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셰어하우스 CON, 자립준비청년 ‘희망 둥지’

1996년에 태어난 박모씨(26)는 한 살 때 보육시설에 왔다. 엄마는 박씨를 낳은 후 떠났고, 아빠는 보육원에 종종 찾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았다. 18년간 보육시설에서 성장한 박씨는 지난 2015년에 2월, 법적보호 기간이 종료돼 퇴소하면서 ‘자립준비청년’이 됐다. 지난해 정부가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보호아동 중 희망자는 만 24세까지 양육시설에 머물 수 있게 됐지만, 2015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보호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했다. 자립정착금 500만원을 받았지만 목돈을 가져본 적도, 돈을 관리해본 적도 없었던 그는 금세 돈을 다 써버렸다. 박씨는 “준비 없이 사회에 나온 자립준비청년은 정착금을 계획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토로했다. 박씨는 LH청년전세임대주택에 살며 자동차 정비소에 취업했다. 정비기술을 배우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 일자리를 구했다. 주방일을 했는데, 이번에는 일이 잘 맞았다. 음식점 근처에 방을 얻어 생활하며 3년 가까이 즐겁게 일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음식점으로부터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모아놓은 돈도 없었다. 고민을 하다가 멘토 역할을 해주던 최상규 선한울타리(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최 대표는 “수원시에서 자립준비청년 공동주거 공간에 입주할 청년을 모집하는데, 지원해 보라”고 권유했다. 박씨는 지난 16일 수원시청년지원센터에서 면접을 봤고 이모씨(24)와 함께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콘)’ 입주자로 선정됐다. 이번 달 말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박씨는 “자립준비청년들은 주거 문제로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수원특례시의 셰어하우스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원특례시 덕분에 큰 고민이 해결됐다”며 기뻐했다. 수원특례시의 청년 주거복지정책인 ‘셰어하우스 CON’ 사업은 아동복지시설에서 만기·중도 퇴소한 청년들에게 임차료 없이 2년 동안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동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ON은 Community(지역사회)와 ON(계속)을 합쳐 만든 용어다. LH의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한 셰어하우스 CON은 권선1동·매탄1동 다세대주택에 있다. 한 집에 같은 성별 청년 3명이 공동 거주할 예정이다. 현재 남자 청년 2명을 선정했고,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셰어하우스 CON에는 방 3개, 화장실 2개가 있고, 가구와 가전제품이 설치돼 있다. 임대 기간은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2년이다. 보증금과 임대료는 시가 100% 지원하고, 입주청년은 관리비와 공과금만 부담하면 된다. 박씨는 “최근 자립준비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는데 그 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이해가 된다”며 “자립준비청년은 어린 나이부터 모든 걸 혼자 해결해야 해 불안함을 많이 느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자립준비청년에게는 고민이 있을 때 상담할 수 있고, 자립을 꾸준히 지원해 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입주자에게 주거 공간뿐 아니라 ‘자립지원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주자를 취·창업 관련 기관에 연계해주고 해당 기관에 추천한다. 또 지역사회 봉사단체와 입주 청년을 멘토와 멘티로 연계해 정서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퇴소자에게는 ‘수원시 청년 우선공급 청년임대주택’ 입주 우선권 부여 등 혜택을 준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나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일 수원시에 ‘셰어하우스 CON’에 설치할 가구 구매 비용 2천만원을 기부했다. 시는 후원금으로 침대, 침구류, 책상, 옷장, 식탁, 소파, 수납장, 건조기 등 생활에 필요한 가구와 가전제품을 구매해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거주 공간도 중요하지만 자립 준비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댈 수 있고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멘토”라며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시 영통소각장’ 운영안 공론화 시동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이하 영통소각장)의 운영 방안 결정에 나선 수원특례시가 본격적인 공론화 작업에 착수하면서 해당 시설의 운명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이재훈 자원회수시설 문제해결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이재남 영통소각장주민소송모임 대표 등 주민대표와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장, 이인신 수원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 박홍조 한국환경공단 부장 등 전문가를 초청,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운영 시민공론화 온라인 숙의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토론회는 시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돼 시민들도 댓글로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영통소각장과 같은 자원회수시설을 향한 시민 불신이 큰 만큼 행정기관이 주민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성배 공생기반연구소장은 “쓰레기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려면 자원회수시설 자체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러한 시설 주변 주민들을 위한 적절한 지원책 역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주민대표들은 영통소각장 대보수 사업에 따른 사용 기한 연장 반대 입장을 공고히 하면서 이전을 요구했다. 