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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무원 노조 "올해 예산 정상화, 조직개편안 조속 처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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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무원 노조 "올해 예산 정상화, 조직개편안 조속 처리” 촉구

고양특례시 공무원노조가 올해 시정 예산 정상화와 조직개편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고양특례시 공무원노조

 

고양특례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장혜진)이 27일 시청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고양특례시의회에 3개월간 보류중인 시청 조직개편안 통과와 올해 시정 예산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고양시와 고양시의회의 갈등 속에 제270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올해 예산안이 통과됐지만, 민선 8기주요 공약 사업 등에 대한 전액 삭감과 고양시 행정부서 전체의 업무추진비 등 308건 110억 원이 삭감되는 등 조직개편안과 올해 예산안을 원안대로 즉시 의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고양시 의회의 업무추진비를 비롯한 의원 국외 연수 출장비 등 시의회 예산 4건에 2억4천만원은 삭감 없이 전액 의결, 퇴보하고 있는 의회라“며 비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시민을 위해 일하라고 뽑았더니 시의회는 민생은 뒷전인 채 정작 제 밥그릇만 챙기기에 급급해서 해외여행 갈 계획만 하고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시민에게는 고통 전가이고 체면이 없고 양심이 없는 처사”라고 규탄했다.

 

이어 “이동환 고양시장에게도 “의회와 대승적 협치를 통해 대의적인 정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노조는 임시회를 조속히 열어 “민생예산과 업무추진비 예산을 정상화하고, 조직개편안을 즉각 처리하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고양시 공공기관 노동조합연대를 통해 대대적 규탄대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동환 고양시장이 주민자치회 운영지원 제반 예산 등을 삭감해 예산안을 편성하자 이에 대해 반발한 민주당 시의원들이 본예산 18개 항목 수정안을 전액 반영해 달라며 대립하고 있는 상항이다.

 

장혜진 위원장은 “공무원들이 조직개편안이 통과되지 않아 인사적체가 누적되어 있는 고통스러운 상태이며, 또 예산이 정상적으로 의결되지 않아 공무원들이 일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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