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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메카 ‘양·포·동’] ④ 경기 경원권 섬유제조업 르네상스를 꽃피운다
정치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메카 ‘양·포·동’

[경기북부 섬유산업의 메카 ‘양·포·동’] ④ 경기 경원권 섬유제조업 르네상스를 꽃피운다

경기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는 경원권(양주·포천·동두천) 내 섬유산업 관련 기업과 근로자 간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통한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다방면적인 기업별 채용 수요를 안내하고 구직 희망자에게 성장산업(가구, 소재·부품, 식료품)으로의 이·전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센터는 지역별 구인구직 만남의 장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지역내 경제활동 인구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유웅현 경기고용안정지원사업단 사무국장은 “경기 북부지역의 섬유기업은 외국 기업으로부터 제품 수주를 받아 생산, 납품·수출까지 일주일내 이뤄질 정도로 신속하고 제품도 우수해 인기가 많았다”며 “4차산업으로 접어들며 섬유산업이 위기산업군으로 분류될 만큼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웅현 사무국장은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해 섬유기업의 신 르네상스시대를 열고 신성장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채용취업박람회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센터는 27일 의정부 행복로 시민광장에서 채용·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어 ▲동두천 두드림센터 일원(28일) ▲포천 일자리 박람회 참가(10월7일) ▲포천 송우초등학교(10월8일) ▲양주 옥정 호수공원(10월15일) 등지에서 차례대로 채용·취업박람회를 마련한다. 특히 장소, 시간 등 각종 사회적 여건에 관계없는 온라인 박람회를 경기고용안정선제대응지원센터 자체로 상시 운영하며 일자리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온라인박람회에도 참여, 구인·구직률을 높인다.

박람회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경기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사업 설명, 우수 섬유 업체 홍보, 구인기업, 구직자 모집, 현장 면접, 일자리 지원 기관 및 유관 단체 홍보관 운영, 부대행사 등이다. 참여 대상은 구인기업의 경우 경원권 내 섬유 취업 수요기업 20개(예정)이며 섬유 및 패션 직종 구직자 200여명이다.

오프라인 채용박람회는 채용면접, 우수기업 소개, 취업컨설팅, 취업역량강화 교육, 기업경쟁력 강화 강연, 부대행사(구직자 및 시민 참여행사) 등으로 진행한다.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채용면접, 우수기업 소개, 취업컨설팅, 홍보관 등으로 운영한다.

구인·구직 모집은 워크넷 상 구직등록자 문자 전송, 지역내 현수막 게첨, 관내 취업지원센터, 지역 일자리센터, 섬유조합 등을 통해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따라서 기업과 센터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이밖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도 일자리재단 등의 네트워크를 활용, 박람회 참여 기업과 구직자 모집에도 나선다.

노태종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경기도 섬유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우수성은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나 코로나19 장기화, 국내외 경제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기도 특화산업인 섬유기업이 몰려 있는 양포동이 섬유패션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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