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2022 수원연극축제’ 20일 개막

오는 20~22일 수원특례시 권선구 경기상상캠퍼스와 수원탑동시민농장이 실험적인 거리공연 무대로 변신한다. 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수원연극축제’가 3일간 총 21개 작품을 선보이며 자연친화적인 예술축제로 펼쳐진다. ■상상 이상의 공연예술 한마당 이번 축제는 해외작품의 초청이 어려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국내의 실험적인 공연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10개의 공모작과 11개의 초청작이 숲속에서 관객들을 기다린다. 경기상상캠퍼스는 10개 장소로 분할된 장소에서 시간대별로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공모작 중 대표작은 ‘창작중심 단디’의 ‘고도’라는 작품이다. 금·토요일 오후 8시30분 경기상상캠퍼스 사색의동산에 마련된 거대한 구조물을 무대 삼아 공중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해 연극축제는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중 다수의 서커스 작품들이 화려한 볼거리를 선물한다. ▲공연자들의 역할과 균형·협업으로 완성하는 서커스 기예처럼 기후 위기 대응에 대한 우리 모두의 충실한 역할 수행에 대해 고민하는 ‘다 함께 막거나, 다 같이 죽거나(초록소)’ ▲수직 기둥에 오르는 세 명의 남자를 통해 수직적 사회구조를 돌아보는 ‘수직(포스)’ ▲크레인에 연결된 30m 밧줄을 타는 인간을 통해 본질과 내면을 고찰하는 ‘숨(공연창작집단 사람)’ ▲연료가 고갈된 자동차에 청년을 빗대 시동을 끌 수 없는 절박함을 표현한 ‘쉼표(아이모멘트)’ 등이 모두 서커스 장르다. ■예술로 짚어보는 실험목장의 역사 토요일과 일요일 수원탑동시민농장에서 열리는 연극축제는 실험목장이었던 장소의 특정한 역사와 의미를 짚어보는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푸른지대창작샘터 앞 삼거리와 옆 공간, 실험공간A, 구 우유사 등 네 곳을 무대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가장 눈에 띄는 작품으로는 11개 초청작 중 대표작인 ‘비상:한국버전’이다. 오후 3시부터 삼거리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프랑스 극단 아도크의 원작을 한국 젊은 배우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외(WAE)’가 재구성한 작품으로, 성인이 돼 자신만의 둥지를 찾는 청년들의 고민을 강렬한 예술적 움직임으로 표현했다. 특히 과거에 실험목장이었던 탑동시민농장의 역사성을 담은 작품 ‘피, 땀, 눈물(극단 문)’은 생명체를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인간에게 연구 대상으로 실험당했던 소, 돼지, 닭 등 동물의 이야기를 그림책 낭독 형식으로 들려준다. 이틀간 총 5회 공연하며 연계 전시도 마련돼 함께 즐길 수 있다. 거리극 ‘두 개의 길(바람컴퍼니)’도 탑동시민농장의 역사를 통해 생명을 환기하는 의미를 더한다. 설치와 공연으로 자연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균형을 예술적으로 모색한다. 오후 4시30분 실험공간A에서 진행된다. 또 오후 5시30분에 구 우유사 앞에서는 스스로 움직이는 침대를 타고 비현실적인 공간을 항해하는 한 사람이 세상과 사람에게 몸짓으로 말을 거는 거리극 ‘항해(마린보이)’가 공연된다. ■참여하고 체험하며 제대로 즐기기 관객들에게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주는 작품도 많다. 시민들이 유목민으로 등장해 시를 쓰고 설치하며 퍼포먼스로 흔적을 남기는 등의 행위로 자연과 교감하는 ‘숨을 거니는 싯구들(비주얼시어터 꽃)’, 관객이 헤드폰을 착용하고 직접 참여하는 거리극 ‘창의력학습(상)(제너럴쿤스트)’ 등이 관객과 배우의 소통으로 완성된다. 또 푸른지대창작샘터 참여작가와 함께하는 잔디밭 예술놀이터에서 드로잉, 모빌만들기, 자연물 꽃꽂이 등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유팩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체험교실, 버려지는 플라스틱으로 화분을 만드는 ‘플라스틱 보물찾기 탐험대’, 폐기물로 쓸모 있는 것을 만들며 자원순환을 이해하는 ‘같이공방, 탄소중립 업사이클링체험’ 등은 어린이가 즐기기 좋은 가족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서식지를 잃고 아래로 내려온 북극곰과 위로 올라간 회색곰이 우발적으로 만나 탄생한 ‘그롤라(Grizzly+Polar) 곰(극단 서울괴담)’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연에 대해 고민하는 설치미술작품을 비롯해 다양한 전시작품도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알고 가면 좋은 ‘꿀팁’ 시는 시민들이 2022 수원연극축제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사항을 준비했다. 주차난이 걱정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 먹거리 등이 더 편리한 축제를 돕는다. 우선 임시주차장은 탑동시민농장을 비롯한 8개가 운영된다. 탑동시민농장과 탑동야구장, 수원유스호스텔, 서울대농업생명과학 창업지원센터, 더함파크 등은 행사가 열리는 3일 내내 운영된다. 또 행사장 바로 옆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가공이용연구동은 주말 양일간, 서호중학교는 일요일에만 주차장을 개방한다. 주말에는 더함파크와 호매실지구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더함파크 정문에서 상상캠퍼스까지는 정오부터 오후 10시3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축제가 펼쳐지는 행사장에는 푸드존 2곳이 마련돼 다양한 공연을 접하는 틈에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경기상상캠퍼스 정문에서 진입하는 입구 부근과 경기도 업사이클플라자 앞에 먹거리 공간이 마련된다. 모두가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람객 스스로 기본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축제장 내 모든 공간은 전자담배를 포함한 흡연과 음주가 금지된다. 농작물 무단 채취와 훼손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하며,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연극축제가 코로나19 이후 장기화된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이 숲속에 마련된 축제 현장에서 다채로운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나도 뛴다] 민주당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대리운전기사를 위한 정책 수립을 약속했다. 이재준 후보는 1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경기지역 대리운전 노동조합 수원지회(이하 노조)와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방범이 취약한 심야에 대리운전기사를 준방범요원으로 활용하는 ‘야간 도시 안전지킴이’와 이들이 심야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건물 심야 화장실 개방 등을 요청했다. 또 대리운전기사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야간 마을버스 운행 방안 검토를 당부하는 한편, 교통카드시스템 데이터를 토대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첫차에 대한 조기화와 막차 연장화를 제안했다. 이 외에도 ▲수원특례시의회 신청사 1층에 시민쉼터 조성 ▲버스정류장 ‘ㄷ’자형 바람막이 구조 설비 ▲수원형 서민금융 지원사업 등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지역의 안전한 교통문화를 선도하는 대리운전기사들이 보내준 의견을 검토하고 반영해 정책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소통하며 대리운전기사들의 요구사항에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문화예술인과 배드민턴 동호인 5천여명은 이날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양휘모기자

