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원시 위험천만 자전거도로 개선 작업 착수

수원시가 단절된 자전거도로로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경기일보 2020년 8월20일자 6면)과 관련, 일부 구간에 대해 개선사업을 진행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행안부의 2021년 자전거 공모사업에 선정, 국ㆍ시비 2억원씩 총 4억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사고위험지역 개선사업을 내년 6월까지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자전거도로가 단절됨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2년 간 총 7건의 자전거 대 보행자 사고가 발생했던 동수원사거리 인근 1㎞(동수원병원~노블레스웨딩컨벤션 방향 등) 구간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를 개선한다. 시는 자전거도로가 끊긴 구간 바닥에 접지력이 강한 아스콘을 깔아 자전거와 보행자를 구분, 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자전거도로 연결성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자사거리, 만석공원사거리, 두견사거리, 장안문로타리 등 4곳의 횡단보도 내 자전거도로 도색작업도 진행한다. 이곳에선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5~12건의 자전거 대 보행자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다른 교차로(평균 1건 안팎)보다 많은 수치다. 시 관계자는 훼손된 자전거도로에 대해선 민원 접수 시 보수 작업에 나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지역 자전거도로는 총 631노선에 419㎞다. 이 중 일부 자전거도로가 단절됐거나 훼손돼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미세먼지 잡고 시민건강 지키는 수원

대기에 가득 차 푸른 하늘을 앗아가는 미세먼지는 은밀한 살인자라는 악명을 떨친다. 마스크를 써도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도 실내외를 가리지 않고 떠다니다 우리의 몸속으로 침투 건강에 위협을 가하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더 나은 도시 환경은 물론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섰다. ■ 대기오염 실시간 관리대응으로 미세먼지 잡는다 수원시는 8개 지점에서 대기오염을 측정한다. 고색동, 광교동, 신풍동, 영통동, 인계동, 천천동, 호매실동에 위치한 7개 도시대기 측정소와 동수원사거리의 도로변 측정소에서 5분 간격으로 대기 관련 정보가 수집된다. 측정 항목은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오존,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풍속, 온도 등이다. 파악된 대기 관련 정보는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고, 매월 대기환경 분석 보고서로 작성돼 수원시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수원시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기초 자료로도 활용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미세먼지 관련 경보는 크게 두 가지로 운영된다. 먼저 대기오염 경보제는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오존 등의 시간당 평균 농도를 기준으로, 주의가 필요한 경우 주의보 또는 경보로 나눠 발령된다. 이와 함께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장기간 예측될 경우, 단기간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공공과 민간부문의 의무사업장에서 선제적으로 조치하는 5단계로 나눠 실시된다. 특히 지난 2019년 12월부터는 계절관리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연말(12월)~연초(3월) 등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은 시기에 관리를 강화하고 수송, 산업, 발전, 생활 등 부문별 노력을 집중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노력한다. ■ 수원시 미세먼지 평균 농도 낮추기 2020년 수원시 연평균 초미세먼지(PM2.5)는 21㎍㎥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평균 25㎍㎥ 대비 16% 개선된 수치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6~2017년 26㎍㎥에서 2018년 23㎍㎥, 2019년 25㎍㎥ 등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세먼지(PM10)도 2016년 53㎍㎥, 2017년 48㎍㎥, 2018년 41㎍㎥, 2019년 42㎍㎥, 2020년 38㎍㎥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 도입된 계절 관리제 기간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이 컸다. 시행 이전에는 37㎍㎥였던 농도가 시행 첫해(2019~2020년)와 이듬해(2020~2021년) 모두 28㎍㎥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수원시는 초미세먼지 농도 개선이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 정책 효과 △중국의 지속적인 미세먼지 개선 추세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및 소비활동 감소 △양호한 기상 조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수원시가 미세먼지 관리를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파악한 결과, 수원지역에선 연간 451t의 초미세먼지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건 수송 분야다. 자동차 등 도로이동오염원이 25.8%, 건설장비 등으로 인한 비도로이동오염원이 23.2%, 도로재비산먼지 16.1% 등이 3대 배출원이다. 