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민주 “50억 클럽은 정의당, 김건희 의혹은 민주당 안건으로” 제안
정치 국회

민주 “50억 클럽은 정의당, 김건희 의혹은 민주당 안건으로” 제안

박홍근 원내대표, 30일 본회의서 신속처리안건 지정…굴욕외교 국정조사도 요구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50억 클럽 특검’은 지난 2월 정의당이 발의한 법안을 지정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은 지난 9일 민주당이 발의한 법안을 오는 30일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하자”고 공식 제안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의당이 양 특검법 처리에 진정한 의지가 있다면 제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느냐”며 “특검법을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한 이후라도 법사위의 조속한 법안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위한 노력은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강제징용에서 강제라는 표현이 삭제한 검정결과를 발표하기로 한데 대해서는 “대통령 혼자 극진하게 대접받고 온 오므라이스·소맥의 댓가가 강제동원 부정과 독도 주권에 대한 야욕에 눈감아 주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미래가 대체 어디에 있느냐,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이같은 역사왜곡에 대해 즉각 일본에 당당하게 사과를 촉구해야 마땅하다”며 “민주당은 예정대로 대일 굴욕 외교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실시 요구서를 금주에 제출하고 관련 상임위 청문회 개최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