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무료검진 받으러 갔다가, '화들짝'...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사회 맞춤진료
사회 사회일반

무료검진 받으러 갔다가, '화들짝'...한림대동탄성심병원 지역사회 맞춤진료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제공

“김선귀씨, 교수님 계신 방으로 들어가실게요”

27일 오전 10시30분께 화성시 동탄대로시범길 122 동탄역시범호반써밋 커뮤니티센터. 휴대전화를 한 손에 든 주민들이 커뮤니티센터 내 마련된 주민회의실로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3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이들은 평소와 달리 주민회의실 앞에 마련된 대기 의자에 앉아 저마다 이름이 불리길 기다렸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하 동탄성심병원)이 마련한 ‘안과 무료 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다. 사랑방 역할을 했던 이곳 커뮤니티센터는 시간이 갈수록 병원 진료실을 연상케 했다.

동탄성심병원은 일반 건강검진과 다르게 정확한 검진을 위해 시력, 사시, 세극등 현미경 검사 등 3단계로 나눠 검진을 진행했다. 특히 초기 자각증상이 없는 황반변성, 녹내장, 백내장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세극등 현미경 검사에는 이영복 안과 교수가 직접 주민들을 맞이했다.

안과 진료를 자주 다니지 못하는 주민들은 이날 이영복 교수의 검진으로 건강 '적신호'를 조기에 찾을 수 있었다. 실제로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까지 검진자 25명 가운데 6명이 망막전막, 녹내장 의심 진단을 받았고, 80대 여성 1명이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선귀씨(60.여)는 “일반 건강검진보다 꼼꼼하게 눈 건강상태를 알 수 있어 신뢰가 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영복 교수는 “건강검진의 경우 통상 안저사진 한 장으로 판독하게 되는데, 이게 정보가 워낙 제한적이어서 진단을 명확하게 내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이번 안과 무료 건강검진은 기본적인 장비와 숙련된 의료진들이 함께해 진단력을 높이고, 양질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동탄성심병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고, 이에 따라 디지털 사용시간이 크게 늘어 눈 건강에 주의가 요구되면서 지역주민들을 직접 만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병원 측은 건강검진을 원하는 아파트단지를 매달 1곳씩 방문해 안과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호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