결국 주요 배출원인 수송 분야에 대한 관리가 주효했던 셈이다. ■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5년 종합계획 수원시는 지난해 9월 자연과 더불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수원시를 비전으로 2021~2025 수원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2019년 7월부터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지난해 9월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온라인 공청회도 거쳤다. 5년간 미세먼지 관련 대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종합계획의 구체적인 목표는 2025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17㎍㎥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정책 기반, 배출저감, 시민건강보호, 시민참여ㆍ소통 등 4대 주제로 나눠진 36개 추진과제가 설정됐다. 먼저 정책 기반 과제로는 미세먼지 인벤토리 구축, 대기질 측정 고도화 및 정보공개 등 정보수집과 분석을 중심으로 협의회와 도시 간 네트워크 등이 추진된다. 배출저감을 위해서는 수송과 산업, 에너지, 생활 등 배출원을 분야별로 나눠 총 17개의 과제가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시민건강보호에는 11개 사업이 포함됐다.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고 고농도 기간 관리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을 끌어내기 위한 홍보ㆍ교육 강화에 3개 추진과제가 포함됐다. ■ 2021년 미세먼지 70t 줄인다 종합계획 시행의 첫해인 올해 수원시의 미세먼지 감축 목표는 70.71t이다. 2020년도에 감축한 56.6t의 20% 이상을 상회하는 목표다. 우선적으로 5등급 차량의 조기 폐차와 매연저감장치 부착 지원 등을 통해 배출원의 배출량을 최대한 줄인다. 또 수소차, 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보급해 미세먼지를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대상지는 영통구 영통로 인근 어린이집 등 민감계층 이용시설 밀집구역 22만㎡ 면적이다. 수원시는 해당 지역에 속한 어린이 이용시설 40개소에 환기시스템과 에어샤워 등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설치 후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모니터링 해 향후 사업의 확대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살수차와 분진흡입차 등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미세먼지 대응교육과 홍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등 각종 미세먼지 관련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해 미세먼지 안심 구역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건강 보호를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원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미세먼지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도시숲 등의 조성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휴먼시티 수원] 보건의 날,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의 하루

매년 4월7일은 보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의료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보건의 날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의료인의 헌신은 어느 때보다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일상을 되찾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고 있는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의 하루를 통해 의료인과 공직자의 노고를 들여다봤다. ■ 수원시아주대학교병원 의료 인력 위탁 협약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틀째인 지난 2일 오전 8시.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인 아주대학교 체육관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의료용 가운과 방호복을 갖춰 입은 수십명의 인력이 곳곳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했다. 예방접종센터 운영에는 다양한 인적 구성이 필요하지만, 역시 핵심은 의료 인력이다.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에는 아주대학교병원 의사와 간호사, 약사 등 13명이 포함돼 있다. 수원시와 아주대학교병원이 예방접종센터 인력 위탁운영 협약을 맺은 덕분에 전문성을 높일 수 있었다. 현장에서 의료인을 진두지휘하는 임상현 아주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은 예방접종센터에 포함된 정식 구성원은 아니다. 하지만 의료인으로서, 접종을 담당하는 병원의 관리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원했다. 일과를 쪼개 수시로 접종센터를 돌아보고, 접종센터가 종료된 후에도 파트별 관리자들을 모아 개선점을 찾는 브리핑을 주관한다. 임상현 진료부원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에서 의료 안전 부분은 아주대학교병원이 책임지기로 한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이 같은 마음가짐을 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전한 접종의 시작은 철저한 백신 관리 의료인 중에도 가장 먼저 출근하는 사람은 백신을 관리하는 약사와 백신 분주 담당 간호사다. 백신을 주사기에 나눠 담는 역할을 담당한다. 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을 관리하는 약제팀의 눈길은 쉴 새 없이 바빴다. 백신 관리에 실수가 없어야 1명이라도 더 접종할 수 있기에 모두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전 9시에 접종을 시작하기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영하 81.5도를 가리키는 백신 전용 초저온냉장고에 보관된 백신을 보관냉장고에서 해동하고, 바이알을 희석해 주사기에 나눠 담는 작업은 고도의 집중을 필요로 한다. 