수원특례시장 후보들, 기업 유치엔 한 목소리, 영통소각장엔 해법 제각각

경기일보가 16일 주최한 ‘민선 8기 수원특례시장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거대 양당의 후보들은 도시정책에 따른 경제 활성화에 대해 궤를 같이하면서도 세부 사안에는 차이를 보였다.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는 이날 경기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가장 시급한 도시문제에 대해 기업 유치를 꼽았다. 김 후보는 “현재 수원의 GRDP(지역내총생산)는 성남의 3분의 2수준으로 삼성전자 본사가 우리 지역에 있음에도 기업도시라는 이미지가 없다”며 “이를 해결할 방법은 190만평 규모이자 수원 지역 전체 면적의 47%를 차지하는 수원군공항 이전뿐이다. 해당 시설이 이전되면 고밀도 개발이 가능해져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준 후보는 수원의 입지에 기대를 걸었다. 이 후보는 “주거 환경, 교통난보다 더 시급한 것은 일자리 문제다. 과거 경기도의 수부도시인 수원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세수를 늘려야 한다”며 “첨단기업이 자리 잡을 수 있는 땅을 저렴하게 공급하면 서울과 가까운 수원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의 대보수 결정으로 주민 반발을 산 영통소각장에 대해 두 후보는 과거 쌓은 경험을 토대로 이전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 시절, 교도소와 같은 기피시설의 경우 서로 받고 싶어하지 않기에 검찰청 등 주민선호시설과 연동돼 옮겨져야 하는 것을 알았다”며 “이처럼 영통소각장도 주민선호시설과 한 데 묶어 옮기는 방안을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제2부시장 시절 시민 의견을 수렴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 후보는 “당장 영통소각장의 대체 부지가 결정된다 하더라도 이전까지는 빨라야 5년 걸린다”며 “그 사이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쳐 새로운 부지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상습 교통난이 발생하는 광교신도시에 대해선 두 사람 모두 대중교통망 확충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동수원 IC를 입체화하는 동시에 세류역~권곡사거리~삼성전자~원천역~광교중앙역을 연결하는 수원 삼성선을 조성하겠다. 여기에 신분당선 연장선 조기 완공도 필요하다”며 “더욱이 3만 세대 규모의 화성 진안신도시가 계획됨에 따라 광역 교통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수원역과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트램 2호선을 만들어야 하며 수원 삼성선 역시 생각하고 있다”면서 “또 조차장 문제로 답보 상태인 서울 지하철 3호선을 광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지방자치 분야의 특례시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아직 대다수 시민은 특례시에 대한 특별한 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특례시 승격을 계기로 조직과 인원, 재정의 확충이 필요한 상황에서 주택국을 신설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관련 법률에 의해 재정 권한은 이양되지 않기로 했고, 30개 행정 권한 중 7개만 위임된 상황”이라며 “지역 국회의원 등과 재정 및 행정 권한을 확보해 새로운 지역의 미래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양휘모·이정민기자

