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경기북부의 중심도시였던 옛 양주의 위상과 역사·문화 정체성 확립을 위해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옛 양주 역사 관련 유물을 공개 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양주의 대표적 유적으로는 조선 왕릉인 온릉(유네스코 세계유산), 양주 회암사지(사적), 양주 대모산성(사적), 양주 관아지(경기도기념물), 고구려 유적(25개) 등이 있다. 박물관은 이번 공개 구입을 통해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양주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모든 유물을 구입한다. 옛 양주와 관련된 전적류, 고문서, 고지도 등 유물과 회암사지, 왕실·불교 문화 관련 유물을 우선 구입할 예정이다. 양주시는 이번 유물 구입을 통해 경기북부 본가인 양주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재를 발굴해 연구, 전시, 교육, 홍보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양주시립 회암사지박물관은 양주시 유일의 공립박물관으로 회암사지뿐만 아니라 양주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며 새로운 역사문화 자산을 발굴해 왔다.
양주시
이종현 기자
2023-03-23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