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장진수)는 23일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2023년 2차 민관 합동 수난대비 기본 훈련을 했다. 김병로 중부지방해경청장이 주관한 이날 훈련은 여객 운송 재개를 대비해 대형사고 발생에 대비해 초기 대응과 사후 조치 역량을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훈련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평택해경,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시, 평택소방서, 당진소방서, 평택보건소 안중보건지소,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 한국해양구조협회, 신성대, 영성대룡해운㈜ 등 11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입항을 위해 대기 중인 국제여객선에 화재가 발생하고 선원이 바다에 빠지는 등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화재신고 접수, 유관기관 전파, 광역구조본부 가동, 유관기관 선박화재 진화 순으로 진행됐다. 여객선 내부에 고립된 승객 구조, 응급환자 이송은 물론 화재로 인해 화학물질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한 해상화학사고 대응 방제훈련도 병행했다. 장진수 서장 “평택항은 연간 물동량이 80만TEU를 넘고 많은 선박이 드나드는 만큼 훈련을 통해 더욱 안전한 항만을 만들고 안전 관리를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
안노연 기자
2023-05-23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