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탄도항 인근 갯벌체험장에서 갯벌체험을 하다가 실종됐던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41분께 탄도항 누에섬 진입로에서 갯벌체험을 하던 70대 여성 A씨가 실종됐다.
앞서 A씨와 함께 있던 A씨의 남편은 “갯벌에서 파래를 채취하던 A씨가 밖으로 나오다가 갑자기 쓰러져 인근에 세워둔 차량을 몰고 왔는데 그사이 A씨가 사라졌다”며 119에 신고했다.
지난 19일 안산 탄도항의 만조시각은 오후 3시24분으로, A씨가 실종됐을 당시 갯벌에는 물이 차오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과 소방당국, 경찰 등이 수색해 신고 접수 5시간30여분 만인 오후 6시12분께 실종 위치 인근 방파제 수로관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던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평택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을 부검 의뢰하고 사고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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