이재훈 자원회수시설 문제해결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은 “영통소각장은 조속히 옮겨져야 하고, 이전 기간 현 시설은 안정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며 “영통소각장에 대한 대보수 사업으론 주민 불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재남 영통소각장주민소송모임 대표 역시 이전을 통한 조속한 해결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처럼 주민들이 이전의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오는 24일 수원컨벤션센터 켄벤션 2홀에서 예정된 현장토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명의 ‘시민 숙의단’은 영통소각장의 운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주민 여론이 이전으로 결정될 경우 시는 시민들의 뜻을 토대로 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장 토론의 의제는 영통소각장 필요성 및 문제점, 단기 대책 등이며 유튜브 채널로 이를 실시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0년부터 가동한 영통소각장(하루 처리용량 600t, 영통구 영통동 962-3번지 위치)이 노후화됨에 따라 1천487억원(국비 361억원)을 투입, 오는 2025년 말까지 대보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민선 8기 주민 여론 수렴을 앞세운 이재준 시장이 취임하면서 잠정 중단했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 GTX-A·C 역사 잇는다

수원특례시가 광역교통망 편의성 증진을 위해 GTX-A·C 역사를 잇는 도시철도 노선의 청사진을 최초로 내놓는다. 15일 수원특례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연말 1억9천여만원을 들여 ‘수원시 GTX 연계 철도 노선 구축 용역’을 올해 말까지 추진 중이다. 시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연결하는 도시철도를 고심 중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GTX 두 노선이 수원 인접 지역과 관내에 지나가는 것으로 각각 계획된 만큼 해당 노선의 개통에 앞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우선 파주 운정~서울역~수서~용인~동탄(총 길이 85.5㎞)을 연결하는 4조9천119억원 규모의 GTX-A 노선의 경우 수원 근처인 용인(수인분당선 구성역 인근)에 역사가 예정됐기에 시는 관내에서 해당 역사를 잇는 도시철도 노선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용인 지역 역사가 포함된 GTX-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은 2024년부터 부분 개통되며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삼성역 신설 등 나머지 구간은 2028년이 돼야 완전히 설치된다. 또 종점이 수원역으로 설계된 총 4조3천857억원 규모의 GTX-C 노선(양주 덕정역~삼성역~수원역)에 대해서도 시는 이러한 계획을 그리고 있다. GTX-C 노선의 경우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컨소시엄과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기에 완전 개통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는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해당 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철도 노선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 중이며 부동산 폭등 등을 이유로 세부 노선은 비밀에 부치고 있다. 시는 올해 연말 나오는 최종 용역 결과를 2024년 예정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에 포함한다는 방침이다. 포함 시 국토교통부가 이를 최종 승인하는 구조다. 시 관계자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원시민들이 상당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이번 용역으로 시민들이 GTX 역사를 도시철도로 편리하게 이용하게끔 고민할 계획”이라며 “시의 계획이 반영될 경우 도시철도를 타고 GTX 역사에 도착한 시민들이 서울을 3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광역급행철도는 경기도, 인천시 등 수도권 외곽 지역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철도로 GTX-A·C 노선 외에도 B노선(남양주시 화도읍~서울 영등포구~부천시~인천시 송도국제도시)도 추진되고 있다. 양휘모·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몽골에 심은 ‘수원시민의 숲’ 희망 뿌리 내린다

