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수원 삼성, EPL 출신 김보경 영입…“주도적 축구 핵심”
스포츠 축구

수원 삼성, EPL 출신 김보경 영입…“주도적 축구 핵심”

16일 메디컬 테스트 후 곧장 전훈 합류…김보경 “팀이 강해지는 데 힘 보탤 것”

수원 삼성에 입단한 미드필더 김보경.수원삼성 제공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34)을 2년 계약에 영입했다.

 

수원은 17일 “김보경이 2023시즌 푸른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한다”며 “16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계약서에 사인하고 곧바로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연령대별 대표를 두루 거친 엘리트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2012 런던 올림픽서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두 차례월드컵에서 대표팀으로 활약했다. 특히 EPL 카디프시티에서 활약했고, 일본 J리그에서 뛰는 등 해외리그 경험도 풍부해 베테랑으로서 수원의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K리그에서도 시즌 MVP와 베스트 11, 도움왕 수상 등 화려한 족적을 남겼다.

 

수원은 “김보경이 이번 시즌 이병근 감독이 준비하고 있는 ‘주도적 축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며 “탈압박 능력과 플레이메이킹, 연계 플레이를 통해 중원의 지휘자로서 보다 많은 공격 기회 창출과 득점력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은 “언젠가는 꼭 한 번 뛰어보고 싶던 수원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빨리 적응하고 선수들과 의기투합해서 팀이 더 강해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