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에서 불이 나자 굴착기와 소화기로 진화작업을 벌여 큰불을 막은 공로로 근로자 3명이 송탄소방서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송탄소방서는 13일 화재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진화 활동에 나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한 공로로 ㈜다보산업에 근무 중인 정경래(38), 정대선(51) 박성호씨(39)에게 민간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정오께 평택시 청북읍 고잔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하고 굴착기와 소화기 등을 이용해 불이 번지는 것을 막았다. 이날 정경래씨는 “주위에서 일어난 화재라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표창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나윤호 서장은 “자칫 화재가 주변으로 확대돼 큰 재산 피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있었는데 초기 진화를 위해 노력해 주셔서 소방서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평택YMCA는 11일 평택대 제2피어선빌딩 6층 연회장에서 제17대 이사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박종승 16대 이사장이 이임하고 17대 이사장으로 오중근 백송의료재단 굿모닝병원 이사가 취임했다. 행사는 감사 예배를 시작으로 박 이임 이사장의 활동 영상 시청, 이임사, 감사패 전달, 취임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YMCA 관계자를 비롯해 정장선 평택시장과 유승영 시의장 및 시의원, 이동현 평택대 총장, 이보선 평택문화원장, 이동훈 평택시발전협의회장, 고희자 지영희기념사업회장 등 지역 내 기관·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이임 이사장은 “이제 평택YMCA는 단순한 시민단체가 아닌 시민의 공적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갖고 있음을 잊어선 안 될 것”이라며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과 선교 단체로서 책임을 다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 신임 이사장은 “YMCA를 비롯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서로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지역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긍정적인 방법을 함께 모색하게 되길 바란다”며 “우리가 살고있는 평택시의 미래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발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 공동체에 기여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YMCA가 되도록 많은 조언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오 이사장은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 지영희기념사업회장, 평택문화원 부원장 및 평택학연구소장, 평택박물관연구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평택시협의회 수석부회장, 평택시충청향우회 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 문화재자료인 평택 약사사 석조지장보살좌상(이하 보살상)이 지장보살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8~12월 보살상 소실에 대비해 도면을 작성하고 정확한 조사로 추후 문화재 지정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고자 보존처리작업을 진행했다. 문제는 보존처리 과정에서 지장보살로 해석할 수 없는 특징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지장보살상은 두건을 쓰거나 머리를 깎은 모습으로 표현되나 약사사 보살상은 두건 아래와 어깨 등에 보발(머리카락)을 새겨넣었다. 조선후기 불상에서 두건을 쓴 보살상은 지장보살, 관음보살, 문수보살 등 다양하지만 두건을 쓴 지장보살상에는 보발이 없다는 게 보존처리에 참여한 자문위원들의 지적이다. 그동안 보살상은 1945년 제작한 약사사 석가불좌상 내부에서 나온 “석가불과 미륵보살을 조성하고 지장보살을 개칠했다”는 기록을 근거로 지장보살로 여겨졌다. 경기도 역시 이 같은 점을 그대로 반영해 2013년 11월12일 보살상을 도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반면 자문위원들은 “도상 형식과 정황 등을 살펴보면 제화갈라보살(갈라보살)로 해석되나 정확한 명칭은 알 수 없다”면서 평택 약사사 석조보살좌상 또는 석조 두건보살좌상 등으로 명칭을 수정할 것을 제안했다. 불국사 대웅전처럼 현재불인 석가모니와 미래불인 미륵보살을 봉안하는 경우엔 삼세불(三世佛)로서 과거불인 갈라보살을 함께 협시(좌우에서 가까이 모심)하기 때문이다. 지장보살을 석가모니불과 협시할 땐 관음보살과 함께 봉안한다. 이와 관련 김경탁 시 문화유산관리팀장은 “지장보살이 아닌 게 명확해졌으나 정확한 존명을 확정할 수 없어 추가적인 학술조사로 명칭 변경과 함께 유형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학교법인 도하학원(이사장 백기명)으로 새롭게 출발한 태광중·고교가 학교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도하학원에 따르면 태광중과 태광고는 각각 1953년과 1962년 개교했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도하학원이 운영을 맡고 있다. 도하학원은 코로나19에도 개인 특성을 살린 학생 맞춤형 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 미도달 비율을 최소화해 경기도교육청 기관표창을 받는 등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7월 백기명 이사장 취임 후부터는 중장기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혁신을 추진 중이다. 태광중은 올해부터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주한 미공군 및 오산기지 내 중학교와 연계교류사업을 재개했다. 매월 1회 학생이 서로 학교에서 수업을 참가하는 등 한미 학생문화를 교류하고 있으며 매주 2회 주한미군이 태광중에서 영어수업을 진행하는 영어교실을 운영 중이다. 또 전교생 600여명 가운데 60여명이 다문화학생인 점을 고려해 한국어가 미숙한 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실과 교육부의 우선지원 사업을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진로직업교육 내실화, 과정중심 평가 도입, 멘토-멘티제 및 과정 중심 교사별 평가 도입, 대안교실 운영 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 태광고는 융합·특성화 교육을 준비 중이며 궁극적으로 자율교육과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기숙사인 청람학사를 중심으로 언론미디어로 보는 인문학,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4차 산업 진로 등 디지털 융합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오충우 태광중 교장과 김경완 태광고 교장은 “청렴한 학교와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평택시도시공사 사장 등 시 주요 공공기관장을 임명 시 시의회의 청문회를 거치게 된다. 평택시와 평택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평택시 공공기관장 등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 청문회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협약은 공공기관장 임명하기 전 시의회에서 임용 후보자의 경영 능력과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르면 시장은 주요 공공기관장을 임명에 앞서 시의회에 정책 청문을 요청해야 하며 시의회는 일주일 내에 정책 청문을 해야 한다. 