수원시민의 숲 조림 10년史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그럼에도 일회용품을 덜 사용하고 환경자원을 아끼는 사소한 노력은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효과를 의심케한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어 내는 ‘나비효과’ 같은 일은 분명히 일어난다. 몽골 수원시민의 숲이 그렇다. 나무를 심어 동북아시아의 사막화를 막고, 심은 나무가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고, 나무를 심은 사람들의 인식도 변했다. 시민들이 한 그루 한 그루씩 10년 동안 꾸준히 몽골에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이야기다. ■ 몽골 사막화 막는 수원시민의 숲 지난달 25~29일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수원특례시 공직자 등 총 17명이 몽골 투브 아이막(都) 에르덴 솜(郡) 지역을 방문했다. 방문단에는 한국나무병원협회와 수원시도시숲연합회, 수원시생태조경협회 등에 소속된 나무와 숲 및 생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원시민이 10여년간 장기 프로젝트로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상태를 확인했다.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몽골 수원시민의 숲은 시와 시민들이 나무를 심고 가꾼 곳이다. 100ha에 달하는 너른 평지에 키 작은 나무와 풀들이 뒤덮여 있는 초원이다. 초목으로 푸르게 덮인 현재의 모습과 달리 10년 전 이곳은 심각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었다. 기후변화로 급격하게 초원이 파괴돼 유목 생활을 하던 주민들이 환경 난민으로 떠돌기도 했다. ‘환경수도’를 목표로 삼은 시는 사막화 방지와 국제적 환경 대응에 발맞추고자 이곳에 10년간 꾸준히 총 10만4천여주의 나무를 심었다. 이번 현지 조사 결과, 수원시민의 숲에 심은 나무는 현재 5만4천여주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20년 생존율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림구역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음을 의미한다. 특히 비타민나무는 자연분주를 통해 식재 당시보다 최대 20%가량 수량이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포플러의 경우 자연발아된 유목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국나무병원협회 전문가가 실시한 토양조사 결과도 양호했다. 사업지 내 토양이 외곽 토양에 비해 습도가 높고 산도(pH) 역시 외부에 비해 평균치가 낮았다. 조림 사업 덕분에 오랜 기간 가축의 출입이 차단되고 수목 및 초본류가 활발하게 생장하면서 토양 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림 10년사(史) 수원시민의 숲의 태동은 지난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시는 몽골의 심각한 사막화가 곧 수원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민간협력 사업을 구상했다. 이렇게 해마다 10ha씩 10년간 총 100ha의 면적에 나무를 심겠다는 목표가 수립됐다. 이듬해인 2011년부터는 조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시민이 사업 추진을 주도할 ‘휴먼몽골사업단’이 3월 창립됐으며, ‘수원시민 한 그루 나무심기 운동’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몽골 현지에서는 건조해진 모래땅에 나무를 심기 위해 튼튼한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염소와 말 등 가축으로부터 피해를 막기 위한 울타리 작업도 병행했다. 역사적인 첫 식목행사는 2011년 5월26일에 이뤄졌다. 현지를 방문한 사업단과 수원지역 대학생 봉사자 등 총 42명이 구덩이를 파고 방풍림으로 쓰일 비술나무와 포플러, 버드나무 등을 심었다. 이후 2012년에도 1만여주의 나무를 심으며 관개시설과 전기설비 등 기반시설을 다진 시는 2013~2016년 4년간 매년 5월 대대적인 식목행사를 통해 2만여주 이상의 나무를 심어 2016년 10만주 조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조림 목표를 달성한 2017년도부터는 ‘수원시민의 숲’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나무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관수 시설을 도입하고, 묘목장과 퇴비장도 설치해 조림지를 유지·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 나갔다. ■ 나무를 심으며 희망도 심었다 수원시민들이 몽골에 만든 것은 단순한 초원이 아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적 관심과 노력은 물론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희망이 서서히 뿌리를 내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100ha 규모의 수원시민의 숲은 500만㎡의 땅이 사막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직접적인 사막화 방지 효과 외에 몽골 내 다른 조림지 사업의 활성화와 성공률을 높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가 장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면서 다년간의 경험이 누적된 덕분에 기술력은 높이고 시행착오는 낮추며 몽골 사막화 방지 사업이 자리잡는데 도움이 됐다는 의미다. 주민들의 삶에도 변화가 생겼다. 비타민나무로 알려진 차차르간과 우흐린누드 등 열매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나무들이 7만7천여주에 달해 주민들이 이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와 몽골의 협력 관계도 이끌고 있다. 지난 5~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청정대기 국제포럼에 참석한 강투무르 툽덴도르찌 몽골 환경부 차관은 지난 6일 오후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예방,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요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몽골의 사막화를 막은 수원시민의 숲이 안착할 수 있도록 몽골 환경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앞으로도 환경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사항이 있으면 잘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김소진 윤리특위 부위원장 “주차빌딩 지어 주차 문제 해결하겠다”