[6·1 지선 격전지 맞수_수원특례시장] 검사 출신 김용남 vs 부시장 경력 이재준 ‘진검승부’

오는 6월 수원특례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52)와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후보(57) 간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특히 이번 선거는 염태영 전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12년 만에 시장이 바뀌면서 그 어느 때보다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이른바 ‘비수원 출신’의 시청 입성과 국민의힘의 시정 탈환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선 수원 출신이 아닌 후보가 출격에 나선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수원에서 태어나거나 같은 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수원 출신으로 여겨지며 그동안 이러한 이력을 지닌 출마자들이 시장에 당선됐다. 이런 가운데 충남 연기군(현 세종시) 출신이자 경북 포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이재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는 경선에 함께했던 인물들과 함께 본선에서도 승리해 민주 정부의 가치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수원고 출신인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는 지역에서 나고 자랐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욱이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한 민선 5~7기 동안 인구와 예산이 감소하는 등 더딘 지역 발전을 주장하며 과거 경기도 수부도시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사람의 경력도 거론되고 있다. 검사 출신인 김 후보는 20여년 전 광주지검 평검사 시절 특별한 인연을 내세웠다. 옆 사무실에 근무했던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이었던 만큼 인맥으로 대형 사업의 물꼬를 트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례로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수원을 찾아 해당 군사시설에 따른 소음 피해에 공감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김 후보는 제19대 국회의원 시절 중앙에서 쌓은 정치 경험을 십분 활용한다고 약속했다. 지난 2011년 2월부터 만 5년 동안 수원시 제2부시장을 지냈던 이재준 후보는 시정을 잘 아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재건축·재개발과 같은 정비사업 활성화를 비롯해 옛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 대한 청년 창업공간 조성 등 지역 도시 문제와 관련한 해결사 역할을 자처했다. 이외에도 영통소각장 이전, SOC 사업 확충, 안전도시 조성 등에 대해 두 후보 모두 궤를 같이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두 사람은 무주공산이 된 시장 선거에 나선 수많은 출마예정자를 제치고 링 위에 오른 상황”이라며 “현역 프리미엄이 전무한 상황에서 경쟁력이 쟁쟁한 두 후보 간 치열한 사투가 치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민기자

[나도 뛴다] 민주당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 지역 국회의원과 본선 승리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수원지역 국회의원, 경선을 벌인 예비후보들과 본선 승리를 약속했다. 이 후보는 12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같은 당 김승원·김영진·김진표·박광온·백혜련 국회의원 및 9명의 예비후보들과 원팀 결의대회를 열었다. 국회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은 결의문을 통해 “120만 시민의 염원이 담긴 수원특례시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진 민주당의 깃발을 높이 들고 국민의힘에 맞서 민주 정부의 가치를 수원특례시에 실현하기 위해 헌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재준 후보뿐만 아니라 시도의원 선거에서도 승리를 거두도록 하겠다”며 “특히 지방선거의 주인인 시민들에게 정정당당하고 깨끗한 정책선거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오늘은 새로운 수원특례시의 시작을 위해 노력해 온 5명의 국회의원,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9명의 예비후보들과 함께 출발하는 뜻 깊은 날”이라며 “우리가 갖고 있는 염원이 시민들에게 전달되도록 가장 앞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민기자

[나도 뛴다] 김용남 수원특례시장 후보, “주차 스트레스 zero 수원 만들겠다”