오염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원시가 별도로 지원한 클린벤치(무균작업대)에 간호사 2명이 앉아 희석ㆍ분주 작업을 진행했다. 약사의 검수 과정을 거쳐 주사기의 용량이 정확한지, 이물질은 없는지 등을 확인한 뒤 소독된 의료용 트레이로 옮겼다. ■ 경험노하우헌신의 집약 예방접종센터 접종 담당 간호사 6명이 트레이를 들고 접종실에서 어르신을 기다렸다. 예진표를 작성한 어르신들이 의사 예진을 거쳐 접종 대기실에 도착했다. 대부분 지팡이나 휠체어 등 보조기구를 동반했다. 접종 대상이 고령자인 만큼 간호사들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강지은 간호사는 접종 대상자들이 연세가 많으신 만큼 정확한 부위에 근육주사를 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접종실 간호사들은 최대한 친절하게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귀가 어두운 어르신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여러 번 반복하는 경우도 많았다. 특히 이번 화이자 백신은 2차 접종까지 해야 하는 만큼, 접종일을 알려주고 다시 연락할 수 있는 번호를 확인하는 과정에도 시간이 걸렸다. 일반적인 주사 접종보다 2~3배의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만 한다. 접종은 순조로웠지만, 보호자가 화장실에 간 사이 혼자 남은 어르신이 접종 여부를 까먹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종종 발생했다. 그때마다 접종실과 대기실을 면밀하게 살피던 길민주 아주대병원 외래간호팀장이 능숙하게 대처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당시 응급실 앞에 몽골텐트를 치고 진료소를 전담했던 인물이다. 특히 3000여명의 아주대학교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담당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길민주 팀장은 간호사가 직접 접종하다 보니 시민들이 병원에서 접종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쉽다며 그만큼 모든 의료진이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협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모든 시민의 예방접종을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접종자가 300명을 넘으며 대기자가 뜸해진 오후 2시께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이 현장점검에 나섰다. 시민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 확인하고 개선점을 챙겼다. 수원시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아주대학교 체육관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예방접종센터에선 의료인 외에도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다. 적재적소에서 시민들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 행정보조를 하는 코로나19 대응 희망근로자, 운영을 담당하는 수원시 공직자들까지 수많은 이들의 땀방울이 오로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모였다. 오후 3시가 다가오며 분주해뒀던 백신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수원시 관계자들은 남은 백신량을 실시간으로 체크하며 수시로 분주 여부를 결정했다. 단 1개의 바이알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인지 백신을 꺼내는 결정은 긴박하고도 엄숙하게 진행됐다. 오후 4시30분께 마지막 접종자까지 떠나면서 큰 이상반응 없이 대기실이 비워졌다. 예방접종센터의 하루가 마감할 시간이었다. 이날 하루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에서는 414명의 어르신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과를 마친 뒤에도 예방접종센터에서 근무하던 의료인과 수원시 공직자들은 공간을 정돈하느라 바쁘게 움직였다. 비품 하나하나를 완벽히 소독하고 나서야 자리를 떠났다. 예방접종센터를 나서는 간호사들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의료인으로서 가족들까지 특별히 관리하며 조심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의 날을 하루라도 앞당기는 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장희준기자

[휴먼시티 수원] 남문로데오거리, ‘젊음의 거리’ 옛 명성 찾기 시동

수원 남문로데오거리는 1980~1990년대 수원시 상권의 중심이자 최대 번화가로 꼽혔다. 이른바 젊음의 거리로 불리며 어느 때나 인파로 북적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수원역과 인계동, 영통지구, 광교지구 등 신도시와 새로운 상권이 등장하면서 남문로데오거리의 전성기는 기억 속으로 사라졌다. 어느덧 구도심이라 불릴 정도로 기나긴 침체기를 겪어 온 남문로데오거리는 내년 경기도청이 광교신도시로 이전하면 남은 상권마저 더 위축될 위기에 놓였다. 절체절명의 순간, 남문로데오거리가 다시 젊음의 거리로 부활할 수 있도록 수원시가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는다. ■ 남문로데오거리, 젊음의 거리로 부활을 꿈꾸다 남문로데오거리의 부활을 위해 남문로데오시장 상인회가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새해를 맞아 경기공유마켓 사업의 일환으로 유튜브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고자 마련된 것인데, 이 기회를 통해 남문로데오시장에 담긴 이야기와 소상공인들의 속마음을 세상에 전했다. 