국민의힘 김소진 수원특례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율천·구운·입북동)이 고질적인 민원 사안인 주차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주차빌딩 건설을 제시했다. 또 서수원 지역의 발전을 모색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대학 졸업 후 삼성전자와 대림 등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다가 만 29세 젊은 나이에 의회를 입성하게 됐다. 스무살 때 30대가 되면 어떤 사람이 될까라는 상상을 종종 하곤 했는데, 주민의 대표인 시의원이 될 거라는 상상은 하지도 못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젊은 나이에 시의원이 된 만큼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도록 하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사업이다. 첨단 기업과 연구센터를 한 곳에 유치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는 게 주요 내용으로 동서균형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원활하게 해제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많은 도움을 주겠다. 또 윤리특위 부위원장의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제12대 의회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된 만큼 상호 존중이 중요하다. 잡음 없는 수원특례시의회를 만들어 다른 의회에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달라. 자동차는 점점 늘고 있는데 주차 공간은 부족해 이와 관련한 민원이 끊임없이 늘고 있다. 시에서 공영주차장을 아무리 늘려도 부족한 게 주차 공간이며 이미 주거시설이 형성된 지역에선 남은 땅이 많지 않은 실정이다. 한정된 땅에서 이를 해결할 방법은 결국 주차빌딩 건설뿐이다. 많은 초기 비용 문제에도 차량 수용량 및 상권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주차 빌딩은 꼭 필요하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제 지역구는 서수원 지역인 율천·구운·입북동이다. 서수원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발전이 더딘 곳이나 달리 생각하면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곳이다. 재개발, 재건축 등 많은 숙제가 남아 있는 가운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동네 현황을 파악하고 목소리를 내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젊은 청년이 지역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주민들이 지켜봐주길 바란다. 늘 좋은 것만 보고 옳은 것만 배우는 동시에 예의 바른 행동으로 주민의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김은경 예결특위 부위원장 “인프라 낙후지역에 복합문화센터 건립”

국민의힘 김은경 수원특례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세류1·2·3·권선1동)이 봉사활동 경험을 살려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권선1동 등에 대한 문화시설 확충을 공언했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말보다는 행동으로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편안한 삶을 위한 생활정치를 실천해 나가겠다. 민생우선,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살맛 나는 세류, 권선을 만들어나가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우선 예결특위 부위원장으로서 의원들의 예산 심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시민의 소중한 세금이 단 1원도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를 하겠다. 또 시의원 당선 이전 20년간 학원경영자로서 청소년을 지도하며 봉사활동을 생활화했다. 특히 재능기부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20년간 학원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이 지역의 최대 현안 사업이라는 점에 이견을 다는 시민은 없을 것이다. 다행히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당선인 시절에 수원을 방문해 군 공항 이전을 약속한 바 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군 공항 이전을 첫 번째 공론화 의제로 선정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따라서 이번만큼은 정부, 경기도, 수원특례시 등 정치권은 물론 시민 모두가 일치단결해 반드시 군 공항을 이전시켜야 한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제 지역구인 세류1·2·3동과 권선1동은 도로, 학교, 병원, 공원 등의 사회복지·생활환경 시설 등 도시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많다. 특히, 우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복합문화센터(다목적체육관) 건립은 타지역과 형평성 문제도 있는 만큼 반드시 이른 시일 내 건립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복합문화센터 건립 부지를 물색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등 건립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른 시일 안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될 수 있도록 온갖 노력을 하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시민의 곁을 지키는 믿음직하고 든든한 의원이 되겠다.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언제나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화성행궁 산책해볼까, 박물관 과거여행 떠날까

