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에 침입한 왜구와 싸우다 순국한 충렬공 이대원 장군을 기리는 추모제향이 28일 거행됐다.
확충사유적관리위원회와 평택문화원은 이날 경기도기념물인 이대원장군묘와 신도비가 있는 포승읍 확충사에서 제436주기 추모제향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승동 함평이씨대종회장과 평택종친회를 비롯해 최원용 평택부시장, 유승영 평택시의장, 이학수 도의원, 이보선 평택문화원장, 이정호 해군 제2함대 기지방어전대장과 장병, 이계훈 전 공군참모총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제향은 2함대 군악대의 진혼곡 연주와 소리사위예술단의 추모공연, 절명시 낭독, 추모제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은 최 부시장이, 아헌관은 이 기지전대장이, 종헌관은 이 원장이 맡았다.
확충사유적관리위원장인 이계은 함평이씨 평택대종회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기꺼이 목숨을 바쳐 산화한 분들은 길이 기억되고 숭고한 교훈을 준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호국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우리 고장의 역사인물인 이대원 장군을 새롭게 인식·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대원 장군은 1587년 2월10일 남해안에 출몰한 왜구를 토벌해 공을 세웠다. 일주일 후 왜구가 다시 침입하자 출전해 손죽도 해상에서 싸우다 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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