거리 곳곳 숨은 명소를 소개하며 시민들과 소통에 주력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원 사격에 나선 수원시도 남문로데오거리 일원에 청년혁신점포를 지정하고,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창업지원센터 청년바람지대를 개소하는 등 거리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7년 1월에는 남문로데오시장 상권활성화사업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도전을 알리기도 했다. ■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물로 구도심 활성화 수원시는 새해를 맞아 남문로데오거리 일원에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타깃 마케팅 광고를 표출하는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설치, 구도심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옥외광고물은 행궁광장에서 남문로데오거리, 수원향교 등으로 이어지는 2㎞ 구간에 들어설 예정이다. 행궁광장 공방거리 입구 1개소, 남문로데오거리 3개소, 인근 버스정류장 1개소 등 총 5개소에 설치된다. 수원시는 1월 중 사업을 발주해 수행사를 선정하고 7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설치 후 1년간 시범 운영을 거친 뒤 모자란 점을 보완하고 관련 조례 개정 등을 거쳐 상용화한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디지털 옥외광고물은 일방적인 광고 메시지를 표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를 가진다. 지역 상권의 업종ㆍ시간대ㆍ연령ㆍ성별 유동 인구와 이동 경로, 상권, 신용카드 사용, 방문객 유형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표적이 뚜렷한 광고를 송출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보다 최적화된 광고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한때 젊음의 거리?! 부활한 남문로데오거리의 매력을 알리다 새롭게 조성될 디지털 옥외광고물은 남문로데오거리의 매력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상가를 안내하는 기본 광고부터 수원시 관광 전자지도, 주변 교통 및 주차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날씨, 환경, 행사ㆍ축제 일정 등 공공 정보까지 담길 예정이다. QR코드를 활용해 이벤트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 밖에도 수원시는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관심을 끌어당길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 디지털 옥외광고물에 표출할 예정이다. 공급자와 수요자 간 소통의 창구가 될 인터랙티브(쌍방향) 디지털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 화성행궁과 남문로데오거리를 휘영청 잇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된다. 수원시는 2019년 12월 Digital Intelligence(디지털 인텔리전스)로 화성행궁과 남문로데오 거리를 휘영청 잇다라는 사업명으로 제안서를 제출,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사업명에는 디지털 광고물로 어두운 원도심 거리를 환하게 밝히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부활시키겠다는 수원시의 의지를 담았다. 총 사업비는 10억원으로 국비 7억원, 시비 3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수원시는 지난 1년간 디지털 옥외광고물 설치ㆍ운영에 관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사업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과 주민ㆍ상인설명회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입지를 분석해 디지털 옥외광고물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남문로데오거리 브랜드 네이밍ㆍ콘텐츠 개발 용역도 진행했다. 수원시는 오는 2월 중 남문로데오거리 지역 주민들과 상인회,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하는 남문로데오거리 민ㆍ관 거버넌스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부활을 향해 나아가는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4차혁명 기술 활용한 수원형 인프라 확충 수원시는 이번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뒤 빅데이터, 클라우드(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하는 서비스), GIS(지리정보시스템), IoT(사물인터넷) 등 각종 4차혁명 기술을 활용해 수원형 디지털 옥외광고 인프라 확충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미래를 그리고 있다. 수원시 도시디자인단 관계자는 남문로데오거리 상권이 활성화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최선을 다해 디지털 옥외광고 시범 사업을 추진할 것이며, 지속 가능한 서비스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역로데오거리와 남문로데오거리, 수원화성을 잇는 거리를 되살려 수원화성을 찾은 방문객의 발길을 남문로데오거리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장희준기자

수원 효탑초, 원격화상수업 준비에 박차

수원시 권선구 소재 효탑초등학교(교장 김광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원격화상수업을 준비하는 등 쌍방형 대면 수업 마련에 나섰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학교 전체인원의 30% 정도를 등교인원으로 권장했다. 이에 따라 효탑초는 현재 주 1회 대면수업 및 4회 온라인 수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와 학습의욕 증진을 위해 화상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기초학력 교원 화상강의 경험이 있는 김선주 교사를 중심으로 전교직원들이 모여 ZOOM 줌 화상 수업 진행 경험을 공유하고 원격 화상수업 방법을 함께 논의했다. 교직원들은 실제 수업에서 활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공유하고 화면공유, 소회의실, 채팅 및 녹화 등의 기능들을 익혔으며 실제 교실에서 직접 사용해 역량을 강화했다. 화상 원격수업 시연에 이어 김광수 교장은 원격회의를 진행해 안전한 회의문화도 조성했다. 이하영 교사는 화상회의는 다양한 정보를 쉽게 공유하고, 기록으로도 남길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이 있는 것 같다면서 공간적 제약이 없다보니 참여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지혜 교사도 프로그램 줌에 생각보다 다양하고 활용도 높은 기능들이 있어 학생들과 원격으로 소통하는 수업이 보다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송시연기자

