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분실한 신용카드로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한 남성들이 체포됐다.
이천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A씨(40대)와 B씨(10대 후반)를 긴급체포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9시25분께 이천의 한 대형마트에서 C씨(30대)가 분실한 신용카드로 4회에 걸쳐 200여만원의 전자제품 등을 구매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로부터 피해 진술을 청취 중 사용 중지를 신청한 카드가 승인거절된 문자를 받은 C씨로부터 A씨 등의 위치를 파악했다.
경찰은 인근 또 다른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려던 A씨 등을 체포했다.
A씨 등은 같은 날 오후 7시께 여주시의 한 셀프 빨래방에서 C씨가 분실한 카드를 주운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SNS상에서 알게 됐으며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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