청문회는 소관 상임위원회가 임용 후보자로부터 직무수행계획 등을 청취하고 질의답변으로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청문회 대상은 평택도시공사 사장, 평택시청소년재단 사무처장, 평택시문화재단 대표이사, 평택시국제교류재단 대표이사, 평택복지재단 사무처장이다. 유승영 의장은 “정책 청문회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아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갖춘 인재를 임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공공기관의 역할이 시의 단순한 보조역할에서 독자적인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확대되는 만큼 청문회로 공공기관의 정책 기능을 강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7일 오전 3시30분께 평택시 평택동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3분 만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으며 화재가 발생한 건물이 다중이용시설이고 버스터미널 인근이라는 점을 고려해 4분 뒤인 오전3시47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차량 34대와 소방관 등 인력 99명을 투입해 18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으며 30분 가량이 지난 오전 4시15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건물 3층에 투숙 중인 50대 남성 한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투숙 중이던 16명 중 7명은 구조됐으며 나머지 9명의 경우, 스스로 몸을 피해 큰 인명피해를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난 건물은 연면적 240.36㎡로 1층 3객실, 2층 9객실, 3층 4객실 등 16객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소방서 관계자는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하고 인명구조를 실시해 큰 피해를 막았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평택해양경찰서가 대마 수확기와 양귀비 개화기에 맞춰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평택해경은 7월31일까지 어촌·도서지역을 대상으로 대마·양귀비를 몰래 재배하거나 사용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양귀비는 의료시설이 낙후한 도서지역에서 민간요법으로 사용하거나 관상용으로 재배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양귀비는 열매에서 아편을 추출해 모르핀, 헤로인, 코데인 등으로 가공해 악용할 수 있어 단 한 주만 심어도 고의성이 인정되면 처벌받을 수 있다. 앞서 평택해경은 지난해 관상용 등을 목적으로 양귀비를 재배한 8명을 적발하고 양귀비 1천476주를 압수 조치한 바 있다. 아울러 대마와 양귀비는 은밀히 재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신고 활성화를 위해 정보 제공자 신원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고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에 따르면 허가 없이 양귀비와 대마를 재배하거나 사용하다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어촌·도서지역에서 몰래 재배하는 식물을 단속해 마약류 공급을 원천 차단할 것”이라며 “한 주라도 예외 없이 적발해 밀경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70대 여성 한 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평택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4분께 평택시 안중읍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차량 16대와 인원 48명을 투입해 15분 만에 초진을 완료했다. 이 불로 70대 여성이 1층 주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케이피허브 수출입지원센터(이하 케이피허브)가 평택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호주 유통업체인 ‘카그로’와 협력키로 했다. 케이피허브는 5일 평택 상공회의소에서 ‘2023년 평택 기업인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황춘미 케이피허브 대표, 김형 카그로 대표, 박기태 평택중소벤처연합회 대표, 신도철 남양식품 대표 등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민병필 평택상의 본부장, 이미희 평택산업진흥원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카그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올해부터 평택지역 농산물에 더해 관내 업체가 생산하는 가공식품과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 유통을 시작하기로 했다. 케이피허브는 기업의 수출 지원을, 평택시와 평택상의는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김형 카그로 대표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한국 물건을 호주에 많이 공급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카그로는 좋은 제품을 찾고 지역 기업도 판로를 찾는 등 시너지효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춘미 케이피허브 대표는 “평택은 농업 중심 도시에서 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 지원이 대부분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이 수출 판로 확보 등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국제설계공모에 선정된 작품을 최종 결정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서다. 시는 4일 오후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 국제설계공모 심사 결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앞서 시는 기존 평택역 광장 일원 1만1천997㎡를 복합문화광장으로 조성하고자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동안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국내 32개 업체와 해외 6개 업체 등 총 38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시는 두 차례의 전문가 심사와 기술심의위 등을 거쳐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를 최종 선정했다. 공모 선정작에 따르면 광장 상부에는 투명 유리에 무선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한 대형 미디어 글라스를 만들고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평택역 광장부터 박애병원까지 200m 구간의 차 없는 거리가 들어서며 평택역 광장부터 차 없는 거리까지는 지하통로로 연결된다. 통로 내부는 미더어홀로 구성할 예정이며 이용자 편의를 고려해 지하에 220대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한다. 시는 이달 중 공모 당선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연말까지 실시설계에 착수한 뒤 내년 초 착공할 방침이다. 준공은 2025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새로운 평택역 광장이 평택을 대표하는 젊음과 문화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정성껏 준비해 평택의 새로운 상징으로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