추석나들이 수원으로 초대 추석이 다가왔다. 아쉽게도 올해 역시 감염병 확산 우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위해 가볍게 명절을 보내는 인내가 필요한 상황이다. 수원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연휴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 화성행궁 매력 두 배, 초가을 저녁 산책 수원화성은 남녀노소 누구나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제격이다. 도심 한가운데서 아늑하고 아담한 옛 궁을 거닐며 고즈넉하면서도 활기찬 경험이 가능하다. 백미는 화성행궁이다. 연휴기간 내내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개방된다. 특히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야간개장 달빛정담은 밤 궁궐을 산책하는 특별한 기회다. 입구 포토존에 마련된 커다란 보름달은 추석을 맞아 기념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만 7세 이상 어린이부터 만 65세 미만의 시민은 700~1천500원의 관람료가 있지만 한복을 입고 오면 무료다. 낮 시간대 공연들도 다채로움을 더한다.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 9~12일 오후 4시에는 추석을 맞아 특별공연 ‘온달’이 펼쳐진다.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전통예술인들이 인형극, 줄타기, 전통무용, 탈춤 등 매일 다른 공연의 재미를 선물한다. 무예24 시범공연은 연휴 기간 휴연하는 대신 11일에만 특별공연을 2회(오전 11시, 오후 2시) 진행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내내 수원화성은 무료로 상시 개방된다. 하지만 화성행궁광장 등에 위치한 종합안내소와 지점별 해설사 안내소, 체험시설 등은 운영시간이 각기 다르며,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운영되지 않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 미술관에서 만끽하는 자연과 예술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전시들이 진행 중이어서 예술 작품이 된 자연을 가까이서 접하는 기회를 만날 수 있다. 먼저 연휴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진행되는 ‘먼 산을 머금고’는 수원 출신 박영복, 이선열, 권용택 작가가 그려낸 자연을 조명한 전시다. 출향 후 강원도 평창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며 자연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세 작가가 화폭에 담아 낸 일상의 소박한 풍경과 수려한 풍광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또 2022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는 수원시립미술관을 포함한 총 10곳의 국공립미술관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건용, 김창열, 이배 등 국내 대표 작가 24인이 재현한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 내면과 예술에 관한 사유를 담은 ‘그 너머’를 마주하게 한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두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관람 가능하며, 마감 1시간 전인 오후 6시까지만 입장할 수 있다. 연휴 4일 중 추석 당일인 10일은 4천원의 입장요금을 받지 않는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특별한 공연도 준비돼 즐거움을 더한다. 12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재즈와 국악의 퓨전밴드 ‘아름드리’의 연주가 기대를 모은다. ■ 박물관에서 만나는 옛 삶의 흔적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떠나지 않고 집에서 안전하게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이라면 그 아쉬움을 박물관에서 달랠 기회가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수원특례시가 운영하는 3개 박물관 모두 무료 개방되니 운영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중 적당한 시간을 골라 방문하면 된다. 수원박물관에서는 테마전 ‘수원지역의 개발과 보존’이 추석 연휴 마지막 날까지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고향을 찾지 못하는 신도시 주민들이 수원에서 먼저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광교지구와 호매실지구 등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진행된 유적조사를 통해 발굴된 수원지역의 유물 100여점이 전시돼 있다. 특히 16세기 양반가 여인의 온전한 복식으로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국가민속문화재도 만날 수 있다. 오산 가장지구 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던 2007~2011년 발굴된 후 국가민속문화재 제300호로 지정된 유물들이다. 조선시대 청동거울, 저고리(구성 이씨 무덤 출토), 자수바늘꽂이(여흥 이씨 무덤 출토) 등 수원박물관이 보관·관리 중인 주요 국가귀속유물을 볼 수 있다.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테마전 ‘근대관광, 금강산을 열다’는 여행을 가지 못한 시민들이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전시다.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을 역임한 수원 출신 고 사운 이종학 선생(1927~2002)이 수원시에 기증한 유물 중 금강산 관련 자료가 엄선돼 있다. 조선시대 금강산 유람 관련 자료, 개화기 외국인들의 금강산 기행문, 일제강점기 금강산 관광 양상과 금강산 관광지 개발 관련 자료 등을 통해 과거 여행의 역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 명절엔 누구나 따뜻하게, 시민을 안전하게 시는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2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 건강관리를 위해 급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을 알아둬야 한다. 수원시는 4개 구 보건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또 24시간 운영되는 종합병원과 응급의료기관은 총 7곳이다. 무엇보다 가까운 비상진료기관 및 약국의 운영 시간을 확인해 두면 도움이 된다. 응급의료정보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정민기자

