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아파트 외벽에는 A씨가 붉은색 페인트로 쓴 “돈 주세요”라고 적힌 글씨가 적혀 있다. A씨는 시공사로부터 아파트 도색을 하청받은 업체 대표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시공사 측은 계약에 따른 금액은 지급했고, A씨가 주장하는 임금체불은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4시간여만인 오후 3시20분 스스로 지상으로 내려왔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화성권지사(지사장 문지영)는 지난 23일 매송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봄김치 전달 행사를 진행했다. 매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매송면 내 홀몸노인 등 영양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김치를 제공,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돌봄 기능 강화를 위해 계획됐다. 행사에는 문지영 K-water 화성권지사장과 허병일 K-water 화성권지사 경영차장 등 임직원들과 매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모두 32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김장을 위한 물품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는 한편 직접 김치를 담그며 지역사회 사랑을 실천했다. 봉사활동은 K-water 화성권지사 전 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운영되는 봉사단체인 ‘화성사랑회’의 기금으로 진행됐다. 이날 담근 김치는 면내 영양 취약계층 200가구에게 전달됐다. 문지영 K-water 화성권지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여러 지역단체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가 줄어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3일 낮 12시17분께 화성시 향남읍 한 전자제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540.95㎡ 규모 철골조 건물 1개동이 전소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2대와 인력 95명 등을 투입, 낮 12시48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를 진압한 뒤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석호현 국민의힘 화성시병 당협위원장은 지난 20일 화성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관내 중고교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입시상담회장을 격려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임당학부모 모임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나의선택, 나의미래”라는 주제로 봉담고 등 관내 고교 5개소 1,2학년과 동화중 3학년 재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상담을 맡은 박덕환 SAM’S 교육컨설팅 원장, 강남 대치동 세정 입시연구소 등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로탐색 및 입시 준비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석 위원장은 “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 나를 위한 미래가 되는 것”이라며 “이번 입시상담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입시 부담이 다소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격려 방문에는 오문섭 화성시의회부의장과 박진섭, 김미영 명미정 국민의힘 소속 화성시의원들도 동행해 학교 관련 민원사항들에 대해 청취했다.
최근 경기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을 견인한 화성시체육회의 사무국장 선임이 한달 넘게 지연되면서 업무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대의원들이 신임 사무국장 선출을 위한 총회 참석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인데, 시 체육회는 총회 일정을 잡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20일 화성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시 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았던 A씨가 지난달 18일자로 퇴직했다. A씨의 임기는 연말까지지만 지난 2월 민선2기 시 체육회 출범에 따른 민선1기 임원 임기 만료로 시 체육회가 해고를 통보해 A씨가 이를 수용했다. 이에 시 체육회는 신임 사무국장 인선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대한체육회가 지난 2021년 3월 각 지방체육회에 시달한 표준정관에 따라 사무국장 지위를 기존 ‘직원’에서 ‘임원’, 선임 방식도 회장의 추천 또는 공개채용 등으로 선발해 이사회를 거쳐 회장이 임명토록 내부 규정을 변경하는 작업이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표준정관을 시달하면서 근무 중인 사무국장이 있는 경우 계약만료 또는 정년 이후 규정을 변경토록 유예했다. 이 방침에 따라 시 체육회는 사무국 운영규정 수정을 위해 ‘임시 대의원 총회’를 통한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에 나섰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시체육회 및 종목단체의 제규정의 제정 및 개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로 5~9명으로 구성되나 지난 2월27일자로 기존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된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 13일과 21일 임시 대의원 총회에 대의원 3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참석치 않아 무산됐다. 총회는 대의원 과반(19명) 이상이 참석해야 개최할 수 있다. 이때문에 시 체육회는 임시대의원총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민선2기 초기라 업무가 많지 않지만 사무국장 공백이 장기화된다면 행정업무에 문제가 있다”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총회 참여 독려 활동을 진행해 사무국장 선임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