"다자녀 가구에 새로운 삶을"...수원시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수원시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구에 무상으로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사업이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시는 수원휴먼주택 200호(戶) 확보를 목표로 지난해까지 14호의 주택을 공급하며 다자녀 가구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달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의 15번째 주인공이 된 장춘일씨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원휴먼주택, 새로운 삶 시작 장춘일(49)ㆍ김명실(37) 부부에겐 다섯 명의 자녀가 있다. 첫째 태양군(18)부터 하은(16)ㆍ예은(10)ㆍ성은(8)ㆍ주은(6)까지 1남 4녀다. 수원휴먼주택으로 이사하기 전에는 일곱 식구가 넓이 60㎡ 남짓한 다세대주택에서 생활했다. 방은 두 개, 화장실은 하나밖에 없어서 7명이 살기에 비좁았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15번째 입주자되면서 장춘일씨 가족의 삶은 180도 달라졌다. 이전에 살았던 집과 달리 거실은 넓고, 주방은 깔끔했다. 지어진지 5년 된 연립주택이지만, 깨끗하게 도배하고, 장판을 새로 깔아 마치 새집 같았다. 장씨 가족이 새롭게 둥지를 튼 집은 전용면적 73.8㎡에 방이 3개, 화장실이 2개다. 이전 집보다 방과 화장실이 하나씩 늘었다. 이날 장춘일씨 가족은 축제 분위기였다. 셋째 예은이와 넷째 성은이는 깔깔거리며 쉴 새 없이 거실을 뛰어다녔다. 예은양은 집이 전보다 두 배는 커진 것 같다며 거실도 넓고, 화장실도 2개라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첫째 태양군은 이제 방을 혼자 쓸 수 있게 됐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명실씨는 수원시에서 무료로 주택을 지원해준다는 전화를 받고, 처음에는 이게 진짜로 있는 일인가?하고 어리둥절했다며 그동안 형편이 빠듯해 저축을 거의 못 했는데, 주거비 부담이 줄어들어 저축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시 주거복지정책의 하나인 다자녀 수원휴먼주택은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임대주택이다. 주택이 없는 네 자녀 이상 가구(수원시 2년 이상 거주) 가운데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소득 100% 이하인 가구에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자녀가 많은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자녀 수가 같으면 소득이 적은 순서대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2018년 11월, 6자녀 가정이 처음으로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했고(화서1동), 같은 해 12월 8자녀 가정이 두 번째로 입주했다. 지난해에는 자녀가 5명 이상인 12가구가 입주했다. ■임대보증금ㆍ임대료 없이 최장 20년 거주 가능 수원휴먼주택 임대 기간은 2년이다. 하지만 재계약을 9차례 할 수 있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는 없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준다. 수원시는 층간 소음을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1층을 매입하고 있다. 또 부모 직장ㆍ자녀 학교 문제 등을 고려해 대상자가 원하는 지역의 주택을 지원한다. 입주자 의견을 바탕으로 벽지ㆍ장판 등의 디자인을 정하고, 입주 전 깔끔하게 집을 수리해준다. 지난달 수원휴먼주택에 입주한 장춘일씨 가족의 집은 매향동에 있는 연립주택이다. 2층이지만 1층이 필로티 구조(벽면 없이 하중을 견디는 기둥만 설치한 개방형 구조)라서 층간 소음 걱정이 없다. 반경 500m 안에 어린이집,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있다. ■수원시, 수원휴먼주택 공급 200호 목표 장춘일씨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한 지난달 29일 오후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이 장씨 집을 방문해 수원휴먼주택 입주를 축하했다. 조무영 제2부시장은 일곱 식구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수원휴먼주택에서 지금처럼 행복을 유지하며 즐겁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장춘일씨는 전에 살던 집은 7명이 함께 살기에는 너무 좁아서 아이들한테 미안했는데, 수원시 덕분에 생각지도 않게 넓고 깨끗한 집에서 살 수 있게 됐다며 나중에 은혜를 꼭 갚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8년부터 수원휴먼주택 200호(戶) 확보를 목표로 주택을 매입해 2019년까지 14호를 확보했다. 올해는 3호를 공급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다자녀 수원휴먼주택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다자녀 가구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 3~4월, 관내 네 자녀(만 20세 미만)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실생활ㆍ주거 형태, 소득 수준 등 생활실태와 대상자가 원하는 복지 혜택을 상세하게 조사한 바 있다. 조사 결과, 4자녀 이상 가구 중 무주택 가구는 188가구였다. 4자녀 무주택 가구가 159가구, 5자녀 23가구, 6자녀 5가구, 8자녀 1가구였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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