국민의힘 김용남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주차 스트레스 ‘zero’ 수원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김 후보는 11일 수원의 44개동을 하나씩 찾아가는 포(4)동 포(4)동 캠프의 37번째 지역으로 수원특례시 권선구 구운동에 위치한 칙칙폭폭 어린이공원에 일일캠프를 차려 시민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한 점이 많다”며 주차장 확대와 칙칙폭폭 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후보는 “주차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고 지난 월요일에 발표한 10대 공약에도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이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시장 취임 즉시 시장 직속 주차장 TF를 구성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수원시의 주차장 문화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주차 스트레스 zero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지하 주차장을 대폭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비싼 부지를 매입해 주차면만 구획해 덩그러니 놔두는 것보다 지하주차장, 지상주차타워 등을 만들어 같은 면적 대비 더 많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휘모기자

[휴먼시티 수원] 고색동, 대한민국 탄소중립 1번지로 급부상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발생량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은 더 이상 입으로만 외치는 구호가 아니다. 우리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실천해야 할 생활 속 과제다. 수원특례시가 고색동 일대에서 마을 단위의 탄소중립 가능성을 모색한다. 최근 환경부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그린경제로 성장하는 탄소중립 1번지 수원’ 사업을 통해서다. 오는 2026년까지 향후 5년간 국비 240억 원과 도비 48억원, 시비 112억 원 등 총 400억 원을 투입해 미래를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한다. ■고색동, 탄소중립 최신기술 집약 탄소중립 마을이 될 사업 대상지는 고색역을 중심으로 반경 2㎞ 내외 9㎢ 구역이다. 서수원지역 고색동 일대는 1만9천여세대 4만여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들이 혼재한 곳이다. 건축물별 적합한 에너지 사용과 절약의 방법을 찾아 적용해 볼 수 있는 최적지라는 것이다. 공공기관 청사가 모여 있는 행정타운과 업무시설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상업지구,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오래된 단독 및 다가구·연립주택 등에 각각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기후 대응에 취약한 주민을 위한 에너지 정책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첨단 시스템 등이 갖춰지지 않은 노후 저층 주거단지가 많아 단열 성능이 미비한 30년 이상 구축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들이 추진된다. 특히 탄소중립 생활을 지원하는 앱 개발 등으로 시민들의 탄소중립 생활을 유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시는 지역 내 탄소배출의 절반 이상이 건물 부문(2018년 기준 가정 23%, 상업 26%, 공공 4%)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건축물에 맞춤형 시스템이 갖춰지면 탄소중립 표준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 사업으로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과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해 도로수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행정타운 중심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의 핵심 전략은 행정타운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이다. 먼저 시는 권선구 행정타운 일대 공공건물에 에너지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최적의 에너지 관리 모델을 구축하고, 단열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이른바 ‘플러스 에너지 행정타운’이다. 권선구청, 권선구보건소, 경찰서, 학교 등 15개 공공건물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넘어 태양광을 이용한 발전기지 역할도 하게 된다. 옥상과 옥외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총 2000㎾ 규모의 발전 능력을 갖춘 에너지 공급기지로 활용한다. 행정타운의 탄소중립을 위한 인프라는 인근 주민 거주지역으로 확대된다. 5년간 500가구의 옥상과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아파트와 연립주택 1천300가구에 태양광 발전 설치를 지원한다. 연계사업으로 오래된 단독주택과 상가, 산업단지 건물에 에너지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이 병행돼 고색동은 ‘에너지 자립마을’로 거듭나게 된다. 특히 이 지역은 그린수소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모빌리티의 시험대 역할도 하게 된다. 시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전기화학적 방식으로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첨단 친환경 신기술의 도입을 추진한다. 그린수소 생산모듈 200개가 설치되면 하루 50t의 음폐수를 처리해 약 500㎏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수소전기차 1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렇게 생산된 수소를 활용해 산업단지를 도는 수소전기버스를 운행하고, 수소전기차를 활용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탄소 흡수하고 기후변화 적응 지원 마을에서 탄소를 흡수하거나 도심 온도를 낮추는 장치를 만드는 것은 기후변화 대응의 주요 전략이다. 시는 고색동 일대에 방치된 국공유지와 미조성 공원부지 등을 탄소흡수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단독주택지 내에 방치된 국공유지에 탄소중립가든으로 조성하면 생활밀착형 쉼터이자 탄소흡수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미조성 공원 2곳에 다층식생군락을 식생해 탄소상쇄숲을 조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흡수하도록 만든다. 도심 온도를 낮추기 위한 신기술도 도입된다. 저층 주거지 옥상에 태양광을 반사하고 열을 차단하는 특수 도료를 칠하는 쿨루프 사업, 옥상녹화, 옥상텃밭 등의 사업이 추진돼 여름철 냉방 에너지를 20% 이상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자원순환 촉진하고 시민 참여로 완성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은 시민의 참여로 완성된다. 다양한 지원사업과 신기술이 도입되더라도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민의 노력 없이는 탄소를 저감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시는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자원 재활용 및 물순환 프로그램도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계획에 포함했다.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폐기물 스마트 수거시스템을 도입해 폐플라스틱의 사전 분리율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됐다. 단독주택지역에 자원순환역을 설치해 자원순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한다. 시민 참여는 탄소중립 라이프를 지원하는 모바일 앱 개발로 극대화한다. 앱은 사용자에게 실시간 에너지사용 정보를 제공하고, 탄소중립 라이프를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비서 역할을 하게 된다. 탄소포인트 제도 및 수원페이와 연계할 수 있도록 준비과정을 거쳐 각종 인센티브를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인구 밀집형 도시인 만큼 도시형 탄소중립 모델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시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고색동에서의 탄소중립 모델이 수원시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실·국 1개 늘어나는 수원특례시…민선 8기에 청사진 나올 듯