수원시정연구원 “효율적인 도시공원 청소인력 운영 필요”

수원특례시가 관내 도시공원 청소 인력을 효율적으로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원시정연구원은 31일 이 같은 내용의 ‘수원특례시 도시공원 청결관리 효율성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현재 수원지역에는 25개 권역의 공원 314곳이 있다. 이에 시는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을 토대로 장애인 단체와의 수의계약 방식을 통해 청소 용역을 발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별다른 용역 설계 기준 없이 업무담당자의 판단 하에 적정 근무인원을 책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A근린공원 한 구역의 적정 인력은 수원시정연구원에 의해 8~12명으로 산출됐으나 이보다 더 많은 청소 담당자들이 도시공원을 관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시가 인력 운영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상태인 데도 시는 이러한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게 수원시정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수원시정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관내 공원·구역별 청결관리 용역 설계의 공통된 기준을 제시했다. 청결관리 속도 등 실제 업무량을 기반으로 한 적정근무인력 산출 표준안을 도출했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지속가능한 점을 고려할 때 계약 방식을 점진적으로 일반경쟁 등으로의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소담당자들의 애로사항, 필요사항 등을 정기적으로 청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휴먼시티 수원] “지역사회 기반으로 폭풍성장… ‘사람의 가치’ 집중 통했죠”

문상철 희망둥지협동조합 대표 “경제적으로도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문상철 희망둥지협동조합 대표(40)는 비영리공동체에서 시작해 5년 만에 30명의 직원을 둔 사회적기업을 꾸려가고 있는 소셜벤처 사업가다. 전국적으로 집수리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청년 창업가와 소셜벤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지역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부터 수원시청년정책위원회, 사회적기업 등 수원시정과 맞물려 성장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커피로 시작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 문상철 대표의 소셜벤처 성공 스토리는 사소하지만 따뜻한 지역 내 나눔에서 출발한다. 직장 생활을 하던 중 미국으로 1년간 단기연수를 떠나려 했지만 예기치 못한 비자 문제로 유학이 불발되면서 그는 고향인 수원에 다시 자리를 잡았다. 장안구 율천동에 한 카페를 열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문 대표는 “어느 추운 겨울 아침,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봉사를 하던 학부모들에게 커피를 대접했는데 고맙다는 인사가 빗발쳤다”며 “이후 동네에 봉사하는 청년이 있다고 금세 소문이 퍼졌다. 그러다 율천동 주민센터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아 동 단위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기 드물게 젊은 30대 청년이 주민 봉사 단체에 유입되자 다른 단체들에서도 도와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마을만들기,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참여 프로그램 강사 등 다양한 단체에서 참여를 요청했고, 활동 범위가 확장됐다. ■ 위기도 있었지만…사람과 절실함 덕분에 극복 주민자치의 기초인 동 단위에서 경험한 주민 활동은 소셜벤처 창업에도 도움이 됐다. 지난 2018년 1월 마을에서 마음이 맞는 청년들이 비영리공동체를 조직한 것이 현재 희망둥지협동조합의 시초가 됐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카페에서 지역작가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함께 지역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5명의 청년이 각 10만원씩 총 50만원의 자본금으로 법인을 만들었다. 직장생활 경험을 통해 제안서를 만들었고, 마을 기록화사업으로 첫 일거리를 따냈다. 하지만 초기 비영리사업은 힘에 부쳤다. 즐기면서 하던 봉사를 사업화하며 일거리를 만들어 내는 것은 녹록치 않았고, 함께 뜻을 모았던 동료들이 떠나기도 했다. 소셜벤처 사업을 접으려던 그에게 힘이 된 것은 역시 ‘사람’이었다. 동네 어른들, 공무원 등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힘이 됐다. 문 대표가 본격적으로 소셜벤처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은 2017~2018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던 도시재생사업에 기초를 둔 집수리 사업이었다. 당시 국정운영자문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된 지역특강에 참여한 그는 노후 도심을 재생하는 사업에 청년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주요 내용에 착안해 이를 사업화했다. 2019년 행궁동과 영화동에서 소규모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텄다. 시작부터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했다. 집수리 교육을 진행하고자 강사를 섭외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었지만 강사로 나서는 현장 기술자를 찾기는 힘들었다. 난관을 극복한 것은 절실함이었다. 문 대표는 “봉사단체에 소속된 30년 경력의 목수 찾아 새벽 6시에 연락하고 찾아간 끝에 강사로 모실 수 있었다”고 말했다. ■ 50만원으로 시작한 희망둥지협동조합, 매출액 14억원 찍었다 희망둥지협동조합은 이후 전국적으로 활로가 열렸다. 