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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캄보디아서 뜻깊은 해외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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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캄보디아서 뜻깊은 해외 봉사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 수상학교를 방문한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가 의약품과 학용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협의회 제공

평택시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협의회)가 캄보디아에서 뜻깊은 봉사 활동을 펼쳤다.

 

협의회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캄보디아 내 학교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시설을 개선하는 봉사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우선 도서관이 없던 프놈펜 뜨러빼앙 중학교를 방문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도서관을 조성하고 영문서적을 비롯해 책상, 의자, 책장 등을 전달했다.

 

또 교내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여러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컴퓨터 15대도 함께 기부했다.

 

이어 시엠립주 수상마을에 위치한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위한 100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함께 색연필 등 화구를 포함한 학용품을 기탁했다.

 

아울러 재캄보디아한인회에 뎅기열 피해를 막기 위한 살충제와 분무기를 제공했으며 한인회는 전달받은 물품을 이용해 지역 내에서 방역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김성환 협의회장은 “한국이 6.25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것처럼 킬링필드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 사람들을 우리가 도와야 할 때라 생각해 5개월여를 준비했다”며 “특히 킬링필드 이후 지식인이 제거되면서 교육 환경이 열악해진 점을 고려해 캄보디아 청소년에게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마련하고자 앞으로도 계속 지원을 이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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