민선 8기 수원특례시가 확장된 조직과 함께 출범한다. 9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이 통과됐다. 해당 개정안은 인구 100만명 이상의 수원특례시를 비롯해 용인·고양·창원특례시 본청에 2년 한시 기구인 실·국 1개가 생기는 동시에 구청장을 보좌하는 4·5급 담당관이 신설되는 게 주요 골자다. 4·5급 담당관의 경우 3·4급 공무원이 구청장으로 있는 구청에 해당한다. 현재 2실·7국의 본청 조직을 둔 수원특례시는 지난해 12월 이러한 개정안이 입법 예고됐을 때부터 조직 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애초 지난 2020년 12월 특례시 출범의 초석이 된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난 뒤 시는 다른 광역시보다 인구는 많으나 공무원 수가 적자 조직 확대를 요구(경기일보 1월13일자 1·3면)해 왔다. 일례로 수원특례시는 기획조정실·경제정책국 산하에 각각 8개과를 둔 실정이다. 통상적으로 4개과가 1개 실국으로 배정돼야 업무 집중으로 원활한 행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시는 경제정책국 등을 2개 실·국으로 나누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특례시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실·국 신설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시는 행정안전부의 이 같은 지침을 따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부서를 새로운 실·국에 편입하는 등 업무 조정안을 살펴보고 있다. 아울러 시는 4·5급 담당관을 전체 4개 구청 중 영통구나 권선구 등에 만들 예정이다. 그동안 구청장이 동 행사로 구청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부구청장 직급 신설을 원했으나 행안부가 4·5급 담당관 신설로 선을 그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영통구나 권선구 중 한 곳에 관내 갈등 조정 해결 업무를 맡는 4·5급 담당관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4·5급 담당관을 어디에 만들지에 대해선 보안상의 이유로 밝힐 순 없다”면서도 “생각보다 해당 개정안이 늦게 통과돼 민선 7기 내에 조직 개편은 어려웠지만 새로운 시장이 조직 개편안을 확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나도 뛴다] 민주당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로 선출된 이재준 예비후보가 원팀 정신으로 본선 승리를 약속했다. 이재준 예비후보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에서 함께 한 강동구·김상회·김주형·김준혁·김희겸·이필근·장현국·조명자·조석환 예비후보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치열했던 경쟁은 더 좋은 정책과 가치로 승화돼 우리당의 승리를 위해 쓰일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과 함께 해온 더 큰 수원의 가치가 제 정치 인생의 시작이며, 경선 과정에서 보여주신 시민들의 꿈이 제 정치 인생의 이정표”라며 “경제와 행정을 아는 사람이 지역 경제의 활력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모든 시·도의원 후보와 함께 본선에서의 승리를 이끌어내겠다”며 “새로운 수원특례시의 출발을 시민 여러분과 담대하게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예비후보는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최종 경선투표에서 김준혁 한신대 교수를 제치고 본선 후보로 전날 선출됐다. 그는 수원시 제2부시장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같은 당 수원시갑 지역위원장,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자문위 전문위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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