공공분야 수요가 많은 ‘집수리 교육’이라는 특화된 사업 영역을 개척함으로써 전국 각지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셈이다. 2020년 원주시를 시작으로 3년간 40개 지역에서 총 400여회가 넘는 집수리 교육을 진행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절실함은 감염병 확산기에도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냈다. 창고로 활용하던 유휴공간에 교육용 집수리 스튜디오를 만들어 비대면 교육이 가능하도록 투자한 덕분에 코로나19 확산기에도 활발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 집수리와 교육, 이를 기록화하는 사업까지가 도시재생사업으로 희망둥지협동조합의 한 축을 담당한다면 다른 한 축은 문화·정책기획사업이 맡는다. 시민 거버넌스를 위한 자치분권아카데미를 비롯한 각종 교육과 지역 축제를 기획하며 지자체와 시민단체 등의 문화·정책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조력하는 사업 영역을 구축한 것이다. 결국 50만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희망둥지협동조합은 지난해 매출 14억원을 기록하고, 올해는 그 두 배에 달하는 3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대하는 어엿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 청년 지원 활동으로 지역사회 봉사도 앞장 청년사업가로 시작한 문 대표는 지역 청년을 위한 활동도 아끼지 않았다. 2018년 11월부터 2년간 수원시 청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은 어떤 것인지 50명에 달하는 위원들과 함께 고민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담은 ‘청년을 위한 소셜벤처 멘토링’이라는 책을 발간해 청년들에게 의미를 찾는 일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있다.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원지역 침수 가구 집수리를 위해 자체 강사진까지 동원해 현장을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정기후원과 여성위생용품 지원, 취약계층 무상 집수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비대면 영상 스튜디오를 소상공인과 청년기업 등에 무료로 개방하기도 한다. 문 대표는 “소셜벤처에 뜻을 두고 있다면 왜 이 일을 하는지 스스로 알아내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사람에 가치를 두고 주민과의 깊은 소통으로 솔루션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초선 의원이 뛴다] 김경례 도시환경위 부위원장 “재정 배분 및 주민자치회 강화 모색”

김경례 수원특례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생활 쓰레기 해소 등 주민 삶과 밀접한 문제 해소를 단언했다. 아울러 주민자치회를 강화,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겠다는 청사진 역시 내놓았다. -의회에 처음 입성한 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소감을 말해 달라. 열정만 가지고 열심히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의회에 들어와보니 철저한 공부에 따른 실력이 필수적인 사안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앞으로 1년, 일뿐만 아니라 실력을 키우는 데도 집중하겠다. 실력 있는 시의원, 내용을 알고 지적하는 시의원, 더 높이, 더 멀리, 더 넓게 보는 시의원으로 주민 삶을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 -본인이 속한 상임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봐야 할 사안은? 도시환경위원회의 가장 큰 과제는 탄소중립 문제다. 전국 226개 기초단체장 전원이 합의해 기후 위기 비상 행동을 선언한 만큼 이와 관련한 대처는 공동체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한 정책 시행을 의회 차원에서 꾸준히 촉구하도록 하겠다. 또 수도권 기초의원들이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의원모임도 해보고 싶다. -수원지역 전체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법을 제시해 달라. 시정의 핵심 과제는 재정 배분의 재검토다. 지난 30년간 시는 계속 확장되는 도시 형태를 보여줬다. 도시가 개발되고 확장되면 세금이 늘어나는데 속도는 좀 줄었지만, 지금도 그런 상황이다. 하지만 재정공급에 비해 재정수요가 더 많다 보니 어떻게 재정을 효율적으로 나눌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하는 시점이다. -지역구와 관련 이것만큼은 꼭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면? 저는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만큼 제가 사는 동네의 문제라기보다는 지역 전체를 위한 발전 방향 모색에 주력하고 있다. 공동체 회복형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전개가 대표적인 예다. 주민자치회를 그리스의 정기적인 시민총회와 같은 개념으로 진행해야 한다. 더욱이 주민자치회는 자기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해결의 주체’인 만큼 장기적으로 공동체 회복형 및 자치 강화형 프로그램을 시행, 주민자치회가 명성에 걸맞은 일을 하게 해야 한다. 아울러 그동안 활동했던 장안구에 대해선 골목길 생활 쓰레기 투기 문제가 심각하기에 이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 -주민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시민만 바라보는 시민 바라기가 되겠다. 또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는 도시의 품격을 결정하고, 도시의 품격은 곧 우리 수원특례시의 품격이 될 것이다. 여러부느이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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